안녕하세요 CRYSTAL님
반갑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이네요.
주 안에서 잘 지내시죠?
님께서는
본 질문과답방을 통하여
궁금해 하시는
질문을 해주셨습니다.
그것은
성경에서 말하는
구원과 구속의 의미를
바르게 알고 싶어서
문의를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에
다음과 같이 답변을 드리오니
님이 알고자 문의하신 것에
도움이 되고 유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구원과 구속은 같이 병행적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어적인 뜻에서는 구원(救援, salvation)은 사전적인 일반적 의미는“어려움이나 위험에 빠진 사람을 돕거나 구하여 주는 것”을 뜻합니다만, 기독교에서 이 단어를 사용할 때는“죄 아래 있는 하나님의 백성을 죄와 그 비참함으로부터 구하는 주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구속(救贖, redemption)은 기독교에서 사용하는 용어로서“하나님의 아들이시오 그리스도이신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죄 아래 있는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의 죄를 대속(代贖)함으로써 저희의 죄에서 구원하여 주시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보는 대로 기독교에서 구원 또는 구속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시는 것에서 사용하고 있는 용어입니다.
이때 이 두 용어에서 구속(救贖)이란 말이 구원(救援)이라는 말보다는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해주고 있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할 것입니다. 구원이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신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면, 구속은 이것을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 의미에서 사용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어떻게 죄에서 구원하실 것인지를 속죄(贖罪)의 개념을 가지고 하는데 대속(代贖)의 성격을 가지고 그 의미를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저희의 죄에서 구원하시는데 속죄를 통해서 하실 뜻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여기서 속죄란 죄를 용서하기 위해서 그 죄의 값을 지불하게 하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에 죄의 용서를 위해 값을 지불하는 것으로 사용되는 용어가‘속전(贖錢)’또는‘속량(贖良)’이라는 말입니다. 속전, 속량이라는 말은 값을 지불함으로써 죄에 대한 하나님의 용서를 보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때 속전, 또는 속량으로 지불되는 값은 금이나 은에 있는 것이 아니고 구약에서 드려왔던 희생제물에 있는 하나님의 요구를 최종적으로 충족하는 마지막 제물로 그리스도이신 예수께서 자신의 몸을 희생제물로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구약에서 희생제물은 이 제물이 바쳐지는 성전 제단에서 행해졌습니다만,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달려 죽음의 고난을 당하시는 것에서 희생제물로 드려졌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처럼 십자가에서 희생제물이 되심은‘예수’란 이름으로 불려지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저희의 죄에서 구원하실 자”로서였습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을 저희의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그들을 대신해서 자신을 헌신제사에 드려지는 희생제물로 바친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희생제물이 되심은 하나님의 백성을 대신하여 죄값을 치르는 대리자로서의 성격을 갖습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은‘대속물’의 성격을 갖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생명을 주심은 대속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대속물이 되어 하나님께 그 희생제물이 바쳐짐으로써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인 모든 자들은 죄 때문에 하나님과 원수 되어 저주 아래 있었던 관계가 해소되어 풀어지고 하나님과 화목(和睦)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상에서 구원과 구속이란 말의 차이를 굳이 보고자 한다면 구원은 하나님의 구원을 협의적인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는 반면에 구속은 하나님의 구원을 광의적인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할 것입니다.
교회는 설교에서 이 두 가지 용어인 구원과 구속을 다 같이 병행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성도는 설교를 통해서 구원과 구속 중에서 어떤 것으로 듣든지 간에 그 의미의 이해에 있어서 별 차이의 어려움이 없이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같은 의미의 전달이 다른 용어를 통해서 말해지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원과 구속이란 용어가 이러합니다만, 이 두 용어의 사용에는 각각 그 의미가 전달해 주고 있는 내용이 있으므로 님께서는 이에 대하여 잘 이해하고 있는 것에서 사용한다면 유익할 것입니다.
님이여.
이상으로 답글을 마칩니다.
하나님의 구원 또는 구속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의 믿음이 있습니다.
이 믿음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잘 알아 가시는 것에서
굳건히
잘 가져나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하여
주께 은혜를 구합니다.
주 안에서
강건하실 것과
평안을 빕니다.
첫댓글 바쁘신중에도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의 올바른 분별이 모두에게 필요하다 봅니다.
구원과 구속의 의미를 바르게 알려주신 목사님~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