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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 I]
이번 포스팅은 그리스 신화입니다. 김원익의 <브랜드로 읽는 그리스신화>를 읽다가 책에 소개된 명화를 그냥 지나치기 아까워 스크랩하여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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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들/ 하이네
만개한 보름달이여! 그대가 빛을 비추니 금가루가 흐르듯 바다가 반짝거리는구나.
한낮처럼 밝지만, 마법에 걸린 듯 어푸레하게,
바다는 넓게 펼쳐진 해변 너머에 누워 있구나.
그리고 별 하나 보이지 않는 담청색 하늘에는
하얀 구름들이 두둥실 떠다니고 있구나.
구름들은 마치 빛나는 대리석으로 만든 거대한 신상들처럼 보이는구나.
아니, 전혀 그렇지 않구나, 저것은 구름들이 아니로구나!
저것은 다름이 아니라 그들, 바로 고대 그리스의 신들이구나.
그들은 한때 즐겁게 이 세상을 지배했지만,
이제는 쫓겨나고 멸족해 버려
마치 무시무시한 유령처럼
한밤중에 하늘을 이리저리 떠돌아다니고 있구나.
놀란 가슴으로, 이상하게도 눈이 부시지만, 나는
하늘에 아로새겨진 그리스 신들을 찬찬히 살펴보노라.
아무 말이 없이 엄숙하지만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그 거대한 그리스 신들의 모습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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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 : 가곡 그리스 신들, D.677
피셔-디스카우/횔
https://youtu.be/mEhv_nbGIOY?si=SNhKhU2zxInK5o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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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와츠 <카오스>
G F Watts, Chaos, c.1875 oil on canvas 106.7x304.8cm Tate museum
안젤름 포이어바흐 <가이아>
Anselm Feuerbach: Gaea 1875 Ceiling painting, Academy of Fine Arts Vienna
바사리 <우라노스를 거세하는 크라노스>
Giorgio Vasari “The Mutilation of Uranus by Saturn” 16th century oil on panel Palazzo Vecchio
프란시스코 고야 <그의 아들을 삼키는 크라누스>
Francisco Goya “Saturn Devouring His Son” c. 1820-23 mixed media mural transferred to canvas 143.5 × 81.4 cm Museo del Prado, Madrid
코르넬리스 반 하르렘 <타이탄의 몰락>
Cornelis Cornelisz van Haarlem “The Fall of the Titans” 1588-90 307 x 239 cm Statens Museum for Kunst
존 싱어 사전트 <아틀라스와 헤스페리데스>
John Singer Sargent “Atlas and the Hesperides” c.1922/1925 oil on canvas D: 304.8 cm Museum of Fine Arts Boston
마르첼로 바치아넬리 <정의의 알레고리>
Marcello Bacciarelli “Allegory of Justice - Themis” 1775-1800 oil on canvas 110 x 93 cm National Museum in Warsaw
프랑스와 부쉐 <아르테미스의 모습으로 변신한 제우스와 칼리스토>
François Boucher “Jupiter in the guise of Diana and Callisto” c.1763 oil on canvas, oval 64.8 x 54.9cm Metropolitan Museum
아브라함 블루마르트 <머큐리, 아르고스, 이오>
Abraham Bloemaert ”Mercury, Argus and Io“ c.1592 oil on canvas 81.3 x 63.5 cm Centraal museum
피터 루벤스 팔라스(아테나)와 아라크네 Peter Paul Rubens “Pallas and Arachne” 1636-37 Oil on wood 26.67 cm × 38.1 cm Virginia Museum of Fine Arts, Richmond, Virginia Museum
피에로 디 코시모 : 렘노스에서 불칸을 발견하다
Piero di Cosimo The Finding of Vulcan on Lemnos circa 1490 oil on panel 155 × 174 cm Wadsworth Atheneum Museum of Art
프레데릭 레이튼 <페르세포네의 귀환>
Frederic Leighton “The Return of Persephone” 1891 oil on canvas 203 x 152 cm Leeds Art Gallery
장 라우 <헤스티아>
Jean Raoux, Ancient Vestals 1727 oil on canvas 92x72.5cm
지오바니 바티스타 티에폴로 바쿠스와 아리아드네
Giovanni Battista Tiepolo (1696 ~ 1770) “Bacchus and Ariadne” c.1743-45
루카 페니 <사냥의 여신 아르테미스>
Luca Penni “Artemis/Diana” c.1550
oil on canvas 191x132cm Musée du Louvre, Paris
엘리자베스 루이즈 비제-르 브룅 <아프로디테로부터 가슴띠를 빌리는 헤라>
Marie Louise Elisabeth Vigee-Lebrun Hera “Juno borrowing the Belt of Venus, 1781 oil on canvas
147.3 x 113.5 cm Private collection
디에고 벨라즈케즈 <마즈>
Diego Velazquez “Mars” c.1640 oil on canvas 179 x 95 cm Museo del Prado, Madrid, Spain
야코프 요르단스 <케크롭스의 딸들이 발견한 에리크토니우스>
Jacob Jordaens “The daughters of Cecrops find Erichthonius” oil on canvas 169 x 279 cm Royal Museum of Fine Arts Antwerp
휴즈 타라발 <탄타루스의 향연>
Hughes Taraval “The Feast of Tantalus" 1766 Oil On Canvas Château de Versail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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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저 신은 크로노스의 아들 제우스, 하늘의 왕이로구나.
머리에 난 곱슬머리는 눈처럼 하얗구나.
저게 바로 올림포스를 뒤흔들던 유명한 곱슬머리로구나.
그는 손에 꺼져버린 번개를 들고 있고,
그의 얼굴에는 불행과 원한이 서려 있지만,
그 옛날 자존심만은 아직도 여전하구나.
오, 제우스여, 그때가 더 좋은 시절이었노라.
그때 그대는 소년들과 요정들과 함께 제물들을
흠향하며 마냥 행복해했었지.
하지만 신들도 영원히 지배하지는 못하노라,
젊은 신들이 노쇠한 신들을 밀어내기 때문이노라.
마치 예전에 그대 자신이 백발의 아버지와
백부들인 티탄 신족을 권좌에서 밀어낸 것처럼,
오, 아버지의 권력을 찬탈한 제우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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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프로메테우스의 창조 서곡
레너드 번스타인
https://youtu.be/6fmj1Vb8vMg?si=xtOY6YAQJnK_UnzR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 <판도라>
John William Waterhouse “Pandora” c.1896 oil on canvas private collection
장 알로 <판도라를 에피메테우스에게 데려가는 헤르메스>
Jean Alaux “Hermes bringt Pandora zu Epimetheus” oil on paper mounted on canvas 30 x 22.5 cm
장 알로 <판도라를 에피메테우스에게 데려가는 헤르메스>
Jean Alaux “Pandora carried off by Mercury” 18th or 19th century Unidentified location
디에고 벨라즈케스 <이솝>
Diego Velázquez “Aesop” c.1638 oil on canvas 179 x 94 cm Museo del Prado
장 브루노 가시 <헬레네를 구출하는 카스토르와 폴리데우케스
Jean-Bruno Gassies(1786~1832) “Castor and Pollux rescuing Helen”
1817 oil on canvas 113.2 x 145.4 cm Private collection
피터 폴 루벤스 <헤라에게 속는 락피타이족의 왕 익시온>
Ixion, King of the Lapiths, Deceived by Juno, Whom He Wished to Seduce (c. 1615) by Rubens
피터 폴 루벤스 <히포다메이아의 납치>
Peter Paul Rubens “The Rape of Hippodamea (Lapiths and Centaurs)” 1636 oil on canvas 182 x 290 cm Museo del Prado
존 콜리어, <델파이의 여사제>
John Collier, “Priestess of Delphi”, 1891, oil on canvas 160x80cm, Art Gallery of South Australia
코넬리스 데 보스, <파이톤과 아폴론>, 1636~1638, 캔버스에 유화, 188 x 265 cm, 프라도 미술관
Cornelis de Vos After Peter Paul Rubens Apollo and the Python
윌리엄 터너, <파이톤과 아폴론>, 1811, 캔버스에 유화, 145.4×237.5cm, 테이트 미술관
Joseph Mallord William Turner, Apollo and the Python
엘리후 베더, <플레이아데스>, 1885, 캔버스에 오일, 61.3 x 95.6cm,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Elihu Vedder(1836~1923), “The Pleiades”
니콜라 푸생, <떠오르는 태양을 찾아가는 눈먼 오리온>, 1658년, 캔버스에 유화, 119.1 x 182.9cm,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Nicolas Poussin “Blind Orion Searching for the Rising Sun”
요한 하인리히 티슈바인 공방, <다이아나와 오리온>, 1762, 캔버스에 유화, 62.5x81.5cm
Circle of Johann Heinrich Tischbein the Elder, “ Diana and Orion”
베르나르도 스트로치 <운명의 3여신>
Bernardo Strozzi, The Three Fates
베르나르도 스트로치 <운명의 3여신>
Bernardo Strozzi, The Three Fates
Oil on canvas 96.04×132.23 cm
소도마 <운명의 삼신>
Il Sodoma(1477~1549) “The Three Fates” c.1525 oil on canvas 201 × 210 cm Galleria Nazionale d'Arte Antica
빌렘 반 헤르프 더 엘더, <칼리돈의 멧돼지 사냥>
Willem van Herp the Elder (c.1614~1677) “The Calydonian boar hunt” oil on copper 76.8 x 101 cm
피에르-폴 프루동, <살인자를 쫒고 있는 정의의 여신 디케와 복수의 여신 네메시스>
Pierre-Paul Prud'hon(1758~1823)
“Justice and Divine Vengeance Pursuing Crime” 1808 Oil on canvas 244x294cm Musée du Louvre
알프레드 레텔, >레메시스>
Alfred Rethel “Nemesis” 1837 Oil on canvas 95x48cm, Hermitage museum St Petersburg
윌리엄-아돌프 부게로, <퓨리에 쫓기는 오레스테스>, 1862년, 캔버스에 유화, 231.1 x 278.4cm 크리스탈 미술관
William-Adolphe Bouguereau “Orestes Pursued by the Fu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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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이 센 헤라여, 난 또한 그대를 알고 있노라!
그대가 남다른 질투심으로 아무리 불안해하여도
그대의 홀은 이미 다른 여신이 차지했노라.
하여 그대는 이제 더 이상 천상의 여왕이 아니고,
그대의 커다란 눈동자는 이제 딱딱하게 굳었으며,
그대의 백합 같은 팔은 이제 아무 힘이 없고,
그대의 복수의 화살도 이제 더 이상
신의 아들들을 잉태한 여인들과
기적을 행하는 신의 아들들을 맞히지 못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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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그: 페르퀸트 조곡
https://youtu.be/hk0LlScBB8U?si=E6oE3yU66YOeSF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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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코 살비아티, <카이로스>, 1543/1545년, 프레스코화, 140 x 275 cm 베키오궁 미술관
Francesco de’Rossi “Time as Occasion (Kairos)”
피에르 미냐르 <에로스의 날개를 잘라내는 시간의 신 크로노스
Pierre Mignard “Time clipping Cupid's wings” 1694 oil on canvas
66 x 51 cm Denver Art Museum
카라바조 <에로스>
Caravaggio “Eros” 1601/02 Oil on canvas 156 × 113 cm Gemäldegalerie, Berlin
카발리에 다르피노 <안드로메다와 페르세우스>
Cavalier d'Arpino(Giiuseppe Cesari) “Perseus and Andromeda”
1630~1632 oil on canvas 51 x 38cm National Academy of San Luca
구스타프 모로 <여행하는 시인>
Gustave Moreau “The Traveling Poet” 1890/91 oil on canvas Musée National Gustave Moreau, Paris
안톤 라파엘 멩스 <아폴론, 므네모시네, 9명의 뮤즈 여신들>
Anton Mengs “Apollo, Mnemosyne, and the Nine Muses” 1761 fresco
313 x 580 cm Villa Albani
요한 쾨니히 <헬리콘산 뮤즈를 방문하는 아테나>
Johann König, Minerva Visiting the Muses, 1620
안드레아 만테나 <파르나소스>
Andrea Mantegna “Parnassus” 1496/97 témpera on canvas x 192cm Louvre museum
요한 하인리히 티슈바인 <아홉 뮤즈 - 칼리오페(서사시)>
Johann Heinrich Tischbein (1722~1789) “The Nine Muses - Calliope (Epic Poetry)” 1780 oil on canvas 38 x 47cm Hessen Kassel Heritage
단테 가브리엘 로제티 <음네모시네>
Dante Gabriel Rossetti “Mnemosyne” 1881 oil on canvas 126.4x61cm Delaware art museum
오귀스트 알렉상드르 허쉬 <젊은 오르페우스에게 음악을 가르치는 칼리오페>
Auguste Alexandre Hirsch “Calliope teaches Music to the young Orpheus” 1865 oil on canvas 100x104cm Musée d'art et d'archéologie du Périgord
에드워드 도드웰 <파르나소스산>
Edward Dodwell “Parnassus” 1821,
프레데릭 레이튼 <어부와 사이렌>
Frederic Leighton “The Fisherman and the Syren” c.1856-58 Oil on canvas 66.3×48.7cm Bristol Museum & Art Gallery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 <율리시즈와 사이렌>
John William Waterhouse “Ulysses and the Sirens” 1891 oil on canvas
100.6x202cm National Gallery of Victoria
빅터 모레츠 <율리시스와 사이렌>
Victor Mottez “Ulysses and the Sirens” before 1848 oil on canvas 125x182cm Nantes Museum of Arts
니콜라스 푸생 <주피터의 성장>
Nicolas Poussin “The Nurture of Jupiter” Mid-1630s oil on canvas
96.5x121cm Dulwich Picture Gallery
피터 폴 루벤스 <히야신스의 죽음>
Peter Paul Rubens (1577–1640), The Death of Hyacinth (1636), oil on panel, 14.4 × 13.8 cm, Museo Nacional del Prado, Madrid, Spain
윌리엄 아돌프 부게로 <플로라와 제피로스>
William-Adolphe Bouguereau “Flora and Zephyr” 1875 oil on canvas 185 cm diameter Musée des Beaux-Arts, Mulhouse
루이-장-프랑수아 라그레네 <에코와 나르키소스>
Louis-Jean-François Lagrenée Echo and Narcissus oil on copper
19.7 x 23.5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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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스 아테나여, 나는 또한 그대를 알아보노라!
그대는 방패와 지혜로 신들의 몰락을 막을 수 없었는가?
아프로디테여, 나는 또한 그대, 그대를 알아보노라!
한때는 황금의 여신이었지만, 이제는 은의 여신이여!
그대의 가슴 띠에서 뿜어 나오는 매력이 아직도 그대를 휘감고 있지만
나는 은근히 그대의 아름다움이 두렵구나.
그대의 아름다운 몸매 다른 영웅들처럼 나를 아무리
즐겁게 해 주려 해도 나는 불안해 죽을 지경이노라.
아프로디테여, 그대는 나에게 마치
죽음의 여신처럼 보이는구나!
하여 저기 저 끔찍한 아레스도 이제 더 이상
애정 어린 눈빛으로 그대를 바라보지 않는구나!
저기 젊은 청년 아폴론의 표정은 아주 슬프구나.
신들의 향연에서 즐겁게 울려 퍼졌던
그의 수금도 이제 침묵하고 있구나.
소문대로 정말 절름발이인 저기 저 헤파이스토스의 표정은
더욱더 슬프구나! 그는 이제 다시는 더 이상
헤베의 지위를 떠맡아서 신들의 향연에서 신들에게
달콤한 넥타르를 따르지 않는구나. 이렇게 그칠 줄 몰랐던
신들의 박장대소는 오래전에 사라지고 말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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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상: 죽음의 무도 op.40
https://youtu.be/k1s28gmLicc?si=UcyhpVT_qdcW0y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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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상드르 카바넬 <에코>Alexandre Cabanel “Echo” 1874 Oil on canvas 97.8x66.7cm Metropolitan Museum
줄리오 카르피오니 <티레시아스 앞에 나르키소스를 데려온 리리오페>
Giulio Carpioni “Liriope bringing Narcissus before Tiresias” c.1671
oil on canvas 160 x 230 cm
얀 코시어스 <나르키소스>
Jan Cossiers “Narcissus” 1636-38
Oil on canvas 97.0x93.0 cm Prado Museum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 <에코와 나르키소스>
John William Waterhouse “Echo and Narcissus” 1903 Oil on canvas
109.2×189.2cm Walker Art Gallery, Liverpool
벤자민 웨스트 <아도니스>
Benjamin West “Adonis” 1800, retouched 1806 oil on canvas Dayton Art Institute
루이지 가르지 <아도니스의 탄생과 미라의 변형>
Luigi Garzi, “The Birth of Adonis and the Transformation of Myrrha”, oil on canvas, 67 x 92 cm, Welcome Library, London.
알레산드로 투르키 <아도니스의 죽음>
Alessandro Turchi “Death of Adonis”
장 모니어 <아도니스의 죽음>
Jean Monier “Death of Adonis”
티치아노 <비머스와 아도니스>
Titan “Venus and Adonis” 1554. Prado museum
루벤스 <아도니스의 죽음>
The Death of Adonis (c. 1614) by Rubens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 <잠에서 깨어나는 아도니스>
John William Waterhouse “The Awakening of Adonis” 1899 Oil on canvas 95.9 x 188.0 cm
세바스티안 부르돈 <실레누스를 바쿠스에게 돌려보내는 마이다스>
Sébastien Bourdon “Midas Returns Silenus to Bacchus” 1637 Hermitage museum
니콜라스 푸생 <파톨루스의 샘에서 씻는 마이다스>
Nicolas Poussin “Midas Washing at the Source of the Pactolus” c. 1627 Oil on canvas 97.5 x 72.7 cm Metropolitan Museum
헨드릭 드 클러크 클러크 <아폴로와 팡의 경쟁>
Hendrik de Clerck Clerck “The Contest between Apollo and Pan”
c.1620 Oil on copper, 43 x 62 cm
Rijksmuseum, Amsterdam
익명의 프랑드르 화가 <마이다스의 판결>
Judgment of Midas, Unknown Flemish artist, imitator of Hendrik van Balen, late 16th century, via Hermitage Museum; King Midas, Andrea Vaccaro, 1670, via Dorotheum
안드레아 바카로 <마이다스왕>
Andrea Vaccaro “King Midas” 1670 oil on canvas 71x54cm private collection
데이비두 코리진 <동물들을 위해 연주하는 오르페우스>
David Colijns Orpheus playing for the animals c.1640 oil on panel 31.8 x 47.7 cm
에라스무스 퀘리누스 II <에우리디케의 죽음>
Erasmus Quellinus II “The Death of Eurydice” between 1636 and 1637 oil on canvas 179 × 195 cm Museo del Prado
앙리 레그노 <지하세계의 오르페우스>
Henri Regnault “Orpheus in the Underworld” 1860s oil on canvas 117.5 x 146.5 cm Musée d'Orsay
피터 폴 루벤스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Peter Paul Rubens “Orpheus and Eurydice” between 1636 and 1638 oil on canvas 194 × 245 cm Museo del Pr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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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들이여, 나는 그대들을 한 번도 사랑한 적이 없노라.
나는 그대들 그리스인들이 마음에 안 들었고, 더군다나 로마인들도 싫었기 때문이노라.
그래도 내가 저기 위 하늘을 맴돌고 있는 그대들 신들을
생각할 때면 성스러운 연민과
끔찍한 동정의 마음이 생기노라.
버림받은 그대들 신들을,
밥길을 거니는 혼령처럼 죽은 그대들 신들을,
바람에도 사라지는 안개처럼 약해 빠진 그대를 신들을 생각할 때면.
또한 그대들을 밀어내고 승리한 신들이, 새로 지배 세력이 된 음흉한 신들이,
사실은 겸손이라는 양가죽을 쓴 사악한 신들이며
얼마나 비열하고 경박한지를 생각할 떼면.
오, 그럴 때면 나는 우울하게도 깊은 원망에 사로잡혀,
새로 들어선 신전들을 파괴하고,
그대들 노쇠한 신들을 위해 싸우고 싶구나.
그대들과 그대들의 빛나는 권리를 위해 그대들의 높은 제단 앞에,
재건되어 번제물에서 연기가 솟아오르는 그대들의 제단 앞에
무릎을 끓고 두 손 높이 든 채
애원하며 기도하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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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zWytgJy-u8w?si=MqE1virdUeINTVpZ
에밀 레비 <오르페우스의 죽음>
Émile Lévy “Death of Orpheus” 1866 oil on canvas 206 x 133 cm Musée d'Orsay
구스타프 모로 <오르페우스>
Gustave Moreau “Orpheus” 1865 oil on panel 154 x 99.5 cm Musée d'Orsay
프레데릭 레이튼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Frederic Leighton “Orpheus and Eurydice” 1864 oil on canvas 127.3 x 110 cm Leighton House Museum
미셸 코르네유 2세 <아이리스와 주피터>
Michel Corneille the Younger “Iris and Jupiter” 1701 oil on canvas 110.5 x 100.6 cm Palace of Versailles
장-오귀스트-도미니크 잉그레스 <비너스, 디오메데스에 의해 상처를 받고 올림푸스로 돌아오다>
Jean-Auguste-Dominique Ingres Venus, Injured by Diomedes, Returns to Olympus 1800 or 1803 (?) oil on panel 26.6 x 32.6 cm Kunstmuseum Basel
가이 헤드 <올림포스 궁전의 신들에게 스틱스강 물을 떠서 갖다주는 이리스>
Guy Head “Iris” c.1800 oil on canvas 68x49cm National Galleries Scotland
에라스무스 퀘리누스 2세 <하르피아이를 추격라는 제테스와 칼라이스>
Erasmus Quellinus II “The Persecution of the Harpies” 1630 oil on canvas 99 × 98 cm Museo del Prado
장-레옹 제롬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아>
Jean-Léon Gérôme “Pygmalion and Galatea” c.1890 Oil on canvas 88.9 x 68.6 cm Metropolitan Museum
장-레옹 제롬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아>
Jean-Léon Gérôme “Pygmalion and Galatea” 1890 oil on canvas 94 x 74 cm Private collection
에드워드 번 존스 <피그말리온. 마음이 원하는 것>
Edward Burne-Jones: Pygmalion. The Heart Desires 1871 private collections
에드워드 번 존스 <신의 불, 피그말리온>
Edward Burne-Jones “The Godhead Fires, Pygmalion (III of IV), First Series” 1868 oil on canvas Joseph Setton Collection
에드워드 번 존스 <피그말리온과 이미지 마음이 원하는 것>
Edward Burne-Jones “Pygmalion. The Heart Desires” 1878 Oil on canvas. 76.3 x 99cm Birmingham Museum and Art Gallery
에드워드 번 존스 <피그말리온과 이미지 손을 움추린다>
“Pygmalion and the Image-The Hand Refrains” 1878 Oil on canvas 76.3 x 98.7cm Birmingham Museum and Art Gallery
에드워드 번 존스 <피그말리온과 이미지 - 신의 불>
“Pygmalion and the Image - The Godhead Fires” 1878 Oil on canvas 116.8 x 143.7cm Birmingham Museum and
에드워드 번 존스 <피그말리온과 이미지 - 영혼이 달성한다>
Edward Burne-Jones “Pygmalion and the Image - The Soul Attains”1878 Oil on canvas 76.6 x 99.4cm Birmingham Museum
요한 미카엘 로트마이어 <아폴로, 태양의 전차를 운전할 수 있는 페이톤에게 허락하다>
Johann Michael Rottmayr “Apollo Granting Phaeton Permission to Drive the Chariot of the Sun” 1690/95 Oil on canvas 81.3 × 125.2 cm Art Institute of Chicago
피터 폴 루벤스 <파에톤의 추락>
Peter Paul Rubens “The Fall of Phaeton” c.1606/08 oil on canvas 98.4 x 131.2 cm National Gallery of Art
얀 카렐 반 아이크 <파에톤의 추락>
Jan Carel van Eyck “The fall of Phaethon” 1636/38 oil on canvas 197 x 180 cm Museo del Prado
구스타프 모로 <오이디푸스와 스핑크스>
Gustave Moreau “Oedipus and the Sphinx” 1864 oil on canvas x 105 cm Metropolitan Museum of Art
장 오거스테 도미니크 엥그르 <오이디푸스와 스핑크스>
Jean-Auguste-Dominique Ingres “Oedipus and the Sphinx” 1808–27, oil on canvas, 189 x 144 cm, Louvre
출처: 김원익 <브랜드로 읽는 그리스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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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 한물간 신들은 예전에 인간들의 싸움에서
항상 승리자의 편을 들었노라.
하지만 인간은 그대들보다 더 관대하도다.
그래서 나는 신들의 싸움에서 패배한 신들의 편을 들겠노라.
내가 이렇게 말하자 저 하늘 위 구름으로 만들어진
그리스 신들의 얼굴이 눈에 띄게 붉어졌노라.
이어 마치 죽어가는 사람들처럼 모든 고통에서 정화된 채
나를 빤히 쳐다보다가 갑자기 사라져 버렸도다.
바로 그때 달이 더 어둡게 다가오던 구름 뒤로 살짝 몸을 숨겼고,
바닷물결이 살랑대기 시작했노라.
그러자 당당하게 하늘에 영원한 별들이 나타났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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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델 : 헤라클레스의 선택
https://youtu.be/Vce_ZS-koKk?si=fWQ4y3D8IXSKOJ5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