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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행지 :수도산/인현왕후길 2. 날짜 : 2020년 8월 12일 (수요일) 3. 산행 소요시간 및 코스안내 A코스 :수도리주차장-해탈교-구곡령-수도산-신선대-청암사갈림길-계곡-용추교-용추폭포(무흘구곡)-수도리주차장(약9.5km 5시간) B코스 :인현왕후길-2.5.6쉼터-쉼터정자(청암사갈림길)-용추교-용추폭포(무흘구곡)-출렁다리-수도리주차장 (9km 4시간) (산행후 하산뒷풀이) * 산행코스는 현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진행에 적극 협조바랍니다. 4. 산행준비물 :물.간식.도시락.옷여벌등등 5. 탐승장소 및 시간표 : 7시:00분 사파주민센타 / 7시:5분 주상가 / 7시:10분 시청 / 7시:18분 대동그린코아 / 7시:20분 지귀상가 / 7시:25분 명서다리 / 7시:30분 도계주유소 / 7시:35분 구)39사 / 7시:40분 창원역 / 7시:43분 한전앞 / 7시:45분 구암주유소 / 8시:00분 마산역 / 8시:05분 고속주유소 / 8시:15분 중리동신 --- 기타 안내사항 ---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3) 본 산악회는 일정에서 이탈하거나 개인 부주의로 인한 사고 발생시 민.형사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버스 탐승시 위 상항을 동의를 했다고 간주하겠습니다)
김천 수도산(1316.9m)
수도산은 가야산 북서쪽 경북 김천과 경남 거창의 경계에 우뚝 솟은 해발 1,317m의 준봉으로 불령산, 선령산이라고도 한다. 참선 수도장으로 유명한 신라 말 때의 수도암이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알려져 있다. 수도산 동남 능선을 따라가면 단지봉(1,327m)과 목통령을 거쳐 가야산에 이른다. 청암사와 해인사를 잇는 수도산~ 민봉산~ 가야산 능선과 나란히 하고 있는 덕유산 산봉의 백두대간 산줄기를 조망 할 수 있는 이곳은 영호남권에서 최고의 조망을 자랑한다고 한다. 산행의 들머리는 수도암 아래 김천시 중산면 수도리 숙박마을에서 시작한다. 수도산은 해발높이가 1,300m가 넘는 꽤 높은 산이지만 경북내륙에 위치해 있고 관광차량이 제법 오르막 도로로 올라온 지점이라 벌써 반 정도는 따먹고 오른다고 보면 될 것이다. 숙박마을촌에서 수도암으로 향하는 길은 아스팔트인데 오르막이 숨이 헉헉할 정도로 가파르다 약 1㎞쯤 거리를 20분정도 올랐을 때 수도암이 나온다. 계곡위에 자리 잡고 있는 수도암은 바로 옆에 있는 청암사와 함께 도선 국사가 쌍계사 소속 암자로 창건한 사찰로 대적광전, 약광전, 나한전 등으로 유명하다. 수도암은 운동장 반만큼 크기의 마당을 두고 그 위에 명당에 위치한 약광전의 계단을 타고 약광전을 둘러보니 놀랍게도 금빛의 부처가 아닌 흰색 돌에 조각한 약사여래상이 신비롭고 놀랍다. 산속의 절간의 이런 부처의 모습은 처음 접하는데 다른 회원들은 신비롭고 효험 있다는 약사여래상을 지나치고 그냥 절간 마당 아래로 해서 뒤편 오르막 등산길로 이어다. 대적광전 석조비로자나불(보물 제 307호) 약광전의 석불좌상(보물 제296호) 그 앞에 있는 두 개의 삼층석탑(보물 제297호) 모두 보물로 지정될 만큼 그냥 지나치기는 아쉬운 사찰문화재이다. 사찰 뒤 등산로를 오르면 다시 평평한 길이 나타나 다시 오르기를 반복하면 드디어 돌탑이 서있는 수도산 정상을 만난다. 정상에는 그야말로 온통 사방이 트여 장관을 이루고 모든 산줄기가 내가 서있는 정상에서 펴져 가지로 뻗어 나가듯이 시원하게 펼쳐지니 과연 영호남의 최대 조망이 빈말이 아니다. 수도암 아래를 흐르는 계곡은 곳곳에 폭포와 소(沼)를 만들며 장장 10km나 이어진다고 하며 놀기 좋은 마당바위가 있다. 인현왕후길 TV로 한번쯤 장희빈이라는 드라마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장희빈에 의해 쫓겨나는 중전마마가바로 인현왕후이다. 숙종의 중전이었던 인경왕후가 사망하자 비로 간택된 인현왕후는 장희빈 세력에 의해 폐서인이 되어 궁에서 쫓겨났다. 인현왕후는 다시 복위되기 전까지 3년을 김천 수도산의 청암사에 머물렀다. 인현왕후는 아이를 낳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더 쉽게 밀려났던가. 신분은 왕후에서 평민으로달라졌다. 청암사에서는 몰락한 왕후를 위해 별도로 집을 하나 지었다. 지금의 극락전이다. 그러기를 3년. 왕후는 복권된다. 훗날 왕후는 수도산 일대 넓은 땅을 청암사에 하사하고, 중창 불사를 도왔다고 한다. 어려울 때 자기를 보살펴 준 청암사와 스님들이 얼마나 고마웠을까. 그녀는 외가에서 보낸 시녀와 함께 수도산을 걸으며 시문을 읊었다고 전해진다. 그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수도산 자락을 따라 걷는 총 9km 코스의 인현왕후길을 조성했다. 수도리 마을에서 시작되는 길은 500m 가량 오르막으로 된 마을길을 지나 숲이 시작되는 인현왕후길 입구에 다다른다. 트레킹 코스는 대부분 수도산 자락을 걷는 평지 길이므로 걷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하늘에서 내리째는 햇빛에 의한 따스한 색감이 숲을 감싸 마음이 편안해진다. 숲이 우거져 한 여름에도 상쾌함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다. 숲길을 끝내고 내려오면 용추폭포와 출렁다리를 지나 계곡을 따라 다시 수도리마을로 향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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