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아직 음력으론 계묘년이지만요.
오늘 소나무 소품 하나를 새식구로 맞아 들였습니다.
지난번 보았던 곰솔(외쪽)을 생각하고 분재원에 갔는데
몇일 전 본 소나무(오른쪽)를 옆에 놓고 보니
이 소나무가 더 개성이 있네요.
가격도 좀 더 저렴하고요.
나무 대금을 지불하고
나무를 회전작업대에 올려 놓고 묵은잎(낙엽) 털면서
곰솔이 아닌 소나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윽~ㅋ.
묵은잎 붙어 있을땐 틀림 없는 곰솔 이었는데
묵은잎만 곰솔잎(?)을 달고있었네요.
왼쪽 곰솔의 작품성이 매우 더 뛰어나지만
예전부터 곰솔보다는 소나무에 더 눈독을 드리고 있으며
곰솔의 밑동이나 엽성, 곡보다는
소나무의 혹솔과 뿌리발에 더 초점을 두고 보아
이 소나무로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주머니가 가벼워지네요..
눈(동아)이 너무 작아 아직 소나무인지 곰솔인지는
잘 확인이 되지 않지만 잎으로만 봤을땐 확실한 소나무 입니다.
봄이 되어 동아가 자라면 그때 정확히 알것 같습니다.
소나무이기를 바라며
아무래도 신년도에 소나무로 득템을 한듯 합니다.
묵은잎 털기 전..
묵은잎 털고서
23년도 말(이틀 전) 구입한 소나무와 곰솔도 같이 사진 찰칵..
집에 하우스로 가져와 좌대 위에 올리고..
비닐하우스가 자꾸 좁아(?) 집니다.
9평 + 17평 + 7평(작업실) + 6평 + 35평 = 74평 하우스가 자꾸만 비좁아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