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기 싫어요!' 심각한 학교폭력, 청와대도 나섰다
<학교에 가기 싫어요!> 친구들의 집단따돌림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길을 택한 대구 모 중학교 남학생처럼 학교 가기가 두려운 아이들이 부지기수다. 학교 가기 싫다는 말에 부모들의 가슴은 철렁 내려앉는다. 하지만 또다른 보복 왕따가 발생할까 걱정이 앞서 부모들은 아이의 어려운 사정을 알고도 선뜻 대응에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구 모 중학교의 사례에서 교육현장의 폭력과 집단따돌림 현상이 도를 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정부가 학교폭력 해결을 위한 전방위 대응에 나서고 있다. 26일 이명박 대통령 은 대구에서 중학생이 집단따돌림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해 범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학원폭력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고 "심각한 단계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등을 통해 일선 교육현장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전반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교육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범정부 차원에서 시급히 대책을 만들어 달라"고 지시했다. 청와대와 정부는 크게 세 갈래의 학교폭력 대응책 마련을 구상하고 있다. ▲실태조사를 통한 정확한 실상의 파악
▲학생상담과 학교안전인력 강화
▲인성교육을 통한 학교 구성간의 신뢰관계 형성 등 장기적 대책이다. 정부는 각 학교별로 운용되고 있는 학교폭력 위기센터를 학교폭력 신고센터로 개편해 전담상담사를 보강 배치해 학교폭력의 정확한 실태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으로 교육과학기술부 는 피해 학생들을 돕기 위한 방안으로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상담교사 1800여명을 추가 배치하고 시도교육청별로 공익근무요원들을 배치받아 학교안전인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교사와 학생, 교사와 학부모, 학생과 학생간 신뢰관계 형성 등 학교 내 문화를 바꿔나가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학교폭력은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고 가정과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접근해야 되고 학교 현장에서는 구성간의 신뢰관계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학교문화를 안전하게 만들어가는 장기대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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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돌아가는 이야기
Re:청암칼럼: 학교폭력 이대로 두고 볼 것인가. 이제 청와대가 나섰다.
김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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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2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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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본장에서 이미 해결방안의 일부를 제시하였지만 그외에도 나름대로 좋은 안을 가지고 있으나 아직은 지켜보고자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