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천연염색을 하면서 부모사랑방으로 어머님들께서 함께 해주셨어요.
손수건에 무늬를 자유롭게 넣기 위해 고무줄로 세게 묶는 것을 도움 받아요.
이렇게 해주세요~ 저렇게 해주세요~
자기가 원하는데로 표현해봅니다.
준비하면서 자연에서 물이 잘 드는 것을 이야기 나누어요.
"우리 전에 찾으러 갔잖아요. 애기똥풀"
"맞아 손톱에 물들이는 거 없어서 다른거 찾았는데~"
"버찌도 색이 잘 들어."
나무, 풀 잎, 과일 껍질 등 물이 드는 자연물에 대해 알아봅니다.
꼭 묶어야 무늬가 잘 생긴다는 것을 알고 아주 아주 단단하게 준비해요.
어머님들께서 도움을 주셔서 아이들이 즐겁게 염색했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친구들끼리 묶은 모양을 비교해보면서 여기는 노란 색, 여기는 빨간색 다양하게 물들일꺼라며 계획합니다.
어쩜 이렇게 다 다른 모양으로 묶었을까요~
염색 후의 빛깔이 궁금해집니다.
시우는 찜질방 양머리처럼 만들었네요^^
염색을 준비하면서 장갑을 껴요.
장갑을 재활용하여 사용하는데 일상생활 속에서도 지구살리기를 실천합니다.
원장님께서 천연염색 염료에 대해 설명해주십니다.
양파, 소목, 치자 세가지 색을 준비했어요.
"너는 어떤 색으로 할꺼야?"
"나는 빨간색이랑 노란 색이랑, 여기 양파 색도 다 할꺼야. 다~~"
"냄새 맡아보자. 진짜 양파 냄새가 나나?"
부분 부분 다른 색을 하고 싶은 아이들은 조금씩 담그는 부분을 다르게 해요.
"조물 조물 많이 주무르면 더 염색이 잘 된대~"
어떤 색이 나올까? 정말 궁금해~
맑은 물에 헹궈내고 단단히 묶었던 고무줄을 자르고 펼쳐봅니다.
그리고 준비해둔 줄에 잘 널어 말려요.
너는 동그란 모양이 나왔네. 예쁘다.
나는 끝에는 다른 색으로 했어.
친구들이 염색한 손수건 모양도 살펴보고, 바람과 햇볕에 잘 말려둡니다.
나중에 먼나들이나 긴나들이 갈 때 목수건으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