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은 빈 땅이 아니었습니다. 그곳에는 크고 아름다운 성읍들이 있고 아름다운 물건들이 집안에 가득하며 우물들과 포도원과 감람나무들이 있는 곳이었습니다(신6:10~11). 따라서 그 땅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그 땅을 침노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힘으로는 그 땅을 정복할 수 없습니다. 그 땅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그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가나안으로 인도할 목자로 모세를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와 함께 하시면서 이스라엘을 인도하셨습니다.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는 모세를 따라 홍해를 건너 광야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가나안 땅을 코앞에 둔 바란 광야 가데스에 이르러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정탐하러 들어갔습니다. 약속의 땅은 정말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땅에 살고 있는 아낙 자손의 거인들을 보고 기겁했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온 이스라엘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통곡했습니다(민14:1~3).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쓰러지게 하려 하는가 우리 처자가 사로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랴”(민14:3). 이들은 애굽에서 나왔음에도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40년을 광야에서 헤매다가 다 죽었습니다(민26:63~65). 이들이 약속을 받고도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한 것은 믿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히3:15~19).
이후에 하나님은 새로운 세대를 인도할 여호수아에게 "너는 강하고 담대하여 두려워하지 말고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을 정복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수1:1~9). 그렇습니다.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을 차지하려면 그 땅을 침노해야 하듯이 천국도 침노하는 자가 빼앗는다고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마11:12). 그래서 사도 바울도 힘을 다하여 그리스도를 따랐던 것입니다(고전9:24).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골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