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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오도산을 다녀왔다
11월26일 토요일 합천군 봉산면에 있는 오도산을 찾았다.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가까운 곳이고 가보지 않은 산이라 그곳으로 정했다. 나중에 정상에 가서 보니까 88올림픽 고속도로의 거창 휴게소에서 남쪽으로 바라다 보이는 통신시설이 있는 산이었다. 평소에 그 휴게소에서 볼때 무지 높은곳에 통신시설이 있어 군사 시설인줄만 알았었지.그런데 그건 KT 의 통신 중계기지였다. 오도산은 높이가 1,134m이고 이웃에 '미녀봉'이라는 산을 거느리고 있다.그리고 입구에는 경남도에서 운영하는 '오도산자연휴양림'이 아늑하게 자리잡고 있다.자연 휴양림안에는 주차장이 많이있어 주차시설은 참좋은편이다. 휴양림의 끝이 되는곳에 사방댐을 해 놓았고 그 부근에 주차장이 있어 그곳에 주차하고 '오도재'쪽으로 등산을 시작하였다.거기서 '오도재'까지는 약 1km이고 거기서 '오도산' 정상까지는 약 1km 이니까 왕복해봤자 4km정도 밖에 안된다.걸리는 시간도 약 3시간정도...천천히 걸어도 4시간이면 충분하다.그리고 '오도재'까지는 길이 평탄하고 또 소나무숲 길이라 산림욕도 하며 산책하드시 걸으면 된다.'오도재'에서 정상까지는 꽤 가파로운 길이지만 1km밖에 안되니까 크게 힘드는줄 모르겠다.다만 정상에 도착하니까 조금은 실망 스러운것이 정상표시도 없고 흉물스러운 무인 KT통신 중계소만 덩그렇게 자리잡고 있다.그래도 사방 전망이 좋아 조망권이 좋고(합천호,고속도로휴게소,골프장,가조들판) 망원경이 설치 되어 있어 조금은 위안이 된다.하산은 등산할때의 역 코스 휴양림쪽으로 내려가야한다. 산에 간벌을 해 놓은 것이 잔뜩 눈에 거슬리던데 주로 잡목이고 간벌 허기를 받아서 안했겠나 싶지만 진달레나 참나무등이 무척 아깝게 생각된다.진달레도 많고 단풍나무가 많아 가을 등산도 괜찮겠더군 .여기 사진 몇장 올리니 즐감하시길...
오도산자연휴양림을 통과하면서....주차비 2천원.입장료1천원이지만 노인들은 그냥....
사방댐이있는 바로밑의 주차장.여기에 주차하고 등산....
사방댐안에는 팔뚝만한 송어가 있더군...양식하는건지...
사방댐 아랫부분...휴양림으로간다.
등산시작 얼마안가 '소망탑'이있데....
소나무 숲길...피톤치드가 많이 생산되어 산림욕은 만점....
숲속쉼터
소나무도 겨울잠을 자나? 잎이 힘이 하나도 없다.
주차해놓고 여기까지 1km.... 약3-40분정도 걸린다.
멀리 거창휴게소가 눈에 들어온다
정상가까이 와서 차도를 만났다.그리고 오도산 정상이 눈앞에...
정상이 아니라 KT중계소가 300m남았다는거다. 정상 표지석도 없는데....크크크!
건너다 보이는 산이 '미녀봉'(높이 930m) 이름이 좋고....
골프장도 보이고....골프장에 자가용이 가득 주차...세월좋고...날씨좋고...
정상표지석은 없지만 망원경이 있어 서운한 맘이 조금은 풀리고...
전망대가 있어 그곳에서 점심밥을 먹었지.30명은 자리할수 있겠더라
합천호도 보이는데...역광이라 사진이 별로..
억새가 아직까지....KT까지 자동차길이.다 되어있다.
자동차길에서 정상까지가는 지름길 입구에 왠 리본이 이렇게 많이....
오도산정상을 배경으로 인증샷 한컷...
한참내려오다 뒤돌아봐도 중계소가 흉물스럽다.
이 가뭄에 계곡의 물소리가 작게나마 들리는것이 다행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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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단독으로 산행을 한 모양이군! 건강한 모습 보기 좋네
88올림픽 고속국도를 달리다가 거창휴게소에 자주들리면서 휴게소에서 남쪽에 우뚝 솟아있는 산이 궁금했는데, 초남의 덕분에 궁금증응 풀어줘서 고맙네. 자네 말과 같이 정상의 통신탑이 공군기지 레이더망이라고 생각했는데, KT중계탑이라고... 학가산에도 KBS, MBC, SBS,그리고 이동통신사의 통신탑이 흉물이더니 오도산 정상도 마찬가지구먼... 산행 과정의 경관과 정상에서 펼쳐진 멋진 풍경 감상 잘 하였네. 해설도 멋지고. 덕분에 앉아서 구경 잘 했네. 고맙네.
도대체 경제부총리는 못하는게 뭐지? 노래면 노래 그림이면 그림 운동이면 운동,......니 참 멋있는 머스마다.
초남이 등산 안내 구수하고 맛있다. 오도산 정상 표지판 없는 대신 망원경으로 푸는 초남이의 그 넓은 마음이 멋있고 그 친구 내친구라는 자랑할만하지....
다음부터 혼자보다 사모님하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