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거기서 떠나 지나가시다가 마태라 하는 사람이 세관에 앉은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나를 좇으라 하시니 일어나 좇으니라> - 개역성경 -
<예수께서 거기에서 떠나서 길을 가시다가, 마태라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라오너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는 일어나서, 예수를 따라갔다.> - 표준새번역 -
<예수께서 그 곳을 떠나 길을 가시다가 마태오라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라 오라" 하고 부르셨다. 그러자 그는 일어나서 예수를 따라 나섰다.> - 공동번역 -
<And as Jesus passed on from there, He saw a man, called Matthew, sitting in the tax office; and He said to him, "Follow Me!" And he rose, and followed Him.> - NASB -
<As Jesus was going on down the road, he saw a tax collector, Matthew, sitting at a tax collection booth. "Come and be my disciple," Jesus said to him, and Matthew jumped up and went alonbg with him.> - THE LIVING BIBLE -
첫댓글 로마제국의 식민지하에서 제국을 위해 세금을 걷는 세리는 유대인들에게 반역죄인 취급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세관에 앉아있던 마태를 제자로 부르셨고, 마태는 즉각적으로 응했습니다(THE LIVING BIBLE에 보면 jumped up-펄쩍 뛰어올라서 따랐다고 되어있습니다).
우리 모두 알다시피 예수께서는 죄인을 부르러 오신 분이니 마태를 부른 것이 그리 놀랍지 않습니다만 마태의 태도와 자세는 눈여겨 볼 만 합니다.
당시 로마제국의 세무 공무원이라면 경제적으로 꽤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었을 텐데, 조금의 망설임 없이 예수의 부름에 응한 마태를 보며 오늘날 우리들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일제강점기 시절에 사회적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일제에 협조한 기독교 지도자들이 다수 있었음을 볼 때, 마태의 즉각적인 회심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를 따른다는 것은 언제든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놓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겠지요.
그렇다면 과연 나는 그럴 수 있을까? 생각해 보니 왠지 내 자신이 초라해 지는 느낌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