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 어법을 찾아서
문제 : (가) 다음 중 한글 맞춤법에 맞는 것을 고르시오.
① 할른지 ② 할는지 ③ 할는지
(나) 그 이유를 설명하시오.
1. 형태소 분석
하-+-ㄹ는지
-ㄹ른지
-ㄹ런지
2. 계열관계로 대치
하-+-였-+-는지
∅
-ㄹ-
3. 발음 : [갑씨, 갑쓸, 갑또, 감만]
분석 : [갑ㅆ-+-이, 갑ㅆ+-을, 갑+-도, 감+-만]
표기 : /값/인 이유?
① 경음화 규칙
② 비음화 규칙
③ 형태소와 이형태
4. 형태소와 이형태 찾기
[듣고, 듣지, 들으니, 들어서, 들어라, 들었다]
[줍고, 줍지, 주우니, 주워서, 주워라, 주웠다]
[잡았다, 먹었다, 하였다, 갔다]
5. 형태소 분석
* 다음 문장을 형태소로 구분하고 그 형태소의 종류를 밝히시오.
가 : 사랑은 결코 상처를 주는 일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상처받았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었던 것은 아닐까요.
나: 평생을 두고 사랑하다가 죽음에 이를 때까지 간직하고 갈 비밀이 있다면
당신의 그 비밀이 나였으면 좋겠다. 바보스런 행동을 해도 사랑스럽게 보이고
화사한 옷을 입지 않았어도 아름답게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당신의 그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다.
6. 다음 중 올바른 표기를 고르고 그 이유를 설명하시오.
① 안 (되요/돼요)
② (날으는/나는) 원더우먼
③ 당신이 꼭 성공하기를 (바래요/바라요)
④ 날이 곧 샐 것 (같애요/같아요).
⑤ 문을 (부쉈다/부셨다). 문을 (잠궜다/잠갔다), 김치를 (담궜다/담갔다)
⑥ 도서관에 (갈라고/갈려고/가려고) 집을 나섰다.
⑦ 빈 방 (없음/없슴)
⑧ 집에 가(던지/든지) 말(던지/든지)
⑨ 칼 (갊/갈음)
그의 검소한 삶은 이웃의 신뢰를 회복시켜 주었다.
그는 검소하게 삶으로써 이웃의 신뢰를 회복하였다.
그는 밀려오는 졸음을 이겨낼 수가 없었다.
회의 중에 졺은 그의 고칠 수 없는 습관이다.
<사이시옷>
※ 다음 자료를 보고 사이시옷 규칙을 찾아보시오.
1) 나뭇가지 잿더미 귓밥 조갯살 잇자국
냇가 부싯돌 고깃배 쇳조각
바닷가 핏대 햇볕 아랫집
볏가리
핏기 봇둑 귓병 자릿세 찻잔
횟가루 콧병 텃세 탯줄
샛강 아랫방 햇수 전셋집
2) 아랫니 아랫마을
맷나물 뒷머리
빗물
냇물
잇몸
제삿날 툇마루
훗날 양칫물
3) 뒷일 예삿일
나뭇잎 훗일
베갯잇
깻잎
댓잎
4) 곳간, 셋방, 숫자, 찻간, 툇간, 횟수
※ 다음 중 사이시옷 규정에 어긋난 것을 고르고 그 이유를 설명하시오.
등굣길/등교길, 장마비/장맛비, 전셋집/전세집, 전세방/전셋방, 위쪽/윗쪽
윗층/위층, 해님/햇님, 머리말/머릿말, 찻잔/차잔, 최대값/최댓값, 최소값/최솟값
핑크빛/핑큿빛, 종이상자/종잇상자, 나무잔/나뭇잔, 종이돈/종잇돈, 종잇장/종이장
고기배/고깃배
<띄어쓰기>
<다음 문장들은 대학생들의 작문에서 발췌한 것들입니다. 각 문장의 띄어쓰기가 틀린 곳을 찾아 고치고 틀린 이유를 설명하시오.>
-이번 여름방학때 가장 아쉬운건 물놀이 한번 다녀오지 못한 점이다.
-시간표가 자꾸 안 맞아서 멀티미디어실을 들락날락 거리며 대 여섯 번은 바꾼거 같다.
-그러나 막상 대학생이 되니 하는 것은 그저 술 먹고 노는 것 뿐이였다.
-그래서 나는 팔월 달 부턴 무언가 꼭 해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고기집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내 손에 돈을 받았을땐, 내가 너무나 자랑스러웠다.
-저는 가끔 인터넷에 글을 쓸 때 혹시 맞춤법에 틀리지 않았을까 불안 하곤 했습니다.
-열심히 수강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런 면에서 나는 보다 현실적인 드라마를 자주본다. 최근에 본 드라마에서 사람은 포기할줄 알아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그리고 자유이용권도 당첨되서 기분이 좋았다.
-대학교 방학이 시작됬을 때 나는 한문공부를 하겠다고 다짐했었다.
-술과 먹을거리를 사갔기 때문에 짊이 너무나 많아서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아마도 작가가 고인이 된 후에 읽게 되서 그랬을 지도 모르겠어요.
-오늘은 왠지 평소보다 피곤한 듯 하다. 점심을 먹고나니 두 배 이상으로 나른하고 잠이 더 오는 듯 하다.
- 내 생활속에 여유로우면서 알차고 값진 시간들로 매워지기를 또한 바란다.
<띄어쓰기 규정과 참조 사항>
제1장 총칙 제2항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
제5장 띄어쓰기
제1절 조사 - 제41항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쓴다.
제2절 의존 명사, 단위, 열거
제42항 의존명사는 띄어 쓴다.
제43항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띄어 쓴다.
제44항 수를 적을 적에는 ‘만’ 단위로 띄어 쓴다.
제45항 두 말을 이어 주거나 열거할 적에 쓰이는 말들은 띄어 쓴다.
허용 규정
제43항 다만, 순서를 나타내는 경우나 숫자와 어울려 쓰이는 경우는 붙여 쓸 수 있다.
두 시 삼십 분 오 초 / 두시 삼십분 오초
삼 학년 / 삼학년
제46항 단음절로 된 단어가 연이어 나타날 적에는 붙여 쓸 수 있다.
그 때 그 곳 / 그때 그곳
좀 더 큰 것 / 좀더 큰것
제47항 보조 용언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붙여 씀도 허용한다.
불이 꺼져 간다 / 불이 꺼져간다
제48항 성과 이름, 호를 분명히 구분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띄어 쓸 수 있다.
남궁억 / 남궁 억
제49항 성명 이외의 고유 명사는 단어별로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단위별로 띄어 쓸 수 있다.
부산 대학교 사범 대학 국어 교육과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제50항 전문 용어는 단어별로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붙여 쓸 수 있다.
중거리 탄도 유도탄 / 중거리탄도유도탄
<띄어쓰기 실력 다지기>
<주의해야 할 것들>
비가 올망정 소풍은 꼭 갈 겁니다.
공부하면 할수록 어려워진다니 말이 됩니까.
차라리 죽을지언정 왜놈의 앞잡이 노릇은 못 하겠습니다.
밥을 먹을 듯이, 하는 듯, 좋을 듯, 세월이 가면 계절이 변하듯,
금강산에 가 본바(았/었더니) 과연 절경이더군.
어머님의 생신인바(인데, 이니까), 꼭 참석해 주십시오.
생각하는 바가(것이) 서로 다르다.
닷새 만(기간)에 소식이 왔다.
그 사람은 황소처럼 일만(한정) 한다.
내가 너만(비교) 못하겠니?
<혼동하기 쉬운 띄어쓰기>
의존명사와 조사, 접미사, 어미
1) 할 만큼 했다. / 너만큼 했다.
모두 알 수 있으리만큼/만치(-을 정도로) 소문이 났다.
밥도 못 먹으리만치 중병을 앓았다.
2) 들어오는 대로 전화 좀 해 달라고 전해 주세요.(의존명사)
네 멋대로 일을 처리하면 되겠니?(조사)
제 친구가 자기 멋대로 일을 처리하더라고요.
3) 책, 공책, 연필 들을 샀다.
하늘에는 참새, 갈매기, 까치 들이 날고 있었고, 거리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4) 시키는 대로 할 뿐이다.(의존명사, 어떠하거나, 어찌할 따름)
우리는 다섯 명뿐이다.(접미사, 그것만이고 더는 없다)
5) 보고 싶던 차에 잘 왔다.(의존명사)
김 선생님께서 시찰차 우리 학교에 2차 방문을 하셨다.(접미사, 목적, 차례)
6) 옳은 일을 한 이도 많다.
지은이, 옮긴이
7) 그가 미국에 간 지 10년이 되었다.(의존명사)
그 사람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다. (어미)
8) 가는 데를 적어 놓고 다니시오.
학교 일은 잘 되어 가는데 무슨 걱정이야.(어미, 그런데)
9) 못 볼 걸 봤다. (‘것을’의 준말)
먹을걸 그랬다. (지나간 일을 후회하는 뜻)
10) 할아버지께서 돌아 가셨다.(구 구조) / 돌아가셨다(합성동사).
11) 맨 처음, 맨 끝, 맨 나중 / 맨손, 맨주먹
12) 현 시점, 전 내무부 장관, 전 공무원 / 현단계, 전단계, 전신
관형사 : 체언과 분리 가능, 체언 앞에만 옴, 여러 명사 수식, 체언과의 사이에 다른 말이 낄 수 있음.
접두사 : 체언과 분리 불가, 체언뿐만 아니라 용언 앞에도 옴, 일부 어휘 앞에만, 다른 말이 낄 수 없음
13) 샌프란시스코 시, 서울시
14) 넌 참 어려운 공부(를) 하는구나. / 너 지금 공부하는구나.
* 형태가 같지만 문법적 기능이 다른 것들
-만큼
긍정적인 생각만큼 정신 건강에 좋은 것은 없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만큼 정신 건강도 좋아질 것이다.
-대로
생각대로 하시지요.
생각했던 대로 하시지요.
-같이
세월은 꿈같이 흐른다.
우리 같이 가자.
-밖에
내가 갈 수밖에 없다.
교실 밖에 학생들이 모여 있다.
-뿐
교실에 선생님뿐이다.
그저 죄송할 뿐입니다.
-지
그 친구가 한국에 올지 안 올지 잘 모르겠어요.
그 친구가 한국에 온 지 석 달이 지났어요.
-만
시간이 없으니 너만 오너라.
우리 얼마 만에 만나는 거니?
형만 한 아우 없는 법이다.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바
관찰을 해본바, 아메바의 성장 속도가 상당히 빨랐습니다.
관찰 해본 바를 자세히 설명해 보세요.
-걸
아마 내일은 비가 올걸.
비가 올 걸 어떻게 알아?
-듯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곧 갈 듯이 말하던데요.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한다.
비가 내릴 듯하다.
-데
얼굴은 예쁜데 마음씨는 좀 그래.
얼굴도 예쁜 데다가 마음씨까지 예뻐.
-망정
내가 피해를 볼망정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는 없지.
내가 피해를 봤으니 망정이지 하마터면 너까지 당할 뻔했어.
내가 피해를 봤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너까지 당할 뻔했어.
-만은 / -마는
떨어져 있어도 마음만은 항상 너와 함께 있는 거야.
?오늘은 그냥 가지만은 않을 거야.
오늘은 그냥 간다마는 내일은 그냥 두지 않겠다.
오늘은 그냥 간다만 내일은 그냥 두지 않겠다.
-ㅁ으로/-므로
공부를 열심히 하므로 성공하게 될 거야.
공부를 열심히 함으로써 부모님 은혜에 보답해라.
띄어쓰기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것들
싫어, 김샜어. / 김 새지 않게 뚜껑 좀 닫거라.
물밑 작업 / 물 밑 세계
크기가 꼭 알만 하던데요. / 그래, 알 만하구나.
집안사람들 때문에라도 가야겠어요. / 집 안에 웬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큰아버지 어디 가셨니? / 씀씀이가 큰 아버지 덕에 날마다 포식입니다.
한번 해 보시지요. / 한 번에 한 사람씩 합시다.
파생어들
형태소를 밝혀 적는 것
명사 + -이: 바둑이, 삼발이, 외톨이, 겹겹이, 낱낱이
부사 + -이: 일찍이, 더욱이, 곰곰이, 오뚝이, 해죽이
어간 + -이/음: 높이, 깊이, 길이, 믿음, 울음, 앙갚음
어간 + 접미사 : 굳이, 많이, 실없이, 좋이, 밝히, 익히
어간 + 접미사 : 낚시, 덮개, 굵다랗다, 넓적하다
어간 + 접미사 : 쌓이다, 얽히다, 뚫리다, 옮기다, 돋우다, 낮추다, 일으키다, 돌이키다
없애다, 놓치다, 부딪치다
어근 + 거리다/이다 : 번쩍거리다, 팔랑이다
어근 + 하다/없다 : 반듯하다, 숱하다, 푹하다, 부질없다, 시름없다, 열없다
‘하다, 거리다’가 붙는 어근 +접미사 : 코납작이, 삐죽이, 오뚝이, 홀쭉이, 쌕쌕이, 살살이
형태소를 밝혀 적지 않는 단어
어원이 불분명하거나 본뜻에서 멀어진 것
나타나다, 부서지다, 드러나다, 바라보다, 부러지다, 쓰러지다, 자빠지다, 토라지다
‘-이’ 이외의 접미사 : 고랑, 구렁, 꼬락서니, 모가지, 바가지, 소가지, 지푸라기, 싸라기
이파리, 지붕(예외 : 값어치, 벼슬아치, 반빗아치14))
‘-이, -음’ 이외의 모음으로 시작하는 접미사 : 마감, 마개, 마중, 무덤, 올가미, 비렁뱅이,
올가미, 주검(명사), 너무, 도로, 바투, 자주, 차마(부사), 나마, 조차, 부터(조사)
겹받침의 끝소리가 드러나지 않는 것 : 널따랗다, 널찍하다, 얄따랗다, 얄팍하다,
짤막하다, 실컷
어원이 분명하지 않거나 멀어진 것 : 넙치, 올무, 납작하다
본뜻에서 멀어진 것 : 미루다, 부치다, 고치다, 거두다, 드리다, 이루다
‘하다, 거리다’가 붙지 못하는 어근 : 개구리, 기러기, 깍두기, 누더기, 동그라미, 딱따구리,
매미, 뻐꾸기, 얼루기
틀리기 쉬운 것들
-박이/-배기: 판박이, 덧니박이, 외톨박이, 붙박이 / 나이배기
반듯이/반드시
‘-이/-히’의 구분
깨끗하- 깨끗이 조용하- 조용히
삐죽하- 삐죽이 꾸준하- 꾸준히
어렴풋하- 어렴풋이 넉넉하- 넉넉히
오롯하- 오롯이 급하- 급히
깍듯하- 깍듯이 넉넉하- 넉넉히
뚜렷하- 뚜렷이 속하- 속히
높직하- 높직이 족하- 족히
답답하- 답답히
곰곰 곰곰이 간소하- 간소히
빙긋 빙긋이 나란하- 나란히
살짝 살짝이 쓸쓸하- 쓸쓸히
씽긋 씽긋이 꼼꼼하- 꼼꼼히
일찍 일찍이 당당하- 당당히
더욱 더욱이 분명하- 분명히
생긋 생긋이
오뚝 오뚝이
겹겹 겹겹이
나날 나날이
몫몫 몫몫이
샅샅 샅샅이
곳곳 곳곳이
번번 번번이
줄줄 줄줄이
접두사와 관형사
맨 : 접두사 : 맨손, 맨몸, 맨입, 맨발, 맨주먹, 맨바닥(아무것도 지니지 않음)
관형사 : 맨 꼭대기, 맨 앞, 맨 여자밖에 없다.(가장, 모두)
참 : 접두사 : 참사랑, 참뜻, 참마음, 참말, 참모습, 참빗, 참열매(속성이 참되거나 우수함)
관형사 : 그는 나의 참 친구야.(참다운)
부사 : 그는 참 좋은 사람이야.(아주/부사)
겉 : 접두사 : 겉모습, 겉눈썹, 겉늙다, 겉돌다, 겉보기, 겉봉투, 겉웃음
명사 : 그 사람은 겉과 속이 다르다.
단 : 접두사 : 단팥죽, 단물, 단비, 단술, 단무지
관형사형 : 단 물을 좀 마셔라. 가장 단 고구마를 사오너라.
* 접두사와 관형사
강추위 개살구 날김치 늦더위 돌미나리 맏며느리 맨발 민대가리 새파랗다 선하품 설삶다 싯누렇다 잔소리 짓이기다 첫여름 풋나물 한여름 햇것 홑이불 한가운데
* 동사와 접미사
받다 :
동사 : 선물 받다, 고통 받다, 칭찬 받다, 사랑 받다, 의심 받다(주고받을 수 있는 대상)
접미사 : 강요받다, 버림받다, 인정받다(일방적 행위)
되다 :
동사 : 아직 사람 되려면 멀었어. 가수 되기가 하늘에 별 따기야.(보어를 가짐)
접미사: 걱정되다, 발전되다, 생략되다(하다 대신)
못되다, 안되다, 거짓되다, 참되다, 막되다, 숫되다(형용사 파생 접미사)
당하다
동사 : 불이익을 당하다, 망국의 설움을 당하고도 살았다.
접미사: 거부당하다, 거절당하다, 무시당하다, 문책당하다, 설득당하다, 이용당하다,
체포당하다, 혹사당하다(피동 파생 접미사)
맞다
동사 : 손님을 맞다, 매를 맞다
접미사 : 궁상맞다, 방정맞다, 앙증맞다, 익살맞다, 쌀쌀맞다, 능글맞다, 청승맞다
(형용사 파생 접미사)
시키다
동사 : 일을 시키다, 심부름을 시키다.
접미사 : 공부시키다, 결혼시키다, 교육시키다, 오염시키다, 진정시키다, 집합시키다
화해시키다(사동 파생 접미사)
* 합성어와 구
꼴 : 합성어: 눈꼴, 별꼴, 사다리꼴, 세모꼴, 달걀꼴, 주제꼴
구 : 사람 꼴
첫 : 합성어 : 첫눈, 첫사랑, 첫얼음, 첫여름, 첫겨울
구 : 첫 여행, 첫 만남
속 : 합성어 : 가슴속, 귓속, 땅속, 머릿속, 물속, 빗속, 뼛속, 잇속, 장삿속, 켯속
구 : 구름 속, 눈 속, 숲 속
안 : 합성어 : 안감 안달, 안마당, 안방, 안사돈, 안사람, 안식구, 안주인, 안채, 집안, 울안
구 : 방 안, 입 안, 집 안, 동네 안
앞 : 합성어 : 앞가슴, 앞글, 앞길, 앞뜰, 앞마당, 앞모습, 앞마당, 앞발, 앞부분, 앞집,
앞자락, 앞이마, 눈앞, 코앞
구 : 앞 글, 앞 칸, 앞 문장, 집 앞, 밭 앞
옛 : 합성어 : 옛글, 옛길, 옛날, 옛말, 옛사람, 옛사랑, 옛시조, 옛이야기, 옛일, 옛적,
옛집, 옛터
구 : 옛 친구, 옛 동산
허튼 : 합성어 : 허튼계집, 허튼사람, 허튼소리, 허튼수작, 허튼짓,
구 : 허튼 생각
* 합성어와 구
관계없다 -> 아무 관계(가) 없다.
관계있다 -> 깊은 관계(가) 있다.
꿈꾸다 -> 무서운 꿈(을) 꾸다.
작은누이 -> 가장 작은 누이
남김없이 -> 조금도 남김(도) 없이
말아먹다 -> 밥을 말아 먹다.
맛있다 -> 떫은 맛 있다.
마음먹다 -> 굳은 마음(을) 먹다.
먹고살다 -> 죽을 먹고 살다.
빛내다 -> 밝은 빛(을) 내다.
쓸데없는 -> 아무 쓸 데 없는
일없다 -> 어려운 일 없다.
젊은이 -> 퍽 젊은 이
춤추다 -> 우아한 춤(을) 추다.
해묵다 -> 여러 해 묵다.
화내다 -> 불같은 화(를) 내다.
한자어 접두사
가건물 가처분 구대륙 귀공자 내분비 내내년 당고모 대규모 대부분 매년 몰상식 무관심 미개척 반민족 가분수 가출옥 고자세 구시대 귀금속 대도시 대만원 매달 몰인정 무보수 미결정 반작용 건전지 고차원 구학문 귀부인 매시간 몰지각 대성황 목말 무투표 반도체 미성년 반정부 부도덕 부사장 비공식 소규모 신학문 아열대 영부인 재교육 재인식 준결승 초본 중공업 반벙어리 별소리 본바탕 신소설 재무장 재조사 전속력 중노동 중노인 별천지 비전투원 생트집 소문자 신학문 재확인 저학년 초음속 초고속 초현실주의 최선봉 총천연색
관형사 모음
각 학교, 그 아가씨, 이 작품도 그 작가도, 몹쓸 놈들, 새 학교, 여러 가지, 온갖 고통, 첫 단추, 옛 친구, 한 가지, 두어 사람, 갖은 고생, 근 달포 동안, 맨 처음, 무슨 소리, 순 우리말, 요 근처, 몇 사람, 현 편집장, 고 해공 선생, 단 하나, 뭇 사람, 조 아이.
한자어 접두사와 같은 형태이면서 관형사로 쓰이는 것들
매 회계 연도, 별 이상스러운 소리, 신 교육과정, 총 작업시간, 순 한글 연구 단체, 매 열 두 사람당, 본 초등학교 교과서, 전 기동력, 전 국회의원, 순 우리말
의존명사 목록
가량(열 사람 가량), 가지(한 가지), 건(件)(그 건에 대해서는), 것(우는 것), 나름(제 나름대로), 나위(말할 나위 없이), 따름(앞으로 나아갈 따름), 딴(제 딴에는), 데(가는 데), 둥(간다는 둥 만다는 둥), 듯(꺼질 듯), 등(미국, 영국, 프랑스 등), 등지(부산, 대구 등지), 만(열흘 만에), 만큼(먹을 만큼), 리(그럴 리가), 바(어찌 할 바를 몰라서), 무렵(메밀꽃 필 무렵), 바람(비가 오는 바람에), 번(한 번, 두 번), 분(훌륭한 분), 양(학자인 양), 이(키 큰 이), 자(어떤 자가), 적(시집 올 적), 족족(보는 족족), 쪽(멀리 보이는 쪽), 줄(할 줄 안다), 지(떠난 지), 짓(그게 할 짓이냐?), 즈음(말할 즈음), 차(밥을 먹고 있던 차에), 참(밥 먹을 참이었다), 채(벗은 채), 척(아는 척), 체(아는 체), 축(술 잘 먹는 축), 탓(내 탓), 터(갈 테다), 턱(그럴 턱이 있나), 통(싸우는 통에), 편(어느 편)
* 다음 문장을 보고 띄어쓰기 원칙에 어긋난 것이 있으면 원칙에 맞게 고치고 그 근거를 제시하시오.
1. 세끼를 굶을 지언정 양심에 거스르는일에 찬성할수는 없다.
2. 네가 그일을 할까말까 망설이고 있다손치더라도 어디있는 지라도 알려주어야 하지않겠니?
3. 빛나는 전통을 이어받은 겨레의 자손들이여! 크나큰 시련에도 굴 함이 없었던 선조들의 끈기와 용맹, 지혜와 창조정신을 본 받으라.
4. 네가 잘못 한 일을 다른 사람의 탓으로 뒤집어 씌우는 일은 없도록 해라.
5. 파릇 파릇 한 보리 이삭 사이로 알록 달록 한 호랑나비 한쌍이 너울 거리고 굽이 굽이 꼬부랑 산 고갯길 너머 먼 하늘 저 쪽에서 난 데 없는 비행기 두 대가 부르릉 부르릉 소리 내며 날아 오는 봄 날, 모락 모락 피어 오르며 어지럼증 돌게 하는 봄 날의 아지랑이여.
6. 참으로 볼만한 구경거리가 있다손치더라도 일기가 불순한 때에 산행 길에 나서는 것이 될법한 일인가.
7. 보일듯 하다가 안보이는 안개속의 산봉우리들이 이제는 햇살을 받아 안개를 헤치고 그 빼어난 자태를 드러낼성 싶다.
8. 그런 년을 내쫓기라도 할양이면 제딴에 신바람이라도 날법했겠 지만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내버려둔 것이 오히려 팔자땜을 했지.
9. 그랬을리가 없는데 나로서도 자세히 아는바가 없으니 아시는 분 말씀 대로 합시다.
10. 갈치 두마리, 동태 한뭇, 노끈 한바람, 바늘 한쌈, 명주실 한잎, 고등어 한손, 낫 두자루, 양념 한자밤, 깨 3홉 2작, 18문 짜리 고무신 한켤레, 열세모시, 베 한필 갖추 갖추 샀다.
11. 불이나서 집안사람이 다 죽었다. 그러나 바깥사람은 안 죽었다.
12. 결혼식 날짜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13. 그런 사람은 이제 여기에 발 붙이지 못한다.
14. 네가 나 좋아하는거 알고 있어.
15. 난 그를 한번도 본적 없어.
16. 그로부터 한달반만에 그를 다시 보았다.
17. 안만날땐 속이 편하더니
18. 신고 해야할 지 안해야할 지 모르겠다.
19. 나는 강 처럼 살거야.
20. 어처구니 없게도 그가 나 보고 바보래.
21. 이건 도저히 인정 할수 없는 일 이다.
22. 그럴 듯하게 보이지만 속은 보잘 것 없을 거야.
23. 그가 알은 체하며 한 번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24. 어쩔줄몰라하는 그를 내가 안심시켜주었다.
25. 있음직한 일이다. 형만한 아우 없단 말이 옳다.
26. 영수는 오늘도 영희를 본듯만듯 지나치고 있었다.
27. 자는듯 마는듯하더니 이제는 공부할듯 말듯하네.
28. 이곳에 온지 10년이 되었다.
29. 이 화장품은 바를 수 있을뿐더러 먹을 수도 있다.
30. 말이나 해 볼 걸. 이제 돌아갈거나?
31. 밥은커녕 죽도 못 먹는다.
32. 그는 모든 사람의 모범이 되리만큼 착실하다.
33. 내 눈으로 본 바 그가 틀림없었다.
34. 거기 걸어가는데는 10분쯤 걸린다.
35. 비가 올똥말똥 끄물거린다.
36. 그러니 내가 일하기 힘들 밖에.
37. 죽을 망정 아첨하지는 않겠다.
38. 곧 비가 올텐데.
39. 해가 질듯말듯 뉘엿거린다.
40. 농수 선수치고는 키가 작지만 그렇다손치더라도 포기하지 마라.
41. 도둑을 잡을라 치면 금방 사라진다.
42. 아무렴, 그렇고 말고.
43. 집이 보일락말락한다.
44. 그렇게 사느니 보다 죽음을 택하겠다.
<띄어쓰기 규정 확장하기>
1. 조사 붙여 쓰기
먹기는커녕, 멋대로, 그나마, 황소같이, 너더러, 너라야만, 이만큼, 너밖에, 할 수밖에,
그 사람 말마따나, 너야말로, 학생치고, 공부커녕, 선생님한테,
--> 주의할 점. 어미 뒤에 오는 것은 의존명사로 보고 띄어 쓴다.
체언 뒤에 오는 것은 조사로 보고 붙여 쓴다.
예: 만큼
구비문학도 문학의 형식이니 만큼 문학의 범주에 넣는 게 당연하다.
구비문학도 문학의 형신인 만큼 문학의 범주에 넣는 게 당연하다.
일한 만큼 거두다. 먹을 만큼 먹다. 이번에는 그가 손댄 만큼 제대로 고쳐지겠지.
발이 큰 만큼 신도 크다. 나도 너만큼 달릴 수 있다.
부모님에게만큼은 잘해 드리고 싶다.
2. 의존명사 목록
열 사람 가량, 한 되 가웃, 한 가지, 어린이 나름대로, 말할 나위 없이, 앞으로 나아갈 따름,
제 딴에는, 꺼지는 듯, 그럴 리가 있나?, 어찌 할 바를 모르고, 공부할 무렵, 시집 올 적에, 속옷 바람으로, 공부하라는 바람에, 수영할 줄 모른다, 먹을 참이었다, 아는 체, 있는 척,
벗은 채, 술 잘 먹는 축, 잘못한 탓, 갈 터이다, 그럴 턱이 있나?, 싸우는 통에, 어느 편
3. 한 단어처럼 쓰이는 것들
이것, 저것, 그것, 아무것, 날것, 들것, 별것, 생것, 탈것, 동쪽, 서쪽, 위쪽, 아래쪽, 오른쪽
왼쪽, 양쪽, 한쪽, 반대쪽, 이번, 저번, 요번, 이편, 저편, 그이, 이이, 저이, 늙은이, 젊은이
4. 단위 명사 목록
두 개, 두 개소, 한 끼, 한 다발, 나무 두 단, 한 달 봉급, 자동차 한 대, 섭씨 십 도,
금 서 돈, 닷 되 서 홉, 소 한 마리, 콩 너 말, 한 모금의 물, 대포 한 문, 청어 한 뭇,
일 미터, 한 바람의 새끼, 마차 한 바리, 노끈 두 발, 열 밤 자다, 옷 한 벌
비교: 한나절, 반나절, 아침나절,
5. 수관형사 뒤에 의존 명사가 붙어서 차례를 나타나는 경우나, 의존 명사가 아라비아 숫자 뒤에 붙는 경우는 붙여 쓸 수 있다.
제일 편-> 제일편, 제삼 장 -> 제삼장, 제칠 항 -> 제칠항
일 학년 -> 일학년, 이십칠 회-> 이십칠회, 구십삼 차 -> 구십삼차
274 번지 -> 274번지
6. 연월일, 시각 등도 붙여 쓸 수 있다.
일천구백팔십팔 년 오 월 이십 일 -> 일천구백팔십팔년 오월 이십일
7. 수효를 나타내는 개년, 개월, 일간, 시간 등은 붙여 쓰지 않는다.
삼 개월, 이십삼 일, 두 시간
8. 그러나 아라비아 숫자 뒤에 붙는 의존 명사는 모두 붙여 쓸 수 있다.
35원, 70그램, 3년 6개월 20일간
9. 접미사 ‘-여’가 들어가면 ‘년간, 분간, 초간, 일간’의 간은 윗말에서 띄어 쓴다.
20여 일 간, 20여 년 간
10. 수를 적을 때는 ‘만’ 단위로 띄어 쓴다.
십이억 삼천사백오십육만 칠천팔백구십팔, 12억 3456만 7898
11. 다만, 금액을 적을 때는 변조 등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붙여 쓰는 것을 관례로 한다. 일금 : 삼십일만오천육백칠십팔원 정
12. 두 말을 이어 주거나 열거할 적에 쓰이는 말은 띄어 쓴다.
국장 겸 과장, 열 내지 스물, 청군 대 백군, 이사장 및 이사들,
책상, 걸상 등이 있다 / 사과, 배, 귤 등등 / 사과, 배 등속 / 부산, 광주 등지
13. 단음절로 된 단어가 연이어 나타날 적에는 붙여 쓸 수 있다.
그때 그곳, 좀더 큰것, 이말 저말, 한잎 두잎,
좀 더 큰 이 새 집 --> ( )
내 것 네 것 -> ( ) 한 잔 술 -> ( )
훨씬 더 큰 새 집 -> ( )
더 큰 이 새 책상 -> ( )
14. 보조 용언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붙여 씀도 허용한다.
다만 앞말에 조사가 붙거나 앞말이 합성 동사인 경우, 그리고 중간에 조사가 들어갈 적에는 그 뒤에 오는 보조 용언은 띄어 쓴다.
보조 용언
불이 꺼져 간다, 막아 내다, 도와 드리다, 깨뜨려 버리다, 올 듯하다, 할 만하다
될 법하다, 올 성싶다, 아는 척하다, 학자인 양하다, 모르는 체하다, 올 듯싶다,
놓칠 뻔하다
가다(진행) 늘어 가다, 되어 가다 가지다(보유) 알아 가지고 가다
나다(종결) 견뎌 나다 내다(종결) 이겨 내다, 참아 내다
놓다(보유) 열어 놓다, 적어 놓다 대다(강세) 떠들어 대다
두다(보유) 알아 두다, 기억해 두다 드리다(봉사) 읽어 드리다
버리다(종결) 놓쳐 버리다 보다(시행) 써 보다
쌓다(강세) 울어 쌓다 오다(진행) 참아 오다, 견뎌 오다
지다(피동) 이루어지다, 써지다, 예뻐지다
단, ‘지다’는 윗말에 붙여 쓴다. --> 그늘지다, 기름지다, 등지다, 살지다, 숨지다, 떨어지다,
엎어지다, 아름다워지다, 추워지다, 풀어지다 --> 단, 조사가 들어갈 경우는 붙여 쓰지 않는다. -> 그늘이 지다, 등을 지다, 숨이 지다
자립성이 희박한 말에 붙어 굳어 버렸거나, 본동사와 어울려 한 개념, 한 상태, 한 동작을 나타내는 말은 합성동사로 보고 붙여 쓴다.
걸어가다, 끌려가다, 기어가다, 날아가다, 내려가다, 넘어가다, 다녀가다, 달려가다,
떠내려가다, 돌아가다, 되돌아가다, 뛰어가다, 물러가다, 살아가다, 지나가다,
쫓아가다, 파고들어가다, 흘러들어가다, 찾아가다, 쳐들어가다,
깨어나다, 뛰어나다, 벗어나다, 불어나다, 살아나다, 생겨나다, 솟아나다,
뛰어나가다, 이어나가다, 뛰어나오다, 뛰어내리다, 흘러내리다,
내놓다, 내려놓다, 늘어놓다, 덮어놓고, 터놓다, 끌어당기다, 잡아당기다
달려들다, 덤벼들다, 뛰어들다, 말려들다, 모여들다, 스며들다, 배어들다, 몰려들다
줄어들다, 파고들다, 흘러들다
거두어들이다, 끌어들이다, 받아들이다, 빨아들이다, 불러들이다, 사들이다
가려먹다, 갉아먹다, 떼어먹다, 받아먹다, 빨아먹다, 부려먹다,
둘러싸다, 에워싸다, 내보내다, 들여보내다, 내려다보다, 내다보다, 굽어보다,
노려보다, 떠보다, 돌아보다, 뒤돌아보다, 들여다보다, 몰라보다, 돌아다보다,
돌이켜보다, 둘러보다, 바라보다, 올려다보다, 우러러보다, 지나쳐보다, 쳐다보다,
찾아보다, 알아보다, 살펴보다, 말라붙다, 얼어붙다, 늘어서다, 밀려들어오다, 쳐들어오다,
떠오르다, 타오르다, 휘어잡다, 올라서다, 뒤집어쓰다, 꿇어앉다, 걸어오다, 기어오다,
날아오다, 내려오다, 다가오다, 불러오다, 날아오르다, 뛰어오르다, 끌어올리다,
내주다, 다녀오다, 달려오다, 들어오다, 몰려오다, 쫓아오다, 몰려들어오다, 달아오르다,
솟아오르다, 빨아올리다, 집어치우다,
비교: 잡아 뜯다, 붙들어 매다, 내려 보내다, 씹어 먹다, 쫓겨 가다, 뒤쫓아 가다,
15. 단, ‘-아/어’ 뒤에 ‘서’가 줄어진 형식에서는 뒤의 단어가 보조 용언이 아니므로 붙여 쓸 수 없다.
사과를 깎아 드리다 -> 사과를 깎아드리다. (허용)
사과를 깎아서 드리다 -> 사과를 깎아드리다. (불허용)
--참고 :
* ‘-아/어’로 연결되는 보조 용언은 붙여 쓸 수 있다.
* ‘-고, -게, -지’ 따위로 연결되는 보조용언은 붙여 쓸 수 없다.
16. 보조 용언의 경우, 조사가 개입되면 붙여 쓸 수 없다.
아는 체를 한다, 비가 올 듯도 하다, 값을 물어만 보고, 믿을 만은 하다
17. 본용언이 합성어인 경우는 띄어 쓴다.
밀어내 버렸다. 잡아매 두다, 매달아 놓다, 집어넣어 두다
물고늘어져 보다, 파고들어 보다,
18. 합성 동사라 하더라도 단음절로 된 어휘 형태소는 보조용언과 붙여 쓸 수 있다.
나가 버리다 -> 나가버리다, 빛나 보이다 -> 빛나보이다
손대 보다 -> 손대보다, 잡매 준다 -> 잡매주다
19. 보조용언이 거듭될 경우 앞의 보조용언만 붙여 쓸 수 있다.
기억해 둘 만하다 -> 기억해둘 만하다, 읽어 볼 만하다 -> 읽어볼 만하다
도와 줄 법하다 -> 도와줄 법하다, 되어 가는 듯하다 -> 되어가는 듯하다
20. 성과 이름, 성과 호 등은 붙여 쓰고, 이에 덧붙는 호칭어, 관직명 등은 띄어 쓴다.
김양수, 서화담, 채영신 씨, 최치원 선생, 충무공 이순신 장군
21. 다만, 성과 이름, 성과 호를 분명히 구분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띄어 쓸 수 있다.
남궁억 / 남궁 억, 독고준 / 독고 준, 황보지봉 / 황보 지봉
22. 성명 이외의 고유 명사는 단어별로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단위별로 띄어 쓸 수 있다.
대한 중학교 -> 대한중학교, 한국 대학교 사범 대학 -> 한국대학교 사범대학
23. ‘하다’의 붙여 쓰기
-보조동사 ‘하다’
거북스러워하다, 간지러워하다, 가려워하다, 고마워하다, 괴로워하다, 귀여워하다,
반가워하다, 두려워하다, 미워하다, 서러워하다, 아쉬워하다, 즐거워하다
-접미사 ‘하다’
알쏭달쏭하다, 결행하다, 출렁출렁하다, 황량하다, 착하다, 반듯하다, 물렁물렁하다
-접미사 ‘하다’ 자리에 ‘시키다, 되다’가 붙어서 한 낱말이 될 때는 윗말에 붙여 쓴다.
결정되다, 결정시키다
-접미사 ‘받다’, ‘당하다’ : 오해받다, 봉변당하다
-접미사 ‘화’하다 -> 대중화하다, 대중화시키다, 대중화되다
24. 23의 경우라도 그 앞에 수식하는 말이 오면 붙여 쓰지 않는다.
이야기하다 -> 재미있는 이야기 하다, 들은 이야기 하기는 쉽다
공부하다 -> 한글 공부 하다,
운동하다 -> 힘든 운동 하지 마시오.
싸움하다 -> 쓸데없는 싸움 하지 마시오.
일하다 -> 좋은 일 하였구나.
25. 첩어 또는 준첩어는 한 단어로 보고 붙여 쓴다.
곤드레만드레, 기우뚱기우뚱, 얼룩덜룩, 이러나저러나,
-디-: 예쁘디예쁘다, 높디높다, 차디차다, 크디크다
단, 용언의 부사형이 첩어 형태를 취하는 것은 붙여 쓰지 않는다.
곱게 곱게, 높고 높다, 싸고 싼, 흘러 흘러,
26. 없다, 있다
거침없다, 끊임없다, 끝없다, 난데없다, 덧없다, 꾸밈없다, 시름없다, 쓸데없다, 버릇없다,
엉터리없다, 여지없다, 철없다, 한없다, 맛있다, 멋있다, 맛없다, 멋없다
비교 : 아무 쓸 데 없는,
다음을 외래어 표기에 맞게 표기하시오.
accessory air conditioner
barbecue battery
biscuit blind
blouse body
buffet(프) business
cake cardigan
catalog center
centimeter chocolate
collection color
cover cunning
contents curtain
data digital
encore(프) enquete(프)
family fighting
flash flute
fresh frypan
gas gas range
giant Hollywood
juice junior
Las Vegas makeup
mania massage
motor network
nonsense nylon
pamphlet panda
panel placard
plastic plaza
radar royal
sash sausage
service set
shutter sofa
soup special
staff sunglass
supermarket symbol
talent tape
ton[豚] kasu total
Valentine Day workshop
wrecker차
외래어 표기법 주요 내용
1) 원지음을 최대한 고려해서 표기합니다.
바베큐(x) - 바비큐(o) / 액센트 - 악센트 / 불독(bulldog) - 불도그 / 타이타닉 - 타이태닉 / 발렌타인데이 - 밸런타인데이 / 매니아 - 마니아 / 다이아나 - 다이애나
2) '-쟈,져,죠,쥬,챠,쳐,쵸,츄'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쥬스(x) -주스(o) / 텔레비젼 - 텔레비전 / 스케쥴 - 스케줄 / 쟝르 - 장르
쥬니어 - 주니어 / 챠트 - 차트 / 시츄에이션 - 시추에이션
3) f.p는 'ㅍ'으로 표기합니다.
환타지(x) - 판타지(o) / 화이팅 - 파이팅 / 훼밀리 - 패밀리
4)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까스(x) - 가스(o) / 꼬냑 - 코냑/ 빠리 - 파리 / 모짜르트 - 모차르트
쮜리히 - 취리히 / 떼제베 - 테제베 / 까페 - 카페 / 째즈 - 재즈 / 써비스 - 서비스
꽁트 - 콩트 / 썬탠 - 선탠 / 르뽀 - 르포/
예외) 빵, 껌, 삐라, 빨치산, 샤쓰, 짬뽕, 히로뽕 등 굳어진 관용 표기를 인정한다.
빨치산 - 파르티잔, 샤쓰 - 셔츠, 히로뽕 - 필로폰 등은 양쪽 모두 인정합니다.
5) 영어에서 들어온 외래어는 영국식 발음을 기준으로 합니다.
수퍼(x) - 슈퍼(o) - 미국식 발음(수퍼), 영국식 발음(슈퍼)
수퍼마켓 - 슈퍼마켓
캄팩트 디스크 - 콤팩트 디스크
6)짧은 모음 다음의 어말 무성 파열음 [p],[t],[k]는 받침으로 적는다.
도너츠(x) - 도넛(o) / 로케트 - 로켓 / 카페트 - 카펫
예외) 배트, 체크, 히트, 노크, 메리트, 네트, 세트, 쇼크, 커피 포트, 티베트
7) 유음, 비음, 이중모음, 긴모음 뒤의 [p],[t],[k]는 '으'를 붙여 적는다.
케익(x) - 케이크(o) / 테입 - 테이프/ 팀웍 - 팀워크 / 플룻 - 플루트
스카웃 - 스카우트
8) [∫] 는 영어의 경우 자음 앞에서는 '슈', 어말에서는 '시'로 적는다. 그러나 다른 언어에서 온 말은 언제나 '슈'로 적는다.
쉬림프(shrimp)(x) - 슈림프(o) / 대쉬 - 대시/ 플래쉬 - 플래시 / 브러쉬 - 브러시
러쉬아워 - 러시아워 / 쇼맨쉽 - 쇼맨십 / 리더쉽 - 리더십 / 아인시타인 - 아인슈타인(독일어)
9) 장모음의 장음은 따로 표기하지 않습니다.
그리이스(x) - 그리스(o) / 뉴우스 - 뉴스/
참조) 알코올, 앙코르는 맞는 표기입니다.
10) [∧]는 어로, 는 오로 적는다.
콘트롤 - 컨트롤 / 컨서트 - 콘서트 / 컨셉트 - 콘셉트/ 컨텐츠 - 콘텐츠
11) 고유명사에서 철자가's'로 끝나고 발음이 [z] 인경우는 '스'로 적는다.
템즈(Thames강)(x) - 템스(o) / 타임즈(Times) - 타임스
12) 현지음을 따르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현지음이 아닌 제3국의 발음(주로 영어)로 통용되고 있는 경우는 그 관용을 따른다.
Caesar 케사르(x) - 현지음 : 카이사르(o), 영어 : 시저(o)
13) 조심해야할 나라이름
말레이지아(x) - 말레이시아(o) / 싱가폴 - 싱가포르 / 이디오피아 - 에티오피아
자이레 - 자이르
14) 주의해야할 된소리, 거센소리
카톨릭(x) - 가톨릭(o) / 쿠테타 - 쿠데타 / 쿵푸 - 쿵푸 / 짜장면 - 자장면
빵빠레 - 팡파르 / 가디건 - 카디건 / 플라밍고 - 플라멩코
15) 부정의 접두어 (non-)
넌센스(x) - 난센스(o) / 넌타이틀 - 논타이틀 / 넌스톱 - 논스톱
넌픽션 - 논픽션
16) 군더더기 표기에 주의
뎃생(x) - 데생(o) / 앙케이트 - 앙케트 / 런닝셔츠 - 러닝셔츠/ 제스추어 - 제스처
젯트엔진 - 제트엔진 / 렛슨 - 레슨 / 카셋트 - 카세트 / 맛사지 - 마사지 / 컨닝 - 커닝
뱃지 - 배지 / 팩키지 - 패키지
17) 부당한 생략이나 줄임에 주의
렌지(range)(x) - 레인지(o) / 레크레이션 - 레크리에이션 / 스텐레스 - 스테인리스
18) 일본식 잘못된 외래어 표기
링게르 - 링거 / 바란스 - 밸런스 / 맘모스 - 매머드/ 마후라 - 머플러
타이루 - 타일 /다이나마이트 - 다이너마이트/ 다이알 - 다이얼/ 데이타 - 데이터
라이타 - 라이터 / 레이다 - 레이더 / 레파토리 - 레퍼토리 /로숀 - 로션
로얄티 - 로열티 / 로타리 - 로터리 / 센티멘탈 - 센티멘털/ 스탠다드 - 스탠더드
오리지날 - 오리지널 / 인디안 - 인디언 / 콘테이너 - 컨테이너 / 크리스찬 - 크리스천
크리스탈 - 크리스털 /타부(taboo) - 터부 /토탈 - 토털 / 페스티발 - 페스티벌/
프로포즈 - 프러포즈
19) '이'~'잇'이 옳은 경우
보넷(bonnet)(x) - 보닛(o) / 자켓 - 재킷 / 비스켓 - 비스킷/ 캐비넷 - 캐비닛
타겟 - 타깃
20) '-애', '-에' 가 옳은 경우
그라프(x) - 그래프(o) / 슬라브 - 슬래브/ 나레이션 - 내레이션 /악세사리 - 액세서리
노스탈지아 - 노스탤지어 / 에머랄드 - 에메랄드/ 다이나믹 - 다이내믹
클라이막스 - 클라이맥스 / 판넬 - 패널 / 샤시(sash) - 새시/ 파라독스 - 패러독스
21) '우', '위' 계열이 옳은 경우
데뷰 - 데뷔 / 몽타지 - 몽타주/ 랑데뷰 - 랑데부/ 쥬라기 - 쥐라기
22) 양성모음의 형태가 옳은 경우
넉다운(x) - 녹다운(o) / 어코디언 - 아코디언 (악기) /다이어몬드 - 다이아몬드
컬럼(column) - 칼럼 / 컨테스트 - 콘테스트 / 컴플렉스 - 콤플렉스/ 레미컨 - 레미콘
헐리우드 - 할리우드
23) 음성 모음의 형태가 옳은 경우
드리볼(x) - 드리블(o) / 아답타 - 어댑터 / 미스테리 - 미스터리 /캬라멜 - 캐러멜
캐리어 - 커리어 / 스폰지 - 스펀지 /콘소시움 - 컨소시엄/ 심포지움 - 심포지엄
타올 - 타월
24) 철자에 따라 유의해야 할 경우
globe 글로브 - glove 글러브 / color 컬러(색깔) - collar 칼라(옷깃)
메타놀(x) - 메탄올(o) / 오랜지 - 오렌지
25) 기타
기브스(x) - 깁스(o) / 블럭 - 블록 /나르시즘 - 나르시시즘 / 상들리에 - 샹들리에
샌달 - 샌들 / 데스크 탑 - 데스크 톱 / 쇼파 - 소파 / 라이센스 - 라이선스
샵(shop) - 숍 / 라이온즈 - 라이온스 / 스넥 - 스낵 /레프리(referee) - 레퍼리
렌트카 - 렌터카 / 스티로폴 - 스티로폼 / 류마티스 - 류머티즘/ 신나 - 시너
맨숀 - 맨션 / 아울렛 - 아웃렛/ 버비리 코트 - 바바리 코트 / 바디랭기지 - 보디랭귀지
악세레이타 - 액셀러레이터 / 부르조아 - 부르주아/ 앰블란스 - 앰뷸런스
옵저버 - 옵서버 / 컨츄리 - 컨트리 / 야쿠르트 - 요구르트 / 코스모폴리턴 - 코즈모폴리턴/ 캬바레 - 카바레 / 크레믈린 - 크렘린/ 카뷰레이터 - 카뷰레터/ 타이거즈 - 타이거스
/ 카운셀링 - 카운슬링 / 빵꾸 - 펑크 / 플랭카드 - 플래카드/ 록앤롤 - 록 앤드 롤(=로큰롤) /히트 앤 런 - 히트 앤드 런 / 리듬 앤 블루스 - 리듬 앤드 블루스 /고호(화가)(x) - 고흐(o) / 엘리어트(시인) - 엘리엇/ 세느 강 - 센 강
accessory 액세서리 악세사리 air conditioner 에어컨 에어콘
barbecue 바비큐 바베큐 battery 배터리 빠떼리, 빳데리, 밧데리
biscuit 비스킷 비스켓 blind 블라인드 브라인드
blouse 블라우스 브라우스 body 보디 바디
buffet(프) 뷔페 부페 business 비즈니스 비지니스
cake 케이크 케익, 케잌 cardigan 카디건 가디건
catalog 카탈로그 카다로그, 가다록 center 센터 센타, 쎈타
centimeter 센티미터 센치미터 chocolate 초콜릿 초코렛, 초콜렛, 초컬릿, 쵸코렛
collection 컬렉션 콜렉션 color 컬러 칼라
cover 커버 카바 cunning 커닝 컨닝
contents 콘텐츠 컨텐츠 curtain 커튼 커텐
data 데이터 데이타 digital 디지털 디지탈, 디지틀
encore(프) 앙코르 앵콜 enquete(프) 앙케트 앙케이트
family 패밀리 패미리, 훼미리 fighting 파이팅 화이팅
flash 플래시 후레시, 후레쉬 flute 플루트 플룻, 플륫
fresh 프레시 프레쉬, 후레쉬, 후레시 frypan 프라이팬 후라이판, 후라이팬
gas 가스 까스, 깨스 gas range 가스레인지 가스렌지
giant 자이언트 자이안트, 쟈이언트
Hollywood 할리우드 할리웃, 헐리우트, 헐리웃
juice 주스 쥬스 junior 주니어 쥬니어
Las Vegas 라스베이거스 라스베가스 makeup 메이크업 메이컵
mania 마니아 매니아 massage 마사지 맛사지
motor 모터 모타 network 네트워크 네트웍, 네트웤
nonsense 난센스 넌센스 nylon 나일론 나이론
pamphlet 팸플릿 팜플렛 panda 판다 팬더
panel 패널 판넬 placard 플래카드 프래카드, 플랭카드
plastic 플라스틱 프라스틱, 푸라스틱 plaza 플라자 프라자
radar 레이더 레이다 royal 로열 로얄
sash 새시 샤시, 샷슈, 샷시 sausage 소시지 소세지
service 서비스 써비스 set 세트 셋, 셋트, 셑
shutter 셔터 샷다, 샷따, 샷타 sofa 소파 쇼파
soup 수프 스프, 슾 special 스페셜 스페샬
staff 스태프 스탭, 스탶 sunglass 선글라스 썬그라스
supermarket 슈퍼마켓 수퍼마켓, 수퍼마켙, 슈퍼마켙
symbol 심벌 심볼 talent 탤런트 탈렌트
tape 테이프 테프, 테입, 테잎 total 토털 토탈
Valentine Day 밸런타인데이 발렌타인데이
workshop 워크숍 워크샵 wrecker차 레커차 레카차, 렉카차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제1장 표기의 기본 원칙
제1항 국어의 로마자 표기는 국어의 표준 발음법에 따라 적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제2항 로마자 이외의 부호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다.
제2장 표기 일람
제1항 모음은 다음 각 호와 같이 적는다.
1. 단모음
ㅏ |
ㅓ |
ㅗ |
ㅜ |
ㅡ |
ㅣ |
ㅐ |
ㅔ |
ㅚ |
ㅟ |
a |
eo |
o |
u |
eu |
i |
ae |
e |
oe |
wi |
2. 이중 모음
ㅑ |
ㅕ |
ㅛ |
ㅠ |
ㅒ |
ㅖ |
ㅘ |
ㅙ |
ㅝ |
ㅞ |
ㅢ |
ya |
yeo |
yo |
yu |
yae |
ye |
wa |
wae |
wo |
we |
ui |
〔붙임 1〕‘ㅢ’는 ‘ㅣ’로 소리 나더라도 ‘ui’로 적는다.
(보기) 광희문Gwanghuimun
〔붙임 2〕장모음의 표기는 따로 하지 않는다.
제2항 자음은 다음 각 호와 같이 적는다.
1. 파열음
ㄱ |
ㄲ |
ㅋ |
ㄷ |
ㄸ |
ㅌ |
ㅂ |
ㅃ |
ㅍ |
g, k |
kk |
k |
d, t |
tt |
t |
b, p |
pp |
p |
ㅈ |
ㅉ |
ㅊ |
j |
jj |
ch |
ㅅ |
ㅆ |
ㅎ |
s |
ss |
h |
ㄴ |
ㅁ |
ㅇ |
n |
m |
ng |
ㄹ |
r, l |
〔붙임 1〕‘ㄱ, ㄷ, ㅂ’은 모음 앞에서는 ‘g, d, b’로, 자음 앞이나 어말에서는 ‘k, t, p’로 적는다.([ ] 안의 발음에 따라 표기함.)
(보기)
구미 Gumi 영동 Yeongdong 백암 Baegam
옥천 Okcheon 합덕 Hapdeok 호법 Hobeop
월곶[월곧] Wolgot 벚꽃[벋꼳] beotkkot
한밭[한받] Hanbat
〔붙임 2〕‘ㄹ’은 모음 앞에서는 ‘r’로, 자음 앞이나 어말에서는 ‘l’로 적는다. 단, ‘ㄹㄹ’은 ‘ll’로 적는다.
(보기) 구리 Guri 설악 Seorak 칠곡 Chilgok
임실 Imsil 울릉 Ulleung 대관령[대괄령] Daegwallyeong
제3장 표기상의 유의점
제1항 음운 변화가 일어날 때에는 변화의 결과에 따라 다음 각 호와 같이 적는다.
1. 자음 사이에서 동화 작용이 일어나는 경우
(보기)
백마[뱅마] Baengma 신문로[신문노] Sinmunno
종로[종노] Jongno 왕십리[왕심니] Wangsimni
별내[별래] Byeollae 신라[실라] Silla
2. ‘ㄴ, ㄹ’이 덧나는 경우
(보기)
학여울[항녀울] Hangnyeoul 알약[알략] allyak
3. 구개음화가 되는 경우
(보기)
해돋이[해도지] haedoji 같이[가치] gachi
맞히다[마치다] machida
4. ‘ㄱ, ㄷ, ㅂ, ㅈ’이 ‘ㅎ’과 합하여 거센소리로 소리 나는 경우
(보기)
좋고[조코] joko 놓다[노타] nota
잡혀[자펴] japyeo 낳지[나치] nachi
다만, 체언에서 ‘ㄱ, ㄷ, ㅂ’ 뒤에 ‘ㅎ’이 따를 때에는 ‘ㅎ’을 밝혀 적는다.
(보기)
묵호 Mukho 집현전 Jiphyeonjeon
〔붙임〕된소리되기는 표기에 반영하지 않는다.
(보기)
압구정 Apgujeong 낙동강 Nakdonggang
죽변 Jukbyeon 낙성대 Nakseongdae
합정 Hapjeong 팔당 Paldang
샛별 saetbyeol 울산 Ulsan
제2항 발음상 혼동의 우려가 있을 때에는 음절 사이에 붙임표(-)를 쓸 수 있다.
(보기)
중앙 Jung-ang 반구대 Ban-gudae
세운 Se-un 해운대 Hae-undae
제3항 고유 명사는 첫 글자를 대문자로 적는다.
(보기)
부산 Busan 세종 Sejong
제4항 인명은 성과 이름의 순서로 띄어 쓴다. 이름은 붙여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음절 사이에 붙임표(-)를 쓰는 것을 허용한다.( ( )안의 표기를 허용함.)
(보기)
민용하 Min Yongha (Min Yong-ha)
송나리 Song Nari (Song Na-ri)
(1) 이름에서 일어나는 음운 변화는 표기에 반영하지 않는다.
(보기)
한복남 Han Boknam (Han Bok-nam)
홍빛나 Hong Bitna (Hong Bit-na)
(2) 성의 표기는 따로 정한다.
제5항 ‘도, 시, 군, 구, 읍, 면, 리, 동’의 행정 구역 단위와 ‘가’는 각각 ‘do, si, gun, gu, eup, myeon, ri, dong, ga’로 적고, 그 앞에는 붙임표(-)를 넣는다. 붙임표(-) 앞뒤에서 일어나는 음운 변화는 표기에 반영하지 않는다.
(보기)
충청북도 Chungcheongbuk-do 제주도 Jeju-do
의정부시 Uijeongbu-si 양주군 Yangju-gun
도봉구 Dobong-gu 신창읍 Sinchang-eup
삼죽면 Samjuk-myeon 인왕리 Inwang-ri
당산동 Dangsan-dong 봉천1동 Bongcheon 1(il)-dong
종로 2가 Jongno 2(i)-ga
퇴계로 3가 Toegyero 3(sam)-ga
〔붙임〕‘시, 군, 읍’의 행정 구역 단위는 생략할 수 있다.
(보기)
청주시 Cheongju 함평군 Hampyeong
순창읍 Sunchang
제6항 자연 지물명, 문화재명, 인공 축조물명은 붙임표(-) 없이 붙여 쓴다.
(보기)
남산 Namsan 속리산 Songnisan
금강 Geumgang 독도 Dokdo
경복궁Gyeongbokgung 무량수전 Muryangsujeon
연화교Yeonhwagyo 극락전 Geungnakjeon
안압지Anapji 남한산성 Namhansanseong
화랑대Hwarangdae 불국사 Bulguksa
현충사Hyeonchungsa 독립문 Dongnimmun
오죽헌Ojukheon 촉석루 Chokseongnu
종묘 Jongmyo 다보탑 Dabotap
제7항 인명, 회사명, 단체명 등은 그동안 써 온 표기를 쓸 수 있다.
제8항 학술 연구 논문 등 특수 분야에서 한글 복원을 전제로 표기할 경우에는 한글 표기를 대상으로 적는다. 이때 글자 대응은 제2장을 따르되 ‘ㄱ, ㄷ, ㅂ, ㄹ’은 ‘g, d, b, l’로만 적는다. 음가 없는 ‘ㅇ’은 붙임표(-)로 표기하되 어두에서는 생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기타 분절의 필요가 있을 때에도 붙임표(-)를 쓴다.
(보기)
집 jib 짚 jip
밖 bakk 값 gabs
붓꽃 buskkoch 먹는 meogneun
독립 doglib 문리 munli
물엿 mul-yeos 굳이 gud-i
좋다 johda 가곡 gagog
조랑말 jolangmal 없었습니다 eobs-eoss-seubnida
부 칙
① (시행일) 이 규정은 고시한 날부터 시행한다.
② (표지판 등에 대한 경과 조치) 이 표기법 시행 당시 종전의 표기법에 의하여 설치된 표지판(도로, 광고물, 문화재 등의 안내판)은 2005. 12. 31.까지 이 표기법을 따라야 한다.
③ (출판물 등에 대한 경과 조치) 이 표기법 시행 당시 종전의 표기법에 의하여 발간된 교과서 등 출판물은 2002. 2. 28.까지 이 표기법을 따라야 한다.
한글 맞춤법 100제
임동훈(국립국어연구원)
1. 한글 맞춤법의 원리
한글 맞춤법이 어렵다고?
한글 맞춤법이 어렵다고 한다. 왜 우리말은 이리도 어려우냐고도 한다. 실제로 맞춤법에 정확히 맞게 문자 생활을 하는 일은 그리 쉽지 않다. 예컨대 농구에서 선수가 공을 던져 바스켓 안에 집어 넣는 비율을 ‘슛율’이라고 적을지 ‘슛률’이라고 적을지 판단키 어렵다. 또 ‘책을 집어 던지다’처럼 띄어 써야 할지 ‘책을 집어던지다’처럼 붙여 써야 할지도 사전이 없으면 판단키 어렵다.
그러나 문자 생활에서 이런 정도의 어려움은 어느 언어에나 있다. 수년 전 미국의 어느 부통령은 ‘tomato’를 ‘tomatoe’라고 써서 말밥에 오른 적이 있고, 영어사전들에는 ‘database’처럼 붙여 쓴 사전이 있는가 하면 ‘data base’처럼 띄어 쓴 사전도 있다. 또 미국의 주 이름 중 ‘Kansas’는 ‘캔자스’라고 읽지만 그 앞에 ‘ar’이 붙은 ‘Arkansas’는 ‘아칸소’라고 읽는다. 어찌 영어 맞춤법이 더 쉬울쏘냐?
그런데 왜 우리는 한글 맞춤법만 어렵다고 할까? 한글 맞춤법은 한국인이 한국어로 문자 생활을 하는 데 필수적인 지식임에도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초등학교에서 대학교에 이르는 동안 이를 체계적으로 교육받은 경험이 별로 없다. 게다가 우리에게는 한글 맞춤법의 내용이 구체화되어 있는, 그리하여 문자 생활에 표준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좋은 사전도 드물다. 이러니 한글 맞춤법이 어렵다는 일반인들의 불평도 그리 근거 없지는 않아 보인다.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인가? 첫째는 한글 맞춤법에 대한 쉽고 정확한 해설서를 만들어 이를 학교 교육에서 가르치도록 하는 일이다. 한글 맞춤법은 문자 생활의 바탕이 되므로 그 원리를 알면 문자 생활에 작용하는 많은 규정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예컨대 밥을 먹은 뒤에 그릇을 씻어 치우는 일은 ‘설겆이’가 아니라 ‘설거지’라고 적는데 이는 ‘설겆다’라는 말이 없어 굳이 소리와 달리 ‘설겆이’로 적을 이유(즉 ‘설겆이’로 적는 것이 뜻을 파악하기 쉽다든지 하는 따위)가 없기 때문이다.
둘째는 한글 맞춤법이 구체화되어 국민들의 문자 생활에 표준을 제공할 수 있는 사전을 만드는 일이다. 그리하여 일반인들은 사전만 찾아보아도 맞춤법, 띄어쓰기, 표준어 여부 등을 정확히 알 수 있게 해야 한다. 우리도 이제는 이처럼 권위 있는 사전을 가진 문명국의 국민이 되어 한글 맞춤법이 어렵다는 불평을 거둬들이고 사전과 더불어 행복한 문자 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글 맞춤법의 원리
한글 맞춤법이란 무엇인가? 우리말을 우리 문자인 한글로 적는 방식을 규정한 법이다. 우리말을 적는 통일된 방식이 없어 사람마다 적는 방식이 제각각이라면 우리의 문자 생활은 큰 혼란에 빠질 것이다. 따라서 한글 맞춤법은 불필요한 규제가 아니요 효율적인 문자 생활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규범인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맞춤법이 좋은 맞춤법일까? 독자가 읽을 때 이해하기 쉽도록 적어 주는 방식일 것이다. 맞춤법은 필자와 독자 간의 효율적이고 정확한 의사 전달을 위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한글 맞춤법의 원리는 「한글 맞춤법」 총칙 제1항에 나타나 있다.
“한글 맞춤법은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한다”
위 조항은 한글 맞춤법의 표기 대상이 표준어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즉 우리 국민의 공통적인 표준어를 맞춤법 규정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말이다. 따라서 맞춤법은 표준어가 정해지면 이를 어떻게 적을지 결정하는 구실을 한다.
그런데 표준어를 적는 방식에는 두 가지가 있을 수 있다. 하나는 들리는 대로 적는 것이요, 또 하나는 들리는 소리와는 다소 멀어지더라도 의미가 잘 드러나도록 적는 것이다. 표면적으로 보면 이 두 방식이 상충되는 듯하나 한글 맞춤법은 이 두 가지 방식을 적절히 조화시키고 있다. 즉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이라는 구절은 바로 이 두 방식의 조화를 의미하는 것이다. 위 구절에서 어미 ‘-되’는 앞절의 내용을 인정하면서 뒷절의 내용을 단서로 덧붙인다는 뜻을 가지므로 제1항은 소리대로 적는 것이 원칙이지만 그것은 어법에 맞게 적는다는 단서 조항에 어긋나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렇다면 어법에 맞게 적는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이 규정의 취지는 뜻을 파악하기 쉽도록 적는다는 것일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적는 것이 뜻을 파악하기 쉽도록 적는 것인가? 그것은 문장에서 뜻을 담당하는 실사(實辭)의 표기를 고정시켜 적는 방식일 것이다. 예컨대 ‘꼬치, 꼬츨, 꼳또’처럼 적기보다 실사인 ‘꽃’의 표기가 고정된 ‘꽃이, 꽃을, 꽃도’처럼 적는 것이다. ‘꼬치’와 같은 방식은 들리는 대로 적어서 적기에는 좋을지 모르나 뜻을 담당하는 실사의 표기가 고정되지 않아 뜻을 파악하기에는 큰 불편이 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제1항에서 “어법에 맞게”라는 구절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 듯하다. 체언과 용언 어간은 대표적인 실사이므로 뜻을 파악하기 쉽도록 뜻을 담당하는 실사의 표기를 고정시켜 적는다는 것은 체언과 조사를 구별해서 적고 용언의 어간과 어미를 구별해서 적는 셈이 되는데, 바로 이러한 내용을 포괄하는 표현으로는 “어법”이라는 말이 적당하기 때문이다.
정리하면 제1항의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이란 구절을 바르게 적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어느 쪽으로 적는 것이 어법에 맞는지(즉 뜻을 파악하기 쉬운지) 살펴 그에 따라 적고 둘째, 어느 쪽으로 적든지 어법에 맞는 정도에(뜻을 파악하는 데에) 별 차이가 없을 때에는 소리대로 적는다. 예컨대 ‘붙이다(우표를 ~)’와 ‘부치다(힘이 ~)’에서 전자는 동사 어간 ‘붙-’과 의미상의 연관성이 뚜렷하여 ‘붙이-’처럼 적어 줄 때 그 뜻을 파악하기 쉬운 이점이 있으므로 소리와 달리 ‘붙이다’로 적고 후자는 전자와 달리 굳이 소리와 달리 적을 뚜렷한 이유가 없으므로 대원칙인 ‘소리대로’의 원리에 따라 ‘부치다’로 적는 것이다.
2. 띄어쓰기의 원리
【제2항】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
① 문장의 각 단어는 구분지어 표기한다.
[해설] 띄어쓰기의 기본 단위는 단어이다. 그러나 서로 다른 단어가 결합하여 새로운 단어가 될 수도 있으므로(예컨대 단어 ‘돌’과 단어 ‘다리’가 만나면 또 다른 단어 ‘돌다리’가 된다) 어떤 말이 한 단어인지 그렇지 않은지의 판단이 쉽지 않다. 따라서 어떤 말이 한 단어인지 아닌지는 국어사전을 찾아보는 것이 제일 좋다.
② 실사(實辭)가 잘 드러나도록 띄어 쓴다.
[해설] 문장의 의미는 주로 실사에 의해 전달되므로 실사를 중심으로 띄어쓰기를 하면 의미 전달이 더욱 쉽다.(즉, 조사는 단어이나 실사가 아니므로 앞말에 붙여 쓴다.) 띄어쓰기를 하는 목적은 독자에게 의미가 더 쉽게 전달되도록 하는 데 있다. ◑ 문장에서 뜻을 담당하는 말(즉 명사, 동사 따위)을 실사(實辭)라 하고 문법적 관계나 기능을 나타내는 말(즉 조사나 어미)을 허사(虛辭)라 한다.
③ ‘-아/어’ 뒤에 오는 보조용언이나 의존명사에 ‘하다, 싶다’가 붙어서 된 보조용언, 그리고 단위를 나타내는 의존명사는 앞말에 붙여 쓸 수 있다. ☞ 문제 [76]
[해설] 실질적인 뜻이 미약한 의존명사나 보조용언은 실사와 허사의 중간적인 성격을 갖는다.
[참고] 북한의 규정: 1987년 5월 15일 국어사정위원회에서 펴낸 <조선말규범집>에는 “불완전명사와 이에 준하는 단위들은 원칙적으로 앞단어에 붙여쓰며 일부 경우에 띄여쓰는 것으로 조절한다.”라는 규정이 있다.
3. 맞춤법과 띄어쓰기의 실제
1. ‘되어’와 ‘돼’의 구분: ‘돼’는 ‘되어’의 준말
(가) 되어, 되어서, 되었다 → 돼, 돼서, 됐다
(가)′ 그러면 안 돼요(←되어요). 일이 잘 됐다(←되었다) ※ *됬다17)
새 상품을 선보이다(→선뵈다), 새 상품을 선뵈어(→선봬).
(나) 할머니께서는 장차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셨다. ☞ 문제 [9]
(나)′ “장차 훌륭한 사람이 돼라.”
2. ‘안’과 ‘않’의 구분: ‘안’은 부사이고 ‘않-’은 용언의 어간임
(가) 안 가다, 안 보이다, 안 먹는다, 안 어울린다, 담배를 안 피움
(나) 집에 가지 않다(아니하다), 철수가 먹지 않았다(아니하였다). ※ ‘않다’는 ‘아니하다’의 준말로서 주로 ‘-지 않다’ 구성으로 쓰임.
3. ‘-할게’, ‘-할걸’인가, ‘-할께’, ‘-할껄’인가: 소리와 달리 ‘-할게’, ‘-할걸’로 적음
(가) 내가 도와 {줄게, 줄께}. ☞ ‘-(으)ㄹ수록’, ‘-(으)ㄹ지’ 등 참조. 그러나 ‘-(으)ㄹ까’, ‘-(으)ㅂ니까’, ‘-(으)ㄹ쏘냐’ 등처럼 의문을 나타내는 어미는 된소리를 표기에 반영함.
(가)′ 제가 {할게요, 할께요}.
(나) 지금쯤은 집에 {도착했을걸, 도착했을껄}!
(나)′ 벌써 집에 도착한걸!
4. ‘있다가’와 ‘이따가’의 구분: 의미에 따른 구분
(가) 이따가 보자. / 이따가 주겠다. ※ 뜻: “조금 뒤에”
(나) 하루종일 집에 있다가 이제서야 어딜 가는 거니?
5. ‘잇달다’와 ‘잇따르다’의 구분: 일종의 복수 표준어
(가) 기관차에 객차들을 잇달았다. ※ “이어 달다”의 뜻일 때는 ‘잇달다’만 가능함
장군은 훈장에 훈장을 잇단 복장으로 등장하였다.
(나) 청문회가 끝난 뒤에 증인들에 대한 비난이 잇따랐다/잇달았다/?연달았다. ※ “어떤 사건이나 행동 따위가 이어 발생하다”의 뜻일 때는 ‘잇달다, 잇따르다, 연달다’를 함께 쓸 수 있음
잇따른/잇단(←잇달-+-ㄴ)/?연단(←연달-+-ㄴ) 범죄 사건들 때문에 밤길을 다니기 두렵다.
석교를 지나자마자 초가 지붕의 꼴을 벗지 못한 주점과 점포들이 잇따라/잇달아/연달아 나타났다. ※ ‘연달다’는 주로 ‘연달아’ 꼴로 쓰임.
(나)′대통령의 가두행진에 보도 차량이 잇따랐다/?잇달았다/?연달았다.
유세장에 유권자들이 잇따라/?잇달아/?연달아 몰려들었다. ※ “움직이는 물체가 다른 물체의 뒤를 이어 따르다”라는 뜻일 때에는 ‘잇따르다’가 자연스러움.
※ 같은 동사이지만 ‘잇따르다’에 비해 ‘잇달다, 연달다’는 다소 형용사에 가까운 특성이 있음(‘잇따르는/?잇다는/??연다는’, ‘잇따른다/?잇단다/??연단다’, ‘잇따르고 있다/?잇달고 있다/??연달고 있다’ 참조). 다만 ‘잇달다’가 “이어 달다”의 뜻일 때에는 ‘잇다는, 잇달고 있다’가 가능함.
6. ‘-던’과 ‘-든’의 구분: ‘-던’은 과거의 뜻, ‘-든’은 선택의 뜻
(가) 어제 집에 왔던 사람이 민주 신랑감이래.
그 날 저녁 누가 왔던지 생각이 납니까?
얼마나 울었던지 눈이 퉁퉁 부었다.
(나) 배든(지) 사과든(지) 마음대로 먹어라.
가든(지) 오든(지) 알아서 하시오.
7. ‘-데’와 ‘-대’의 구분: ‘-데’는 과거에 직접 경험한 내용임을 표시. ‘-대’는 남의 말을 전달.
(가) 어제 보니까 혜정이가 참 예쁘데. / 사진을 보니 옛날에는 참 예뻤겠데. <형용사>
그 아이가 밥을 잘 먹데. / 철수가 벌써 제대했데. <동사>
곁에서 보니 참 훌륭한 신랑감이데. <서술격조사 ‘이다’> ※ 뜻: “-더라”
신부가 그렇게 예쁘데? / 그 사람 키가 크데?
밖에 누가 왔데? / 얼마나 되데? ※ 뜻: “-던가?”
(나) 사람들이 그러는데 진옥이가 예쁘대(예뻤대/예쁘겠대). <형용사> ※ ‘대’는 “-다(고) 해”가 줄어 된 말임.
진옥이가 결혼한대(결혼했대/결혼하겠대). / 진옥이는 추리소설만 읽는대(읽었대/읽겠대). <동사>
진옥이가 학생회장이래(학생회장이었대). <서술격조사 ‘이다’> ※ ‘이다’ 뒤에서는 ‘-대’가 ‘-래’로 바뀜.
(다) 오늘 날씨 참 시원한데. / 오늘은 기분이 참 좋은데. <형용사> ※ ‘-ㄴ데’는 스스로 감탄하는 투로 넌지시 상대방의 반응을 묻기도 함.
두 사람이 아주 잘 어울리는데. <동사> ※ “두 사람이 아주 잘 어울리데.”
철수가 아니라 진옥이가 학생회장인데. <서술격조사 ‘이다’>
(다)′ 결혼식장에는 혜정이 신랑도 왔던데(←‘-았더-’+‘-ㄴ데’).
혜정이 부모는 벌써 왔는데((←‘-았느-’+‘-ㄴ데’).
결혼식장에는 혜정이 신랑도 왔겠는데(←‘-겠느-’+‘-ㄴ데’).
※ ‘-ㄴ데’와 ‘-ㄴ대’의 구별 방법: 앞말이 형용사이면 ‘-ㄴ데’이고(동사 어간 뒤에는 ‘ㄴ’ 없이 바로 ‘-데’가 붙음), 앞말이 동사이면 ‘-ㄴ대’이다(‘-ㄴ다’가 동사 어간 뒤에 붙는 경우 참조). 참신한데(형용사 ‘참신하-’+‘-ㄴ데’), 결혼한대(동사 ‘결혼하-’+‘-ㄴ대’)
※ ‘-던-’ 뒤에는 ‘데’만 올 수 있고 ‘대’는 올 수 없다(‘-던다’가 불가능하기 때문임). 따라서 ‘-던데’란 말은 가능해도 ‘-던대’란 말은 불가능하다.
8. ‘-ㄹ는지’인가, ‘-ㄹ런지’인가: ‘-ㄹ는지’가 맞음
(가) 우리의 제안을 어떻게 {생각할는지, 생각할런지} 모르겠어. ※ “우리의 제안을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어.” 형식이 더 자연스러운 국어 문장이다.
(나) 우리의 제안을 받기로 결정했는지 모르겠어.
9. ‘하지 마라’인가, ‘하지 말아라’인가: ‘하지 마라’가 맞음
(가) 떠들지 마라(←말-+-아라).
(가)′ 선생님께서 떠들지 말라(←말-+-라)고 말씀하셨다.
(나) 떠들지 말아라.(×)
(나)′ 떠들지 마. / 떠들지 말아.(×) ※ ‘-지 말아라’와 ‘-지 마라’, ‘-지 말아’와 ‘-지 마’는 본말과 준말 관계이지만 더 널리 쓰이는 준말만을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음.
※ ‘-어라’와 ‘-(으)라’의 차이
① 직접 명령(특정된 청자에게 직접적으로 명령하는 형식): ‘-아라/-어라/-여라’ 형식. 이것 좀 보아라. 천천히 먹어라.
② 간접 명령(특정되지 않은 다수의 청자나 발화 현장에 없는 청자에게 간접적으로 명령하는 형식): ‘-(으)라’ 형식. 알맞은 답을 고르라.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10. ‘그러다’와 ‘그렇다’의 구분: ‘그러다’는 동사, ‘그렇다’는 형용사
(가) 그러다(←그리하다) 그러고, 그러지; 그러니, 그런; 그래, 그랬다
(나) 그렇다(←그러하다) 그렇고, 그렇지; 그러니, 그런; 그래, 그랬다
※ ‘그러고 나서’가 맞고 ‘그리고 나서’는 ‘그리다’라는 용언이 따로 없으므로 틀림.
※ 어미의 종류
① 자음어미: -고, -게, -지, -소, -겠-, …
② 모음어미: -아/-어, -아서/-어서, -았-/-었-, … ☞ 앞말 끝음절의 모음이 양성인가, 음성인가에 따라 교체
③ 매개모음어미: -(으)니, -(으)면, -(으)시-, -ㄴ/-은, -ㄹ/-을, … ☞ 앞말 끝음절이 받침이 있는가 없는가에 따라 ‘으’ 있는 어미와 ‘으’ 없는 어미로 교체
11. ‘부치다’와 ‘붙이다’의 구분: ‘붙다’와의 의미적 연관성이 기준
(가) 힘이 부치다 / 편지를 부치다 / 논밭을 부치다 / 빈대떡을 부치다
(가)′ 식목일에 부치는 글 / 안건을 회의에 부치다
(나) 봉투에 우표를 붙이다 / 흥정을 붙이다 / 불을 붙이다 / 꽃꽂이에 취미를 붙이다 / 조건을 붙이다 / 별명을 붙이다
12. ‘받치다, 받히다, 바치다’의 구분: ‘-치-’는 강세접사, ‘-히-’는 피동접사
(가) 우산을 받치다 / 그릇을 받쳐 들다 / 두 손으로 머리를 받치고 누워 있다 [참고] ‘날개가 돋친 듯 팔리다’에서 ‘돋치다’ 역시 동사 ‘돋-’에 강세접사 ‘-치-’가 붙은 말임.
(나) 기둥에 머리를 받히다 / 소에게 받히다
(다) 임금님께 예물을 바치다 /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다
13. ‘부딪치다’와 ‘부딪히다’의 구분: ‘-치-’는 강세접사, ‘-히-’는 피동접사
(가) 뱃전에 부딪는 잔물결 소리 / 뛰어올라오다 마침 아래층에 내려가는 종혁과 부딪고는 / 마침내 두 사람의 눈길이 부딪게 되자 // 금녀는 벽에 머리를 부딪고 죽은 것이다
(나)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다 // 무심코 고개를 돌리다 그와 눈길이 부딪쳤다 // 바른손에 거머쥐고 있던 사이다병을 담벽에 부딪쳐 깼다 / 취객 한 명이 철수에게 몸을 부딪치며 시비를 걸어 왔다
(다) 철수는 골목에서 나오는 자전거에 부딪혀 팔이 부러졌다 / 그는 자동차에 머리를 부딪혀 병원에 실려갔다 // 냉혹한 현실에 부딪히다 / 그들의 결혼은 부모의 반대에 부딪혀 성사되지 못했다
(라) 자전거가 마주 오는 자동차에 부딪혔다 ⇔ 자전거가 빗길에 자동차와 부딪쳤다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다 ⇔ 배가 암초에 부딪혔다
14. ‘벌이다/벌리다’, ‘늘이다/늘리다’의 구분: 반의 관계를 이용
(가) 싸움을 벌이다 / 사업을 {벌이다, 벌리다} / 화투짝을 벌여 놓다
(가′) 입을 벌리다 / 밤송이를 벌리고 알밤을 꺼내다 / 자루를 벌리다 ☞ ‘벌리다’의 반대말은 ‘오므리다, 닫다, (입을) 다물다’임
(나) 엿가락을 늘이다 / 고무줄을 당겨 늘이다 / 머리를 길게 땋아 늘이다(늘어뜨리다) ☞ “길이가 있는 물체를 당겨 더 길게 하거나 아래로 길게 처지게 하는 행위”
(나′) 인원을 늘리다 / 재산을 늘리다 / 실력을 늘리다 / 바지나 옷소매를 늘리다
☞ ‘늘리다’는 ‘늘다’의 사동사로서 그 반대말은 ‘줄이다’임
15. ‘썩이다’와 ‘썩히다’의 구분: ‘속을 썩이다’만 ‘썩이다’, 그 밖에는 ‘썩히다’
(가) 왜 이렇게 속을 썩이니?
(나) 쌀을 썩히다 / 재주를 썩히다
16. ‘맞추다’와 ‘맞히다’의 구분: “옳은 답을 대다”라는 뜻일 때에는 ‘맞히다’
(가) 프로야구 우승팀을 맞히다 / 정답을 맞히다 / 화살로 과녁을 맞히다 // 비를 맞히다 / 도둑을 맞히다 / 예방 주사를 맞히다 ※ 영희는 자신이 쓴 답과 텔레비전에서 제시한 답안을 맞추어 보더니 아주 침통해했다.
(가)′ 답을 알아맞혀 보세요
(나) 계산을 맞추어 보다 / 발을 맞추어 걷다 / 음식의 간을 맞추다
(나)′ 입을 맞추다 / 기계를 뜯었다 맞추다 / 양복을 맞추다 / 짝을 맞추다
17. ‘맞는’과 ‘알맞은’의 구분: ‘맞다’는 동사, ‘알맞다, 걸맞다’는 형용사
(가) 맞는(○), 맞은(×) <동사>
(나) 알맞는(×), 알맞은(○) <형용사>
※ ‘걸맞다’도 형용사임. ‘분위기에 걸맞은 옷차림’ 참고.
※ 맞지 않는 일 / 알맞지 않은 일
18. ‘띠다’, ‘띄다’, ‘떼다’의 구분
(가) 미소를 띠다 / 하늘이 붉은색을 띠다 / 그는 역사적인 사명을 띠고 파견되었다
(나) 눈에 띄는 행동을 하지 마라 / 알맞게 띄어 써야 글이 읽기가 쉽다
(다) 젖을 떼다 / 벽보를 떼다 / 영수증을 떼다 / 기초 영어를 다 떼다
19. ‘어떡해’와 ‘어떻게’의 구분
(가) 지금 나 어떡해. / *이 일을 어떡해 처리하지? ※ ‘어떡해’는 “어떻게 해”가 줄어든 말.
(나) 너 어떻게 된 거냐. /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하지? ※ ‘어떠하다’가 역사적으로 줄어 ‘어떻다’가 됨.
20. ‘체’와 ‘채’의 구분: ‘체’는 ‘체하다’로만 쓰임.
(가) 그는 날 보고도 못 본 체했다. / 쥐꼬리만한 지식을 가지고 되게 아는 체하네. ※ ‘체하다’는 ‘척하다, 듯하다’ 등과 같은 보조용언임.
(나) 불을 켠 채(로) 잠을 잤다. / 그 외국인은 신을 신은 채(로) 방으로 들어왔다.
(나)′ 통째, 껍질째 ※ 관형사형어미 뒤에서는 의존명사 ‘채’, 명사 뒤에서는 접미사 ‘-째’
21. ‘세 살배기’인지 ‘세 살바기’인지?
(가) 세 살배기 아이
(나) 나이배기: 보기보다 나이가 많아 보이는 사람을 얕잡아 이르는 말.
※ 국어의 각 단어는 다른 단어들과 여러가지 관계를 맺고 있는데, 서로 연관된 단어들은 표기상으로도 그 관련성이 드러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즉 “의미상으로 관련된 단어는 표기상으로도 관련되게”라는 원리가 존재한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그런데 이 단어와 관련된 단어로 “겉보기보다 나이가 많이 든 사람”을 가리키는 ‘나이배기’가 있다. 따라서 이 단어의 표기는 기존의 ‘나이배기’를 고려하여 ‘-배기’ 형태를 표준으로 정하였다.
22. ‘제상’인가, ‘젯상’인가: 양쪽 모두 한자(어)일 때에는 그 사이에 사이시옷을 적지 않음
(가) 제상(祭床): 제사 때 제물을 차려 벌여 놓는 상.
(나) 초점(焦點), 대가(代價), 개수(個數), 내과(內科), 화병(火病), 소수(素數)
(나)′ 예외: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
※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거나 뒷말의 첫소리 ‘ㄴ, ㅁ’이나 모음 앞에 ‘ㄴ’ 소리가 덧나는 합성어 중에서 ‘고유어+고유어(아랫집, 나뭇잎), 고유어+한자어(귓병, 깃발), 한자어+고유어(전셋집, 예삿일)’ 방식에는 사이시옷을 적고, ‘한자어+한자어’ 방식에는 사이시옷을 적지 않는다. [참고] ‘전세방(傳貰房)’과 ‘전셋집(傳貰-)’
23. ‘회집, 장미빛’인가, ‘횟집, 장밋빛’인가
횟집(膾-), 장밋빛(薔薇-) 청사진, 수돗물(水道-)
◑ 혼란을 보이는 말
말: 존대말/존댓말(한), 인사말(민,한,금,교)/인삿말, 예사말(금,교)/예삿말(민,한), 혼자말(교)/혼잣말(민,한,금), 노래말(교)/노랫말(한)
값: 기대값/기댓값, 대표값/대푯값, 초기값/초깃값, 극소값/극솟값, 최대값/최댓값
국: 두부국/두붓국, 만두국/만둣국, 시래기국/시래깃국
길: 등교길/등굣길, 성묘길/성묫길, 휴가길/휴갓길
빛: 무지개빛/무지갯빛, 보라빛/보랏빛, 연두빛/연둣빛, 우유빛
집: 소주집/소줏집, 맥주집/맥줏집
24. ‘나는’인가, ‘날으는’인가: ‘나는’이 맞음
(가) 하늘을 {나는, *날으는} 원더우먼
(나) 길가에서 {노는, *놀으는} 아이들
25. 공사 중이니 돌아가 {주십시요, 주십시오}. ☞ ‘주십시오’가 맞음
(가) 공사 중이니 돌아가 {주십시오, 주십시요}.
(가)′ *공사 중이니 돌아가 주십시.
(가)″ 공사 중이니 돌아가 주{십시}오/주오. ※ ‘-오’는 어미로서 생략될 수 없으며 그 앞에 ‘-십시-’ 등과 같은 다른 어미체가 올 수 있음.
(나) 밥을 잘 먹어요. ※ ‘요’는 조사로서 생략될 수 있음.
(나) 밥을 잘 먹어.
26. ‘아니요’와 ‘아니오’의 구분: ‘아니오’는 서술어, ‘아니요’는 감탄사
(가) “숙제 다 했니?” “아니요, 조금 남았어요.” [참] 예 ↔ 아니요(아뇨).
(가)′ “아니, 조금 남았어.” [참] 응 ↔ 아니
(나) 그것은 내 잘못이 아니오. ※ 어떤 문제를 내고 그것의 맞고 틀림을 물을 때에는 “다음 문제에 대하여 ‘예, 아니오’로 대답하시오”처럼 쓴다. 이때 ‘예’는 맞다는 말이고 ‘아니다’는 틀리다는 말이다. 따라서 이 경우의 ‘아니오’는 감탄사가 아니라 서술어 용법이 화석화된 것이다.
(나)′ 어서 오시오. ※ ‘이다, 아니다’의 어간 뒤에 붙어 나열의 뜻을 나타내는 연결어미는 ‘요’로 적음. ‘이것은 책이요(←이고), 저것은 공책이다’ 참조.
27. ‘-함으로(써)’와 ‘-하므로’의 구분: ‘-으로’는 조사, ‘-(으)므로’는 어미
(가) 그는 열심히 공부함으로(써)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한다. / 동호인 회장에게 일괄 배부하여 관리케 {함으로써, 하므로써} 사용과 보존에 철저를 기하고자 합니다. ※ “수단”을 나타내는 조사 ‘(으)로’는 그 뜻을 강조할 경우에 그 뒤에 조사 ‘써’가 붙는다.
(나) 그는 부지런하므로 잘 산다. / 그는 매일같이 열심히 공부하므로(*하므로써) 시험에 꼭 합격할 것이다. / 훌륭한 학자이므로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다. ※ ‘-(으)므로’는 “이유, 까닭”을 나타내는 어미로서 그 뒤에 조사 ‘써가’ 붙을 수 없다.
28. ‘-로서’와 ‘-로써’의 구분: ‘-로서’는 자격, ‘-로써’는 수단이나 도구
(가) -로서: 교육자로서 일생을 보내다 / 나로서는 할 말이 없다 / 부모로서 할 일 / 교사로서 그런 말을 하다니 / 친구로서 충고한다 / 모든 싸움은 너로서 시작되었다
(나) -로써: 도끼로(써) 나무를 찍다 / 칼로(써) 과일을 깎다 / 눈물로(써) 호소하다 ※ ‘로써’에서 ‘써’는 생략이 가능하다.
29. ‘출석률’인가, ‘출석율’인가: ‘출석률’이 맞음
(가) 법률, 능률, 출석률; 행렬, 결렬
(나) 운율, 비율, 백분율; 분열, 우열 ※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서는 ‘열, 율’로 적음
30. ‘가정란’인가, ‘가정난’인가: ‘가정란’이 맞음
(가) 가정란, 독자란, 투고란, 학습란, 답란 ※ 작업량, 인용례
(나) 어린이난, 어머니난, 가십난(gossip欄) ☞ 고유어, 외래어 뒤에서는 두음법칙이 적용됨
【두음법칙】두음법칙이 적용되는 단어는 그 앞에 다른 말이 와서 새로운 단어의 일부가 될 적에도 두음법칙에 따라 적는다.
여성(女性) 신여성(新女性) 직업여성(職業女性)
다만, 한자어 뒤에 오는 1음절 한자어는 두음법칙을 적용하지 않는다.
작업량(作業量) 인용례(引用例) 가정란(家庭欄) 장롱(欌籠)
[붙임] 앞뒤가 짝을 이루는 한자성어도 그 뒷말을 두음법칙에 따라 적는다.
장삼이사(張三李四) 남존여비(男尊女卑) 부화뇌동(附和雷同)
31. ‘회계 연도’인가, ‘회계 년도’인가: ‘회계 연도’가 맞음
(가) 설립 연도, 회계 연도 ※ 붙여 쓰더라도 ‘설립연도, 회계연도’임
(나) 신년-도, 구년-도
(다) 1998 년도 ※ 수를 나타내는 말 뒤에서 의존명사로 쓰이는 말은 ‘년도’
32. ‘국제 연합’의 줄임말이 ‘국연’인가, ‘국련’인가: ‘국련’이 맞음
국제 연합/국련, 대한 교육 연합회/대한교련 ※ 자민련(←자유민주연합)
33. ‘머지않아’인가, ‘멀지 않아’인가: ‘머지않아’가 맞음
(가) 머지않아 곧. 불원간(不遠間).
(나) 멀지 않은 장래 / 여기선 학교가 멀지 않다.
34. ‘있음/없음’인가, ‘있슴/없슴’인가? ‘있사오니/없사오니’인가, ‘있아오니, 없아오니’인가?
(가) 있습니다, 없습니다, 먹습니다 <-습니다>
(가)′ 갑니다, 예쁩니다, 드립니다 <-ㅂ니다>
(나) 있음, 없음, 먹음 <-음>
(나)′ 감, 예쁨, 드림 <-ㅁ>
(다) 있사오니, 없사오니, 먹사오니 <-사오->
(다)′ 가오니, 예쁘오니, 드리오니 <-오->
※ 국어의 어미는 앞말에 받침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분간되는 경우가 많다. 앞말의 받침 유무에 따라 ‘-는다’와 ‘-ㄴ다’로 나뉘고(‘먹는다 : 간다’ 참조), ‘-으니’와 ‘-니’로 나뉘는(‘먹으니 : 가니’ 참조) 현상 등이 바로 그 예이다. 따라서 위 단어는 용언 어간에 명사형어미가 결합된 어형으로서 ‘있음, 없음’이 맞다. 명사형어미 역시 앞말에 받침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음’과 ‘-ㅁ’으로 분간되는 어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부 사람들은 ‘있음, 없음’을 ‘있습니다, 없습니다’의 준말로 보아 ‘있슴, 없슴’으로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일부 문맥에서 명사형어미가 종결어미처럼 기능할 때도 있으나 그때에도 여전히 명사형어미로서 종결어미의 기능을 하는 것일 뿐이지 그것이 종결어미 ‘-습니다’에서 줄어든 형태라서 종결어미로 기능하는 것은 아니다. ‘-습니다’ 형태는 그 준말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마치 ‘먹습니다’가 줄어 ‘먹슴’이 될 수 없듯이 ‘있습니다, 없습니다’도 줄어 ‘있슴, 없슴’이 될 수 없다. ‘있음, 없음’은 ‘있다, 없다’의 명사형일 뿐이다.
35. ‘더우기, 일찌기, 오뚜기’인가, ‘더욱이, 일찍이, 오뚝이’인가: ‘더욱, 일찍, 오뚝’과의 연관성을 형태상으로 드러내 주는 표기가 맞음
(가) 더욱이, 일찍이, 오뚝이
(가)′ 더욱, 일찍, 오뚝
(나) 더우기, 일찌기, 오뚜기
36. ‘설겆이, 반듯이, 아뭏든, 어떻든’인지 ‘설거지, 반드시, 아무튼, 어떠튼’인지?
(가) 설거지, 아무튼, 반드시[必](“이번 일은 반드시 성사시키겠다”)
(가)′ *설겆다, *아뭏다, *반듯하다 ※ ‘설겆다, 아뭏다’는 존재하지 않는 말이고 ‘반드시’는 ‘반듯하다’와 의미상의 관련성이 없음.
(나) 반듯이(“의자에 반듯이 앉아 있다”), 어떻든 ※ ‘반듯이’는 ‘반듯하다’와 의미상의 연관성이 뚜렷하고 ‘어떻다’는 현재 살아 있는 말임.
(나)′ 반듯하다, 어떻다
(다) 얽히고설킨 사건 ※ ‘얽-’이란 말은 있어도 ‘섥-’이란 말은 없음.
37. ‘만듦, 이끎’인지 ‘만듬, 이끔’인지?
(가) 만들다/만듦, 이끌다/이끎 ※ ‘ㄹ’로 끝나는 말의 명사형은 ‘-ㄻ’ 꼴임. 다만 ‘삶, 앎’은 파생명사 용법도 지님.
(나) 울음, 얼음 <파생명사> ※ ‘ㄹ’로 끝나는 말의 파생명사는 대체로 ‘-ㄹ음’ 꼴임.
(나)′ 욺, 얾 <명사형> ※ “강이 꽁꽁 얾에 따라 …”
38. ‘며칠’인가, ‘몇 일’인가: ‘몇 일’로 적으면 [면닐]이라는 비표준 발음을 인정하게 됨. ‘한글 맞춤법의 원리’ 참조.
오늘이 몇 월 {며칠, 몇 일}이냐?
39. ‘뱉었다, 가까워’인지 ‘뱉았다, 가까와’인지?
(가) 뱉었다, 김치를 담가(‘담그-’+‘-아’) 먹다 / 문을 잠갔다(‘잠그-’+‘-았다’) ☞ ‘ㅏ, ㅗ’ 이외의 ‘ㅐ, ㅚ’ 등은 음성모음
(나) 하늘빛이 고와 / {가까워, 가까와}, {아름다워지다, 아름다와지다} ☞ 어간이 2음절 이상인 ‘ㅂ’변칙용언(‘가깝다’, ‘아름답다’ 등)은 양성모음, 음성모음 구별 없이 ‘워’ 형으로 적는다.
40. ‘생각건대’인가, ‘생각컨대’인가: 무성음 뒤에서는 ‘하’가 통째로 탈락되나 유성음 뒤에서는 ‘하’에서 ‘ㅏ’만 탈락되고 ‘ㅎ’은 살아 있음
(가) 거북하지/거북지, 생각하건대/생각건대, 넉넉하지/넉넉지, 섭섭하지/섭섭지, 깨끗하지/깨끗지, 못하지/못지
(나) 간편하지/간편치, 다정하지/다정치, 청하건대/청컨대, 무심하지/무심치, 실천하도록/실천토록, 사임하고자/사임코자
※ 유성음: 모음과 ‘ㄴ, ㅁ, ㄹ, ㅇ’. 무성음: ‘ㄴ, ㅁ, ㄹ, ㅇ’을 제외한 자음, 예컨대 ‘ㅂ, ㅅ, ㄱ’ 등.
41. ‘깨끗이’인지 ‘깨끗히’인지?
(가) 깨끗이, 느긋이, 따뜻이, 번듯이, 빠듯이, 산뜻이 <‘ㅅ’ 받침 뒤에서>
(나) 간간이, 겹겹이, 곳곳이, 알알이, 일일이, 줄줄이 <첩어 뒤에서>
(다) 곰곰이, 더욱이, 히죽이, 생긋이 <부사 뒤에서>
42. ‘-이에요/-이어요, -예요/-여요’의 구분
(가) 뭣이에요, 책이에요/책이어요 <받침 있는 말 뒤>
(나) 뭐예요(*뭐이에요), 저예요(*저이에요)/저여요(*저이어요), 집에 갈 거예요. <받침 없는 말 뒤> ※ ‘-이어요’는 계사(또는 서술격조사) ‘이다’의 어간 ‘이-’에 종결어미 ‘-어요’가 결합한 말이고 ‘-이에요’는 ‘-이어요’가 변한 말이다. 그러나 요즘에는 ‘-이에요’가 ‘-이어요’보다 우세하게 쓰여 ‘-이에요’와 ‘-이어요’를 복수 표준어로 처리하였다. 그런데 이 말은 받침 없는 체언 뒤에 올 때는 항상 그 준말인 ‘-예요/-여요’ 꼴로만 쓰인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이에요/이어요’와 ‘예요/여요’는 조사로 볼 수도 있겠다. ‘저이에요’가 쓰이지 않고 ‘저예요’만 쓰인다면 그리고 ‘예요’를 어미로 인정한다면 체언 바로 뒤에 어미가 온다고 기술하여야 하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43. ‘아니에요’인지 ‘아니예요’인지?
그런 말이 아니에요/아녜요.
※ 「표준어 규정」 26항에서는 ‘-이에요’와 ‘-이어요’를 복수 표준어로 인정하였다. ‘-이에요/-이어요’는 받침 있는 체언 뒤에서는 아래 (1)과 같이 ‘-이에요’, ‘-이어요’로 나타나나, 받침 없는 체언 뒤에서는 아래 (2)와 같이 그 준말인 ‘-예요’, ‘여요’ 형으로 나타난다. 받침 없는 체언 뒤에서는 ‘-이에요’, ‘-이어요’ 형 대신 그 준말인 ‘-예요’, ‘-여요’ 형만을 인정하는 것이다.
(1) 책+이에요/이어요 ⇒ 책이에요/책이어요 (받침 있는 체언 뒤)
(2) 저+이에요/이어요(→예요/여요) ⇒ 저예요/저여요 (받침 없는 체언 뒤)
그러나 위의 규정은 ‘아니에요’가 맞는지, ‘아니예요’가 맞는지에 대한 답을 쉽게 알려 주지 못한다. ‘-이에요, -이어요’에서 ‘-이-’는 서술격조사 ‘이다’의 어간이므로 ‘-이에요, -이어요’는 그 앞에 체언이 오게 되는데, ‘아니다’는 체언이 아니라 용언(형용사)이어서 이 규정이 바로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래 (3)에서 보듯이 형용사 ‘아니다’는 서술격조사 ‘이다’와 활용 양상이 거의 동일하다.
(3) ‘이다’, ‘아니다’의 활용 양상
가. ‘-어서/-아서’ 형 대신 ‘-라서’ 형이 쓰이기도 함: 책이라서, 책이 아니라서
나. ‘-는구나, -구나’ 형 대신 ‘-로구나’ 형이 쓰이기도 함: 책이로구나, 책이 아니로구나
(3가)는 보통의 용언 어간이라면 ‘-어서/-아서’가 올 자리에(예: 먹어서, 좋아서) ‘-라서’가 온 예이고, (3나)는 보통의 용언 어간이라면 ‘-는구나’, ‘-구나’가 올 자리에(예: 먹는구나, 좋구나) ‘-로구나’가 온 예이다. 이는 서술격조사 ‘이다’와 형용사 ‘아니다’가 어미 활용에서는 같이 행동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기원적으로 형용사 ‘아니다’는 명사 ‘아니’에 서술격조사 ‘이다’가 결합하여 형성되었다(좀더 정확히 말하면 「‘아니’(명사)+‘이-’(서술격조사)」의 구조를 가지던 말이 근대국어 말기에 형용사 어간 ‘아니-’로 재구조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아니다’는 비록 체언이 아니나 서술격조사 ‘이다’를 이미 포함하고 있는 말이므로 ‘-이에요, -이어요’에서 서술격조사 부분 ‘-이-’가 빠진 ‘-에요, -어요’가 결합하게 된다. 즉 ‘아니다’에 「표준어 규정」 26항을 적용하면 아래 (4)와 같다.
(4) 아니-+-에요/-어요 → 아니에요/아니어요
44. ‘머물러, 가졌다’인지 ‘머물어, 갖었다’인지?
(가) 머무르다: 머무르고, 머무르니, 머물러/머물렀다
(가)′ 머물다: 머물고, 머무니(←머물-+-으니), *머물어/*머물었다 ※ ‘머무르다, 서투르다, 서두라다’의 준말인 ‘머물다, 서툴다, 서둘다’는 ‘-어, -었-’과 같은 모음어미 앞에서는 쓰이지 않음.
(가)″ 머무르다/머물다, 서투르다/서툴다, 서두르다/서둘다
(나) 가지다: 가지고, 가지니, 가져/가졌다
(나)′ 갖다: 갖고, *갖으니, *갖어/*갖었다 ※ ‘가지다’의 준말 ‘갖다’는 자음어미 앞에서만 쓰임
(나)″ 디디다/딛다: 발을 디뎠다(←디디었다)/*딛었다(←*딛었다) ※ ‘디디다’의 준말 ‘딛다’ 역시 자음어미 앞에서만 쓰임.
45. ‘바람’인지 ‘바램’인지?
(가) 우리의 바람은 남과 북의 주민들에게 모두 이익이 되는 통일을 이루는 것이죠.
(나) 저고리의 색이 바램
※ 그러나 다음 예에서 보듯이 ‘바라요’는 아주 어색한 어형임. “저는 우리 경제가 빨리 회복되길 ??바라요/바래요.”
46. ‘흡연을 {삼가, 삼가해} 주십시오.
(가) 흡연을 {삼가,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삼가하다’는 없는 말임.
(나) 서슴지 말고 네 생각을 말해 보아라.
47. ‘다르다’인가, ‘틀리다’인가: “같지 않다”라는 뜻으로 ‘틀리다’를 쓰면 틀림.
(가) 이론과 현실은 {틀려요 / 달라요}. ※ 뜻: “같지 않다”. ‘다르다’는 형용사
(가)′ 선생님, 제 생각은 {틀립니다 / 다릅니다}.
(나) 계산이 틀리다. ☞ 동사, “셈이나 사실 따위가 맞지 않다”. ‘틀리다’는 동사.
(나)′ 어, 약속이 틀리는데. ☞ 동사, “어떤 일이나 사물이 예정된 상태에서 벗어나다”
(다) 자, 보세요. 이건 물건이 틀리다니까요. / 야, 이곳은 분위기부터 틀리다. 그렇지?
☞ 형용사, “보통의 것과 다르거나 특출나다”. 일부의 ‘틀리다’는 동사가 아니라 형용사 문맥에 쓰여 차츰 ‘다르다’와 비슷한 용법을 획득해 가고 있으나 아직 표준어라고 하기 어렵다.
48. ‘빌다’와 ‘빌리다’의 구분
(가) 밥을 빌어먹다 / 잘못했다고 빌다 / 당신의 행복을 빕니다 ※ “乞, 祝”의 뜻일 때만 ‘빌다’로 쓰고 “借, 貸”의 뜻일 때는 ‘빌리다’로 씀.
(나) 돈을 빌려 주다 / 술의 힘을 빌려 사랑을 고백하다 / 이 자리를 빌려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 사르트르의 말을 빌리자면 자유는 곧 책임을 수반한다고 한다
49. ‘자문(諮問)’과 ‘주책(<主着)’: 의미가 변화 중인 단어들
(가) 전문가에게 자문하다(→ 반대말은 ‘자문에 응하다’) ※ 뜻(사전적 정의): “물음이란 뜻으로, 특히 윗사람이나 상급 기관이 일정한 기관이나 전문가에게 어떤 문제에 관하여 의견을 물음”. 따라서 ‘자문’은 하는 것이지 구하거나 받는 것이 아니라고 해석됨.
(가)′ 이번 일은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해서(→조언을 구해서, 도움말을 청해서, 문의해서) 처리했다.
(가)″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다, 받다} ※ “자문하여 얻게 되는 판단이나 의견”이라는 뜻으로 쓰임. 의미 변화 중.
(나) 주책없다: 말을 주책없이 하다 ※ 뜻: “일정하게 자리잡힌 생각”
(나)′ 주책이다, 주책을 {부리다, 떨다} ※ “일정한 줏대 없이 되는 대로 하는 짓”라는 뜻으로 쓰임. 의미 변화 중.
50. ‘멋장이, 중매장이’인지 ‘멋쟁이, 중매쟁이’인지?
(가) 미장이, 유기장이, 땜장이 ※ 전통적인 수공업에 종사하는 기술자라는 뜻일 때만 ‘-장이’
(나) 요술쟁이, 욕심쟁이, 중매쟁이, 점쟁이
51. ‘왠지’인가, ‘웬지’인가: ‘왠지’는 ‘왜인지’가 줄어든 말. ‘웬’은 관형사.
(가) {왠지, 웬지} 가슴이 두근거린다.
(나) 웬 험상궂게 생긴 사람이 날 따라오더라.
52. ‘웃어른’인가, ‘윗어른’인가: 위와 아래의 대립이 있을 때만 ‘윗-’으로 씀
(가) 윗니, 윗눈썹, 윗도리, 윗목
(가)′ 위쪽, 위채, 위층 ※ 된소리나 거센소리 앞에서는 ‘ㅅ’을 적지 않음
(나) 웃돈, 웃어른, 웃옷(“맨 겉에 입는 옷”) ※ ‘윗옷’과 ‘웃옷’은 뜻이 다름.
53. ‘하려고’인가, ‘할려고’인가: ‘-ㄹ려고’가 아니라 ‘-려고’가 맞음.
집에 {가려고, 갈려고} 한다. ※ 쓸데없이 ‘ㄹ’을 덧붙이지 말아아 한다.
[참고] 거짓말시킨다(→거짓말한다), 노래를 배워주다(→가르쳐주다)
54. ‘날씨가 개이다’인가, ‘날씨가 개다’인가: ‘개다’가 맞음
(가) 날씨가 개이다/개다
(나) 설레이는/설레는 마음
55. ‘등(等)’, ‘및’의 띄어쓰기: ‘등(等)’은 항상 띄어 씀.
(가) 책상, 걸상 등이 있다.
(나) 이사장 및 이사들
※ ‘및’과 ‘와/과’의 차이: ‘와/과’는 앞말과 뒷말이 대등할 때 쓰이나, ‘및’은 앞말이 뒷말에 비해 중심이 될 때 쓰임. 즉 ‘A와 B’는 ‘B와 A’와 그 의미가 같으나 ‘A 및 B’는 ‘B 및 A’와 그 의미가 같지 않음. ‘및’은 셋 이상의 개체를 연결시킬 때 쓰는 것이 일반적임.
56. ‘-어지다’, ‘-어하다’의 띄어쓰기
(가) 이루어지다, 예뻐지다, 잘 만들어졌다 ※ ‘-어지다’, ‘-어하다’는 앞말의 품사를 바꾸는 경우가 있어 일률적으로 붙여 쓴다.
(나) 행복해하다, 애통해하다
57. 숫자 표기의 띄어쓰기: 만 단위로 띄어 씀
(가) 십이억 삼천사백오십육만 칠천팔백구십팔 ※ “제 나이 이제 서른여섯이에요”에서 ‘서른여섯’을 ‘서른 여섯’으로 띄어 쓰지 않도록 주의할 것.
(나) 십만 장, 십만여 장
58. ‘회의중’인가, ‘회의 중’인가: 한 단어로 굳어진 경우가 아니면 ‘중(中)’을 띄어 씀.
(가) 학생 중에, 꽃 중의 꽃
(나) 회의 중에는 사담을 하지 말 것 / 다리를 건설 중이다
(나)′ 지금 [중요한 회의] 중이오니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 구 뒤에 ‘중’이 붙는 예
(다) 은연중, 무의식중, 한밤중 ☞ 한 단어로 굳어진 말
59. ‘고등 학교, 그 동안, 전라 북도, 솔선 수범, 금수 강산, 태백 산맥, 의존 명사’인지?
(가) 초등학교/고등학교, 전라북도, 태백산맥, 의존명사, 그동안 ※ ‘그간, 그사이’와 동의어로 쓰이는 ‘그동안’은 붙여 쓴다.
(나) 솔선수범, 시행착오, 삼고초려, 금수강산, 낙화유수, 동가홍상 <한문에서 온 고사성어, 문구>
(다) 김치찌개, 제육볶음, 옥수수기름, 고춧가루 <음식 이름, 재료명>
(라) 사과나무, 강장동물, 조선호박 <동식물의 분류학상의 단위, 품종명>
(마) 석회질소, 염화나트륨 <화학 물질의 이름>
(바) 신약성서, 경국대전; 갑오경장, 임진왜란 <한문식의 서명, 사건명>
60. ‘안되다/안 되다’, ‘못되다/못 되다’, ‘못하다/못 하다’의 띄어쓰기: 부정문으로 쓰인 경우가 아니면 붙여 씀.
(가) 마음이 안되다 / 시험에 실패했다니 참 안되었다. [형용사]
(가)′ 일이 안 되다 / 시간이 아직 안 되었다.
(나) 못된 친구 / 행동이 못되다 / 심보가 못되다 [형용사]
(나)′ 외교관이 못 된 것을 비관하다 / 떠난 지 채 1년이 못 되었다.
(다) 숙제를 못하다 / 노래를 못하다 ※ 뜻: “하긴 했는데 일정한 수준에 못 미치다”. 반대말은 ‘잘하다’임
(다)′ 아파서 일을 못 하다 / 일이 있어서 숙제를 못 하다
(다)″ 형이 동생만 못하다; 읽지 못하다 ☞ ‘-지 못하다’ 구성
61. ‘만’의 띄어쓰기
(가) 이거 얼마 만인가? / 집 떠난 지 3년 만에 돌아왔다. ☞ “동안”의 뜻. 의존명사 ※ ‘오랜만에, 오랫동안’의 구별에 주의
(나) 철수만 오다 / 공부만 하다 ☞ “한정”의 뜻. 보조사
(다) 형만 한 아우 없다 / 짐승만도 못하다 / 호랑이만 하다 / 그 사람도 키가 꼭 너만 하더라 ☞ “그러한 정도에 이름”의 뜻. 보조사
62. ‘만큼’과 ‘뿐’의 띄어쓰기: 체언 뒤에서는 조사로 쓰이므로 붙여 씀. ‘대로’로 마찬가지임.
(가) 저 도서관만큼 크게 지으시오. / 숙제를 해 온 학생은 철수뿐이었다. / 약속대로 되었다. <명사 뒤>
(나) 애쓴 만큼 얻게 되어 있다. / 허공만 응시할 뿐 아무 말이 없었다. / 바른 대로 대라. <관형사형어미 뒤>
63. ‘씨’의 띄어쓰기: 호칭어, 관직명 등은 띄어 씀
(가) 김연옥 씨, 김 씨, 김 양, 김 선생, 김 교수, 김 장군, 김 사장 ※ 붙여 씀을 허용하자는 논의도 있음.
(나) 우리나라에는 김씨 성이 많다. ※ 성씨를 가리킬 때
64. 성과 이름의 띄어쓰기: 성과 이름, 성과 호 등은 붙여 씀
(가) 김양수, 홍길동, 이퇴계, 서화담
(나) 황보관/황보 관, 남궁수, 남궁 수, 선우현/선 우현 ☞ 성과 이름을 구별할 필요가 있을 때에 한해 띄어 쓸 수 있음
65. ‘데’의 띄어쓰기: 띄어 쓰는 의존명사 ‘데’와 붙여 쓰는 어미 ‘ㄴ데, ㄴ데도’를 구별해야
(가) 철수 아버지는 국회의원인데 이 점이 때로는 행동하는 데 제약이 되기도 한다. / 네가 무엇인데 그런 소릴 하니? / 비가 오는데 어딜 가니? (어미 ‘-ㄴ데’의 일부)
(나) 그를 설득하는 데 며칠이 걸렸다. / 여야는 초당적으로 협조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의존명사 ‘데’) ※ 이때의 ‘데’ 뒤에는 조사 ‘에’가 숨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다) 가까운 데다가 놓다 / 얼굴도 예쁜 데다가 마음씨도 곱다. (조사 ‘다가’가 붙은 예) ※ ‘데다가’ 역시 ‘데에다가’의 준말로 볼 수 있다. 조사 ‘다가’는 조사 ‘에, 로’ 등의 뒤에 붙지 명사 바로 뒤에 붙지 않는다.
(다′) 비가 {오는 데도, 오는데도} (불구하고) 우산을 안 쓰고 나갔어?
비가 왔는데도 거리에 이렇게 먼지가 많다니!
※ ‘데’ 앞에 ‘었는, 겠는’ 형태가 올 수 있으면 이때의 ‘데’는 어미 ‘-ㄴ데’의 일부이다.
66. ‘바’의 띄어쓰기: 띄어 쓰는 의존명사 ‘바’와 붙여 쓰는 어미 ‘ㄴ바’를 구별해야
(가) 금강산에 가 본바 과연 절경이더군. / 선생님은 일찍이 학문에 뜻을 두셨던바 오늘 드디어 그 결실을 맺게 되었다. / 총무과에서 다음과 같이 통보하여 온바 이를 알려 드리니 업무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나) 앞서 지적한 바와 같이 / 불의에 굴할 바에는 감옥에 가겠다.
67. ‘지’의 띄어쓰기: 띄어 쓰는 의존명사 ‘지’와 붙여 쓰는 어미 ‘ㄴ지’를 구별해야
(가) 그가 떠난 지 3년이 됐다. <의존명사> ※ “경과한 시간”의 의미
(나) 그가 오는지 모르겠다. <어미 ‘-ㄴ지> ※ 후행 서술어가 ‘알다, 모르다’류로 제한됨
68. ‘-ㄹ 거야’, ‘-ㄹ 테야’의 띄어쓰기: 띄어 씀
(가) 이 옷은 네 몸에 맞을 {거다, 것이다} / 이 옷은 네 몸에 맞을 거야/??맞을 것이야.
(나) 나도 갈 {테다, 터이다} / 회사를 그만둘 테야/?*그만둘 터이야.
※ ‘것’, ‘무엇’: 격식적인 상황에서 쓰임. ‘거’, ‘무어’: 비격식적인 상황에서 쓰임.
※ ‘-ㄹ 테야, -ㄹ 거야’는 차츰 어미화하는 모습을 보임
69. ‘커녕’, ‘라고’, ‘부터’, ‘마는’의 띄어쓰기: 조사이므로 붙여 씀
들어가기는커녕, “알았다”라고, 하고서부터/친구로부터, 좋습니다마는,
70. ‘제(第)’의 띄어쓰기: 접두사이므로 붙여 씀
(가) {제1 장, 제1장, 제 1장}, {제3 과, 제3과, 제 3과}
(나) 제2 차 세계 대전, 제3 대 학생 회장
※ ‘제(第)-’는 한자어 수사에 붙어 차례를 나타내는 접두사인데, 접두사는 단어가 아니므로 항상 뒷말과 붙여 쓴다. 이 경우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제 1과’처럼 띄어 쓰기도 하는데 이는 길게 발음되는 ‘제(第)-’의 발음을 좇아 잘못 띄어 쓴 것이다. 띄어쓰기는 발음에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단어별로 하는 것이다. 따라서 아무리 길게 발음이 되더라도 그것이 단어가 아니라면 띄어 써서는 안 된다.
한편 「한글 맞춤법」 제43항에서는 순서를 나타내는 경우에는 단위명사와 그 앞의 수관형사를 붙여 쓸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이 있다. 따라서 위 경우는 ‘제1 과’로 써도 맞지만 ‘제1과’처럼 모두 붙여 써도 맞다. ☞ 80번 참조.
71. ‘짜리, 어치’의 띄어쓰기: 접미사이므로 붙여 씀.
(가) 얼마짜리, 100원어치
72. ‘상(上), 하(下)’의 띄어쓰기: ‘상’은 붙여 쓰고 ‘하’는 띄어 씀.
(가) 영업상, 가정 형편상, 통계상의 수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 ※ “위”의 뜻과 거리가 먼 ‘상(上)’은 접미사임
(나) 이러한 인식 하에, 단장의 인솔 하에, IMF 체제 하에서 ※ 이때의 ‘하’는 의존명사임.
73. ‘드리다’, ‘시키다’ 등의 띄어쓰기: 접미사이므로 붙여 씀.
(가) 감사하다/감사드리다, 인사하다/인사드리다 ※ ‘-하다’의 경어형으로 쓰이는 ‘-드리다’는 접미사이므로 붙여 씀.
(나) 오해받다, 봉변당하다, 훈련시키다 ※ ‘-하다’로 끝나는 동사는 피동접사나 사동접사가 붙지 못한다. 따라서 ‘받다, 당하다, 시키다’ 등이 붙어 피사동접사의 기능을 대신한다. 따라서 이 경우의 ‘받다, 당하다, 시키다’는 접사화한 것으로 보아 붙여 쓴다.
(다) 관련짓다, 결론짓다 / 문제삼다, 장난삼다 / 사고나다, 소문나다 / 정성들이다, 공들이다
74. ‘녘’의 띄어쓰기
(가) 동녘, 서녘, 남녘, 북녘, 들녘, 새벽녘, 아침녘, 황혼녘
(나) 해뜰 녘, 동틀 녘 ☞ 관형사형어미 뒤에서만 띄어 씀
75. ‘내(內), 외(外), 초(初), 말(末), 백(白)’ 등의 띄어쓰기
(가) 범위 내, 이 구역 내
(나) 예상 외, 이 계획 외에도, 전공 외의 교양 과목
(다) 20세기 초, 내년 초, 개국 초, 학기 초
(라) 90년 말, 이 달 말, 이번 학기 말쯤에 보자, 고려 말, 금년 말 ※ ‘학기말 시험, 학년말 고사’처럼 굳어진 경우는 붙여 씀
(마) 주인 백, 관리소장 백
76. 보조용언의 띄어쓰기
(가) 적어 놓다/적어놓다, 도와 주다/도와주다 ※ 본용언과 보조용언이 ‘-아/-어’로 연결될 때는 붙여 씀을 허용함. 다만 ‘-아/-어’ 뒤에 오는 ‘지다’는 항상 앞말과 붙여 씀. 문제 [56] 참조.
(나) 비가 올 듯하다/올듯하다, 그 일은 할 만하다/할만하다, 학자인 양하다/학자인양하다, 아는 척하다/아는척하다, 일이 될 법하다/될법하다 ※ 의존명사에 ‘-하다’, ‘-싶다’가 불어서 된 보조용언도 앞말에 붙여 씀을 허용함
77. ‘본(本), 귀(貴), 제(諸), 각(各), 대(對), 간(間)’ 등의 띄어쓰기
(가) 본 연맹, 본 조사 기관, 본 대학에서는; 본바탕, 본부인 ※ 본래의 뜻과 멀어져 자신과 남을 가리키는 데 쓰이는 ‘본’은 띄어 씀. 그러나 ‘본인(本人), 본고(本稿), 본회(本會)’처럼 ‘본(本)’ 다음에 오는 말이 단어가 아닐 때에는 붙여 씀.
(가′) 귀 회사, 귀 기관; 귀부인, 귀공자, 귀금속 ※ 본래의 뜻과 멀어져 자신과 남을 가리키는 데 쓰이는 ‘귀’는 띄어 씀. 그러나 ‘귀사(貴社), 귀교(貴校)’처럼 ‘귀(貴)’ 다음에 오는 말이 단어가 아닐 때에는 붙여 씀. ‘귀사’의 반대말은 ‘폐사(弊社)’.
(나) 산업자본주주의 제 문제, 제 비용, 제 관계자 출입 금지 ☞ 제군(諸君)
(다) 각 가정, 각 고을, 각 학교, 각 주(州), 각 반(班) ☞ 각처(各處), 각국(各國)
※ ‘제, 각’은 관형사이므로 띄어 씀.
(라) 대북한 전략, 대보스니아 전쟁, 대미국 수출
※ 뒷말을 관형어로 만드는 ‘대(對), 반(反), 친(親), 탈(脫)’ 등은 뒷말과 불여 씀.
※ 다만 “2 대 3, 청군 대 백군” 등의 경우는 띄어 씀
(마) 가족 간, 국가 간, 이웃 간, 서울 부산 간, 3개국 간, 두 문장 간에 ☞ “사이”의 뜻
(마′) 부부간(←부부지간), 사제간(←사제지간), 동기간, 혈육간, 남녀간, 고부간, 부녀간, 상호간, 천지간, 피차간 ☞ 좌우간, 다소간, 조만간
(마″) 사흘 간, 며칠 간, 십여 년 간, 10년 간, 한 달 간, 3년 6개월 간의 군대 생활 ※ “동안”의 뜻. ‘간’은 의존명사이므로 (마′)처럼 굳어진 경우가 아니면 띄어 씀.
78. ‘이, 그, 저, 아무, 여러’와 의존명사가 결합한 말의 띄어쓰기: 다음 말 외에는 띄어 씀.
(가) 이것, 그것, 저것 / 이분, 그분, 저분 / 이이, 그이, 저이 / 이자, 그자, 저자 / 이년, 그년, 저년 / 이놈, 그놈, 저놈
(나) 이쪽, 그쪽, 저쪽 / 이편, 그편, 저편 / 이곳, 그곳, 저곳 / 이때, 그때, 저때
(다) 이번, 저번 / 그동안, 그사이
(라) 아무것, 아무데 / 어느새
79.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의 띄어쓰기: 순서, 연월일, 시각을 나타낼 때나 아라비아숫자 뒤에서는 붙여 씀을 허용함
(가) 금 서 돈, 집 한 채, 버선 한 죽
(가)′ 이백만 원, 삼십억 원
(나) 제2 과/제2과, 이십칠 대/이십칠대 국회 의원, (제)삼 학년/삼학년 <순서>
(나)″ 두 시 삼십 분/두시 삼십분, 여덟 시/여덟시, 칠십 년 오 월/칠십년 오월 <연월일, 시각> ※ 월명(月名)을 나타내는 경우는 한 단어이다. “사월엔 진달래가 한창이다”
(나)″′ 35 원/35원, 274 번지/274번지, 26 그램/26그램 <아라비아숫자 뒤>
80. 성명이 아닌 고유명사의 띄어쓰기
(가) 대한 중학교(원칙), 대한중학교(허용) ※ 고유명사는 붙여 쓸 수 있음
(나) 한국 상업 은행 재동 지점 대부계(원칙), 한국상업은행 재동지점 대부계(허용)
※ 기구나 조직을 나타내는 말은 구성 단위별로 붙여 쓸 수 있음
(다) 대통령 직속 국가 안전 보장 회의(원칙), 대통령 직속 국가안전보장회의(허용)
※ ‘부설(附設), 부속(附屬), 직속(直屬), 산하(傘下)’ 따위는 앞뒤의 말과 띄어 씀이 원칙이나 아래 (다′)처럼 특정 기관을 가리키는 명칭의 일부로 쓰일 때에는 붙여 쓸 수 있음
(다′) 서울 대학교 사범 대학 부속 고등 학교(원칙),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허용)
81. 전문용어의 띄어쓰기: 붙여 씀을 허용함
(가) 탄소 동화 작용(원칙), 탄소동화작용(허용) / 급성 복막염(원칙), 급성복막염(허용) / 긴급 재정 처분(緊急財政處分)[원칙] / 긴급재정처분(허용), 손해 배상 청구(원칙) / 손해배상청구(허용), 두 팔 들어 가슴 벌리기(원칙), 두팔들어가슴벌리기(허용)
(나) 간단한 도면 그리기, 바닷말과 물고기 기르기 ※ 명사가 용언의 관형사형으로 된 관형어의 수식을 받거나 두 개 이상의 체언이 접속조사로 연결될 때에는 붙여 쓰지 않음
(나)′ 「청소년 보호법」(원칙), 「청소년보호법」(허용) /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제11조 ※ 법률명의 띄어쓰기도 (가), (나)에 준한다. 따라서 ‘국가를당사자로하는계약에관한법률 제11조’처럼 붙여 쓰지 않음
82. ‘결제’와 ‘결재’, ‘개발’과 ‘계발’의 구분
(가) 결제(決濟): 증권 또는 대금을 주고받아 매매 당사자 간의 거래 관계를 끝맺는 것.
어음으로 결제하다
(가)′ 결재(決裁): 부하 직원이 제출한 안건을 허가하거나 승인하는 것.
결재를 {받다, 맡다} / 결재가 나다 / 결재 서류를 올리다
(나) 개발(開發): ① 개척하여 발전시킴. ∥경제 개발 / 광산을 개발하다 / 신제품을 개발하다 ② 지능이나 정신 따위를 깨우쳐 열어 줌.
(나)′ 계발(啓發): 지능이나 정신 따위를 깨우쳐 열어 줌. ∥지능 계발 / 소질을 계발하다
83. ‘돐’인가 ‘돌’인가, ‘홀몸’인가 ‘홑몸’인가
(가) 돌떡, 돌잔치, 두 돌을 넘긴 아이, 우리 회사는 창립한 지 열 돌을 맞았다
(나) 홀몸: 배우자나 형제가 없는 사람.
홑몸: ① 딸린 사람이 없는 몸. ② 임신하지 않은 몸. ※ 예: “홑몸이 아니라 몸이 무겁다.”
84. ‘나무꾼’인가 ‘나뭇꾼’인가: ‘나무꾼’이 맞음
(가) 낚시꾼, 나무꾼, 사기꾼, 소리꾼
(나) 때깔, 빛깔, 성깔, 맛깔
(다) 귀때기, 볼때기, 판자때기
(라) 자장면 곱배기(×) / 자장면 곱빼기(○)
○ |
× |
○ |
× |
심부름꾼 |
심부름군 |
뒤꿈치 |
뒷굼치 |
빛깔 |
빛갈 |
코빼기 |
콧배기 |
귀때기 |
귓대기 |
겸연쩍다 |
겸연적다 |
※ 「한글 맞춤법」 제54항에서는 ‘-꾼’과 ‘-(ㅅ)군’, ‘-깔’과 ‘-(ㅅ)갈’, ‘-때기’와 ‘-(ㅅ)대기’, ‘-꿈치’와 ‘-(ㅅ)굼치’, ‘-빼기’와 ‘-(ㅅ)배기’, ‘-쩍다’와 ‘-적다’ 중에서 ‘-꾼, -깔, -때기, -꿈치, -빼기, -쩍다’를 표준으로 정하고 있다(아래 표 참조). 즉 된소리로 나는 위의 접미사는 된소리 글자로 적게 되어 있는 것이다. 따라서 ‘곱빼기’가 맞다. 다만 ‘언덕배기’는 ‘언덕바지’와 짝을 맞추기 위하여 ‘언덕빼기’가 아니라 ‘언덕배기’로 적는다(「표준어 규정」 제26항에는 ‘언덕배기’와 ‘언덕바지’가 복수 표준어로 처리되어 있다).
85. ‘끼어들기’인가 ‘끼여들기’인가: ‘끼어들기’가 맞음
{끼어들기, 끼여들기}를 하지 맙시다.
86. ‘허얘, 허얬다’인가, ‘허예, 허옜다’인가: ‘허예, 허옜다’가 맞음
(가) 허옇다/허예/허옜다, 누렇다/누레/누렜다 ※ 음성모음(‘ㅏ, ㅗ’ 이외) 뒤에서는 ‘에’ 형
(나) 하얗다/하얘/하얬다, 노랗다/노래/노랬다 ※ 양성모음(‘ㅏ, ㅗ’) 뒤에서는 ‘애’ 형
(다) 이렇다/이래/이랬다, 저렇다/저래/저랬다 ※ 음성모음, 양성모음의 교체를 보이지 않는 ‘이렇다, 저렇다, 그렇다’류는 항상 ‘애’ 형으로 적음
※ 새까맣다, 시꺼멓다; 샛노랗다, 싯누렇다
양성 모음 앞 : 새-(된소리, 거센소리 앞), 샛-(예사소리 앞)
음성 모음 앞 : 시-(된소리, 거센소리 앞), 싯-(예사소리 앞)
87. ‘가여운’인가, ‘가엾은’인가: 복수 표준어
(가) 부모 잃은 {가여운, 가엾은} 아이 <가엽다/가엾다>
(나) {서럽게, 섧게} 운다 <서럽다/섧다>
(다) 어디서 많이 뵌 분 같은데! / 자세한 내용은 직접 {*뵈고, 뵙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뵈다/뵙다> ☞ 자음어미 앞에서는 ‘뵙다’만 쓰이고 모음어미나 매개모음어미 앞에서는 ‘뵈다’가 쓰임
88. ‘간’인가, ‘칸’인가: ‘칸’이 맞음
방 한 칸 / 중앙으로 한 칸 뛰어 악수 없다 / 다음 빈 칸을 메우시오.
89. ‘구절’인가, ‘귀절’인가: 한자 ‘句’는 ‘글귀, 귀글’을 제외하고 모두 ‘구’로 읽음.
(가) 구절(句節), 경구(警句), 문구(文句), 시구(詩句), 어구(語句)
(나) 글귀(-句), 귀글(句-)
90. ‘내노라’인가, ‘내로라’인가: ‘내로라’가 맞음
내로라 하는 사람들이 모두 모였다.
※ ‘내로라’는 기원적으로 대명사 ‘나’에 서술격조사 ‘이-’, 주어가 화자와 일치할 때 쓰이는 선어말어미 ‘-오-’(흔히 의도법 선어말어미나 1인칭 선어말어미라 불린다), 평서형 종결어미 ‘-다’가 차례로 결합된 형식이다. 이를 표로 보이면 다음과 같다.
(1) 내로라: {나}+{이-}+{-오-}+{-다} ⇒ 나+이-+-로-+-라 ⇒ 내로라
중세국어에서는 서술격조사 ‘이다’ 뒤에서 선어말어미 ‘-오-’가 ‘-로-’로 바뀌고, 선어말어미 ‘-오-’ 뒤에서 평서형 종결어미 ‘-다’가 ‘-라’로 바뀌는 현상이 있어서, ‘{나}+{이-}+{-오-}+{-다}’는 ‘내로라(<나+이-+-로-+-라)’로 나타난다.
이와 같은 선어말어미 ‘-오-’의 화석은 현대국어에도 남아 있다. “하노라고 한 것이 이 모양이다”에서 ‘-노라’가 바로 그것이다. ‘-노라’는 현재시제를 나타내는 ‘-느-’에 어미 ‘-오라’가 결합한 것인데, 이때의 ‘-오라’는 우리가 (1)에서 보았듯이 선어말어미 ‘-오-’와 평서의 종결어미 ‘-라’(‘-오-’ 뒤에 오는 ‘-다’의 변이형)로 구성된 형식이다.
이상의 논의는 (1)에서 ‘-로라’의 성격이 ‘-오라’와 다르지 않다는 주장으로 귀결된다. ‘-로라’의 ‘-로-’는 선어말어미 ‘-오-’의 이형태(allomorh)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로라’가 ‘-오라’와 같다면 ‘-로라’는 ‘-노라’와도 같은 부류의 어미가 된다. 국어에서 ‘-느-’는 동사 어간 뒤에만 나타날 뿐 형용사나 서술격조사의 어간 뒤에는 나타나지 못한다는 제약이 있어 현재시제를 나타내는 ‘-느-’에 ‘-오라’가 결합되어 형성된 ‘-노라(<-느-+-오라)’는 동사 어간 뒤에만 나타나고, 형용사나 서술격조사 ‘이다’ 뒤에는 각각 ‘-오라’, ‘-로라’(앞서 지적하였듯이 서술격조사 뒤에서는 특이하게도 ‘-오-’가 ‘-로’로 바뀌어 나타난다)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노라’와 ‘-로라’가 쓰이는 예에는 “각 분야에서 내로라 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 모두들 자기 책임이 아니로라 우기기만 한다”나 “떨어져 나가 앉은 산 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따위가 있다.
91. ‘깨뜨리고’인가, ‘깨트리고’인가: 모두 맞음
깨뜨리다/깨트리다, 넘어뜨리다/넘어트리다, 무너뜨리다/무너트리다
92. ‘소고기’인가 ‘쇠고기’인가, ‘예’인가 ‘네’인가: 모두 맞음(복수 표준어)
소고기/쇠고기, 소기름/쇠기름, 예/네
93. ‘세째’인가, ‘셋째’인가: ‘셋째’가 맞음
둘째, 셋째, 넷째
94. ‘깡총깡총’인가, ‘깡충깡충’인가: ‘깡충깡충’이 맞음
깡충깡충(<깡총깡총), 오뚝이(<오똑이)
95. ‘장고, 흥보가’인가, ‘장구, 흥부가’인가: ‘장구, 흥부가’가 맞음
(가) 장구(○) 흥부가(興夫歌)(○)
(나) 장고(杖鼓)(×), 흥보가(興甫歌)(×)
96. ‘-올시다’인가, ‘-올습니다’인가: ‘-올시다’가 맞음
저는 {김가올시다, 김가올습니다}.
97. ‘우레’인가, ‘우뢰’인가: ‘우레’가 맞음. 고유어를 한자어로 잘못 알고 쓴 예.
(가) 우레(<울에), 천둥(<天動) ※ 담담하다(←다/다[沈]). ‘잠잠하다, 조촐하다, 씁쓸하다. 짭짤하다’류 참조.
※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아 있다”라는 뜻은 고유어 ‘담담하다’. 중요한 경기를 앞둔 사람에게 그 심경을 물었을 때 “담담합니다”라고 하는 경우. 그러나 “맛이라곤 없이 그저 담담하다”라고 말할 때의 ‘담담하다’는 한자어 ‘淡淡-’임.
(나) 우뢰(雨雷) (×)
98. ‘짜깁기’인가, ‘짜집기’인가: ‘짜깁기’가 맞음
짜깁기: 찢어지거나 구멍이 뚫린 부분을 실로 짜서 깁는 것.
99. ‘맑다, 맑고’와 ‘넓다, 넓고’의 발음
(가) 맑다[막따], 맑지[막찌]; 맑고[말꼬], 맑게[말께]
(나) 넓다[널따], 넓지[널찌], 넓고[널꼬], 넓게[널께] ※ ‘여덟[여덜]’ 참조
(나)′ 밟다[밥따], 밟지[밥찌], 밟고[밥꼬], 밟게[밥께] ※ ‘밟다’의 발음은 예외임.
※ 중자음(中子音)이 탈락하고 변자음(邊子音)이 남는 것이 대체적인 경향.
100. ‘납량(納凉)’, ‘담임(擔任)’의 발음
(가) 납량[남냥], 답례[담녜]; *납량[나뱡], *답례[다볘]
(나) 담임[다밈]; *담임[다님]
101. ‘맛있다, 멋있다’의 발음: 복수 발음이 허용됨.
(가) 맛있다[마딛따/마싣따] ※ 헛웃음[허두슴], 맛없다[마덥따]
(나) 멋있다[머딛따/머싣따]
102. ‘의’의 발음: 비어두에서는 [이] 발음을 허용. 조사 ‘의’는 [에] 발음을 허용.
(가) 주의[주의/주이], 협의[혀븨/혀비]
(가)′ 도의회[도ː의회(훼)/*도ː이회(훼)], 여의사[여의사/*여이사], 가정의[가정의/*가정이] ※ ‘도의회, 여의사, 가정의’에서 ‘의’는 어두 위치에 오지 않았으나 이 말들이 ‘도-의회, 여-의사, 가정-의’로 분석되므로 어두에 오는 ‘의’와 마찬가지로 [의] 발음만 인정하고 [이] 발음은 허용치 않는다.
(나) 우리의[우리의/우리에], 강의의[강의의/강의에] ※ 관형격조사 ‘의’는 [에] 발음을 허용한다. “옥에도 티가 있다”라는 뜻의 말은 ‘옥의 티’가 아니라 ‘옥에 티’임에 주의할 것. 따라서 ‘옥의 티를 찾아라’라는 방송 프로그램 제목은 그야말로 ‘옥에 티’라고 할 수 있다.
103. 외래어 표기의 실제(밑줄 친 표기가 맞음)
file: 파일/화일 ※ [f]를 ‘ㅍ’으로 표기하느냐, ‘후’으로 표기하느냐 하는 문제. [f]를 ‘후’으로 표기하면 golf, France를 ‘골후, 후랑스’로, fan, coffee를 ‘홴, 코휘’로 표기해야 하는 문제가 있음.
encore: 앙코르/앵콜/앙콜
coffee shop: 커피숍/커피숖/커피샾 ※ ‘coffee shop이’는 [커피쇼비]로 발음하지 [커피쇼피]로 발음하지 않음.
diskette: 디스켓/디스켙 ※ ‘diskette이’는 [디스케시]로 발음하지 [디스케티]로 발음하지 않음.
super market: 슈퍼마켓/슈퍼마켙/수퍼마켓/수퍼마켙
juice: 주스/쥬스 ※ 국어에서 ‘ㅈ’은 구개음이므로 ‘주/쥬, 저/져’ 등으로 구별하여 적지 않고 ‘주, 저’로 통일하여 적는다(vision을 ‘비전’으로 적는 사실 참조). 다만 준말임을 표기할 때에는 ‘져’ 등의 표기를 인정함. ‘가지어→가져’ 참조.
boat: 보트/보우트 ※ [ou]는 ‘오’로 적음. 따라서 window도 ‘윈도우’가 아니라 ‘윈도’로 적음.
Greece: 그리스/그리이스 ※ 국어와 마찬가지로 외국어도 장음 표기를 따로 하지 않음. team이 ‘티임’이 아니라 ‘팀’으로 적듯이 Greece도 ‘그리이스’가 아니라 ‘그리스’로 적음.
leadership: 리더십/리더쉽 ※ 영어에서 어말의 [ʃ]은 ‘쉬’가 아니라 ‘시’로 적음. 그러나 프랑스어나 독일어에서는 어말의 [ʃ]를 ‘슈’로 적는다. Mensch ‘멘슈’, manche ‘망슈’ 참조.
interchange: 인터체인지/인터췌인지 ※ [ʧ], [ʤ]는 ‘치, 지’로 적음.
service: 서비스/써비스 ※ 소리대로 적는다면 ‘써비쓰’로 적어야 하나 이는 비경제적 표기이다.
cake: 케이크/케익/케잌 ※ 장음이나 이중모음 뒤에서는 무성음을 받침으로 적지 않는다.
trot: 트로트/트롯 ※ 영어에서 짧은 모음 뒤에 오는 무성음은 받침으로 적는 것이 원칙이나 관용이 뚜렷한 말은 관용을 존중하여 적는다. 따라서 ‘트로트’가 맞음.
radio: 라디오/레디오/레이디오/뢰이디오 ※ 외래어는 국어의 일부이므로 굳어진 국어식 발음이 있는 경우는 그 발음을 기준으로 표기한다.
Cannes: 칸/칸느/깐느
鄧小平: 덩샤오핑/등소평 ※ 중국 인명은 과거인[신해혁명(1911) 이전에 죽은 사람]과 현대인을 구분하여 과거인은 종전의 한자음대로 표기하고 현대인은 원칙적으로 중국어 표기법에 따라 표기하되 필요한 경우 한자를 병기한다.
東京: 도쿄/툐쿄/토오쿄오/동경 ※ 중국 및 일본의 지명 가운데 한국 한자음으로 읽는 관용이 있는 것은 두 가지 표기를 다 인정한다. 따라서 ‘도쿄’와 ‘동경’이 모두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