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6.2.(목) 오후 2시 탑마트 황성점 [경주지역의 모든 탑마트 매장에서 6월3일부터 6월19일까지 한시적으로 옥시 제품 판매를 중단한다. 불매운동으로 발생한 재고 상품이 반품처리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한다. 6월 20일부터 재고 상품을 본매대에만 진열하고 기획 판매는 하지 않는다. 시민사회는 6월 20일 이후 평화적으로 옥시 불매운동을 펼치며 현사태가 장기화 될 시 상호 협의하에 추가적인 판매 중단조치를 한다.]
현장에서 탑마트 구역장(지역 총책임자)과 면담이 이뤄졌습니다. 장시간 면담 끝에 위와 같이 구두로 합의하고 서로 신의를 지키기로 했습니다.
경주지역 옥시 불매 3차 캠페인을 어제(6/2) 오후 2시 탑마트 황성점에서 진행했습니다. 탑마트 황성점은 지난 5월 21일(토)부터 옥시 제품 판매를 중단했으나 최근 판매가 재개되어 기습 불매운동을 펼친 것입니다.
탑마트는 영남권에 8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향토 기업입니다. 경주에는 황성동, 동부동, 안강읍 등 세 곳에서 점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주지역 탑마트는 시민사회의 옥시 불매운동 소식을 접하고 황성점에서 시범적으로 판매를 중단했으나 재고를 처리할 방법이 없어서 판매를 재개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옥시 제품의 신규 발주는 중단했으나 옥시가 반품처리를 받아주지 않아서 전국 80개 매장의 재고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습니다.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은 BP제품을 생산한 가해자이지만 탑마트처럼 유통업만 하는 업체들은 불매운동의 피해자일 수 있다며 상인들의 어려움도 함께 살펴봐 달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