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동산장성길
산행일 : 2017. 12. 31 (일)
산악회 : 나홀로
산행코스 : 졸음쉼터-계원사-고산정-하신기분기점,우측진행-양산대-다방-계원사-졸음쉼터
산행시간 : 6-40 (0925-1605, 산행 5-25, 휴식 1-15)
산행거리 : 12.5k (둘레길 8.1k +접속길 4.4k)
날씨 : 맑고 시계 양호
특징
양산 동산과 상황산에 축조된 쌍성을 근거하여 2013년 양산 중앙동과 동면 일원에 조성된 동산장성길
8.1km은 활엽수,편백,소나무,대나무,야생화 등의 우거진 숲과 평탄한 오솔길로 이루어져 자연과 함께
사색을 즐길 수 있다. 진입로가 다양하여 대중교통과 자가용을 이용한 접근성이 양호하며 200m간격
으로 이정목이 설치되어있어 길 찾기에 어려움이 없고 등산로와 둘레길로 나눠져 취향에 맞춰 유적지
답사와 함께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산행일지
0900 남산동 출발
0925 양산 경동탕
0941 중부동고분군, 북부동산성700m 이정표 지점에서 지하통로 통과
0943~0954 경부고속도로 졸음쉼터=계원사 입구
0956~1000 계원사
1016 계원사분기점(정자, 다방분기점0.77k 하신기분기점0.5k 계원사0.42k 동산0.35k)
1028~1042 고산정(286m)=북부동 산성
1047 대한민국 입석
1058 하신기분기점(정자,양산대분기점2.6k 계원사분기점0.5k 고산정680m 조망로400m)
1111 하신기분기점 회귀
1118 동산샘삼거리 (하신기쉼터400m 양산대분기점2.2k 동산샘110m)
1132 동산산성길안내도
1141 영성관분기점 (양산분기점1.1k 하신기분기점1.5k 영성관←)
1204 양산대분기점 (정자. 양산대학1.34k 영성관분기점1.1k 조망로쉼터0.3k)
1208~1255 점심 (양산대분기점)
1319 등산로갈림길 (정상1.0k 양산대분기점0.6k 다방분기점2.9k)
1331 등산로갈림길 (정상0.4k 양산대분기점0.98k)-동산 정상으로 오름)
1350 동산 정상 (345m)
1408 갈림길 회귀 (정상0.4k 양산대분기점0.98k)
1426 등산로갈림길 (정상0.82k 다방분기점1.87k)
1446 샘터
1449~1513 다방분기점 (다방마을0.86k 계원사분기점0.77k 등산로정상0.61k)
1526 계원사분기점 (다방분기점0.77k 하신기분기점0.5k 계원사0.42k 동산0.35k)
1537~1547 계원사 닭바위
1552 팽나무 보호수
1557 졸음쉼터- 산행종료

- 동산장성 둘레길 개념도 -
동쪽에 있는 산이라는 동산과 건너편 상황산과 신기산성을 연계하여 길게 쌍성을 축조했던사적자료에 근거
하여 장성(長城)이라 명명된 부산 근교에 있는 양산 동산장성길을 찾아 부산 명륜동에서 12번 버스를 타고
양산 경동탕에서 하차, 800m여 (11,12번 버스 북부시장하차 시 약1.0k) 도로 따라 진행 후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지하통로를 지나 졸음쉼터 옆 계원사입구에 도착하며 산행이 시작된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졸음쉼터 아래 지하통로 입구에 있는 중부동 고분군-북부동산성 이정표지판

지하통로 통과지점에 있는 졸음쉼터

산행 들머리인 졸음쉼터 옆 계원사 입구 모습. 이곳에서 좌측 계원사로 들어서며 산행이 시작된다.
장성길 안내도 따라 야자수깔판이 깔린 잘 닦아진 왼편 등산로 따라 3분후 일주문도 없는 조용하고 아담한
규모의 계원사에 도착한다.(들머리에서 직진하면 팽나무보호수를 지나 계원사 옆 닭바위에 도달한다)

계원사 전경
계원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로 사찰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문헌기록은 전하지 않는다.
구전에 따르면 가야시대에 창건되었으며, 조선시대에 폐사되었다가 1924년에 중건된 것으로 파악된다.
2003년에 요사채 옆의 절개지 작업 도중 신라시대 토기가 다수 출토되어 현재 국립김해박물관에 보관
되어 있다.

계원사 왼편에 있는 관음보살상과 닭바위.
계원사 왼편, 관음보살상 바로 뒤편에 있는 바위를 닭바위라고 부르는데 옛날에 계원사 아래 삼동리 마을
사람들이 새벽이면 닭바위에서 나는 닭의 울음소리를 듣고 새벽을 열었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라한다.

닭바위에서 바라 본 양산시 전경.
양산시 일원이 한 눈에 보이는 닭바위를 뒤로한 채 고분군 안내문을 보면서 동산으로 올라선다. 들머리 입구
안내문에는 이곳에서 동산정상에 이르는 경사면에는 5~6세기경으로 추정되는 유물들이 출토된 고분군들이
밀집되어 있다고 한다. 숲 가꾸기 사업으로 단풍나무, 야생화 식재로 조성된 테마등산로 따라 15분후 동산장성
길이 지나는 계원사분기점에 도달한다.

동성장성길 시작지점인 계원사분기점. 이곳에는 정자쉼터와 이정표, 운동기구가 있다. 우측은 다방방향,
왼편은 하신기방향으로 어느 쪽이든 한 바퀴 순회하는 둘레길로 되어있다.

동산장성 길 안내도
동산장성길은 2013년 양산시 중앙동과 동면에 조성된 8.1㎞에 이르는 둘레길로 3곳의 쉼터정자와 2개의
전망처 5곳의 진입로(계원사, 다방동, 동원대, 하신기, 천주교 영성관)로 순수하게 걷는데 3시간이면 충분
하게 조성된 평탄한 숲길로 조성되어있다. 형태상 둘레길이지만 성황산과 동산에 축조된 쌍성을 사적자료
에 근거해 산의 옛 이름인 동산과 산성로를 감안해 동산장성으로 명명했다고 한다.
먼저 북부동 산성 유적지를 둘러본 후 동산장성길을 순회하기 위해 동산으로 향하며 가파른 오름길 따라
10분후 옛 성터흔적이 남아있는 산성에 도달한다.

북부동 산성 모습.
양산 북부동산성은 사적 제98호로 북부동, 남부동, 중부동 다방동 등에 걸쳐 있는 276.8m의 봉우리를 둘러
싸며 돌로 쌓은 테메식 산성이다. 남쪽에는 다방천, 북쪽에는 명곡천이 흐르고 명곡천을 사이에 두고 신기리
산성(사적 제97호)과 마주보고 있어 쌍성의 형태로도 볼 수 있다. 산성의 아래쪽에는 중부동 고분군이 위치
하고 있으며 곳곳에 삼국 및 통일신라 시기의 토기 파편 등이 발견된다. 현재 성곽의 대부분이 파괴되어 있지만
정상 동남부에서 네모난 할석으로 쌓은 성곽의 흔적이 다소 남아 있다. 축성 연대는 성 안에서 채집되는 유물과
성의 동쪽 사면의 중부동 고분군을 근거로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북부동 산성 정상에 있는 정자쉼터인 고산정.
정상부 고산정에 올라서자 사방으로 확 트인 조망에 탄성을 자아낸다. 주변의 모든 산들과 양산시가지.
부산 금정산, 장산을 비롯한 멀리 영남알프스 봉우리까지 훤히 보인다.

북부동산성에서 바라 본 전경 1. 양산 방향으로 아래 사진은 시계방향으로 올려 본다.

북부동산성에서 바라 본 전경 2. 천성산 방향.

북부동산성에서 바라 본 동산 정상방향.
산성에서 능선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따라 직진하면 동산 정상(345.8m)으로 이어지며 법기수원지, 낙동정맥
운봉산으로 이어진다.

북부동산성에서 바라 본 전경 4. 남양산과 물금방향

북부동산성에서 바라 본 전경 5. 산성방향.
동산장성길을 걷기위해 다시 계원사분기점으로 회귀해야 되지만 장성길 0.5k구간(계원사-하신기구간)을
생략한 채 곧바로 대한민국 입석을 지나며 하신기쉼터로 향한다. 가파른 등산로 따라 15분여 후 정자가 있는
하신기분기점에 도달한다. (양산대분기점2.6k 동산샘460m 계원사분기점500m 고산정680m 조망로400m)

하신기분기점
이곳에서 동산 반대방향은 하신기마을(북부동)을 지나 상황산과 신기산성으로 이어진다. 조망로(400m)따라
왼편 196봉을 한 바퀴 순회한 다음 양산대방향으로 진행한다. 7분후 동산샘삼거리를 지나고 이어지는 동산
정성둘레길은 발가벗은 앙상한 숲과 두텁게 깔린 낙엽으로 마치 융단 위를 걷는 것처럼 편안하며, 인적이 없어
한적하고 고요하기 그지없다.

양상대분기점으로 가는 도중 낙엽 쌓인 둘레길.
앙상한 나무사이로 울산~김해을 잇는 60번 도로가 힘차게 뻗어있고 상황산, 운봉산, 멀리 천성산이 보이며
채석장, 골프연습장, 동원과학기술대학교(옛 양산대)가 희긋희긋 지나친다. 곧 이어 영성관분기점에 도달
하자 정하상 성바오로 영성관이 가까이 보인다.

영성관 분기점. 이곳 둘레길 2km구간은 천주교재단 사유지인데 공익을 위해 길을 내주었다고 한다.

산자락을 휘돌며 구불구불 이어지는 한적하고 평탄한 오솔길 따라 23분후 양산대분기점에 도달하자 정자
쉼터와 이정표가 반긴다. (양산대학1.34k 영성관분기점1.1k 조망로 쉼터0.3k)

양산대분기점
이곳에서도 왼편 208봉을 한 바퀴 순회하는 조망로(300m)가 있는데 조망로 반대편에는 양산대와 천성산,
명곡동이 훤히 보이는 데크전망대가 설치되어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이채롭게 느껴진다. 다시
돌아온 정자쉼터에서 점심을 즐긴 다음 다방동으로 진행한다.

양산대분기점을 지나 나무가지사이로 보이는 양산대와 명곡동,골프연습장.
양산대와 천성산-운봉산-남락고개로 이어지는 낙동정맥 마루금, 명곡동을 멀리 보면서 겨울의 정취가 고즈넉
하게 풍기는 아름답고 한적한 숲길 따라 25분후 정상1.0k지점에 도달한다.

동산 정상 갈림길에 있는 이정표지목 (정상1.0k 양산대분기점0.6k 다방분기점2.9k)
이곳은 북부동산성에서 동산정상을 지나는 등산로와 장성둘레길이 만나는 지점이다. 곧 이어 다방동방향
으로 꺾어지자 동면과 다방에서 고당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장군봉, 계명봉을 보이는 전망지점을 지나며....

정상1.0k 지점을 벗어나자 보이는 경부고속도로와 장군봉. 계명봉 전경.
10분후 쉼터벤치가 있는 정상0.4k 양산대분기점0.98k 갈림길에 도달한다. 둘레길 산행으로 등산로에 위치한
동산정상을 갈 수 없는 아쉬움이 남아 이곳에서 정상을 다녀오기 위해 둘레길 산행을 일시 멈추고 정상으로
오르는 가파른 등산로 따라 9분후 동산 정상(345m)에 도달한다.

동산 정상 모습.
앙상한 가지사이로 주변의 조망이 트이지만 겨울이 지나면 잡목 숲에 가려 조망은 어려울 것 같다.
10분후 다시 정상 0.4km지점으로 회귀한 후 장성길 따라 다방방면으로 나아간다.

다시 회귀한 정상 0.4k 갈림지점 모습
20분후 등산로와 둘레길이 함께 표기돼 혼돈을 가져올 수도 있을 것 같은 등산로갈림길을지난다.

등산로와 동산장성길이 다시 합류되는 갈림길 모습.
울창한 수목과 평탄한 오솔길로 이어지는 장산둘레길은 정말 운치가 있어 명상을 즐기는 사색의 길로 전혀
손색이 없을 것 같다.

다방분기점으로 가는 장성길.
겨울철 가뭄으로 말라버린 샘터를 지나며 13분후 다방동에서 올라오면 만나는 다방분기점에 도달한다.

다방분기점. (다방마을0.86k 계원사분기점0.77k 등산로정상0.61k).
왼편으로 경부고속도로와 동면, 다방동에서 고당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장군봉, 계명봉을 보면서...

다방동과 다방에서 금정산 고당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모습. 장군봉과 계명봉이 보인다.
편백나무와 울창한 대나무 숲을 지나며 13분후 계원사분기점에 도달한다.

계원사분기점 전방 대나무 숲길

동산장성 둘레길 산행 후 다시 회귀한 계원사 분기점
오전에 지나왔던 등산로 따라 계원사로 내려서며 닭바위 갈림길에서 계원사로 하산하지 않고 좌측
대나무숲길로 내려서자 5분후 400년 수령된 팽나무 보호수를 지나며....

수령 400년된 보호수 팽나무.
곧 이어 졸음쉼터에 도착하며 오늘의 산행을 마친다

다시 회귀한 들머리이자 날머리인 졸음쉼터 옆 계원사 입구 전경.
동산장성길 시작부터 끝까지 짧은 계곡마다 다리를 설치하고 200m 간격으로 안내목이 설치된 친절한
배려는 울창한 숲과 잘 정비된 평탄한 오솔길로 4계절 누구나 쉽게 부담 없이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깊은
감명을 안겨준다.
2017. 12. 31
글쓴이 이 찬 수

북부동산성에서 양산시와 선암산을 배경삼아 인증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