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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연령: 50세
ㆍ성별: 여
ㆍ직업: 예고 시간 강사
ㆍ통증부위: 허리, 골반, 굽은등,말린어깨
ㆍ운동목표: 경년기 극복과 건강한 몸 만들기.
ㆍ운동참여 기간: 19년9월부터 시작.
안녕하세요 103기 박은정 입니다.
체험사례를 작성하면서 무엇부터 써야하나 고민스러웠는데 SNPE 운동을 하고나서 나를 생각해 보니 나를 다시한번 되돌아볼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SNPE 를 만나기 전
평생 몸을 움직이면서 살아온 시간이 33년.
7살에 무용을 시작해서 33년을 했습니다. 나의 학창시절을 학교. 집. 무용학원 이렇게 트라이앵글을 그리면서 초.중.고를 보내고 대학에 와서도 외길 인생. 앞만보고 달리는 종마 처럼 내 인생의 3/2을 공연과 무대 위에서 보냈지요. 대학교 2학년 부터 교수님 공연과 무용단공연 선배님들 공연까지 1년 12달 이면 1년 나의 공연 횟수는 12번을 넘는 해도 많았고 제일 많았던 해는 1년에 공연 횟수가 20회가 넘는 해도 있었지요. 😂😂
그때는 많은 공연을 뿌듯해 하며 열심히 살고 있구나 생각했지만 지금에 와서야 보니 그때에 나는 '나를 너무 혹사시켰구나' 라는 생각 뿐입니다. 사실 그때는 내 몸에 통증이나 근육통은 아무것도 아니고 당연히 움직이니까 아픈거겠지 라고 생각만 하고있었지요. 그러던 중 30대초반쯤 공연을 몇칠 앞두고 왼쪽 골반에 극심한 통증이 있으면서 다리를 90°도 들어올리수 없는 상태가 되었지요. 공연을 빠질수는 없는 상황이라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고 진통제를 먹으며 공연을 마치고 병원 치료를 했지만 다시 잡히는 공연연습에 치료는 하는둥 마는둥 했습니다.
이런 일들은 계속 반복되었고 병원 치료는 치료할때 그때만 잠깐 괜찮고 다시 통증이 나타나기에 통증을 예방하는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어 2002년도에 필라테스를 접하면서 몸을 과격하게 움직이는 나에게는 체력향상과 파워가 생겨 공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어 자격증까지 취득해서 무용을 하지 않는 지금도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처음 SNPE를 하게된 계기
늦은 나이에 결혼과 출산을 하고 10년 육아에 전념하면서 나의 몸은 점점 망가져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8년에 골반에 극심한 통증이 오면서 앉지도 눕지도 계단을 올라 갈수도 없을 만큼 통증이 왔었다. 한의원, 정형외과, 산부인과, 통증의학과 등 여러 병원을 다녔지만 정확한 병명은 알수 없었고 단지 고관절에 굳어있는 석회가 있다고 레이저 치료를 받고 통증은 완화 되었지만 이런 일을 격으며 나는 나에 몸이 신호를 보내기 시작한다고 생각했고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을 찾다가 SNPE를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수업을 받던 날. 온몸에 느끼는 전기는 아직도 생생합니다. 웨이브 베개에 눕는것도 너무 아팠지만 하면 할수록 빼져드는 매력에 좀더 깊이 있게 배워 보고 싶어서 자격증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6월 수련 시작 할 때 나의 몸은 코로나로 인해 최고의 체중이 되었고 3개월 후 나의 몸의 변화가 아주 크지는 않지만 체중은 6kg 감소했고 자세 또한 완벽 하지는 않지만 점차적으로 좋아지고 있는듯 합니다. 갱년기로 몸과 마음의 조절이 안되었는데 수련 후에 마음이 안정되고 심신의 균형과 여유로움을 찾게 되었습니다.
1번 자세는 아직도 상부흉추가 덜 펴져 있지만 시작 할때 모습 보다는 몸의 슬림이나 자세가 많이 차이가 나고 3번 동작시 항상 무릎이 아파서 제일 안되는 동작인데도 조금 향상 되어있는듯 합니다. 지금 나의 SNPE는 진행형 입니다. 자격증의 100일 수련은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출발이고앞으로 더 많이 배울 것을 기대합니다.
유년시절 무용은 나의 친구 였고 30대에 필라테스는 몸을 지꼈던 친구 이고 50대에 SNPE는 삶을 풍요롭게 해줄 수 있는 친구가 될 것 같습니다.
경험이 최고의 스승이다. 많은 경험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될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최중기 교수님. 윤지유 교수님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해주는 103기 동기님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