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누가 16강의 험로를 뚫고 유럽클럽축구대회 중 최고 권위의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할까?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이 22일(한국시간) 개막돼 세계축구팬들의 이목 을 사로잡고 있다.
빅카드는 23일 맞붙는 ‘잉글랜드 축구의 자존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복병인 그리스 파나시나이코스간의 격돌.맨체스터는 유럽도박사들이 배당률 4대1로 점치는 우승후보 0순위팀.천재적인 미드필더 데이비드 베컴이 이끄 는 맨체스터는 32강리그에서는 벨기에의 안더르레흐트(4승2패)에 이어 3승2 무1패 2위로 올라왔지만 화려한 멤버로 2년 만에 우승컵을 탈환하겠다는 의 욕으로 충만해있다.현재 그리스리그 4위를 달리고 있는 파나시나이코스도 만 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하지만 문제는 핵심미드필더인 포르투갈의 파울로 소 사가 부상으로 결장을 예고해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또다른 빅카드는 22일 결과가 나올 지난해 UEFA컵 우승팀이자 유럽수퍼컵 깜짝 챔프인 터키의 갈라타사라이 대 이탈리아의 AC밀란전.90년대 무적의 팀 으로 자리잡으며 5차례나 챔피언스컵을 따낸 밀란은 프란체소 코코,데메르트 리오 알베르티니,알레산드로 코스타쿠르타 등 주전선수들이 결장을 예고해 올 시즌 들어 전력이 약화된 갈라타사라이(32강전 2승2무2패로 조 2위.1위는 오스트리아의 스투름 그라츠)의 또다른 제물이 될지 관심거리다.
이밖에 현재 스페인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대 잉글랜드 리 즈 유나이티드도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은 홈앤드어웨이방식으로 오는 2001년 3월 14일까지 열리고 4개조 상위 1·2팀이 8강토너먼트에 올라 4월 중 홈앤드어웨이로 2합 을 겨룬 뒤 5월 4강토너먼트,5월 23일 결승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