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4월 20일)
<사도행전 20장>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바울”
“소요가 그치매 바울이 제자들을 불러 권한 후에 작별하고 떠나 마게도냐로 가니라. 그 지경으로 다녀가며 여러 말로 제자들에게 권하고 헬라에 이르러 거기 석 달을 있다가 배 타고 수리아로 가고자 할 그 때에 유대인들이 자기를 해하려고 공모하므로 마게도냐로 다녀 돌아가기를 작정하니.....우리는 무교절 후에 빌립보에서 배로 떠나 닷새 만에 드로아에 있는 그들에게 가서 이레를 머무니라. 안식 후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 바울이 이튿날 떠나고자 하여 저희에게 강론할새 말을 밤중까지 계속하매 우리의 모인 윗다락에 등불을 많이 켰는데 유두고라 하는 청년이 창에 걸터 앉았다가 깊이 졸더니 바울이 강론하기를 더 오래 하매 졸음을 이기지 못하여 삼층누에서 떨어지거늘 일으켜 보니 죽었는지라. 바울이 내려가서 그 위에 엎드려 그 몸을 안고 말하되 떠들지 말라 생명이 저에게 있다 하고 올라가 떡을 떼어 먹고 오랫동안 곧 날이 새기까지 이야기하고 떠나니라. 사람들이 살아난 아이를 데리고 와서 위로를 적지 않게 받았더라.....바울이 아시아에서 지체치 않기 위하여 에베소를 지나 행선하기로 작정하였으니 이는 될 수 있는 대로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에 이르려고 급히 감이러라. 바울이 밀레도에서 사람을 에베소로 보내어 교회 장로들을 청하니.....보라 이제 나는 심령에 매임을 받아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저기서 무슨 일을 만날는지 알지 못하노라.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거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지금 내가 너희를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께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너희를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케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행20:1-32)
“이제는 이 지방에 일할 곳이 없고 여러 해 전부터 언제든지 서바나로 갈 때에 너희에게 가려는 원이 있었으니 이는 지나가는 길에 너희를 보고 먼저 너희와 교제하여 약간 만족을 받은 후에 너희의 그리로 보내 줌을 바람이라” (롬15:23,24)
『사도행전 19장에는 사도 바울이 3차에 걸친 전도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3차 전도여행의 중심지였던 에베소에서 많은 영적인 결실을 맺은 바울은 이제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계획을 세우고 출발을 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먼저 마게도냐와 아가야 지방에 있는 교회들을 방문했는데 그것은 그 지역 교회들의 성도들을 위로하는 한편 흉년으로 인해 곤란을 겪고 있는 예루살렘 교회를 위하여 구제헌금을 모으기 위한 목적도 있었습니다. 그는 이 구제 헌금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는데(롬15:25-32; 고전16:1-4; 고후8장 참고), 그것은 곤궁한 예루살렘 교회에 대한 이방인 교회들의 구제는 모든 교회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임을 가시적으로 나타내는 일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마게도냐와 아가야 지역을 방문하는 동안 고린도에서 로마서를 써서 로마 교회에 보냈는데, 그것은 그가 에베소에서 품게 된 비전대로 로마로 가고자 하는 준비의 일환이었습니다. 즉 그는 자신이 로마로 갔다가 그 당시 땅끝으로 여겨졌던 서바나(스페인)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려는 자신의 계획(롬15:23,24)을 로마 교회의 성도들과 공유하는 한편, 자생적으로 세워진 까닭에 교리적으로 다소 기초가 약한 로마 교회의 성도들에게 복음에 대해 체계적으로 가르치고자 기록한 것으로서, 앞으로 로마에서의 사역을 위한 사전 작업이었습니다.
이처럼 마게도냐와 아가야 지역의 방문을 바친 바울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도중에 소아시아의 드로아에 잠시 머물면서 말씀을 증거합니다. 그런데 밤늦게까지 바울이 말씀을 강론하자 유두고라는 청년이 삼층 창가에서 졸다가 떨어져 죽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의 기도로 유두고가 다시 살아남으로써 온 교회가 오히려 더 큰 위로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드로아를 출발한 바울은 오순절 전에 예루살렘에 도착하기 위해서 에베소에 들르지 않고 밀레도라는 항구에서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을 불러서 고별설교를 합니다. 여기서 그는 예루살렘에 가면 환난과 결박이 기다리고 있음을 예감하면서도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거하는 사명을 마치려 함에는 자신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노라고 말함으로써 예루살렘으로 가려는 확고한 의지를 밝힙니다. 그런 가운데 사도 바울은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에게 에베소 교회를 주님과 그 은혜의 말씀께 부탁하노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비록 자신은 떠날지라도 교회의 주인은 어디까지나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또 자신이 전한 하나님의 말씀이 교회를 지키리라는 확신을 말한 것입니다.
오늘 한국교회에서는 많은 목사들이 사역을 마치고서도 교회를 완전히 떠나지 못함으로써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사역자들은 아무리 교회를 위해 많은 수고와 공헌을 했을지라도,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남기고 떠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교회의 주인이신 주님께서 친히 교회를 돌보실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 “교회의 주인은 예수님이시며 오직 주님의 은혜의 말씀이 교회를 지키심을 믿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X/120
첫댓글 아멘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거하는 사명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