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7회 경남보훈대상 시상식이 6월 16일 정부경남지방합청사 2층 강당에서 있었다.
장한유족 부문에 박진택 양산시 지회장이 수상하는 기쁨을 가졌다.
경남장한 유족 박진택(양산지 지회장) 수상자
3살 때 아버지 잃고 품팔이로 연명
농가 소득 증대 기여·환경 개선 앞장
장한 유족 박진택씨(양산시)
박진택(73·양산시)씨가 아버지를 잃은 것은 3세 때였다. 그의 선친 고 박영조씨는 1951년 7월 10일 북한패잔병 소탕작전 수행 중 전사했다. 그는 20대 초까지 농사 품팔이로 연명하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미래를 개척했다. 현재는 고소득 특수작물인 산딸기 재배를 특화해 자립에 성공했다. 박 씨는 지역 새마을 지도자를 맡아 주변에 특화작물 도입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으며, 마을이장으로서 낙후된 농촌마을 진입로를 포장하는 등 농촌 마을의 환경 개선에 이바지했다. 그는 2004년 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대한민국전몰군경 유족회 경남지부 양산시지회 소속 보훈단체에서 활동하며 충혼탑 정화활동과 고령유족회원 위안행사, 국립영천호국원 지킴이 역할을 하고, 6·25전사자 묘지 발굴 및 관리와 추모제 거행, 대전현충원 등 국립묘지 이장을 주도했다. 그는 양산시 보훈명예수당과 6·25전몰유자녀 수당 인상이나 6·25전몰군경 유자녀 트라우마 상담 등 보훈가족 복리 증진에도 기여했다. 그 공로로 지난 2019년 1월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경남도지부장 표창과 2019년 4월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표창, 2019년 6월 국가보훈처장 표창, 2021년 12월 양산시장 감사패 등을 수상했다.
▣ 시상식은 16일 오후 2시 30분 창원 정부경남지방합동청사 대강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