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청지기로 섬기시는 김선례 집사님은
2008년 문학세계 등단하시고
부산시인협회 이사, 해운대 문인협회 이사 역임,
한국문인협회 회원, 진해문인협회 회원,
경남기독문인회원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명시 낭송가협회 회원으로도 활동 중입니다.
작품집으로는 <창세기 바다> , <어머니의 가마솥>
외에 다수 작품집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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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경남기독문인회 회원님!
다 함께 주님의 귀한 날 축복과 은혜
많이 많이 받으셨는지요
이번주 청지기 맡은 김선례 집사입니다.
주님의 큰 사랑 늘 함께 하옵시고
새해 새 소망들이 아름답게 영그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럼 여기서 시제를 올릴까합니다.
1 시제
송구영신
2 시제
밝아오는 새해 입니다.
송구영신 알차게 잘 보내시고
밝아오는 갑진년 새해
희망 담아 맞이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024년 1월 1일 월요일 시제
송구영신, 밝아오는 새해입니다.
2024년 1월 2일 화요일 시제
임마누엘, 덕담 한마디입니다.
이사야 7:14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로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
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마태복음 1: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
다 함이라
2024년 1월 3일 수요일 시제
여호와 라파, 겨울 동백입니다.
출애굽기 15:26
가라사대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청종하고 나의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
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의 하
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
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
2024년 1월 4일 목요일 시제
여호와 살롬, 겨울산 입니다.
사사기 6:24
기드온이 여호와를 위하여 거기서 제단을
쌓고 그것을 여호와 살롬이라 하였더라
그것이 오늘까지 아비에셀 사람에게 속한
오브라에 있더라
2024년 1월 5일 금요일 시제
유년의 추억, 감사하는 삶 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8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2024년 1월 6일 토요일 시제
푯대를 향하여, 봄을 기다리며 입니다.
빌립보서 3: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
2024년 새해 첫날부터
한 주간 경남기독문인회 청지기로 섬겨주신
김선례 집사님께 감사 드립니다.
바쁘신 가운데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회원님들의 귀한 작품을 몇 편 올려봅니다.
겨울 동백
청라 서병환목사
꽃길을 걸으시는가
눈물 어린
고난의 길이라
사연도 많은
멍든 사연
꽃잎마다
새겨진 사연
강줄기되어
어디로
흐르는가
발목까지
차오를 줄기줄기
그 깊은 사랑 속으로
/
겨울 동백
윤정숙집사
살포시
내민 얼굴이
얼마나 이쁜지
이리봐도 저리봐도
비비고 싶은
아기 얼굴
수줍은
얼굴에
연지곤지 찍고
면사포 쓰고
신랑 기다리는
새색시 얼굴
불그스럼한 얼굴
추운 겨울
사랑하는 님
기다리는 마음
더 애타게 만드네
사랑하는 님아
너무 기다리게 하지 마오
순결하고 청순한 맘
하얀 눈과 같이
녹아 내려서
눈물 봉우리
쏟아져 내리네
/
송구영신
박재선장로
송알송알 꽃피웠던 은혜
슬그머니 뒷걸음질 할새
구슬처럼 투명한 심령
반짝반짝 반사되고
영롱한 아침햇살처럼
빛나니
신년에는 경기문 회원모두
서로 사랑으로 감사하며
축복하고 건필하세!
/
여호와 라파
최경선권사
육신의 질병
고쳐주신 사랑의 능력
지금껏 쓰임 받고 있네
허물 수치 교만 다 어루만지시고
쓰다듬어지고
깎아주시고
새로운 피조물로
변화되어가니
이토록
긍휼과 자비와
치료의 만지심 은혜
아니던가
영혼이 소생하고 날로
강건해지고
충만해지니 오직
사랑으로
치료의 광선을 발하심이로다
감사
찬양
순종으로
여호와 라파
당신을 증거하며
전합니다
/
겨울 동백
이인우목사
동백 꽃 지면
봄동산에 진달래
떠난 님 그리워 울던
쏘쩍이도 님 찾아가고
물안개 넘어
저 남쪽 섬마다
행여 님이 오시나
겨울 단장 아낙들
닮은 꽃잎 문 열어두고 찬 바람
하늘길 기러기들 울음이 애달파 별들을 헨다
동백꽃 지는 날 오면
송이송이 융단으로
오실 길 단장하고
새봄 찾아 꽃길로
님 오실까
/
겨울 동백
황홍길목사
차갑고 쌀쌀한 날씨에도
초록의 긴 받침대
힘을 받아 강렬한 빛
선사하는구나
얼어붙은 땅 일지라도
눈보라 덮는 때라도
너를 바라보며 불끈히
다져야겠구나
그 붉은빛 온기를 떠올리며
옷깃을 굳게 세우며
열기를 받아
차디찬 것 넘어서며
길을 가야 하겠다.
/
겨울 산
황홍길목사
산은 언제나 저기 있는데
계절따라 옷을 갈아 입네
그 매력에 흠뻑 빠졌다
누구에게나 열렸다
이곳 저곳 누비며 걸었다
지나온 산들은
또 다른이들의 쉼터
눈밭을 걸으며 수풀
지났던 자리
뽀드득 소리 들으며
걸었던 임도길
차디찬 공기 속에서
억새풀 흔들거리며
소리 짖던 눈밭 오솔길
영축산 가는 길에 널려 있었다.
/
겨울 산
김선례집사
잎진 산마루
황량한
바람 무리들
가지를 흔들면
지나간다
언 손 부비며
기도하는데
참새 떼
우루루 날아
위로하는 산
다시 꽃 피울
봄을 위하여
안으로 삭이며
몽올진 가슴
토닥 이누나
/
겨울산
오흥국집사
코~오 자고 눈 뜨니
앞 동산이 커졌다
못올라 바라만 보던 푸른 소나무
하얀 털모자 쓰고
바로 눈앞에 섰다.
/
겨울산
신광열목사
잎도 다 떠나고 나목들만
오돌돌 서있다
냉각된 피부로 파고드는 겨울
눈 바람도 적군처럼
사정없다
나만큼 새봄기다리는
이는 없다
/
겨울산
양태순권사
겨울산에 눈이 내린다
모든 사람들이
여름으로 가버린 사이
홀로 산은 이 높은 곳에 와서
겨울 새벽에 사는 눈을
맞는다
꿈을 꾸는 내 눈은 온통 은빛이다
꽃도 새도 커다란 짐승도 이 겨울엔
다만 씨앗으로 남아
산 구석 구석 죽은 듯이 숨을 쉬고 있다
/
푯대를 향하여
김종진장로
쌓아 두신 곳을
향하여
가라
하라
믿음으로
담대하게
베풀어 두신 그곳을
향하여
/
겨울 산
최경선권사
아직 몇 가닥 남아있는 파란
머리카락 들을
헤집어 세어볼수있을때
어미 잃은 고라니
벌거벗은 몸으로
덜덜떨고 울다가
겨울 산행 즐기는
등산객 한 모금 몰래 마시다
흘린 커피 냄새
유혹에 끌려
폴짝 폴짝
그리움 찾아 이리저리
긴 골짝 짧은 골짝
잘도 다니는구나
골짜기 사이사이
숨겨진 사연들
꺼내 볼까나
넓은 치마폭에 싸여
황량하고 거친 숨소릴 들으며
때때로
서서히 침묵과 고요와 죽음이 주는 공포를
배우고 익히는 시간들
인내하고서야
너의 진정한
가치
인격
서러움까지
몰래 훔칠수 있었지
이제
짧은 겨울 해
꼴깍 숨어버리면
너도 하루여행
안식하려무나
수연이랑
쿨쿨 쌔근쌔근
겨울잠자는 우린
그저 꿀맛이란다
/
겨울산
서병환목사
적막강산에
소리 없이 내리는
눈송이
청솔 가지에서
쌓이는데
따닥 딱
목화솜 가벼운데
웬걸
그 무게 못이겨
청솔가지
부러지는 소리
고라니 놈
놀라 자빠지며
넘어지는데
눈 이불 뒤집어 쓴
백산은 말이 없다
/
유년의 추억
강득송목사
형님
나의 형님 강득영 목사님
참 미안한 일 있어요
나는 삼학년
형님은 사학년
학교 마치자 달려왔지요
점심 먹으려
쑥밥 한 그릇
나와 형님몫으로
어머님이 두고가셨지요
처음에는 반만 먹자고 선을 그었지요
그릇 밑으로 가면서
형님 쪽으로 비스듬해졌지요
그래 놓고 줄행랑
그때 그일 잊지 못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열두 번째 시집 나의 참회록에서
/
유년의 추억
서병환목사
차암 많고도
많지요
누룽지 서로
먹겠다고
싸우다가
숟가락으로
동생 머리를
때려 피가 주루룩
내가 더 놀라
된장으로 땜방
엄마에게 일르지 말라고 신신당부
일하러 갔다 오신 어머니께
동생이 다 일러
바쳐 된통 혼났지요
/
감사하는 삶
배효전목사
된장 보리밥 국수 한 그릇
감사하며 먹을 때
행복이 거기 머물고
진수성찬도
다툼과 불평으로 먹을 때
불행과 지옥이 불탄다
오늘 나의 삶에서
모든 불평 원망을 쫓아낼 일이다
오늘 하루의
모든 만남 모든 일에
감사의 고백으로 살 일이다
/
겨울 동백
김선례집사
밤새워 콩콩언
손마디 마다
붉은 사랑
활짝 피웠네
푸른잎 사이로
등불 켜고서
기다리는
애타는 사랑
해 돋는 아침
동박새 날아와
나눈 이야기
동백꽃 전설
/
겨울 동백
김경희 국장
세상의 식물들이 쉬고
한해살이가 잠자는 계절
눈 내리고 비바람 쳐도
쉬지 않고 피어나는 꽃
붉디붉은 꽃잎 바라보며
두꺼운 잎사귀가 말한다
고통 뒤에 오는 기쁨이
참기쁨이요 맛있다고
새봄이 오기전에 피어나서
추위를 이기는 모델되려나
/
겨울 동백
이혜좌권사
겨울 동백섬엔
주홍빛 동백꽃이 수줍어
울언니 주홍 저고리 초록치마
동그란 연지곤지 얼굴에 붙이고
백마탄 왕자려니 기다린 신부는
차마 속은 마음 눈물조차 마르더라
/
송구영신
김일연목사
송축하라
구원의 하나님
영혼 기뻐 춤추며
신실하신 하나님 찬양
덕담 한마디
경남기독문인회
가족 여러분!
새해에도 강건하시고
위대한 꿈과 비전 다 이루시길
기도 드립니다.
경남 함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