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몬트 CC Hole 3 –ar 4 – 428 yards>
* US 오픈 “교회 예배당 의자같은 210개의 밭고랑 벙커” *
- 안병훈, 김경태, 강성훈 출전 -
<Hole 4 – Par 5 – 609 yards>
미국프로골프협회(PGA) 2016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16회 US오픈
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의 오크몬트CC에서 개막한다.
“ 교회 예배당 의자같은 210개의 밭고랑 벙커”
“ 2007년 US 오픈 우승 스코어는 5오버파 285타”
http://cafe.daum.net/t.o.mgolf/VfCb/92
오크몬트 컨트리 클럽 둘러 보기
<Hole 5 – Par 4 – 382 yards>
“ 발목까지 잠기는 러프 위에 서면 신발을 알아보기 힘들다. 그 안으로 들어간 공을
찾아내기도 힘들지만, 질기고 질긴 풀이 쉬운 탈출을 허락하지 않는다. 그 뿐 아니
다. 그린 위에서 그야말로 ‘슬쩍’ 건드린 공은 10m 넘게 굴러 내려간다….“
“ 필 미켈슨(미국)은 “오크몬트CC를 내가 플레이한 골프장 가운데 가장 어려운
코스”라고 말했다. 스피스도 “언더파만 치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제116회 US오픈이 열리는 오크몬트CC에서 연습라운드를 치른 프로골프 선수들은
저마다 동영상을 찍어 SNS에 올리며 악명높은 코스를 실감나게 전했다.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오는게 한 두 번이 아니지만, 올해 US오픈
에 나선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오크몬트는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어렵다”며
하소연했다. “
<Hole 7 – Par 4 – 479 yards>
위의 얘기들은 제 116회 US오픈 개최지인 오크몬트CC를 두고 하는 얘기들이다.
악명높은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이 제116회 US오픈 골프대회 개최지로 다시 돌아
왔다. 2007년 US오픈을 유치한 지 6년 만이다.
< Hole 9 – Par 4 – 477 yards 2007년 저스틴 로즈 벙커샷>
프로가 아닌 이마추어들이 보면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휘는 도그레그 홀이 없는 이
골프장은 페어웨이가 좁기는 하지만 언뜻 보기에는 평범한 골프장으로 보인다.
이곳에서 열린 US오픈에서 1962년 잭 니클라우스가 1언더파, 1973년에는 자니
밀러가 5언더파, 1983년에는 래리 넬슨이 4언더파, 1994년에는 어니 엘스가
5언더파의 스코어로 우승했다. 하지만 이때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은 파71로
세팅됐다.
< Hole 10 – 462 yards – Par 4 2010년 US Women’s Open 폴라 크리머>
US오픈을 주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가 2007년 대회 때 파70으로 세팅한
뒤 이 골프장은 괴물이 되어 버렸다. 200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앙헬 카브레라
의 우승 스코어는 5오버파 285타였다. 당시 준우승자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짐 퓨릭의 스코어도 6오버파 286타였다.
< Hole 11 – Par 4 – 379 2007년 리 웨스트우드>
6년이 지나는 동안 이 골프장은 수천 그루의 나무를 제거해 선수들의 시야를
확보해 줬다. 그러나 '교회당 의자'로도 불리는 밭고랑 벙커와 키 높이의 항아리
는 벙커는 여전해 9년 전 난도와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이 선수들의 평가다.
이 골프장의 또 하나의 특징은 워터 해저드가 없다는 것이다. 비가 올 때 물
빠짐을 좋게 하려고 만든 배수로가 워터 해저드 역할을 대신한다.
하지만 공이 물속에 빠지지 않아 쉽게 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배수로
안에는 돌무더기 등이 도사리고 있어 쉽게 공을 빼낼 수 없다. 더욱이 10여
개가 되는 이 배수로들은 깊은 러프에 덮여 잘 보이지 않는다.
< Hole 14 – Par 4 – 358 yards >
2016년 대회를 앞두고 파70에 전장 7천219야드로 세팅된 오크몬트에는 최장 288
야드나 되는 파3홀도 있다. 2007년 대회 때 이 홀의 평균 타수는 3.45타로, 27%의
선수들만이 티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렸다.
또한, 굴곡이 심한 18개 그린의 빠르기는 4.2m를 넘길 것으로 보여 선수들을
괴롭힐 전망이다.
< Hole 15 – Par 4 – 499 yards 2007년 우승자 앙헬 카브레라 >
디펜딩 챔피언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 코스에서 이븐파 280타만 쳐도 만족하겠다"
며 어려운 코스에 혀를 내둘렀다. US오픈 우승컵만 가지만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달성하는 베테랑 필 미켈슨(미국)도 연습라운드를 해본 뒤 "오크몬트는 내가 경기
해 본 코스 중 가장 어려운 곳"이라고 말했다.
어렵기로 악명 높은 오크몬트CC(파70·7219야드)가 세계랭킹 1, 2, 3위인 제이슨
이번 대회의 가장 큰 관심은 디펜딩 챔피언 스피스. 시즌 2승의 스피스는 2016년
4월에 열린 마스터스에서 다 잡았던 우승을 놓쳤다. 마스터스 마지막 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다 12번홀(파3)에서 쿼드러플 보기로 무너졌다. 이 ‘사건’ 이후
스피스는 컷오프 등 부진했다. 하지만 5월말 딘앤드델루카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정상 컨디션을 찾았다.
세계랭킹 1위 데이는 시즌 3승이다. 시즌 특급대회에서만 우승했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메이저대회와 다름없는 델 매치 플레이, 그리고 ‘제5의 메이저대회’
로 불리는 플레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매킬로이는 2011년 US오픈 우승자. 매킬로이는 5월에 열린 자신이 주최한 유럽프로
골프투어 아일랜드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 Hole 17 – Par 4 – 313 yards 2007년 타이거 우즈 >
한국선수는 안병훈(CJ그룹), 김경태(신한금융그룹), 강성훈 등 3명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