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3회)2024.11.13.(수).
[도연종합복지센터]
낙엽 (구르몽)
시몬 나무 잎새 져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낙엽은 버림받고 땅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해질 무렵 낙엽 모양은 쓸쓸하다
바람에 흩어지며 낙엽은 상냥히 외친다.
시몬,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가까이 오라,우리도 언젠가는
낙엽이 되리니
가까이 오라,밤이오고
바람이 분다.
시몬,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오늘 문득 공연가는 길목에 단풍이 곱게 물들은 모습에 나도 모르게 빠져들고 말았네요...
해마다 어김이 없이 스치고 지나가는 계절 이지만,
해가 그듭 될수록 마음을 헤집고 휘감아 가는 아픔은 점점 더 해 가는것 같아 오늘도 지난 세월의 뒤안길을 되돌아 봅니다.
"내일 지구가 멸망 하더라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 나무를 심겠다"는 " '스피노자' 의 철학을 새겨 봅니다.
살아 숨쉬는 그날까지 희망이 있는 한 우리는 언제나 행복 할 것입니다.
오늘 티없이 해맑은 모습으로 시종일관 즐겁게 함께 해 주신 "도연종합복지센터"어르신들께 힘찬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징글벨을 함께 부를 12월의 만남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그동안 건강하게 안녕히계십시요 ~~♡♡♡
오늘도 소중한 시간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