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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 대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숨겨진 스포츠맨으로서의 실력을 오랜만에 발휘하기 위해 전날 부터 컨디션 조절을 위해 계획을 했다.
하지만 체육 대회 전날 예기치 못한 라틴빠 방문과 뒷풀이에서의 맥주 집에서 새벽의 영화 한편 ( 중간 보고 나왔는데 결말이 너무 궁금해서.... )
4시간 밖에 못자는 결과를 낳고..
하지만 아댄스 1등으로 체육대회 장소 도착 -.-
다들 늦게 오고..
늦게 오는건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신청해 놓고 안오는 사람들은 뭐지,, ㅡㅡ;
몸풀기로 연습 게임 족구를 했다.
단 1점도 득점하지 못한채 우리팀 , 상대팀으로부터 따가운 눈초리와 ..속으로의 질타를 받았겠지.. ㅜㅡ
간단한 라인댄스로 다함께 몸을 풀고
여자 발야구..
우리팀에는 쟁쟁한 멤버들이 있었다.
아댄 남자들의 기대를 한껏 받으며 1회 출발은 좋았다 득점도 하고..
그러나 허약하게만 보였던 상대팀 여자분들.
겉보기 와는 다르게 우리 아댄 해피라틴 여성팀을 마음 껏 농락하고 ㅡㅡ;
결과는 패로 끝났지만 파이팅은 좋았다.
지켜 보았을때 패배의 주요 원인을 꼽자면..
지나친 이미지 관리 , 덥다고 짜증 -- , 그리고 남자들의 응원 부족
남자들 다함께 실감하고 다음에는 잘 하도록 하자!
발야구가 끝나고 남녀 혼성 치어리더 팀의 막간 공연.
준비를 잘 하였던 것 같다. 막간의 좋은 양념.. 프로 그램이었다.
다음 종목은
여자 씨름.
역시 우리에겐 막강한 멤버들이 있었다.
내심 발야구에서 느꼈던 실망감을 이번 종목에서 만회하기를 바랬다.
힘으로의 씨름이 아닌 마치 금강급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기술 씨름을 우리 아댄 여성팀은 보여 주었다.
기본은 힘을 바탕으로 하지만..
지네 , 구두 무난 하게 준결승 진출..
참 여기서 한마디
본인은 역시 이번에도 사진기를 가져가 처음부터 주욱 찍었다.
이번 씨름도 예외는 아니었다.
잘나온 사진 몇장 있다.
여기에 글을 쓰며 하나씩 사진도 곁들이고 싶다.
그래야 보시는 분들도 현장감, 생동감 있게 , 마치 그자리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하지만 본인의 욕심 보시는 분들의 바램보다 더욱 소중한 것이 있기에..
씨름..
여인.. 의
이미지.. 서로 잘 조화 될수 없는 편견들이 아직도 사회 도처 ,, 여러분의 머리 속에 각인 되어 있기 때문에.
당사자들의 이미지 관리를 위해 사진은 특별히 첨부 하지 않기로 했다.
구두 아깝게 탈락.
지네 결승 진출
구두씨에게 패배를 맛보여준 그 상대의 활약상을 얼핏 들어보니 대단한 사람이었다.
한 실력 하는 사람으로 우승 후보라고 주위에서도 굳게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 였고.
그 여성분이 결승전 지네씨의 상대자 였다.
샅바를 잡고 호각 소리와 함께 게임 시작
단판 승부 였다.
..
서로 막상 막하 , 용쟁 호투 , 이판 사판..
밀고 당기고 역시 결승전 다운 게임 이었다.
그 순간에는 사진을 찍을 틈이 없었다.
이런 경기는 두번 다시 볼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였기 때문일까...
순간 힘이 들어갔다.
상대가 넘어간다.
거함이 침몰했다.
적막.
그리고 함성..
지네 승리
우승..
1등이란 좋은 것이다.
누나의 표정은 매우 밝았다.
순간 느꼈던 밝음 속의 어이없다는 표정.
그 표정의 숨겨진 뜻이 난 무엇인지 모른다.
내가 순간 느꼈던건 중요한 장면을 못찍었다는 아쉬움이 아니었다.
천하 장사 , 지네 장사,, 의 함성이 모래판을 가득 메웠을때
그 사이에 있었던 지네님의 표정속에서 순간 느낀 아름 다움을 찍지 못해서의 아쉬움이 었다.
그녀는 그렇게 뜨거운 운동장 모래 위에서 무척 아름다웠다..
아.. 줄다리기..
말할 것도 없다.
우리 아댄스가 속한 편이 내리 두판 이겼다.
초등학교 학창시절부터 많은 줄다리기를 해 보았지만..
이렇게 싱겁게 이렇게 쉽게 끌려 오는 상대편은 없었다.
암튼 우리팀은 이겼다.
줄을 놓고 승리감에 도취되어 있을때
옆에서 저만치 상대팀 선수의 음성이 귀를 타고 왔다.
무식한 것들이 힘만 세.. ㅡㅡ;
순간 어이없었지만.. 웃음이 나왔다
우리가 이겼으니깐..
조금 휴식후.. 남자 축구
후후..
드디어 왔다
나의 숨겨진 실력을 보일때가..
아까전 족구 게임은 족구에 관해서는 거의 문외한인지라 그렇게 플레이 했다고 속을 안심시켰었다.
축구 시작.
몇번의 공 놓침 , 한번의 헛 발질 하면서 혼자 그라운드에서의 원 턴 ㅡㅡ;
체력의 저하가 나타나서 후반에는 골키퍼. --
전반을 1:0 으로 뒤진후 마치고
후반 끝날시간 까지 우리편에서 골은 없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축구 무패의 행진이 여기서 끝날 것 같았다.
아니나 다를까.. 동점골 작렬!!
휘슬 울리고 게임 종료
친선 게임이기에 연장전 골든볼 없이 무승부 마침.
모든 선수들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주르륵 흘러 내렸다.
나의 이마에서도 땀은 비오듯 햇고
이렇게 아쉬움 반 기쁨 반으로 축구 게임은 종료 되었다.
다음 종목은 마치막 종목..
종목은..
체육회의 꽃
체육대회의 드라마..라 할수 있는
릴레이 었다.
아댄스 대표를 골라야 했다.
그때의 상황은 이랬다.
몇볓은 바닥에서 잠을 자고 있었고
몇볓은 여기 저리 널부러져 있고
모두들 지친 모습
한결같은 대답
나 안해! -.-
누가 내게 물어 봤다
"너가 해라 "
대답 " 더이상 뛰지 못하겠어요 안 할래요 "
" 너가 해라 "
대답 " 안해요"
" 남준이 너가 해야 겠다 "
대답 " 흑 네 "
이리하여 위의 물음에 비슷하게 대답한 남자 여자 주자들이 정해 졌다.
지네 , 구두 . 후야 , 지니
바이퍼 , 번지 점프 , 소심 .나
첫주자는 지네 , 남자는 바이퍼
마지막 주자는 구두 남자는 나
사회자의 목소리
"마지막 주자는 한바퀴 입니다." ㅡㅡ;;
발이 후들 거렸고
마음은 한편의 드라마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역전승의 짜릿함.
라이벌 상대의 슛을 블러킹 했을 때보다 더 짜릿 하고 기쁠 것 같았다.
출발 지네
역시..
당당한 1위!
바이퍼님 출발하고 미끄러져 넘어졌다.
바이퍼 ㅡ 오늘 축구 아댄팀의 최고수 , 본인이 볼처리를 잘하고 그의 플레이에 맞게 뒷받침 해 주었으면 분명히 동점골 , 역전골 까지 성공 시킬 수 있을 만큼의 실력자였다.
오전에 조기 축구 몇시간을 뛰고 오셨다 했다.
넘어지는 아픔을 딪고 다음 주자 뛰고..
또 뛰고..
번지 점프 ㅡ 빨랐다. 워커를 신고도 매우 빨랐다. 역전 아니, 많이 따라 붙어만 주어도 드라마를 연출 할수 있을 것 같았다.
아..
자신의 발에 걸려 넘어지고.. 오늘쪽 어깨에 피가 나는 부상을 당했다.
ㅡㅡ 아..
다음 주자 구두..
바톤을 받고 본인 차례
뛰었다. 있는 힘을 다해 뛰기 시작 했을때
다리가 순간 말을 안들었다.
ㅡㅡ
뭐 어쩌겠어 죽어라 뛰어야지 --
그 한마음으로 죽어라 뛰었다.
선두와 2과의 거리차는 이미 드라마를 만들어 내기엔 너무나 역부족 이었다.
그래도 남은 힘다해 뛰었다.
마지막 결승선에 1등이 들어가고
2등이 결승선 10미터 정도 앞에서 넘어졌다.
난 뛰었다.
드리마를 못 보여 주었기에..
뭔가 보여 주고 싶었는데..
축구에서 못 보여준 그 무언가를 보여주고 싶었기에..
멋지게 결승 선을 통과 했다.
슬라이딩으로..
ㅡㅡ.. 안 멋졌나 보다 ..
지금 졸린 눈을 비비우면서 글을 쓰면서도..
조금은 어이가 없네..--
한편의 드라마를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좋다.
우리들과 함께 뛰어주고 받쳐주고 밀어주는 과정.. 멋지지 않은가
모두들 수고 했고 응원한 모두도 수고 했다.
모든 게임이 끝났다.
찬조 해 주시고 오늘을 위해 힘써준 분들을 위한 감사의 시간도 가지고 시상식도 하고.
오늘 느꼈던 건 많은 분들이 오늘 체육대회를 위해 많이 노력해준 모습이 많이 보였다는 것이다
우리가 보고 배울 점도 많았다고 생각했다.
응원상 우리 아댄스 여성팀이 수상햇다.
본인도 얼떨결에 상을 탔다.
(최고) 남자 인기상..^^
을 수상 했다.
도브 샤워 세트를 선물로 받았다.
받으면서 매우 기뻤다.
전혀 기대 했던 상도 아니었기에.. 그리고
본전을 뺐기에..
이러게 무사히 큰 부상 없이 아댄스 동그라마 해피라틴 연합 체육대회를 마쳤다.
오랜만에 체력 단련을 한
오랜만에 땀을 많이 흘리고 웃고 즐길 수 있었던 자리였다.
열심히 수고 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같이 뛴 우리편 상대편 사람들 그리고 같이 응원했던 모든 사람들이 좋다.
하나 남은 것이 있다.
ㅅ
ㅜ
ㄹ
^^
자 가자.. 2차로...^^
술집에서는 맛나는 맥주도 먹고 춤도 자유롭게 추고 마냥 즐거웠다.
뭐 2차 이야기는 쓰질 않겠다.
뭐 특별히 쓸것도 없고
지금 매우 졸려웁기 때문이다.
ㅋㅋ 사실 더 큰 이유는
보는 것보다는 즐겨라
다음번에는 이렇게 후기를 보지 않고 몸으로 느낄 수 있게 이런 기회 있으면 모두 참석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오늘 같이한 사람들 너무 즐거웠습니다..^^
참 한마디만 더.
신청하고 안오신 분들에게 해드릴 말이 있어요
" 너~~~~무 거짓말쟁이야~~ -.- "
다음부터는 거짓말 하지 마세요 ㅡㅡ
경기가 끝나고 곰곰히 생각을 해 보았다..
오늘 내가 왜 한편의 드라마를 못 만들었었는지..
누구나 그런 꿈을 한번씩은 꾸게 된다.
내가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
뭔가 이루고 싶은 뭔가의 소망..
오늘 한편의 드리마를 만드려 했지만 분명 나에게 기회는 있었다.
마지막 주자로 결승점을 통과할때..
내 앞의 주자가 결슴점을 불과 몇미터 남겨 놓고 넘어졌을때 나는 그대로 결슴점을 통과 했다.
내가 만약 넘어진 그를 일으켜 주고 같이 결슴점을 통과 했다면...
만약에 그랬었다면..
역전의 우승보다 더 멋진 한편의 드라마가 되었지 않았을까..
너무 앞만 보고 달려가는게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너무 앞만 보고 달려가기에. 정말 중요한 그 무엇이 있는 옆이나 뒤를 보지 못하는게 아닐까..
걸어온 길을 되돌아 보는 마음.. 항상 주위를 둘러 보는 마음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런 좋은 깨우침을 오늘 하루 배웠기에 오늘은 아주 편하게 잠들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상태는 매우 졸려웁고 눈은 감겨오고 술에 약간 맛이 가고 다리는 후들 거리네..
양말을 벗어 보니 엄지 발톱 1/3 이 부러졌자나..!!
어서 자야지..^^
좋은 한주 보내세요 여러분.. 아니.. 젊은 그대여..^^
첫댓글 남준 글 중에서 젤루..젤루.........리얼하고......드라마틱하며...........감동적인 글이다........푸하...정말 잼나겠구만..쩝.......
아~ 재밌었겠다...ㅎㅎㅎ 난 새벽기차타고 출근해서 넘넘 졸려용.~
재밌었겠다... 감기때메 이틀 내리 집에 누워있었음... 난 너무거짓말장이야 ㅠ..ㅠ
너의 글 재밌지만.............. 너~~~~~~무 길어~~~
지네장사 만~만세~~~~~ 아싸....................
길다.....- -;; 허나 넘 재밌게 다 읽었다.....다 읽은 나에게두 박수를....ㅋㅋ^^v ,,또한 지네...역쉬 실망시키지 않는군..^^..암튼 다들 고생 마났구 수거 마났어용^^...아댄 화이또!!!!!
참고로 지네는 미스라틴에서 "진" 먹었슴다. !! 절대 씨름이 아니라. !! 남준. !! 이 부분 수정요망.. 흠.. 흠...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남준이 고생했어~~~~^.^
사진 잘 찍었다...ㅎㅎㅎ
감독이 업으니 .... 질서가 업엇구나 ....그래두 개인기로 ..버틴 그대들
스크롤의 압박...휠 무쟈게 돌리면서 잼나게 봤어여...^^
ㅋㅋ 역시 지네언니짱이야 여떠...ㅋㅋㅋ 잼났습니다...늦게가서 미안했궁...
노래 예술이닷 -.-a
와~~~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몸을 불사른 아댄인들에 시원한 박수를 보냄다. 재밌었겠당.....남준쌤 글 읽으려면 도르레 넘 많이 굴려야 되요,ㅎㅎㅎ......그래도 한편의 영화보듯 잘 봤음다.
잘봤어...정말 재밌다...ㅎㅎㅎ
리치,머슴 멋있게 나왔다..아댄의 롱다리들..^^ 남준 최고의 인기상 축하혀~~~~~~
재밌다~ ^^ 지네 넘 멋진거아녀?????
구여운 것!!
잘봐쓰^^ 후기 넘잘썻다... 현장의 생동감을 그대로 전달 받은듯^^ 체육대회 갔어야했는데~! 남준 강사 수고많이 했어~~~!
에헤라 디여♬ㅋㅋ지네장사 만만세^^ 근데 남준오빤 체육대회서 느낀게 참 많구나... 그래두 내가 보기엔 오빠가 젤루 멋졌어^^
우와 정말 잼있었겠네염.. 사진보니 우리 아댄스식구들인물이 젤 조타~~~ 이번주에 마지막 댄스 기대하며 ~~~일욜날 뵈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