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에 띄우는 편지.
幸福한 삶 梁南石印
이 글은 세계 최초의 SNS 원조였으나 지금은 도태되었다 옛 영화를 되살기기 위해 최근 고군분투하고 있는 싸이월드에 2007년 4월경에 올렸던 글입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친가. 처가. 시댁 친정. 부모님이 살아 계시는가요?. 그렇다면 지금 즉시 수화기를 들어주십시오. 물론 같이 거주하시더라도 말입니다.
부모님께서는 깜짝 놀라실 것입니다. 무엇 때문에, 왜. 왜일까요? 자다가 봉창 뚫리는 소리를 하니까?
그게 무슨 소리냐고요.! 아…. 글쎄. 한집에 살면서 갑자기 전화해서 보고 싶다고 한다면 놀라지 않으실 부모님 계시지 않을 것입니다! 분명히 엄마께서는, 깜짝 놀라시며 야 혹시 너 어디 아픈 것이니.!
아뇨, 아프기는요. 근데 왜 느닷없이 보고 싶다고 하지 않던 짓을 하고 그러니. 하시거든 (예를들어)엄마있잖아 내가 초등학교 3학년 때였던가?
자전거 사달라고 막무가내로 떼쓰며 학교도 가지 않겠다고 엄마 마음을 너무 아프게 했었지. 갑자기 그게 생각이 나며 엄마가 많이 보고 싶은 거 있지.! 나 금방 들어갈 테니 주무시지 마세요!.
뭐 드시고 싶은 거 있으세요? 사서 서둘러 들어갈게요. 엄마 사랑해요. 한다면 분명 엄마 눈가엔 물기가 촉촉해질 것입니다.
꼭 멀리 계시는 부모님한테만 안부 전화하지 마시고 한집에 모시고 살아도 가끔 이런 어리광을 부려보세요!. 그럼, 엄마도 힘들었던 옛날을 회상하시며 뿌듯한 보람을 느끼시지 않겠습니까?
어려움 없이 부모님과 대화할 수 있는 평범했던 날들 흘려보낸 뒤 후회한들 다 부질없는 일입니다.
형편이 나아지면 또는 철들이면 효도 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그랬더니 부지부식간 천명이 다하신 부모님은 기다려 주지 않았다며 통곡하는 모습을 떠올려 보십시오.
우리가 이만큼 살게 된 것도 우리네 어머님들께서 온갖 희생을 마다치 않고 해주셨기 때문이라는 것을 결단코 잊지 말아야 함에도 요즘 아이들은 노인 어르신을 보면 꼰대가 어떻고 늙다리가 어떻고 냄새가 난다는 둥 잔소리가 심하다는 둥 우리가 자랄 때와는 너무 딴판이라서 그건 아이들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데 아마 공감하지 않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어른의 거울이자 투명유리창이며 바짝 말라버린 스펀지와 똑같습니다. 거울은 사물을 가감 없이 있는 그대로 비추며 투명유리창은 사물을 있는 그대로 투영하고 바짝 마른 스펀지는 물을 만나면 자신의 몸무게보다 수십 배를 흡수한다는 것을 모르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유리창, 거울, 스펀지가 그렇듯 영:유가기서부터 어린이 청소년 시절을 지나는 과정에 자기 부모의 언행이나 행동거지 하나하나 모두 흡수하며 자아정체성과 가치관을 확립해 실천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과거 대가족 농경사회와 달리 요즘 며느리들 시부모 모시려고 합니까.! 아들은 어떻고요? 와이프 눈치 보느라 사시 되게 생겼으니…. 쯧쯧... 그리고 한 가지 덧붙여서 말씀드리자면 요즘 많은 아이가 친가 쪽은 왕래도 적고. 어머니 쪽. 즉. 외가 쪽은 왕래가 잦아 친숙하게 지내는데 친가 쪽 식구는 잘 모르는 게 태반입니다.
이게 다 아이들 잘못일까요?. 아닙니다. 어른들 잘못이지요!. 먼저 근본을 깨우치게 해야 하지 않을까요.!
영양가 없는 내용이라 핀잔주실지 모르겠으나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 그렇습니다. 불과 몇십 년 전 어머님들께서 하셨던 대로 하면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 것일까요?. 좋은 관습은 계승하고 나쁜 것은 타파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아직도 할 말이 너무도 많건만 혹여 이 글을 읽다가 모니터를 박살 낼까 봐서 이만 줄입니다. 항상 소생이 하는 말 있지요? 모두 눈물 나도록 행복하시길 빌겠습니다. 幸福한 삶 梁南石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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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 살아계실제 섬기기를 다 하여라...!
幸福한 삶 梁南石印"
어버이 살아계실 제, 섬기기를 다하여라. 먼 길 떠나시고 난 뒤 애달프다 어이하리.
평생에 고쳐 못할 일. 이뿐인가 하노라." 이 시조는 조선 시대 정철 선생께서 지으신 것으로써 어버이, 즉 부모님 생전에 효도를 다 해야지, 돌아가신 다음에 애달프다고 후회해야 소용없으니 살아계시는 동안에 잘 섬기도록 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어버이를 가까이 모시고 있는 우리는 이제라도 늦지 않으니, 부모님을 위로해 드리고 효도하는 데 온갖 정성을 기울여 보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며 돌아가신 뒤 온갖 꽃으로 치장하고 수백 수천만 원짜리 수의에 육송 관에 산새 좋은 명당자리 찾아 모신들 뭐 하겠습니까?
또는 기일이라고 온 가족이 모여 지지고 볶으며 상다리 휘어지게 제사 음식 차려놓고 울고불고해 본들 돌아가신 망자가 돌아와 음식을 드실 것이라 믿고 계시어 제상에 음식을 올리는 것입니까?
다 자기들 먹기 위해 차려놓고 지난날을 회상하며 후회해 본들 아무짝에도 소용없다는 것입니다.
그저 살아계실 때 틈틈이 찾아뵙지는 못하더라도 살가운 전화 한 통이 돌아가신 뒤 상다리 휘어지게 제사 음식 차려놓고 울고불고하며 후회하는 것보다 백배 천배 효도 하는 것이리라 강조하고 싶습니다.
오직 자식의 안위만을 염려하시며 자신의 청춘을 불살라 애지중지 양육하며 공부시키느라 곱고 수려했던 자태 후줄근한 옷이 걸쳐있고 거친 손마디 깊게 팬 얼굴에 주름살, 이빨을 앙다물고 험한 세상 살아오시느라 몇 개 남아있지 않은 치아로 홀쭉이처럼 변해버린 얼굴은 검버섯으로 얼룩져 있고 온몸을 보시면 안타깝지 않으신지요,
천륜으로 맺어져 세상에 단 한 분뿐인 부모님, 당신의 혼을 불어넣어 분신으로 태어난 우리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하늘이 두 쪽 나도 먼 길 떠나시기 전에 효도는 못 할망정 불효는 저지르지 말아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부족한 이 글을 보시는 임들 지금 당장 수화기를 드십시오, 연로하신 부모님께 쑥스러워하지 마시고 아버님 또는 어머님 보고 싶어 전화 드려 보십시오. 오래도록 제 곁에 머물러 주시어 자식들 행복을 바라보시며 유유자적하시고 긴 병에 효자 없다는 격언처럼 단 하루를 사시더라도 아버님 어머님 사시는 그날까지 자리에 눕지 마시고 건강하게 사시다가 저녁 진지 드시고 잠자리 드시어 편안하게 눈감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라며 아버님 어머님 사랑합니다. 라는 전화 드리면 어떨까요,?!
어버이날의 유래.! 5월 8일은 어버이날이다. 어버이날의 유래를 잠시 살펴보면, 지금부터 100여 년 전 미국 버지니아주 웹스터 마을에 "안나 자비스"란 소녀가 어머니와 단란하게 살았었는데, 불행하게도 어느 날 사랑하는 어머니를 여의게 되었답니다.
소녀는 어머니의 장례를 엄숙히 치르고 그 산소 주위에 어머니가 평소 좋아하시던 카네이션꽃을 심었다 합니다. 그리고 항상 어머님 생전에 잘 모시지 못한 것을 후회하던 차 소녀는 어느 모임에 참석하면서 흰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나갔답니다.
보는 사람들이 그 이유를 물었더니 그 소녀는 대답하기를 "어머님이 그리워 어머니 산소에 있는 카네이션과 똑같은 꽃을 달고 나왔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그 후 안나 씨는 어머니를 잘 모시자는 운동을 벌여 1904년에 시애틀에서 어머니날 행사가 처음 개최되었답니다.
그리하여 이날에는 어머님이 살아계신 분은 붉은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드리고 어머니가 돌아가신 분은 자기 가슴에 흰 카네이션을 달게 되었던 것이 유래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후 미국에서는 1913년 이래 매년 5월 둘째 일요일을 어머니 날로 정하였고, 점차 전 세계적으로 관습화되었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는 1956년에 5월 8일을 어버이날로 정하였으며, 그 뒤 1972년에 명칭을 어버이날로 바꾸어 국가적인 행사로 삼고 있습니다. 부모에 대한 효성은 서양 사람들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더욱 돈독할 것입니다.
우리의 선조 님께서는 부모님에 대한 효성을 모든 삶의 행동 근본으로 삼았었으며 부모님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고난도 어려운 일도 인내하며 해내었습니다. 부모님은 우리 자녀들을 위하여 추우나 더우나 모든 괴로움을 무릅쓰고 우리를 길러 주시고 또 항상 걱정하십니다.
그러나 자식 된 우리는 이러한 부모님의 마음을 잘 헤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효도란 어떻게 하는 것일까? 그것은 다름 아닌 부모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드리는 것보다 우선하는 것이 불효를 저지르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님께 걱정 끼쳐 드리지 않고 어떠한 고난과 역경이 가로막아도 풀죽은 모습 보이지 말아야 할 것이며 주어진 삶 속에 저 할 일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