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빈과토플러 2023-01-07 (토) 10:10
예전에 못먹고 힘들던 시기의 잔제죠... 굶기를 밥먹듯이? 하던 시절...
그럴까.... 2023-01-07 (토) 21:15
@앨빈과토플러
전세계적으로 대기근 안 겪은 민족 없고
근세 이전까지 중하류층이 배불리 먹고 지낸 사회도 없음
못 먹고 힘든 건 중하류층이면 어느 국가, 어느 사회나 다 마찬가지였음
하지만 그 중에서 굳이 밥 먹었냐를 인사로 하는 나라는 그리 많지 않음
외국인 유학생들이 특히 오해하고 어색해 하는 한국 인사법인데 세계적으로 흔한 인사법은 아님
탄수화물사랑 2023-01-07 (토) 10:20
고봉밥 먹던 탄수화물 사랑 한민족인데 요즘은 드라마틱하게 용량이 줄어듬
붉은해적 2023-01-07 (토) 10:46
현재는 정미된 흰 쌀 밥을 먹고 기타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이전에는 잡곡 위주의 도정이 덜된 일종의 현미를 주로 먹어서 양이 많습니다.
반찬이 많지 않았고요
돈까스정식.... 2023-01-07 (토) 10:48
건강하게 잘 지내지?
기본적인 삶을 유지하고 있지?
심각한 일이 생기진 않았지?
마음이 심란한 상황은 아니지?
그런 느낌?
시티헌터 2023-01-07 (토) 19:51
밥먹었냐고 인사는 일제시대와 한국전쟁을 겪어오면서 생긴거죠.
정말 간단하게 진짜로 밥먹었냐는 의미였습니다. 그만큼 굶는 사람이 많아서요.
그리고 어디 잔치하면 고기 나오잖아요. 그거 먹고 속이 놀라 설사하면 설사했다고 자랑처럼 떠들고 다녔습니다.
이게 참 농담같지만 씁쓸한 과거를 갖고있는거죠.
그렇게 현시대까지 안착된겁니다. 언제 밤함먹자 이런게 다 여기서 파생된거라고 보면 되요.
너땜에 가입....2023-01-07 (토) 22:01
지금 밥그릇이 줄어 든 건 박정희 정부때부터죠
쌀증산이 안되자 먹는 걸 줄이자는 아주 획기적인 발상을 통해 밥공기를 법으로 줄여 버려서 그렇게 된거죠
madrigol 2023-01-07 (토) 20:54
점심먹고 화장실 다녀오는거 보고도 '식사는 했어요?' 라고 묻고
쩡히 무더위이지만 '덥죠" 라고 묻고
오지게 춥지만 '춥죠?' 라고 묻는게 다 정이죠.
절인존자 2023-01-07 (토) 21:41
80년대 국민학교(지금의 초등학교) 다닐때의 밥공기 사이즈가 지금 식당 공기밥 보다 2배 정도 였음.
그때는 당연히 한그릇은 다 먹는것이 국룰이었음.... 누나들도 기본으로 다 먹었음....
도도 2023-01-07 (토) 22:46
느네한테 뺏긴게 많아서 우리는 먹을게 항상 걱정이었거든
칼이씨마 2023-01-07 (토) 23:13
예전 조상들은 밥도 많이 먹었지만 그만큼 일도 많이 했습니다.
울 고향이 경남 함안인데 남강 하류쪽이죠.
처녀뱃사공 노래비가 있는 곳입니다.
여름철 되면 강물이 범람헤서 그 넓은 들판이 물에 다 잠기는데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둑을 앃았습니다.
일제때 쌓았다고 하는데 전부 인력으로 흙을 져 날라서 둑을 쌓은 거랍니다.
상상이 안되는 어마어마한 토목공사이죠.
옛 조상들은 다 그렇게 육체노동을 하고 살았습니다.
예전만 하더리고 지금처럼 콤바인으로 벼를 수확하는게 아니라
일일히 볏단을 져 날라서 타작을 했는데
그 볏짐이 얼마나 크던지 볏단이 스스로 움직이는지 사람이 움직이는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볏짐이 컷습니다.
튼튼닭 2023-01-08 (일) 02:04
저도 아무 생각 없이 물을 때가 있긴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면 이게 인삿말이 된 게 좀 이상하기도 함. ㅎㅎ
여담이지만 밥공기도 다양했었다고. 식당에 있는 그 스텐그릇으로 통일하기 전 까지는.
첫댓글 굶은 시절 아니더라도
40대 아들 전화하면 식사햇냐? 인사
그럼 이건 뭰 뜻 ㅎㅎㅎ
예전에는 한사람이 밥 두공기정도......
지금은 한공기로 두사람이 먹고있는.....ㅎ
굶주리다가 많이 먹어서 속이 놀라
설사했다고 자랑처럼 떠들고 다녔을 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