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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17일(화) 오전 10시, 안양2동 양지 태권도장에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호신술 배우기’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양지태권도 최윤근 관장님께서 운동과 기초 체력이 부족한 요즈음 학생들의 체력단련과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도록 방학 때마다 1~2회 ‘호신술 배우기’ 프로그램을 3년째 진행하고 있습니다. 18명의 남녀 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하였는데 먼저 음악에 맞추어 13가지 동작의 스트레칭과 짧은 거리를 왕복...하여 달리는 ‘셔틀 런’으로 굳어있는 신체의 근육을 풀었습니다. 어설프지만 열심히 따라 하다보니 어느새 숨이 가빠지고 땀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스트레칭과 숨고르기를 한 다음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호신술에 대한 교육을 하였습니다.
1. 손목을 잡혔을 때 - 잡힌 반대 ...방향으로 손목을 힘껏 뺀다. 2. 멱살을 잡히거나 들렸을 때 - 멱살을 잡은 새끼손가락 쪽을 한 손으로 잡고 다른 손으로 팔의 관절을 누르면서 꺾는다. 3. 뒤에서 껴안았을 때 - 발등을 밟거나 앞으로 엎드려서 뒷 사람의 다리를 잡아당겨 넘어뜨린다. 관장님의 자세한 설명과 시범 후에 두 명씩 짝을 지어 실습해 보았는데 처음에는 서툴러 잘 안 되는 듯 했지만 몇 번 하다 보니 제법 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 태권도장에 들어선 학생들의 표정과 자세는 하나같이 굳어 있었는데 운동을 한 후에는 표정이 훨씬 밝아지고 자세도 좋아졌습니다. 관장님은 무슨 일이든 체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하며 교육을 마치셨습니다. 두 분의 사범님과 안양2동 V터전 자원봉사자이신 서석순 팀장님, 송화자, 장수정 코치님도 함께 수고해 주셨습니다.
1시간여 운동이 끝난 후 안양2동 주민센터로 자리를 옮겨 학생들의 소감문을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서석순 팀장님은 우리 청소년들의 체력이 약해져 있는 것을 매우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자원봉사시간을 채우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신청한 학생들이 대부분이었지만 막상 교육을 받고 보니 체력이 약하다는 것과 운동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고, 간단하게 배운 호신술을 자신의 몸을 지키는 수단으로 잘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좋은 평가가 있었습니다. 우리 청소년들이 매일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들여 바른 자세와 밝은 모습으로 생활한다면 건강한 몸과 건강한 정신으로 학업 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 일도 능동적으로 잘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안양시 자원봉사센타 SNS 기자단 장경숙, 최미자]
출처 : http://www.facebook.com/anyangvol#!/anyangvol
첫댓글 청소년만 하지말고 우리도 배우고 싶어요
저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