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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사회의 인프라를 지원하는 새로운 직업들이 등장 -
- 고도화된 취미가 낳은 이색 직업도 높은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유망직업으로 손꼽혀 -
□ 미래사회 도래에 따른 신직업 등장
ㅇ 미래사회의 인프라를 지탱하는 직업이 앞으로 사회적 안정성을 얻으며 고수입은 물론 보람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임.
ㅇ 최근 닛케이 비즈니스에서는 미래사회의 인프라를 지원하는 일, 취미가 고도화돼 생겨난 일 등 18개의 직업을 2025년 고액 연봉으로 예상되는 직업’으로 선정했음.
ㅇ 이 중 한국 청년들이 관심을 두고 도전해볼 만한 신직업 7선을 소개함.
□ 2025년에 각광받을 수 있는 고액연봉 직업 7선
1 | 가상공간 창조사(Virtual Space Coordinator) | |
VR 개발 | ||
예상 연봉 | 2000만 엔 이상 | |
지속성 |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면 언제든 일할 수 있음. | |
희소성 | 기술 표준이 확립되지 않았으며 전문가가 적음. | |
주목도 | 2025년에는 다양한 업계로부터 제안 쇄도 | |
사회적 수요 | 2025년에 세계 시장은 274조 엔까지 확대 | |
비정형성 | 100가지 의뢰가 있다면 모두 다른 종류의 콘텐츠 | |
독립성 | 단독 또는 소규모 팀 형태 |
자료원: 닛케이비즈니스
ㅇ 향후 VR시장 성장과 일본 VR 개발자의 전망
-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최근 보고서 '기술 동향 브리프 AR/VR 기술'에 따르면 AR·VR 산업은 2022년 전 세계 1050억 달러(약 119조 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됨.
- VR은 실제 현실에 그래픽을 덧씌워 영상을 제공하는 기술로 100% 컴퓨터가 만든 가상의 현실을 구현. 이는 게임과 위치기반 가상 여행산업의 기반이 되는 기술임.
- 한국의 AR, VR 기술은 2016년 기준으로 일본에 약 7개월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으나 디스플레이 및 트래킹(시선 추적) 기술에서는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 전문가들은 해당 기술의 발전을 위해서는 시각 중심의 디스플레이 기술 투자를 청각, 촉각, 후각, 미각 등 다양한 감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함.
- Frost & Sullivan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비디오 게임시장은 2017년 3560만 달러에서 2023년 2380만 달러로 매년 연평균 6.5% 감소할 것으로 예측함. 소니, 닌텐도 등 전통적인 비디오 게임시장이 축소됨에 따라 가상공간을 활용한 VR게임이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음. 특히 북미, 일본, 한국을 중심으로 성숙기 시장을 거치고 있는 비디오 게임시장에서 VR기술을 선도적으로 보유한 국가는 전 세계 VR시장을 선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 동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가상공간 창조사'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며 고액 연봉을 기대할 수 있는 직업으로 전망됨.
2 | 인공육 개발자 | |
세계 인구 90억 시대의 구세주 | ||
예상 연봉 | 2000만 엔 이상 | |
지속성 | 연구할 수 있는 한 언제까지나 종사 가능 | |
희소성 | 연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곳은 전 세계 약 5개사 | |
주목도 | 빌 게이츠도 출자하는 주목 분야 | |
사회적 수요 | 인구 90억 시대의 전 세계에 꼭 필요한 존재 | |
비정형성 | 고객의 건강에 대한 니즈에 맞춘 고기를 개발 | |
독립성 | 표준 기술 확보 시 개인이라도 주역이 될 가능성 |
자료원: 닛케이비즈니스
ㅇ 식량문제를 해결하는 인류의 구세주, 인공육 개발자
- 매일경제 신문과 인터뷰를 진행한 국내 바이오푸드기업 제이영헬스케어 대표는 "2050년 전 세계 인구는 95억 명에서 100억 명에 이를 것이며 육류 소비량이 두 배가 늘어나게 되면 현 상태로는 수요를 맞출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함. 또한 미쓰이물산 전략연구소는 2030년 고기에 대한 수요는 2011년 대비 40%가 증가한 3억9000톤에 이를 것이라 추산하고 있으며 대체 단백질로 불리는 인공육이 이러한 인구의 식량문제와 환경오염을 해결할 미래기술로 평가함.
급증하는 대체 육류 판매 증가율에 따른 '식물성 고기' 시장 확대
자료원: 유로모니터, 매일경제신문 가공
- 인공육이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상용화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되지만 일반 육류보다 저렴하면서 도축으로 인한 동물 학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함. 마치 실제 고기를 먹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인공육 개발 기술은 거대 시장인 중동 할랄 시장도 겨냥할 수 있는 잠재력과 파급력이 큰 기술로 평가됨.
자료원: 닛케이비즈니스
- 조시 패트릭(Josh Petrick)이 운영하는 저스트(JUST Inc)는 지구상 30만 종의 식물을 조사해 식품으로 만들 방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현재 줄기세포를 이용한 배양육 연구에 투자 중임.
- 마이크로소프트 기술고문 빌 게이츠와 버진그룹 회장 리처드 브랜슨(Richard Branson)이 투자한 멤피스 미츠(Memphis Meats)는 동물세포에서 실제 육류를 생산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동물을 도축하지 않은 채 고기를 생산하는 데 성공함.
- 네덜란드에서는 실제 육류가 아닌 인공육을 사용한 버거가 등장함. 네덜란드 스타트업 모사 미트는 '인공 소고기 패티'를 2021년부터 판매할 것을 발표함.
- 이미 세계 여러 스타트업들이 인공육 식품시장에 진입했고 도쿄에 본사를 둔 I사 또한 인공육 제조비용을 100분 1로 줄이는 배양 기술 ‘Culnet System’을 개발한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음.
3 | 드론 제어 기사(Drone Safety Manager) | |
무인 비행의 안전을 지킨다 | ||
예상 연봉 | 1000만 엔 이상 | |
지속성 | 육체적 피로가 적어 고령자도 종사 가능 | |
희소성 | 현재는 희소성이 떨어지나 2025년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 |
주목도 | 비행 조종사만큼 아이들의 동경 대상이 될 것 | |
사회적 수요 | 2025년에는 일본 국내 시장 4000억 엔에 육박 | |
비정형성 | 드론의 활용 현장마다 다양한 과제가 주어짐. | |
독립성 | 개인 사업주로도 충분히 활동 가능 |
자료원: 닛케이비즈니스
ㅇ 동북아 3개국 중 일본 드론시장의 경쟁력이 가장 우세
- 전 세계 59개국 95개 KOTRA 무역관에서 현지 바이어 및 연구소 932곳을 대상으로 12대 분야별 5개국의 경쟁력 비교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항공·드론 분야의 5개국 간 경쟁력 비교에서 일본이 3위를 차지하고 한국, 중국, 일본 3개국 중에서는 1위를 차지함. 따라서 드론 제어 기사를 꿈꾼다면 해당 산업의 경쟁력이 높은 국가에서의 취업을 노려보는 것이 고액 연봉을 기대할 수 있음.
ㅇ 일본 현지에서 한국 청년의 일본 취업을 돕는 리크루트 에이전트 P사의 글로벌사업본부 L부장은 KOTRA 나고야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실제 드론 관련 한국인 인재 채용을 희망한다는 일본 기업의 문의를 다수 접수했다"며 기존의 기계, 전자 분야의 구인 문의가 미래 사회로 진입하며 AI, 로봇, 드론 분야로 바뀌었다고 밝힌 바 있음.
4차 산업혁명 12대 분야별 5개국 경쟁력 비교
분야 | 한국 | 미국 | 독일 | 일본 | 중국 |
전기차, 자율차 | 100 | 115 | 129 | 122 | 89 |
스마트 선박 | 100 | 108 | 123 | 111 | 80 |
IoT 가전 | 100 | 113 | 116 | 110 | 80 |
로봇 | 100 | 109 | 118 | 118 | 83 |
바이오, 헬스 | 100 | 112 | 118 | 110 | 72 |
항공, 드론 | 100 | 124 | 119 | 113 | 96 |
프리미엄 신소재 | 100 | 108 | 110 | 109 | 75 |
에너지 산업 | 100 | 112 | 120 | 109 | 84 |
첨단 신소재 | 100 | 113 | 122 | 114 | 84 |
AR, VR | 100 | 118 | 113 | 112 | 88 |
차세대 디스플레이 | 100 | 102 | 99 | 107 | 80 |
차세대 반도체 | 100 | 115 | 113 | 113 | 78 |
주: 평가요소로 △품질·기술력△디자인△사용 편리△제품 이미지△AS 등 고객관리△합리적 가격△판매기업 신뢰성 등 7개 항목
자료원: KOTRA,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 해외경쟁력 설문조사 분석
- 드론이 유통, 보안업계 내에서 상용화가 된다면 안전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해짐. 향후 생겨날 여러 드론 관련 직종 중에서도 ‘드론 제어 기술자’는 인기 직종임. 드론 특화 투자 펀드인 ‘드론 펀드’의 치바 코타로 씨는 “비행 중 제어력을 잃고 추락하면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커 드론을 정비하거나 규칙에 따라 사용되는지 여부를 점검하는 직업에 대한 수요가 특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함.
- 이미 희소성이 떨어지고 있는 드론 조종사를 제외하고 유망한 드론 관련 직업은 전용 소프트웨어 개발자, 드론 관련 사업기획 및 운용사 등을 들 수 있음.
4 | 데이터 과학자(Data Scientist) | |
이미 부족한 미래산업의 쌀 | ||
예상 연봉 | 1000만 엔~2000만 엔 이상 | |
지속성 | 역량에 따라 나이가 많더라도 최전선에 설 수 있음 | |
희소성 | 인력 부족이 나타나기 시작 | |
주목도 | 산업의 IoT화라는 배경으로 젊은 세대의 새로운 인기 직종으로 부상 | |
사회적 수요 | 제조업에서 소매업, 서비스업까지 폭넓은 수요 | |
비정형성 | 다양한 분야에서의 다양한 프로젝트 | |
독립성 | 개인의 기술을 발휘하기 쉬운 일 |
자료원: 닛케이비즈니스
ㅇ 잘 알려진 직업이나 수요급증에 따른 인력 부족으로 고수입이 예상되는 데이터과학자
- 2012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arvard Business Review)에서 '21세기 최고의 섹시한 직업' 이라고 말한 데이터 과학자는 폭발적으로 급증하는 데이터 시대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인력이 부족한 실정임.
- 일본 2017년 정보통신백서에 따르면 데이터 과학자가 부족하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은 2016년 30%에 머물렀으나 2030년에는 약 50%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인재 서비스 비즈리치가 조사한 2017년 데이터 과학자 구인 수는 전년 대비 1.6배가 증가했고 2000만 엔대의 높은 연봉을 제시한 구인정보도 게재되는 상황.
- 한국DB진흥원의 2015년 데이터산업 현황 조사 보고서에서도 현 인력 대비 필요인력이 가장 높은 분야는 빅데이터로 데이터과학자(46.8%), 빅데이터개발자(39.3%)에 대한 인력 수요가 높음.
2015년 주요 데이터산업 필요인력 비중
(단위: %)
구분 | 필요인력 |
데이터 과학자 | 46.8 |
빅데이터 개발자 | 39.3 |
DB 엔지니어 | 35.4 |
데이터 컨설턴트 | 35.3 |
데이터 아키텍트(DA) | 34.9 |
데이터 분석가 | 34.8 |
빅데이터 엔지니어 | 27.3 |
주: 필요인력 비중은 현재 인력 대비 추가 요구되는 인력
자료원: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3 | 사이보그 기술자(Cyborg Engineer) | |
고령화 사회의 수족을 만든다 | ||
예상 연봉 | 1500만 엔 이상 | |
지속성 | 열정이 계속되는 한 몇 살이라도 상관없음. | |
희소성 | 독립 개발팀은 세계적으로 20개 가량 | |
주목도 | 스포츠에서의 활약으로 앞으로 지명도가 급상승할 예정 | |
사회적 수요 | 고령화, 다양화 사회의 숨은 강자 | |
비정형성 | 사용자와 함께 끊임없는 시행착오가 필수 | |
독립성 | 적은 인원 중심의 작업으로 비교적 자유로움 |
자료원: 닛케이비즈니스
ㅇ 신체를 대체하는 맞춤형 사이보그 기술자
- 한-일 양국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 중인 가운데 최첨단 보행 보조 기술은 그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음. 당뇨병으로 인해 다리를 절단한 사례는 연 1만 건 이상이며 노화로 인해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가 된 사람도 늘어날 전망
- 미래에는 이러한 신체 일부를 기계로 보완하는 ‘사이보그’ 시대가 도래할 것임. 일본의 육상 경기용 의족 개발기업 Xiborg는 현재 육상 경기용 의족 및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전동식 로봇 의족이나 비장애인이 발에 장착하는 외골격형 보조 기구 개발도 시작함.
- 닛케이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Xiborg사의 대표는 이 직업을 갖기 위해서는 컴퓨터 사이언스, 바이오 메카트로닉스, 스케치나 공작, 3D 모델링의 제작능력, 소비자와 소통하는 능력 등이 필요하다고 말함.
6 | 곤충 브리더(Insect Breeder) | |
장수풍뎅이 저택도 지을 수 있다 | ||
예상 연봉 | 1000만 엔 이상 | |
지속성 |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경험이 힘이 되는 일 | |
희소성 | 대형 곤충을 사육하는 사람은 일본 국내에서도 아직 적음. | |
주목도 | 곤충이 인기를 끌면서 아이들 사이에서 동경의 대상 | |
사회적 수요 | 대만, 홍콩, 중국 등 해외에서도 주목 | |
비정형성 | 생물이기 때문에 개체별 대응이 필요 | |
독립성 | 개인 경영이 압도적으로 많음 |
자료원: 닛케이비즈니스
ㅇ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취미가 낳은 직업, 곤충 브리더
- 닛케이비즈니스는 진귀한 곤충을 사육하고 애호가에게 판매하는 ‘곤충 브리더’는 취미를 갈고 닦아 생긴 신직업이라고 소개함. 10년 전까지만 해도 취미의 영역으로 고수입을 기대하기 어려웠으나 C2C 거래가 폭발적으로 확대되면서 흩어져있던 마니아층 소비자를 한 곳으로 모아 시장을 형성했기 때문. C2C의 특징은 마케팅, 중간유통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그만큼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음.
- ‘장수풍뎅이의 왕’이라 불리는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를 사육하는 일본 명인 고노 히로시씨는 현재 인터넷 옥션에 히로카(Hiroka)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이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를 고가에 판매하고 있음.
- 독일에 사는 18세 소년 아드리안 코자키위 군도 취미로 곤충을 기르며 수년간 습성을 관찰한 결과 그가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좋아요'가 9만 건 이상 눌리며 직업상 혹은 개인적 취미로 그에게 곤충을 사가는 사람이 늘었음. 그는 '인섹트하우스(Insecthaus)'라고 하는 곤충 전문회사를 창업 후 현재 곤충 전문 사업가로 활발히 활동 중임.
7 | 온라인 트레이더(Online Trader) | |
사이버 세계의 승부사 | ||
예상 연봉 | 1000만 엔∼3억 엔 이상 | |
지속성 | 손과 운에 맡기는 직업이기 때문에 연령 핸디캡은 없음. | |
희소성 | 시세를 움직일 만큼 영향력이 큰 사람은 아직 적음. | |
주목도 | 새로운 직업으로 젊은 세대도 지원자 확대 | |
사회적 수요 | 기업 자금의 조달 수단 중 하나로도 필요한 존재가 될 것 | |
비정형성 | 다양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다면 살아남지 못함. | |
독립성 | 개인 역량으로 승부 |
자료원: 닛케이비즈니스
ㅇ 새로운 직업관에서 생겨나 재택근무도 가능한 온라인 트레이더
- 온라인 트레이더는 인터넷을 이용해 주식이나 외환 등을 매매하며 수익을 올리는 사람을 지칭함. 거래 기법에는 몇 푼에서 몇십 푼에 불과한 이익을 노리고 몇 초에서 몇 분 사이의 단기간 거래를 수백 번 반복해 이익을 얻는 데이트레이딩, ‘스캘핑(Scalping)’이 있음.
- 본래 이러한 거래는 최신 IT설비를 갖춘 증권회사에서 가능했으나 최근 일반인도 고성능 컴퓨터와 고속 인터넷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얼마든지 자택에서도 온라인 트레이딩이 가능해짐. 올해 상반기에는 골드만삭스가 자사의 디지털 자산전략 개발을 위해 베테랑 암호화폐 트레이더를 책임자로 영입하는 등 투자 관련 글로벌 기업 또한 다양한 투자에 두각을 나타내는 개인 온라인 트레이더를 영입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취미로 온라인 트레이더로 활동했던 일본의 테스터(37세, 가명)씨는 주식이나 FX(외환거래) 등의 투자로 1억 엔 이상을 자산으로 구축한 오쿠리비토(億り人). 닛케이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테스터씨는 “땀 흘리며 일하는 것만으로는 경제를 지탱할 수 없고 해외에서는 이미 개인 투자가의 활동이 활발하다”고 강조함. 이젠 낡은 직업관을 갖고는 신직업에 도전하기 어려움.
□ 시사점
ㅇ 미래사회에 각광 받는 신직업은 미래 사회의 성장하는 산업 분야를 지탱함. 본문에 언급된 미래산업 글로벌 시장은 급속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음. VR 관련 세계 시장은 2018년 이후 전년 대비 약 2배 성장을 거듭하고 일본의 드론 시장규모는 2018년 약 1000억 엔에서 2024년 약 3900억 엔(드론 비즈니스 조사보고서 2018)에 달할 것으로 예상함. 이뿐만 아니라 해당 산업을 둘러싼 환경변화로 인해 신직업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음. 예를 들어 육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사료용 밀과 옥수수 공급량이 증가가 예측되는 가운데 극심한 환경오염이 예상되고 이에 따라 인공육 개발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주목되고 있음.
ㅇ 한국의 정부 및 기업은 이러한 산업이나 부문의 인재 양성에 힘써야 할 것이며, 부모들은 자녀들이 컴퓨터나 독특한 취미활동에 빠진 것을 우려하고 한탄하기만 할 것이 아니라 앞으로 미래사회의 트렌드가 어떻게 바뀌어 갈지 등의 정보를 수집해 자녀들의 잠재력을 키워주어야 할 것임.
ㅇ 신직업에 대한 수요 증가는 일본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미국, 독일 등의 주요국가에서 일어나는 현상임. 다만 일본이 현재 일부 신산업 분야에 다른 국가 대비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고 글로벌 표준기술을 개발 중인 만큼 일본 내 취업을 통해 고액의 연봉뿐만 아니라 미래사회의 인프라를 만든다는 자부심과 보람을 느낄 수 있음.
ㅇ 아직 신직업을 위해 필요한 기술 등이 정립되지 않아 이를 준비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나 취업자의 인터뷰나 구인공고를 올리는 기업의 자격요건을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음. 동일 산업군이라 할지라도 공급량이 수요를 웃도는 경우가 있으므로 시장동향을 파악하며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직무를 선택해야 함.
자료원: 닛케이비즈니스,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및 KOTRA 나고야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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