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 href='http://cafe.daum.net/subdued20club'><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2FBE4558E11EDB1E' class="txc-image" /></a></p><p class="cafe-editor-text">출처 : <a href="https://m.pann.nate.com/talk/333006359">https://m.pann.nate.com/talk/333006359</a><br /><br /><br /><br />귀신을 믿으시든지, 안믿으시든지.. <br /><br /><br /><br />전부 직접 겪거나 동생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 /><br /><br /><br /><br />교회 다니시란 이야기 절대 아니니 거부감 갖지 말고 편히 이런일도 있구나..<br /><br /><br /><br />하시면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br /><br /><br /><br /><br /><br /><br /><br /><br />--------------------------------------------------------------------------------------------------------------------------------------------- <br /><br /><br /><br /><br /><br /><br /><br />다음 날 기도원에서 내려가고자 했던 동생은 놀란 마음에 부흥회에 참석하기로 했답니다.<br />(* 부흥회 : 기독교에서 특정한 목적을 띄고 진행하는 예배의 일종)<br /><br /><br /><br />당시 현장에서 동생과 친구의 이야기를 들은 목사님들이 부흥회 참석을 권했다고 하더라구요.<br /><br /><br /><br /><br />아무래도 부흥회는 능력이 뛰어난 목회자가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니 부흥회 종료 후<br /><br />상담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제안이 있었다고 했어요.<br /><br /><br /><br /><br /><br /><br /><br />아 물론 동생의 아버지.. 제게는 삼촌(목회자시죠)이 되시는 분도 그러길 권유하셨구요.<br /><br /><br /><br />다만 동오(동생의 친구)는 다른 일이 있어 먼저 집에 돌아갔어요.<br /><br /><br /><br /><br /><br />그 기도원의 부흥회는 규모가 크기로 유명한데요,<br /><br /><br /><br />초대형 교회에서 운영하는 기도원이다보니 그 교회의 신도도 많이 참여하고<br /><br /><br /><br />다른 교회에서도 단체로 참석할 정도 입니다.<br /><br /><br /><br /><br /><br /><br /><br />주) 대화체 변경<br /><br /><br /><br /><br /><br />[나] : 그래서.. 부흥회에 참석할 때까지는 별 일 없었어??<br /><br /><br /><br /><br /><br />[동생] : 응.. 그때까진 별 일 없었지.. 뭐 계속 예배당에 있기도 했고, <br /><br />다른 생각은 전혀 안하고 살려달라고 기도만 했으니까...<br /><br /><br />계속 금식기도를 해서 그런지 배고파 죽겠던거 빼고는 괜찮았어<br /><br /><br /><br /><br /><br /><br />[나] :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부흥회 끝나고 거기 목사님이랑 이야기는 해본거야?<br /><br /><br /><br /><br /><br /><br />[동생] : 응.. 처음에 들어가니까 이미 다른 분들에게 이야기를 좀 들으셨는지<br /><br /><br /><br />최근에 별 일 없었는지, 이상한 곳에 가거나 접한 적은 없었는지 물어보시더라고..<br /><br /><br /><br /><br /><br />[나] : 그래서 뭐라고 했는데?<br /><br /><br /><br /><br /><br />[동생] : 뭐 별다른 일은 없었고 딱 하나 이상한 기억이 있었던거.. 그거 말씀드렸어..<br /><br /><br />별거 아닐 수도 있는데.. 유난히 기억에 남았거든..<br />형도 알다시피 내가 그때 엄청 놀았자나.. 주말이면 진짜 거의 한번도 안빼고 <br /><br />클럽에 다녔었는데 원래 항상 홍대로 다니다가 그 날은 이태원에 갔었어.. <br /><br />할로윈 가면을 거기 가면 싸게 살 수 있다고 해가지고..<br /><br /><br />살꺼 사고 무슨 호텔 옆에 있는 2층 클럽에서 놀다가 취해서 집에 가려고 나왔는데<br />어딘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걷다보니까<br /><br />어떤 골목에서 동남아쪽인지.. 아랍쪽인지.. 아무튼 어떤 남자 두명이서<br />길에 의자랑 탁자 같은거 내놓고 뭘 마시고 있는거야..<br /><br /><br /><br /><br /><br /><br />[나] : 그래서..? 싸웠어??<br /><br /><br /><br /><br /><br /><br /><br />[동생] : 에이.. 형 내가 언제 싸우고 다니더나?ㅋㅋㅋㅋ<br /><br /><br /><br /><br /><br />[나] : ㅇㅇ......너 경찰서 간게 도대체 몇,,<br /><br /><br /><br /><br /><br /><br />[동생] : 아오.. 아무튼 됐고ㅋㅋ 형 알다시피 내가 낯을 전혀 안가리잖아?<br /><br />거기에 술도 취했겠다.. 가서 말을 걸었더니 한국어를 전혀 못알아 듣더라.. <br /><br /><br /><br />그래서 그냥 가려고 했더니 술을 한잔 주더라고..<br />제스쳐가 먹고 가라는거 같아서 고맙다고 하고 마셨는데 그게 좀 이상했어..<br /><br /><br /><br /><br /><br /><br /><br />[나] : ? 뭐가 어떻게 이상했는데??<br /><br /><br /><br /><br /><br /><br /><br />[동생] : 색은 꼭 맥주처럼 갈색이였는데 좀 탁했던거 같고, 목구멍이 얼얼할 정도로 달면서 <br /><br />걸쭉한거였거든? <br /><br /><br />그 뭐냐.. 소아과 가면 딸기맛 물약 주잖아? 그거 같은 느낌인데..맛은.. 고기맛??<br />형... 액체인데 고기맛 나는거 먹어본 적 있어??<br />하도 맛이 독특해서 그렇게 취했었는데도 아직도 기억나..<br /><br /><br /><br /><br /><br /><br />[나] : 미쳤구나..; 모르는 사람이 주는 뭔지도 모르는걸 먹고...아무리 취해도 그렇지...<br /><br /><br /><br /><br /><br /><br />[동생] : 그땐 좀 미쳤었지ㅋㅋ<br /><br />아무튼 그거 먹고 집에 어떻게 어떻게 들어가서 자고 일어났더니<br /><br />이불에 피가 잔뜩 묻어있더라고..<br /><br /><br />코피 흘린줄 알고 거울 봤는데 코피 난 흔적도 없고 어디 다친 곳도 없고...<br />몸 여기저기 둘러봐도 작은 생채기 하나 없길래 그냥 코피났나보다..하고 말았었지<br /><br /><br /><br /><br /><br />[나] : 그래서..? 그 이야기 하니까 목사님이 뭐래?<br /><br /><br /><br /><br /><br />[동생] : 그때 받아마신거 때문진지 알 순 없지만 내가 교회를 떠나 방황하다보니 <br /><br />영적으로 엄청 약해져 있는 상황에서 뭔가를 접한거 같다고..<br /><br /><br /><br />특별히 기억나는게 없다면 아마 그때 먹은게 문제가 됐을수도 있는데<br /><br />그게 뭔지를 모르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br /><br /><br /><br />뭐 아무튼 그런 소리 하시고는 기도해주시고 끝났지..<br /><br /><br /><br /><br /><br /><br />[나] : 뭐야.. 그게 끝이야?? 그냥 그러고 집에 가래??<br /><br /><br /><br /><br /><br /><br /><br />[동생] : 아니.. 그 꼬마한테 씌워서 나타났던게 다시 오겠다고 했었으니까<br /><br />숙식비용 같은거 신경쓰지 말고 예배 빠짐없이 참석하면서 기도만 하라셨어..<br /><br /><br /><br />뭐 나도 두렵기도 하고 해서 그러겠다고 했고..<br /><br /><br />진짜 잘때하고 화장실 갈때 빼고는 하루종일 예배당에서만 살았는데 <br /><br />그 일 있고나서 한 열흘 정도 지났나?? 그 날 두번째 이상한 일이 있었는데..<br /><br /><br /><br />점심 먹고 예배 드리고 있는데 계속 신경쓰이는게 있었어..<br /><br /><br /><br /><br /><br /><br /><br />[나] : 뭐가?<br /><br /><br /><br /><br /><br /><br /><br /><br />[동생] : 앞에 앉아 있는 어떤 아줌마가 옆에다가 성경책을 내려놓고 있었는데<br /><br />원래 성경책 표지가 대부분 검은색이자나?<br />근데 꼭 그 검은색 표지가 일렁일렁 하고 움직이는거 같은거야.. <br /><br /><br /><br />뭐라고 표현해야하나..<br /><br /><br />음... 잔디밭에 개구리나 뱀이 있으면 보호색 때문에 잘 안보이잖아??<br /><br />움직이기 전에는 티도 잘 안나고.. <br /><br /><br /><br />검은색 성경책 표지에 검은색의 뭔가가 꿈틀꿈틀 대는거 같은 느낌??<br /><br /><br /><br /><br /><br /><br />[나] : 헐... 성경책에...??<br /><br /><br /><br /><br /><br /><br />[동생] : 응.. 형은 교회 안다닌지 오래되서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br /><br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은 성경책도 신성하게 여기는거 알지? 나도 당연히 그랬거든.. <br /><br /><br />계속 그거 신경쓰고 있는데 거기서 벌레 같은게 날아오르는거야..<br /><br />파리 같아 보였는데 분명 곤충은 아니였어..<br />날개가 없었으니까.. 그냥 검은색 작은 동그라미??<br /><br /><br />그게 처음엔 내 머리 위에 가만히 떠있었어.. <br /><br />앉아서는 손이 안닿을 정도 높이에서..<br /><br /><br /><br /><br />성경책에서 날아오른거니까 뭔가 좋은 건 줄 알고 엄청 기뻐서 더 열심히 예배<br /><br />드리고 막 감사기도 하고 그랬지..<br /><br /><br /><br /><br /><br /><br />[나] : 근데?<br /><br /><br /><br /><br /><br /><br />[동생] : 한참 찬송가 부르다가 위를 슬쩍 쳐다봤는데....<br /><br />이게.. 조금씩 커지더니 커튼처럼 나를 까맣게 둘러싸버리는거야....<br /><br /><br /><br />정신 차려보니까 나 혼자 예배당 밖으로 뛰쳐나와있고 사람들이 웅성웅성<br /><br />따라나와서 쳐다보고 있었어..<br /><br /><br /><br /><br /><br />[나] : ..........<br /><br /><br /><br /><br /><br />[동생] : 내가 어리둥절해서 있으니까 저번에 강당에서 자다가 이상한 일 겪었을때 상담<br /><br />주선해주셨던 목사님이 막 뛰어오시더라고..<br /><br /><br />그러더니 나한테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는데..나도 내가 왜 여기 서있는지 모르는데<br /><br />무슨 말을 하겠어? <br /><br /><br /><br />오히려 내가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니까 목사님 하시는 이야기가...<br /><br /><br /><br />내가 갑자기 소리를 빽 지르면서 벌떡 일어서더니 찬송가에 맞춰서 춤을 추더래.. <br /><br /><br /><br />사람들이 다들 놀라서 찬송하던거 멈추고 쳐다보니까<br /><br />"노래해!!! 노래하라고!!!" 라고 소리지르면서 웃어대다가 뛰쳐나온거라 하더라...<br /><br /><br />근데 웃긴건..박장대소 하다가 나왔다고 했는데<br /><br />그 때 내 얼굴은 눈물범벅이였거든....<br /><br /><br /><br /><br /><br />[나] : 아..xx.... 술 못먹겠다.. 너 이거 구라치는거면 진짜 뒤진다...<br /><br /><br /><br /><br /><br /><br />[동생] : 형.. 진짜야.. 나도 내가 이야기 하면서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아..<br />내가 그랬다고 하니까 거기 더 있을 수가 없더라고..<br /><br />사람들이 미친 사람이네, 귀신 들린 사람이네 수근거릴 것도 그렇고...<br /><br /><br />내가 모르는 사이에 그런 일을 했다면 또 나도 모르게 무슨 일을 벌일지도 무섭고...<br /><br />그래서 바로 짐 싸가지고 뛰쳐나왔지...<br /><br /><br /><br /><br /><br /><br /><br />[나] : 그래서?? 그 다음엔 뭔 일 안생겼어?<br /><br /><br /><br /><br /><br />[동생] : 있었지.. 나 그거 때문에 형 만나러 온거야..<br />형 혼자 자취하지? 진짜 미안한데....며칠만 형네 집에 있으면 안돼?<br />형이 좀 도와줄게 있어서...<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그냥 경험담 쓰려던건데 시간도 엄청 오래 걸리고 힘드네요..<br /><br /><br />이따 저녁에 동생이랑 같이 지내면서 겪었던 일 적겠습니다..<br /><br /><br />지금은 일을 좀 해야 할거 같아요..ㅠ<br /><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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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였으면 계속 박혀있었겠다 아혀,, 남이 주는걸 막 받아먹으니까 그르지 한남이 겁이 없어서야 떼잉
뭐야..머야ㅠㅠㅠㅠㅠㅠㅠ 남아 주는걸 왜먹어 ㅠ ㅠ 여샤 올려줘서 고마워 잘보고있어
뱀술인갑다..
나 같으면 거기 계속 있을 듯 ㅠㅠㅠㅠㅠㅠ 그니까 왜 아무거나 먹어
아무리 술에 취했어도 여자였으면 절대 술 안받아마셨다 ㅋㅋㅋ 살기편하네
춤추는거 진짜 개무서웠겠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