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일본 정부의 캐시리스화 추진은 인바운드 소비 확대를 통한 경제 활성화, 현금 처리 비용 감소, 돈의 흐름 포착이 그 목적 - 일본 정부는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방일관광객이 방문하는 주요 상업 시설, 숙박 시설에서의 신용카드 결제 100% 대응체제 구축을 목표로 설정
- 일본이 캐시리스 후진국이라는 강한 위기감을 가지고 있는 상황으로 캐시리스화가 국민 생활의 편리성 향상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를 위해 필요하며 새로운 사회에 필수적인 요소라 판단하고 있음. - 특히 도쿄올림픽 대비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각 매장의 인프라 정비가 급선무
자료원: 경제산업성
ㅇ 일본의 캐시리스 결제 비율은 20% 정도이며 90%에 이르는 한국은 물론 40~50%대인 미국과 유럽에도 크게 뒤지고 있음. 일본 정부는 2025년까지 이 비율을 40%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를 제시
- 일본은행에 따르면 일본의 현금유통량이 명목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15년 19.4%로 다른 나라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 한국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높음.
ㅇ 경제산업성이 조사한 일본 내의 2016년 캐시리스 결제는 60조 엔에 달해 2008년보다 70% 증가했으며 최근에는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는 20~40대가 점차 늘고 전자화폐로 물건을 사는 모습도 흔히 볼수 있음.
ㅇ Uber와 LINE TAXI 등의 배차 서비스의 지불이 캐시리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일본 택시업계에서도 캐시리스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 - 승객이 택시 승차 시 QR코드 인식 후 결제완료와 동시에 택시요금이 자동 결제가 되며 하차 시 영수증만 받는 방식도 추진되고 있음.
스마트폰에서 태블릿의 QR코드를 인식 후 결제
자료원: Canon
ㅇ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생체 인증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Liquid사는 리더에 손가락을 대면 지문 정보로 자동 본인 확인과 결제가 이뤄지는 시스템을 제공 중. 이 시스템 개발은 경제산업성의 'IoT 추진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기반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리더에 손가락을 대면 자동으로 본인 확인 후 결제
자료원: Canon
ㅇ NEC 코퍼레이션는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 그룹, SMFG,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과 협력해 NEC 얼굴 인식 기술을 활용한 전자 지불 결제 서비스를 실시
- 생체 인식 인증은 다양한 사용자가 고도의 서비스와 지불 방법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로 IT 기술을 보유한 NEC와 일본 주요 은행 3사는 업무 협력을 통해 서비스의 운영 측면을 검증해 나가며 경험과 노하우를 확보함.
2020년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에 도입 예정인 NEC의 얼굴 인증 시스템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주요 기업들이 도입한 생체 인식 결제 서비스현황
회사명
개요 및 특징
도입
Liquid Pay
· 지문 인식
· 빈손으로 결제 가능
· 레지 업무의 효율화
· 쿠폰 제휴 가능
· IC 카드 및 IC 카드 인식기가 불필요
· 하우스텐보스: ‘텐보스 통화’라는 이름으로 상용화. 수백만 명 규모의 실용화는 세계 최초(2015년10월 31일)
PalmSecure
· 후지쓰가 개발한 세계 최초 ‘비접촉형 정맥 인식’
· JCB 결제 네트워크와 연계해 카드 없이 현금 인출 가능
· 손바닥의 정맥을 인식. 지문 인식보다 위조가 어려우며 인식의 정도가 높다.
· 손이 젖어도 이용 가능하므로 해수욕장 등 적합
· 도쿄 미쓰비시 UFJ 은행 등
· 2004년 개발 이후 47만 대 제공
· 60개국 6300만 명이 실제 이용
히로시마 은행
· 얼굴 인식으로 결제
· FinTech의 일환으로 실시
· 지역 전자화폐인 HIROCA에 도입할 예정
· 히로시마 은행 사원 식당에 도입(2016년 2월부터 2개월간)
히타치 제작소
· 스마트폰의 카메라로 손가락 정맥 인식
· 손가락을 대는 것만으로 결제가 가능
· 2016년 10월 개발
· 1~2년 후 상용화 목표(개발 당시)
Paidy
· 음성 인식
· 신용카드 정보 사전등록 불필요
· 메일주소와 휴대폰 번호, 음성으로 본인 확인
· 가맹점에의 지불은 Paidy가 보증
· 2016년 1월 이후 Paidy 가맹점에서 실시
자료원: ecclab
ㅇ 일본의 캐시리스화에 힘쓰고 있는 글로벌 카드사 VISA 야스부치 세이지 사장은 “방일 외국인이 급증하고 있다. 자국에서 사용되는 결제 수단을 일본에서도 사용할 수있게 만들어야 하며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위해 캐시리스화는 더욱 진행될 것"이라고 말함.
VISA 홍보영상(음성으로 인식 후 시스템이 반응하여 결제)
자료원: YouTube(VISA)
□ 시사점
ㅇ 일본 정부가 적극적으로 캐시리스화를 목표로 내세우고 지원하고 있으며 기업들 역시 적극 대응에 나선 상황이기에 일본 내에서의 모바일 결제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 앱카드 결제 가맹점들도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모바일만으로도 충분히 오프라인 쇼핑과 외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음. 스마트폰으로 지하철, 버스의 이용은 익숙해지고 있으며 앱에 저장된 수단으로 결제하는 캐시리스의 생활도 이미 폭넓게 시작되고 있음.
ㅇ 2020년 도쿄올림픽 방일관광객 대응이 급선무로 간편 카드결제 단말기 설치 등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됨.
- 특히 비현금 결제에 익숙한 외국인 관광객은 현금 결제를 싫어하는 경향이 있어 숙박 시설이나 음식점에서 지문 인식 등을 통해 '쉬운 결제'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과제임.
ㅇ 모바일 결제 시 필요한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관련 한국 기업들은 일본 시장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음. - 일본 IT벤더 W사 보안소프트웨어 담당자는 "결제 관련 단순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관련 소프트웨어까지 잘 갖추고 일본 시장에 들어오는 한국 기업들이 존재한다. 앞으로도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직접 언급, 한국 기업들이 강점을 가진 분야이므로 일본 진출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을 것임.
자료원: SankeiBiz. JCB, NNN, Newswitch, 니혼게이자이, NEC, 일본신용협회 등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