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은 혈액 속 적혈구 등에서
분비되는 단백질을 통해 구분이 되는데
이 단백질 물질은 혈액뿐 아니라
우리가 배출하는 모든 분비물에도 존재한다고 함
농수로 사건은 범인의 혈액형이 피해자 질 내용물을 통해 확인됨
피해자 은정 씨의 혈액형은 AB형
질 내용물에는 가해자보다는 피해자의 체액이
더 많다 보니 범인의 혈액형이 피해자의 혈액형에
간섭을 일으켜 O형이 A형으로 잘못 판독됐던 것
혈액형이 A형이며 피해자와 아는 사이인 남자
이 A형의 면식범이란 잘못된 몽타주 때문에
과거 경찰이 범인을 찾지 못했던 건 아닐까
다행히 당시 사건 수사팀은
은정 씨 주변 인물들에 대해서는
혈액형과 상관없이 DNA를 대조했음
대상은 총 44명 하지만 범인의 DNA와 일치하는 인물은 없었음
그런데 19년 전 확보된 범인의 DNA로
하나 더 대조할 게 있어 보임
바로 범죄자 DNA 데이터 베이스
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 이춘재는
범죄자 DNA 데이터 베이스 때문에
33년 만에 그 정체를 들켰음
농수로 살인사건을 다시 수사 중인 부산청 미제팀은
범인이 피해자와 깊이 아는 사이가 아닐 수도 있다고 함
이는 전문가들도 같은 의견임
그러니까 숨진 은정 씨는 상대를 모르지만
상대는 은정 씨를 아는 관계일 수도 있다는 것
예를 들어 한 두 번쯤 미용실을 다녀갔던 손님 같은 존재
직업상 상대가 먼저 아는 척을 해온 경우
모른 채 하기 어려웠을 거라고 함
그날 은정 씨는 예정에 없던 회식을 했기 때문에
범인들이 미리 동선을 파악하고
계획적으로 접근한 건 아닐 거라고 함
고인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덕천로터리부터
시신으로 발견된 대저동 농수로까지의 동선
이 안에 범인들의 장소가 있을 거라는 것
이는 시신의 유기 상태가 말해준다고 함
범인들은 시신을 농수로에 마치 버리듯 유기함
이는 그들에게 시신을 매장할만한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는 의미
시신을 유기하기 위해 범행 장소로부터
멀리 이동할 시간 역시 그들에게는 부족했을 것
좁고 어두운 길
초행길이라면 선뜻 이 농로로 접어드는 일조차
몹시 부담스러웠을 것
이런 장소를 사건 당일 우연히 발견했을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시신 유기 지점은 농로의 중간쯤에 위치함
인근에 두 개의 마을이 있긴 하지만 주민들 대부분은
마을의 인접한 큰 도로를 주로 이용함
근처에 군부대가 있지만 그날 외출자는 없었음
지난 2000년 7월 28일 00:20분경
동료들과 헤어졌던 은정 씨
공장 직원들이 시신을 발견한 건 이날 오후 1시 20분
하지만 유기 시점은 그보다 훨씬 이전으로 추정됨
목격자가 없는 걸로 봐서 경찰은 범인들이
해가 뜨기 전 은정 씨를 농수로에 유기한 것으로 추정함
정리를 해보면 자정이 넘은 시각
동료들과 헤어져 혼자가 된 은정 씨에게 범인들은 접근했음
그들이 마주친 덕천로터리에서
시신이 발견된 농수로까지 이동시간을 제외하면
범인들에게는 4시간 정도의 시간만이 남음
성폭행과 살인 그리고 시신 유기와 도주까지
4시간 안에 해결했어야 할 범인들
그들에겐 분명 시간이 부족했을 것
시간이 없는 상황에서 이곳을 유기 장소로 택했다는 건
범인들에게 이곳이 매우 익숙하고,
또 동시에 빨리 올 수 있는 장소였기 때문일 거임
농수로와 멀지 않았을 범행 장소
그곳을 유추할만한 단서는 없을까
피해자 은정 씨는 발견 당시 신발이 벗겨져 있었지만
발바닥은 매우 깨끗했음
흔히 야외에서 발생하는 성폭행 사건에서는
등이나 엉덩이에 상처가 남게 되는데
은정 씨의 경우엔 그렇지 않았음
범행 장소가 차량 내부였다면 범인들은 시신뿐 아니라
은정 씨의 소지품 역시 어딘가에 유기했을 것
하지만 사건 당시 경찰이 대저동 일대를 수색했지만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음
여러모로 실내일 가능성이 높은 범행 공간
그 장소에 힌트를 어쩌면 시신에 남은 흔적을 통해 알 수 있어 보임
숨진 은정 씨의 몸엔 직선 형태의 상처들이 남아 있었음
언뜻 일정한 간격으로 보이는 상처들
특이하게도 이런 상처는 모두
고인의 몸 오른쪽에만 남겨져 있음
어쩌다 만들어진 상처인 걸까
대략 5cm의 간격을 두고 직선 형태가 반복되는 상처
전문가는 어쩌면 이 상처가 사건을 풀 중요한
열쇠가 될지 모른다고 판단함
시신에 남은 흔적으로 범행 장소를 특정하는 일이 실제로 있었음
지난 2001년 5월 서울 중랑구에서
5살의 여자 아이가 실종됨
아이는 실종 9일 뒤,
집 인근에 버려진 배낭에서 시신으로 발견됨
아이의 몸은 얼어있었음
그런데
얼어있던 아이의 몸에 1.5cm 간격으로 남아 있던
직선 형태의 흔적
곧장 냉장고를 조사한 경찰은
몇 년 전 생산이 중단된 S사의 소형 냉장고임을 확인함
당시 범인이 시신을 냉장고에 보관했다는 건
함께 사는 가족이 없다는 뜻이며,
냉장고의 규격으로 볼 때 직업이 없거나
소득이 적은 남성일 것으로 분석함
의심 가는 남성의 집을 방문한 경찰의 눈에
S사의 소형 냉장고가 들어옴
냉동고 바닥 문양의 간격은 정확히 1.5cm
아이 몸에 남은 문양과 일치했음
이 냉동고에서 아이의 시신이 보관되어 있던 흔적 역시 발견됨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아이가 시신을 통해
범인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우리에게 말해줬던 것
그날의 접촉이 남긴 흔적
그것은 은정 씨가 마지막으로 보낸 중요한 메세지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것을 읽어내는 건 산자들의 몫입니다.
마지막 3탄으로
첫댓글 진짜 숨이 턱턱 막힌다
하...피해자분 얼마나 무서우셨을까ㅠㅠ
아 세상에......
와 너무 빡치니까 욕도 안나오네 진짜 진절머리나고 역겹다 이렇게 충격적인 사건이 여태까지 미제였던것도 너무 속상하고 안타까워.. 피해자분 상처 사진 나올때마다 너무 마음아파서 제대로 못보겠음..
시바 범인새끼 잡아죽여야됨ㅡㅡ
마음이아프다... 범인들은 죽어서도 사지가 찢겨라..
아니 미친새끼야 일자리가 없는데 왜 애를 죽여 시발놈이 .. 역겨워 진짜 끝까지 자기연민
와 미친다 진짜..
얼마나아팠을까..
한남충 범죄자 새끼들 진짜 잡아서 동물실험 임상실험 신약실험에 쓰라고
개씨발럼들...
아 피해자는 얼마나 무서웠을까.....범인새끼들 곱게 못죽길
아 씨발새끼들 진짜 다 잡아서 사형때려야돼
ㅠㅠ아 너무 슬프고 빡쳐....
아이고.. 얼마나 무서우셨을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 너무 슬프다 눈물나 상처도 너무 아파보이고 얼마나 무서우셨을까
아 진짜 저 자세로 강직 온게 너무 안타깝고 얼마나 공포스러우셨을지 감히 상상도 안돼 진짜...너무 화나고 눈물나
미친새끼들 진짜 죽어라 진짜 좀 세상에서 제일 고통 스럽게 죽어... 제발 ... 한남 미친새끼들 진짜
아 마음아파진짜 시발......
얼마나 무서우셨을까... 마음아파....
최인구 시발 저새끼 감옥에서 숨쉴때마다 후장따여라
아 너무 마음이 아파...
얼마나 무섭고 아팠을까..
일이힘들고 일자리가 없는데 왜 애를죽이냐 변명이 어이없네
미친 무슨 이런 일이... 아이고...
아 안타까워 미치겠어 진짜....범인새끼들 다 뒤져라 좆팔
얼마나 무서우셨을까 정말
일자리가 없는거랑 아가가 무슨 상관이야 진짜 결국 다 약자혐오범죄 진짜 너무 화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