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날 / 마리아마리
어느 날
전철 안에서
엄마랑 아가랑
손 잡고 우린
알아 들을 수 없는
엄마만 알아 듣고
미소 짓는
맑고 밝았던
엄마랑 아가랑
아가야
몇 살
씽긋 웃으며
손 가락을 보이며
여섯 살요
이름은 ?
000이예요 !
이름 멋있네
얼굴도 잘 생기고
이다음에 커서
뭐가 되고싶니
예~
으응
이담에
많이 커서 노래하고
춤추는 사람되고 싶어요
그러니
재밌어 보이니 ?
으흐, 예 !
재밌고 멋있어요 !
그럼
키가 아주 많이 커서
춤추는 가수가 되세요
훌륭한 가수가 되세요 !
흐흣 , 예 !
얼굴에
미소가 가득스레
엄마랑 아가랑
손에는
'하바쿠'라는 이름을
지었다는 비행기 로봇 인형을 들고
안녕하면서
작은 손 흔드며
오늘
모든 어린이들이
맑고 밝고
행복했으면 !!
첫댓글 맑고티 없는 어린이
튼튼하게 자라서 이나라에 큰 인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순수함이 그대로
어린아이의 얼굴이 보입니다
행복한 순간을 만나면 종일 그 그림이 머릿속서 떠나질 않지요
비오는 날 웃음 잃지 않으시길...
마리아마리 님 동시적 풍경 즐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