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기타○ [셀프상차림]샤브샤브,월남쌈,손말이김밥,야채쌈주먹밥,깍두기화이타

[좋은느낌]

 

그냥 앉아서 먹기만 하는 게 아닌 독특한 즐거움이 있는 집들이를 하고 싶으신가요? 손님들에게 직접 만들어 먹는 ‘손맛’과 ‘재미’를 두루 느끼게 할 수 있는 셀프 요리 상차림은 어떨까요? 직접 만든 개성만점 요리를 뽐낼 수도 있고 서로가 만든 요리를 시식도 할 수 있는 색다른 재미가 있답니다. 한가지 더! 요리 준비하는 시간이 줄어 간편하게 집들이를 치룰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요!

오늘의 상차림은요
간단히 밑 준비를 해 놓고 손님들이 직접 해 먹을 수 있는 메뉴들로 상을 차려 볼까 해요. 손님들이 손쉽게 만들어 드실 수 있도록 소스나 밑 접시를 여러 개 준비해주시구요. 물티슈나 미니 앞치마 등을 준비하면 더욱 센스 있는 상차림이 될 것 같네요. 간단하지만 요리법에 생소한 손님들을 위해 처음에는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시거나 샘플이 될 수 있는 요리 몇 개 정도는 만들어 두세요.

오늘의 메뉴는요
손님들이 직접 만든다고 해서 너무 복잡한 요리들을 준비하면 안되겠죠. 누구나 할 수 있는 간단한 요리법을 가진 요리들을 준비하셔야 해요. 대표적으로는 끓는 물에 데쳐서 먹기만 하면 되는 샤브샤브가 있구요. 미리 준비한 재료들을 소스와 함께 싸기만 하면 되는 쌈류나 독특한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화이타류도 있답니다. 샤브샤브는 ’살짝살짝’ 또는 ’찰랑찰랑’이란 뜻의 일본어에서 왔는데요. 여러 가지 계절 야채와 버섯, 흰살 생선 등을 이용해도 좋고 냉동 물만두를 곁들여도 또 다른 맛이랍니다.

 

샤브샤브

샤브샤브는 "살짝살짝 또는 찰랑찰랑"이란 뜻의 일본어에서 왔답니다.

 

	쇠고기(샤브샤브용) 300g, 버섯(생표고, 팽이, 느타리, 양송이 등) 100g, 쑥갓 100g, 배추잎 150g, 대파 1뿌리, 깻잎 5장, 우동 150g

	[육수재료] 물 8컵, 다시마 10cm 1장, 가쓰오부시 한줌, 맛술 1큰술 [깨소스] 육수 5큰술, 깨소금 5큰술, 식초, 미림, 간장 각 2큰술 [폰즈소스] 간장 1큰술, 레몬즙(유자즙) 1큰술, 육수 1큰술

1. 쇠고기는 샤브샤브용으로 얇게 썬 것을 준비한다.

2. 배춧잎은 길게 반으로 가른 다음 2 ~ 3cm폭으로 저며 썬다. 굵은 파는 가늘게 채 썰어 찬물에 헹군다.

3. 생표고는 기둥을 떼고 윗부분에 꽃모양으로 칼집을 넣고, 팽이는 밑동을 자른 후 씻어 둔다. 느타리, 양송이도 먹기 좋게 썰어 놓는다.

4. 큰 접시에 야채를 예쁘게 돌려 담고 쇠고기도 다른 접시에 담는다.

5. 냄비에 다시마, 물, 맛술을 넣고 불에 올려 물이 끓어 오르면 가쓰오부시를 넣고 불을 끈 후 15분쯤 후에 걸러내 육수를 만든다.

6. 육수에 소금 1/2큰술, 간장 1큰술을 넣어 간을 하고 육수가 끓으면 쇠고기, 야채와 버섯 등을 넣어 익는 순서대로 폰즈나 깨소스에 찍어 먹는다.

7. 남은 국물에 삶은 국수나 칼국수를 넣어 먹는다.

*가다랑이 육수의 준비가 어렵다면 다시마 우린 물을 이용하여도 됩니다. *여러 가지 계절 야채와 버섯, 흰살 생선 등을 이용해도 좋고 냉동 물만두를 곁들여도 또 다른 맛이랍니다.

 

 

 

 

 

 

손말이김밥

마음편한 친구들끼리 먹기에 좋은 손말이 초밥이예요. 직접 손으로 싸 먹는 요리이기 때문에 먹는 재미가 있어요.

	김4장, 밥3공기, 소금·참기름 약간씩

	[속재료] 오이1/2개, 단무지1줄, 당근1/4개, 무순1/2팩, 치커리30g, 깻잎4장, 날치알1/2컵, 참치회200g, 게맛살4줄, 맛술3큰술

1. 김은 살짝 구워 4등분하고 물에 젖지 않도록 놓는다.

2. 오이, 당근, 단무지는 4cm 길이로 일정하게 채썰어 놓는다.

3. 무순, 치커리, 깻잎은 깨끗이 씻는다.

4. 날치알은 맛술에 살짝 씻고, 참치회나 게맛살등은 4 cm로 썰어 놓는다.

5. 따뜻한 밥은 소금, 참기름으로 가볍게 간을 해서 식힌다.

6. 김에 밥을 얇게 펴고 날치알, 참치회, 게맛살, 야채를 얹어 풀어지지 않게 싼다. 밥이나 속재료를 김에 대각선으로 놓고 꼬깔모양으로 말아주면 된다.

7. 야채는 기호에 따라 선택해서 싼다. 끝 부분을 미나리줄기 등으로 묶어줘도 좋다.

미리 김밥을 싸 놓으면 김이 쭈글거리므로 먹기 직전에 바로 싸 먹는 것이 좋아요.

 

 

 

 

 

 

월남쌈

건강과 맛 둘 다 만족시키는 베트남의 대표요리!

	라이스 페이퍼, 가는 쌀국수, 숙주, 양파, 피망, 양상추, 코리앤더(고수), 맛살, 무순, 당근, 깻잎, 칵테일 새우, 팽이버섯, 양송이, 닭가슴살, 토마토, 파인애플(통조림), 부추, 적채

	[소스] 청양 고추 다진 것 2큰술, 파인애플 통조림 국물 1/2컵, 피쉬소스 3큰술, 설탕 2큰술, 땅콩 다진 것 2큰술, 레몬 1개, 마늘 다진 것 1작은술, 당근 다진 것 1작은술

1. 가는 쌀국수는 끓는 물에 2분 정도 삶아 찬물에 씻어 건져 차게 식힌 후 물기를 제거한 다음 5cm 길이로 자른다.

2. 맛살을 손가락길이로 잘라 알맞게 갈라 놓는다.

3. 부추, 오이 ,당근, 깻잎, 무순, 적채는 모두 깨끗이 씻어 오이와 당근은 채를 치고 적채, 상추, 깻잎도 돌돌 말아 채를 친다. 부추는 길이에 맞춰 자르고, 숙주는 꼬리를 따고 씻어 물기를 빼놓고 팽이버섯도 밑둥을 자르고 갈라 놓는다. 토마토는 먹기 좋게 잘라 놓는다.

4. 양파도 가늘게 채쳐 얼음물에 담가 매운맛을 빼고, 피망은 반갈라 씨를 뺀 후 길이에 맞춰 채를 친다. 파인애플 통조림은 부채꼴 모양으로 잘라 놓는다.

5. 칵테일 새우는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쳐서 소쿠리에 받혀서 물기를 빼준다.

6. 닭고기는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하고 석쇠에 굽는다. 이때 고기가 너무 두꺼우면 익는데 시간이 걸리니 적당한 두께로 한다. 고기를 구워 한김 나가면 역시 야채와 길이를 맞춰 고기를 자른다.

7. 큰 접시에 준비한 재료를 돌려 담고 넓고 낮은 냄비에 물을 올려 휴대용 버너를 식탁에 올려 물을 끓인다.

8.소스를 만든다. 파인애플 통조림 국물에 청양고추 다짐을 넣어 매운맛이 우러나오게 시간을 좀 둔 후 레몬즙을 넣고 피쉬 소스로 간을 한다. 여기에 다진 마늘을 넣고 설탕을 넣어 매콤새콤 달콤한 소스를 만들어 다진 당근으로 모양을 낸다.

9.각자 개인접시를 놓고 월남쌈을 끓는 물에 반만 담가 말랑말랑하게 만든 후 반대쪽을 담가 말랑말랑하게 만들어 준비된 재료들을 넣고 싸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된다.

*라이스 페이퍼를 너무 오래 물에 담가두면 싸는 도중에 찢어지므로 조심해야 하고 액젓은 비린내가 나기 때문에 피쉬소스대신에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아요. *몬즙 대신 식초를 사용하면 소스의 맛이 덜해집니다.

 

 

 

 

 

야채쌈주먹밥

평범한 상추쌈에 조금만 신경 써주세요.

	밥4공기, 양상춧잎12장, 상춧잎12장, 깻잎1묶음(12장), 무순1/2팩, 검은깨1큰술, 소금·참기름 약간씩

	[양념장] 고추장3큰술, 설탕·다진파 1작은술씩, 다진마늘·깨 1/2작은술씩

1. 양상추, 상추, 깻잎, 무순을 씻어 채에 받쳐 물기를 뺀다.

2. 고추장, 설탕, 다진파, 다진마늘, 깨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3. 밥에 소금과 참기름을 섞어 한입 크기의 주먹밥을 만든다. 1회용 장갑을 이용해서 동그란 모양, 세모모양 등 다양하게 모양낸다.

4. 야채와 주먹밥, 양념장을 같이 낸다.

주먹밥을 뭉칠 때는 손에 물을 살짝 묻혀 주시면 좋아요.

 

 

 

 

 

깍두기화이타

또띨라에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 싸 먹으면 담백하고 각자 싸먹기 때문에 깔끔해요. 깍뚜기를 넣으면 더 개운해요. 깍뚜기 말고도 다른 김치로 응용해 보세요.

	또띨라8장, 쇠고기200g, 깍두기1컵정도, 청피망1개, 홍피망1/2개, 양파1/2개, 소금, 후춧가루 약간씩, 식물성식용유.

	[고기양념] 간장1큰술, 다진마늘1/2큰술, 고춧가루1작은술, 참기름1큰술, 깨, 후춧가루 약간씩. [핫베에컨머스터드소스] 마요네즈1컵, 머스터드2큰술, 꿀1큰술, 식초1큰술, 다진베이컨2큰술. [케첩피클소스] 케첩3큰술, 마요네즈1큰술, 다진양파2큰술, 다진피클1/2큰술, 피클물약간.

1. 스테이크감으로 준비한 쇠고기는 고기 망치로 두들겨 연하게 손질한다.

2. 분량의 재료로 고기 양념을 만들어 1)의 고기 한쪽 면에 고루 펴 바른다.

3. 깍두기는 잘 익은 것을 골라 채썰고 청피망, 홍피망, 양파도 깍두기와 같이 채썬다.

4. 센불에 프라이팬을 달구어 기름을 조금 두르고 2)의 쇠고기를 얹어 굽는데, 양념을 바르지 않은 면부터 얹는다. 육즙이 나오기 시작하면 뒤집어 나머지 한쪽 면도 마저 익힌다.

5. 고기 익힌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조금 더 두르고 깍두기를 살짝 볶는다.

6. 깨끗한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나머지 야채를 따로따로 차례로 넣어 살짝 볶아 낸다. 이때 소금과 후춧가루로 가볍게 간을 한다.

7. 4)의 고기를 한김 식혀 고깃결과 반대 방향으로 야채와 비슷한 크기로 썬다.

8. 분량의 재료를 섞어서 핫베이컨머스터드소스와 케첩피클소스를 각각 만든다.

9. 접시나 스테이크 팬에 볶은 고기와 김치, 야채를 가지런히 담고 또띨라를 구워 함께 낸다.

10. 구운 또띨라에 고기와 김치, 야채를 얹고 소스를 곁들여 싸서 먹는다.

또띨라를 구입할 수 없을 경우 밀가루 반죽을 해 원으로 밀어 기름 없는 후라이팬에 구워서 사용하세요.

 

장보기와 밑준비
가장 주된 공통 재료는 야채에요. 샤브샤브나 월남쌈에 들어갈 야채는 버섯과 배추를 중심으로 다양하게 준비하시면 좋구요. 특히 샤브샤브에는 새우, 오징어, 조개 등 해물류를 준비하시면 시원한 국물 요리도 함께 즐기실 수 있답니다. 가다랑이 육수의 준비가 어렵다면 다시마 우린 물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야채들은 미리 손질만 해 두고 냉장 보관했다가 당일 날 한꺼번에 썰어두시는 게 신선하고 좋답니다.
월남쌈에 필요한 피쉬소스나 라이스페이퍼는 마트나 백화점 식품코너에 가시면 구입하실 수 있구요. 화이타에 쓸 또띨라도 함께 구입해두세요. 완성된 요리로 상을 차리는 게 아니기 때문에 준비할 게 그리 많지는 않은데요. 각 요리에 들어갈 소스류 정도는 하루 전날 미리 만들어서 냉장 보관해두는 게 좋아요. 숙성된 깊은 맛을 느낄 수도 있구요. 소스류 준비만 끝내도 상차림 준비의 반은 끝낸 셈이니까요.

당일날 상차리기
미리 손질 해 둔 야채를 종류별로 필요한 크기로 썰어주세요. 거의 비슷한 크기로 쓰일 것이기 때문에 종류별로 한꺼번에 썰어두시고 접시에는 요리 종류별로 따로 담아 소스와 함께 내시면 됩니다.
건강과 맛, 둘 다 만족시키는 베트남의 대표 요리인 월남쌈을 만들 때는 라이스페이퍼를 너무 오래 물에 담가두면 싸는 도중에 찢어지므로 조심해야 하고 액젓은 비린내가 나기 때문에 피쉬 소스를 사용하는 게 훨씬 좋아요.
깍두기화이타는 또띨라에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 싸 먹는 요리로 담백한 맛과 각자 싸 먹는재미가 있어 인기가 좋아요. 깍두기를 넣어 만드는 것도 좋지만 깍두기 말고 다른 김치를 응용해보는 것도 괜찮아요. 또띨라를 구입할 수 없을 경우 밀가루 반죽을 해서 원으로 밀어 기름없는 후라이팬에 구워서 사용하세요.
준비할 게 별로 없는 손쉬운 상차림이긴 하지만 손님들이 드시는 동안 안주인이 할 일이 의외로 많아요. 재료는 미리 넉넉히 만들어 두어 부족한 재료가 없는 지 틈틈이 살피셔야 하고요. 특히 소스류를 잘 활용해서 드실 수 있도록 여러 개를 테이블에 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