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전 지금 미국에서 살고 있어서 미국 기사들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요,
하루는 인터넷에서 이런 사진이 이슈가 되었어요.
지나가는 사람들이 찍어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이였구요
배트맨 분장을 한 사람과 경찰들이 대치하고 있는 사진이였어요.
미국에선 워낙 특이한 사람들도 많고, 할로윈 파티때는 코스튬을 많이 하니
배트맨으로 분장한건 별 특별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람보르기니 차량에 번호판을 가리고 배트맨 심벌을 넣은게 문제가 되어서 경찰에 잡힌거였어요.
사진을 보고 사람들이 배트맨이 경찰에 잡혔다면서 폭소를 터트리고 비웃었는데,
이 아저씨에 관한 기사들이 나오면서 사람들이 숙연해졌답니다.
이 배트맨 아저씨는 이 당시 아이들 병원에 봉사활동하러 가는 길이였대요.
아이들이 워낙 배트맨을 좋아하니, 꿈과 희망을 주기위해 완벽하게 배트맨 분장을 하였구요.
자신 소유의 람보르기니 차량도 배트맨 차량과 최대한 흡사하게 만들고 싶어서
번호판에도 배트맨심벌을 넣었대요.
경찰 블랙박스에 찍힌 배트맨 아저씨예요-
동영상 보면 알겠지만, 나중에 경찰들도 얘기를 듣고 벌금 부과하지 않고 같이 사진찍어요 :)
(어떻게 퍼오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이 얘기가 전해지자 한 기자가 배트맨아저씨를 취재하였는데요,
계속 거부하다 조건을 하나 달고 인터뷰에 응했대요.
조건은 자신이 봉사하고 있는 의료센터에 같이 가는 것.
배트맨 아저씨는 아이들 생일때마다 아이패드 같은 고가의 선물과 여러 장난감, 책, 같은 선물을 주는데요
일년에 선물 비용만으로 2800만원 정도를 사용한다고 해요.
거기다 지금은 정말 영화 배트맨에서 나온 배트맨자동차와 똑같은 차를 만드는 중이라네요.
그 가격은 람보르기니 2개의 가격!!!
이 봉사활동은 2001년부터 한달에 수차례씩 하고 있는데요
배트맨 복장이 너무 더워서 한번 이렇게 봉사하면 땀에 범벅되어 하루에 2키로씩 빠진대요.
그래도 끊임 없이 하고 있는 이유는 배트맨 아저씨의 아들 때문이라해요.
아저씨에게는 아들 한명이 있었는데, 희귀질병으로 병원에서 생활 하였대요.
아들이 슈퍼히어로중에 배트맨을 너무너무나 좋아해서
배트맨 영화와 만화만 몇십번이고 같이 보았대요.
근데 너무 안타깝게 아들은 하늘나라에 가게 되었고,
그 뒤로 아픈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배트맨 분장을 하고 봉사를 하고 다닌다네요..
배트맨아저씨 아들의 생전 사진.
이 아저씨 정말 멋있지 않나요???
정말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사례인것 같아요.
너무 멋진 아저씨인데 한국엔 이 이야기가 그리 유명하지 않은것 같아서
없는 글솜씨지만 판에 글을 쓰게 되네요 :)
꼭 많은 분들이 이 글 보셨으면 좋겠어요 ^^
가슴 따뜻한 행복한 하루 되세요~!!
http://www.youtube.com/watch?v=gR9VX15KQKE
여기는 배트맨 아저씨가 봉사활동하는 동영상이예요 ^^
판에서 퍼왔습니다..
돈많은 사람이 훈훈하기까지 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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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가슴 따뜻하고 멋진 분이네요^^
베풀며 산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데.. .. 저도 베풀며 살고 싶습니다..
흔훈훈훈훈 멋찌닿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