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산행지 : 태백산(화방재-천제단-반재-당골)
◆일 자 : 2009.1.31(토)눈
◆산행자 : 산악회원40여명과 함께
◆교통편 :
○갈때 : 서현역(07:25)-화방재(11:25)
○올때 : 당골(17:36)-서현역(20:45)
◆코스
11:25 화방재
11:43 사길령매표소
12:01 산령각
12:56 유일사갈림길
13:50 장군봉(1566.7m)
13:55~14:05 식사
14:16 천재단(태백산)
14:30 망경사(寺)
14:53 반재
15:25 당골광장.눈축제,석탄박물관 관람
16:40 31번국도옆 대형버스주차장도착
◆거리 : 대략 12km
◆총산행시간 : 5시간5분 (휴식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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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을 골드산악회와 함께 한다.
산행버스가 거의 만석인걸 보니 겨울산행지로 태백산은 최고의 인기가 아닌가 싶다.
도로가 별로 막힌 것 같진 않은데 휴게소에서 3번정도 쉬고가니 산행지까지
4시간걸려 도착한다. 조금은 지루했고 ~~ 좀도 쑤셔왔고... ㅎ
화방재 도착하니 하늘은 흐리고 눈발이 날린다.
전국에서 속속 도착하는 산악회관광버스가 등산객을 쏱아내니 인산인해라고 할 정도.
들머리부터 심한 정체가 시작되었는데
이런 지체가 정상 도달까지 거의 계속 되었다는 사실.ㅠㅠ
사람구경 온건지 산행하러 온건지...ㅋ
차량 정체 때 느끼는 짜증만큼이나 열받으려 하였지만
산행초입 부터 보이는 상고대의 아름다움이 성질을 누그려뜨려 준다.
산행속도가 가다 서다를 반복하니 땀도 안나고 쉴것도 없어 정상까지 이어 올라간다.
얌체라고 할 것까진 없겠지만 성질 급한 사람은 갓길(?)로 추월해 나간다.
아니 저렇게 바삐 갈꺼면 새벽부터 오지 그랬어? ㅋㅋ
상고대의 아름다움에 눈발까지 날리니 오늘 겨울산행의 진미를 톡톡히 느끼게 한다.
모든 산행길은 눈양탄자로 깔으놓은 듯 푹신거렸고 부드러웠다.
점심을 먹으려고 길을 이탈했다가 으~왝? 무릅위까지 눈에 빠져 바로 돌아 나왔고.
눈꽃 핀 주먹나무아래 눈위에 쭈구려 앉아 식사를 대충 서둘러 했다. 춥기도 햇고.
정상은 눈안개로 사방이 희뿌였게 전망은 제로였지만
눈꽃과 상고대의 아름다움에 푹빠져 내려가기 싫어요!
태백산 정상석은 사진찍으려는 인파에 싸여 접근마저 어려워 멀치서 보고만 간다.
하산길도 사람들에 치이고 떠밀리다 시피 내려간다.
오늘 산행 부수입(?)은 석탄박물관관과 태백산눈축제 관람이다.
5시까지 집합인데 당골에 도착하니 시간적 여유가 있어 둘러볼 수 있었다.
태백산눈축제는 어제(1/30일)부터 시작되어다는데 많은 인파들로 성황을 이루고 있었다.
버스주차장에 도착하여 산악회에서 준비한 뜨끈한 선지국에 밥한그릇 들고 나니
오늘 산행이 즐겁게 마무리되어 감사하다.
ps)
산악회원님들고 함께 오고 갔는데 홀로한 산행이 되서 좀 그랬구요~.
다들 각자 늦지 않고 탑승 하신걸 보니 즐거운 산행이 됐나 봅니다.
다음 기회에도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요. 옆좌석에 함께했던 산님, 과일 잘 먹었습니다.
오늘 산행코스
화방재 도착
눈발이 날립니다.
산행들머리에 모여있는 각 산악회 산님들
15분 정도 올라가니 매표소가 보이고
국립은 입장료폐지가 됐는데 도립공원은 아직 받나봐요
태백산도립공원입장료 2000원, 이 입장권으로 석탄박물관관람 가능
정체시작. 일차선이라 추월도 어렵고 ㅋ
문제는 풀릴 기미가 없다는 거. ㅋㅋ
태백산 산령각 (설명은 윗사진 참조)
별거는 없는 거 같고.
산령각에서 천제단까지 3.6km
유일사에서 올라오는 사람들과 만나는 갈림길.
정체가 더 심해지고 심각한(?) 수준으로 발전.
상고대 감상하고
하얀 눈 풍경이 정겹다.
유일사 쉼터에서
헉~! 일차선 등로로 좁아지니 기다림이 장난 아님.ㅎ
유일사는 산길에서 옆으로 새 100m정도 내려가야 되는데... 사진 도르래는 사람탑승위한 건가요?
유일사 패스
주먹나무 눈꽃 상고대
내눈이 호사한다.
멋진 나무 밑에도 만원
하얀세상
아들을 찍어주는 자상한 아버지
장군봉에 있는 천제단 돌벽에도 어김없는 상고대가 피고.
태백산 천제단은 3개라는데...
이곳은 장군단.
천제단 제단에 사람들로 만땅.
장군봉 정상
장군봉에서 천제단 가는길
태백산정상석이 있는 곳에 오늘 2번째 천제단
천제단 안에 있는 비석 (한배검-무슨뜻?)
비석 옆에 누군가 향을 피워 놓았고...
태백산 정상석
당골광장으로 하산(4.4km)
나홀로 왔다면 당근 문수봉으로 go~! ㅋ
"태백산에 오르다" 내용 옮겨보면
긴 허공 곧게 지나 붉은 안개 속 들어가니
최고봉에 올랐다는 것을 비로서 알겠네
둥그렇고 밝은 해가 머리위에 나직하고
사면으로 뭇 산들이 눈앞에 내려 앉았네
몸은 날아가는 구름 쫓아 학을 탄 듯하고
높은 층계 달린 길 하늘의 사다리인 듯
비온 끝에 온 골짜기 세찬 물 불어나니
굽이도는 오심천을 건널까 근심되네
정상석 사람 많아 멀치서 보고 간다.
하산길
길이 눈썰매장처럼 타고 내려가도 될 듯.
봐도 봐도 질리지 않습니다.
단종비각 (설명은 윗사진참조)
망경사의 이정표
반재까지 1.7k
망경사에서
돌부처와 석탑에도 상고대가 피었습니다.
줄이은 하산길
반재도착
커피 음료 판매 휴게소
돌암벽에도 핀 상고대
고요한 눈에 쌓인 계곡
계곡따라 눈길 하산
당골광장 눈축제장
눈조각품
날개 달린 천사
남대문 눈조각
석탄박물관 안에서
탄광에서 철로로 실려 나오는 석탄풍경 연출
부부가 연탄을 수작업으로 만들고 있는 풍경
탄광촌 건물사진
탄광촌의 주거
탄광으로 나가는 남편에게 도시락을 건네는 아내
어렸을때 우리 부엌과 비슷하네요.
석탄캐는 광부
글자 그대로 막장에서 일하는 모습이 힘듬을 나타냅니다.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출구
태백석탄박물관 입구
석탄박물관
눈꽃축제 행사장에서
메모지에 2009년 소망를 적어 부치고...
판매전시장
식당가 건물
유랑광대(?) 음악에 맞추어
구경하는 관광객들 몸 흔들고 흥겹습니다.
해발 810m 현재시간 4:07 온도 4도시
하산하니 포근한 날씨입니다.
주차장 가는길-20분은 걸어 내려가야 합니다.
사람들이 워낙 많아 차도 한개차선은 보도로 바뀌었습니다.
31번 국도까지 내려와서
31번도로 건너서 좌,우측에 대형주차장이 있는데
좌측에 우리가 타고온 버스가 주차되어 있습니다.
첫댓글 해빛님~~~구석 곳곳 세세하게 사진찍고 관람하셨네요. 수고 많으셨어요.. 고맙습니다. ^*^
자세이도 보구 오셨네요 사진 감사합니다 ^^*
몇년째 안가본 태백산 전경 잘 보고 갑니다...한가할때 다시 가보고 싶네요...감사합니다~~~
옆자리 산님이 제인듯 합니다... 구간구간 사진이 정말 쏨씨가 좋으시군요.. 감사히 잘보았읍니다 다음기회에...........
가보지는 못하고 사진으로 라도.....감사히 잘 봤습니다~~~골드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