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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실 온도서 일하는 포항시 공무원들
체감온도 영하 불구 본청 난방기 가동안해 … 추위에 ‘덜덜덜’
정부의 에너지 절약시책에 따라 포항시도 동참하고 있지만 일선 공무원들의 불만은 고조되고 있다.
이는 체감온도가 영하를 기록하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본청의 난방기가 가동되지 않는 등 시청 직원들이 추위에 그대로 노출돼 업무효율을 떨어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정부는 에너지 절약시책을 공공기관으로 전달하고 난방온도를 20℃로 제한했다.
이 같은 지침에 각 지자체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실내온도 18℃ 이하로 낮추도록 하고, 전력 사용 10% 줄이기 운동에 적극 동참했다.
이에 포항시는 오전 10~12시, 오후 7~9시 전력 피크시간대에 난방을 중지, 본청 각 사무실마다 배치된 개인 온열기를 모두 수거하는 등 전력 줄이기 운동에 본격 나섰다.
하지만 일선 직원들은 사무실 실내온도 18℃ 이하일 경우에도 난방기가 가동되지 않는 등 일률적인 난방운영에 대해 상당한 불만이 일고 있다.
특히 햇볕이 들지 않는 일부 사무실의 실내온도가 평균 10℃ 이하를 기록하고 있는 시의회 직원들은 난방기 가동은 커녕 개인 전열기 마저 사용하지 못해 업무효율을 저하시키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실제로 19일 오전 9시 포항시의회 사무국 실내온도는 냉장실(평균 2℃) 온도에 가까운 5℃를 기록한 가운데 20여명에 달하는 직원들은 두터운 점퍼는 기본, 장갑과 목도리를 착용한 채 업무를 보는 등 직원들의 고충이 말이 아니었다.
모 직원은 “에너지 절약도 좋지만 직원들이 일 할 수 있는 기본 온도는 보장돼야 한다. 출근하면 5℃이다. 너무 추워서 업무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직원은 “야근에도 개인 전열기도 쓰지 못하고 있다. 냉기가 도는 곳에서 일하다 보니 업무 효율이 당연히 떨어진다”면서 “에너지 절감 효과에 앞서 직원들의 건강이 걱정된다”고 볼멘 소리를 했다
첫댓글 참.........너무 추워서
절약에 앞서 체온에도 문제가 제기 되면서 운영이 되지않을 경우에는 생각 해 볼 문제이지만, 그렇지 않고서는 추위에 떨며 일의 능률을 올린다는것은 좀...집에서도 난방이 되는데도 환경의 문제로 춥게 지낸답니다. 정신적으로 일을 하신인한 추위에 떨고있는 것과 다를바가 없습니다.얼마나 추우시겠습니까
공무원님
정신적으로 일을 하시는 공무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