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합니다. 정젬마양!
장애인 재활이라는 특별한 사명을 가지고 재활 심리학과를 준비했는데 마침내 합격하고 말았습니다.
무려 17대 1이라는 엄청난 경쟁을 뚫고 주인공이 된 겁니다.
다시 한번 너무 축하합니다.
젬마양이 처음 공부할 때 너무나 당황했던 그 모습이 아직도 선합니다.
공부가 너무 힘들어 학원에 나오지 않고 어느날 나에게 메일을 보냈죠.
내가 그 때 눈물을 머금고 따금하게 그렇게 공부하려면 아애 포기하라고 말했죠? 그리고 뒤에 직접 만나서 젬마양이 장애인 재활 심리학과라는 특별한 사명을 위해 공부한다는 것을 듣고 너무나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습니다. 너무 화려한 학교와 학과에 합격한 친구들이 많아서 선생님에게 합격 소식을 알리는 것이 민망하다는 말을 듣고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선생님은 어느 학교 어느 학과도 너무나 소중합니다. 그것은 여러분들이 1년동안 각고의 노력으로 얻은 결실이기 때문이죠. 적게는 20:1 많게는 50:1의 경쟁을 뚫고 여러분은 주인공이 된 것입니다.
솔직히 선생님은 요즘 약간 우울증에 빠져 있습니다. 합격한 학생들도 있지만 너무나 안타깝게 고배를 마신 학생도 있으니까요. 어떤 학생은 예비 3번으로 떨어진 학생도 있습니다. 너무 경쟁이 치열해서 힘들 수도 있는 과입니다. 어떤 학생은 예비 1번인데 이것은 분명히 합격할 거고...
합격한 학생도 내게는 너무 소중하지만 아깝게 고배를 마신 학생들에게 더 애정이 갑니다.
합격하고 연락 하지 않은 학생들이 너무 많은데 선생님 너무 섭섭합니다.
젬마양 이제 꿈을 이루었으니까 장애인들을 위해 헌신하는 좋은 선생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젬마 선생님 아자 아자 화이팅!!!
첫댓글 아자 아자 화이팅~~!!^^* 선생님께서 그때 저한테 단호하게 말씀해주시지 않았다면, 영영 제게 제대로된 영어공부는 어려웠을거예요.. 선생님께서야 말로 진짜 선생님이세요.
정젬마양이 정말 좋은 선생님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