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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주 만에 다시 3만 명대로 급증했습니다.
백신 4차 접종 대상을 50대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정부는 내일 재유행 대책을 발표합니다.
■ 이준석 대표 중징계로 격랑에 휩싸인 국민의힘이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체제로 당을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 하락으로 나타난 싸늘한 여론을 의식해 서둘러 내홍 봉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압승한 기시다 총리가 헌법에 자위대 명기 등을 포함한 개헌을 가능한 빨리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거 유세 도중 총격으로 사망한 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은 오늘 가족장으로 치러집니다.
■ 고물가 상황 속에 내일 금융통화위원회가 사상 처음으로 한 번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중산층과 서민의 세 부담 경감 방안을 마련하고, 성수품 물가 안정을 위해 추석 민생 안정대책을 서두르라고 지시했습니다.
■ YTN이 단독 보도한 LH 임대아파트 재도장 사업을 불법 수주한 업체가 과거에도 부실시공으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업체 선정 과정에 의구심이 일고 있는 가운데 LH는 뒤늦게 재도장 공사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 오늘부터 운전자는 교차로에서 우회전할 때 횡단보도를 지나가는 사람이 없더라도 일단 멈춰야 합니다. 보행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위반 시 범칙금과 벌점이 부과됩니다.
■ 일런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면서 세기의 소송전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대규모 변호인단을 꾸린 트위터가 승소하더라도 인수 불발로 인해 입게 될 타격이 만만치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 장맛비가 소강상태로 접어든 가운데 내륙지역은 대부분 30도를 웃돌면서 무덥겠습니다.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넉달새 235억 달러 급감, 외환보유액 괜찮나.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6월 말 기준 4,382억 8000만 달러로 한 달에만 94억 3,000만 달러가 줄어 14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유로화 등 다른 통화로 구성된 외화자산의 평가액이 줄어든 데다, 원화가치 방어를 위해 돈을 푼 탓입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국제통화기금(IMF)의 권고 수준을 2020년 이후 맞추지 못하고 있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다만 IMF 기준으로는 외환보유액 세계 1위인 중국도 기준에 한참 못미치는 등 적정 수준이 너무 높다는 말이 나오는데요.
그래서 보유액 보다는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을 높이는 게 더 중요하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노조·투자자 반대에, 뒤로 가는 '카카오 계열사 축소'
카카오가 올해 주요 목표로 내걸었던 ‘계열사 30여 개 줄이기’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우선 골목 상권 침해 논란의 핵심 계열사인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이 노조의 거센 반대로 ‘매각 아닌 보유 지분 축소’로 정리되는 모양새고요
👉미용실 예약 사업 철수도 투자자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올 들어 유사 사업을 하는 제작사들을 흡수 합병하는 식으로 몸집 줄이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매각 작업은 제동이 걸린 상태에서 해외 사업 확장이 계속 이뤄지면서 지난 5월 말 기준 계열사 수는 136개로 지난해보다 18개 더 늘어났습니다.
■"임금 7% 올리고, 노조간부 해고 철회"…은행도 파업하나.
시중은행 노조들이 속한 전국금융산업노조가 오는 9월 총파업을 예고했다는 소식입니다.
금융노조는 임금 7.2% 인상과 전임 노조 간부 3명에 대한 해고 철회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노사는 임금인상안 등을 놓고 지난 5일부터 이틀간 밤샘 교섭까지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금융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는데요.
다음 달 19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9월 2일 총파업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현대자동차 등 산업계 노조가 파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금융권 노조까지 가세하면서 노동계가 본격적인 하투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상가 309실에 소유주는 540여명…둔촌주공 발목 잡은 '지분 쪼개기'
재건축 아파트 상가의 ‘지분 쪼개기’ 관행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309실 규모의 옛 둔촌주공 단지 내 상가에는 총 540여 명의 지분권자가 등기돼 있습니다.
한 점포는 한 명에게만 분양되는데 수백명의 투자자가 신축 상가 분양 등을 기대하고 '쪽지분'을 매입하면서 사업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건데요.
👉둔촌주공 상가 소유주들은 조합원이 분양받을 점포를 넓힐 수 있는‘무상지분율’을 높이기 위해 사업관리(PM)사에 계약해지를 통보했고, 분쟁이 벌어졌습니다.
시공사업단은 상가 유치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아파트에 대한 공사도 재개할 수 없다는 입장인데요.
재건축의 일정 단계 이후로는 지분 쪼개기 금지 조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대정전 잊은 한국…명동 60% '문열고 냉방'
서울 명동의 한 패션 매장입니다.
출입구를 전면 개방한 상태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데요.
명동쇼핑거리 일대에 1층 점포 중 60%가 이렇게 문을 활짝 연 채 에어컨을 틀어놓고 있었다고 합니다.
신문에 따르면 개문 냉방 영업을 하면 폐문 영업보다 소비전력이 약 4.2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상반기 전력거래량은 26만9432GWh(기가와트시)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 속에 전력 예비율은 7.2%까지 떨어져 수급에 비상등이 켜졌는데요.
전문가들은 충분한 전력 생산량을 확보하려는 노력과 함께 이제는 생활 주변에서 낭비를 줄이는 노력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출처: 세상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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