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다녀온지 벌써 3주째에 접어드네요
신혼여행다녀온후에 너무 바뻤던 지라 이제서야 후기 올립니다
잼있게들 보시구요~~ 대장님~~ 이제서야 후기올려서 지성~~^^
2008년 6월 14일 드뎌 곰탱이가 총각 딱지를 떼고 유부남딱지를 달았슴다
결혼식 당일은 신랑, 신부는 정신은 하나도 없고 무지하게 바쁜데다
결혼식 전날 뒷풀이 한답시고 술까지 과하게 한지라 결혼식 당일 상태는 둘다 메롱..ㅠ_ㅠ
거기다 여기저기 인사다니다고 밥도 못먹고 6월 그 땡볕에서 둘이 한복입고 돌아다닐라니 죽을맛입니다
곰순이는 예식진행할때부터 배고파 죽겠답니다.. 속은 쓰리고..ㅡ.ㅡ;;
여차저차해서 밥먹고 담날 오전 9시 비행기인지라 친구 두넘 대동하고 인천으로 향합니다
저희가 첫날밤을 머문 숙소는 베스트웨스턴인천공항호텔입니다. 아이고 이름도 길다..ㅡ.ㅡ;;
사실 룸 컨디션이 나쁘거나 한것은 아니었지만 15만원이 넘어가는 가격에 비교하면
가격대비 효율 꽝~~~ㅡㅡ^ 차라리 전주에 있는 3만원짜리 모텔이 나을지경이니..
담에 인천공항근처에서 자게된다면 게스트하우스에서 자던지 차라리 더 비싸게 주고 하얏트로 머물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첫날밤을 무사히 보내고 담날 공항가는 첫 셔틀버스를 올랐슴다
울 곰순씨 그동안 결혼식보다 여행이 더 떨린다더니 아침부터 신났슴다ㅡ.ㅡ;;
공항에서 발권받고나니 부모님 선물살 시간이 너무도 모자라 아침부터 면세점내를 뛰어다니느라 정신은 없고
덕분에 아침도 못먹고...ㅠ_ㅠ
대충대충 고르긴 했지만 결국은 선물은 다 샀기에 안도에 한숨을 내쉬는데..
나중에 사이판가서 뻘짓했구나하고 느끼게되는데, 그 이야기는 다음에..
그래도 비행기타니 얼마안있어 기내식이 나와 곰탱이와 곰순이 얼마나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는지 모릅니다ㅡ.ㅡ
역쉬나 기내식은 맛있게 싹싹해치우고.. 덤으로 아침부터 맥주까정 해치웁니다~~ㅋ
그러고 나서 조금 있으니 산타로사에서 알게된 허니문케익 신청한것 가져다 준다네요~~~
혹시 신혼여행 준비하시는 신랑님들 이거 강추입니다. 울 곰순이 별거 아닌것같은데 은근히 감동받더라구요..
하지만 맛은 그 감동과 별개라는거..ㅡ.ㅡ+ 이거 케익이 완전 달아서 둘이 한조각도 다 못먹었네요ㅡ.ㅡ;;
그후 약 2시간정도 더 날아서 도착한 사이판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덥고 습한 기운이 확 올라오는데..
진짜 내가 사이판에 도착했구나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입국심사를 하는데 때마침 일본비행기도 도착해서 사람 무쟈게 많습니다.
짐을 찾고 공항밖으로 나가 산타로사 직원을 따라 픽업차량으로 갑니다.
중간에 공항밖에 핀 불꽃나무도 한장 찍어주고 (불꽃나무 정말 빨갛더라구요...새삼 사이판인걸 느끼게 됩니다)
산타로사 픽업차량도 한장 찰칵~~ 이날은 저희말고 아쿠아리조트에 머무시는 한커플이 더 있었네요
픽업차량을 타고 드뎌 도착한 시멘스레스토랑~~~ 사진에서 봤던것과 동일합니다~^^
식당앞에 먼개들이 그리 많던지..게다가 무섭게 생기기까지~~ ㅠ_ㅠ
사실 첨에 무서워서 다가가지도 못했는데 알고보니 무지 순해서 나중에는 갈때마다 쓰다듬어 주었네요~ㅎ
그리고 나서 산타로사 호핑선박을 수리하시는 대장님~~ 역쉬나 명성대로 잘 생기셨더라구요~ㅎ
대장님과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저녁때 밥 먹으러 오기로 하고 숙소인 마리아나 리조트로 향합니다
리조트에서 짐 풀어놓고 여기저기 구경다니다가 99센트마트에서 못산 알로에젤을 기념품샵에서 발견하곤
바로 질렀건만 알고보니 시중가의 두배인 11불정도네요...ㅡㅡ^ (그때는 이게 두배인지도 몰랐어요ㅠ_ㅠ
공부를 열심히 안했다는 반증이겠죠..ㅡ.ㅡ)
어쨋든 여기저기 구경후엔 시멘스레스토랑으로 가서 참치회정식을 시킴니다.
둘다 참치회도 참치회지만 술땜시 속이 안풀린지라 시멘스특제된장찌개를 열씸히 먹었는데..
정말 속이 다 후련하게 풀리네요~~ 정말 시멘스된장찌개는 짱이야~~~~ㅡ.ㅡb
사실 대장님하고도 한잔하고 싶었는데 대장님이 원래 술을 안드시기도 하시지만
요즘 보트정기검사땜시 정신이 없이 바쁘셔서 어쩔수가 없으시다네요...
해서 곰탱이랑 곰순이 둘이서 술마셨슴다~~^^
곰탱이와 곰순이 열씸히 식탁위를 초토화시켜노코는 참치회를 한접시 더 시킴니다..(소주 남았다는 핑계로ㅡ.ㅡ;;)
울 곰순씨 술이며 음식이며 맛있다며 표정이 완전 신났네요~~~
그러고 보니 이날 시멘스레스토랑찍어서 올린다고 플래쉬 터트려가며 찍었는데..
한국와서 카페에 후기보다보니 여기 오른쪽에 커플 이깜님이시네요(맞져?)저희는 먹는데 정신팔려서 몰랐다능..ㅡ.ㅡa
근데 이 사진올려도 머 초상권침해 이런건 없겠져? 설마....ㅡ.ㅡ;;
첫댓글 새신부 곰순님...매우 깜찍하시도다! 앞으론 김포공항 초입의 모텔추천!
날자보더님 어찌 이리황송하게도 이른 새벽부터 납시어 댓글을~~~ㅎ
곰탱이는 깜찍하지않아요~~ 끔찍이하지요 - 지금까지 곰순이 말이었습니다
두분 넘 발랄해 보여여^^.. 딱 신혼!!
ㅎㅎ 감솨~~~
너무 보기 좋습니다... ^^
보기 좋다니 열씸히 찍사한 보람이~~ㅎ
신혼 냄새가 고소하게 폴폴납니다. 즐거운 신행 되셨겠네요.
네~~ 즐거웠어요~~ 전혀 안 싸운것은 아닙니다만..ㅎㅎ
저희보다 한주 늦게 결혼하셨군요!ㅋ 어쩜 이리 동선이 똑같은지...ㅋㅋ 사진보니 우리꺼보는 듯하네요...ㅋ
머~~ ㅎㅎㅎ 그런가요?
오매 오매.. 곰탱이님이 남자분이셨대여? 전 지금까지 여자분이신줄 알고.. ㅎㅎ 곰탱이님 좋으시겠어요. 신부 곰순님이 짱~ 이쁘세요.. ㅎㅎ
저 사이판가서도 여자인줄 알았던 사람이 꽤 되더라구요..ㅡ.ㅡ;;
사진속의 표정이 너무 깜찍 발랄하셔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지어지네요~후기 기대해도 되져?
예 기대많이 하세요~~ 그치만 이미 다 보셨겠네요~~
드디어 신혼여행후기를 올리셨군요! 재미난 신혼여행 보내신거같네요
네~~ 갔다온지 3주나 됐는데 이제야 올리네요~~ㅠ_ㅠ
얼마 안 남으셨네요~~ 결혼준비 하시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으시겠지만 사이판 가시면 확 풀리실거에요~~ㅎ
아놔~ 넘 부럽습니다 신행~~~ 저도 그날을 손꼽아기다립니다 언제가될진 몰겠지만. 저도 신행은 무조건 자유로 가렵니다.~~~^^ 행복하게 사세요..ㅋ
그러세요~~ 저도 자유여행 많이 해본것은 아니지만 정말 자유여행이 짱입니다~~^^
곰순이님 너무 깜찍하세요... 근데 제 사진이 같은 시기에 가셨던 분들 후기에 자주 등장하네요... (사실 오랜만에 여기 들어왔다 오자마자 후기 클릭하고 보는데 어디서 많이 보던 사람이 있어 당황~ ^^) 그럼에도 친하게 어울리지 못한게 아쉽네요~
그러게요~~ 안그래도 대장님한테 그런 일들에 대해서 건의했네요~~ 아마 앞으로는 좀더 개선되지 않을까싶어요~~
와~ 드디어 가셨군요! 후기 잼나게 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