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름박질에 미친 사름덜
연동 총회장 역임한 김병선 스테파노님, 마라톤 미쳤었는데 요즘 무얼 하시나이까?
옛 생각 떠올리며 옛 그림 퍼 올렸습니다.
건강해지고 싶으냐?(요한 5,6)
속 내용을 모르는 연동성당 형제 자매들은 난리가 났습니다.모이기만 하면 서로 수근덕 거립니다.
총회장 어디 아픈거 아니?
거 보라게, 공무원만 허던 사름신디 성당 총회장 씨왕게 분시 으시 이레 화륵 저레 화륵 하간디 곱 갈르젠 허당 보난 스트레스
버쳔 혼착 되여부럼싱게. 성당 일이 공무원 사회 고치룩 경 만만 허카부덴?
신부님 조름으로 신창이 닳도록 신창 댕기랴,죽도록 허누렌 허여도 이 사름은 이말 ,저 사름은 저말.복통 터졈실꺼라.
거 봐,게난 총회장 아무나 하는 거 아니라.
서방 혼착 되는거 베리는 이순덕 골롬바 각신 오죽 조드람실꺼라?
40여년 공무원생활을 같이하던 옛 동료들도 헬쓱해진 스페파노를 보며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그 좋던 솔 어디레 데껴부런? 하영 아파서? 병원 가봔?
제가마 김홍준빠스카시오(신제주성당)형제가 달리기와 사귄 후 끼고 살던 6개의 약병을 떨쳐 내었으며 69세 이지은베로니카
자매가 달리기로 관절염이 치유되어 부활의 새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은 이제 뉴스 꺼리도 아닙니다.
사람 좋기로 소문 난 김병선스테파노형제는 연동성당 총회장입니다.
지난 해 나랏일 심부름을 접은 그는 하느님의 충실한 종으로 더 큰 기쁨을 맛 보고자 큰 뜻을 세우고 하느님 명찰을 달고 달리는
제주가툴릭마라톤에 발을 들여 놓습니다. 스테파노 총회장을 얼굴과 맘씨 고운 각시(이순덕골롬바)를
손 심엉 고치 도랑 댕기멍 부지런히 달렸습니다.
제가마 미녀 이진희모니카 삼촌이기도한 스테파노는 흘리는 땀방울 맛을 알고 나더니 달리기 없인 못 사는 달림꾼으로
서서히 뻐져 들어 갔습니다.
운동장에 갈 때에도 차를 버리고 달렸으며 별 쏟아지는 새벽을 달리고 어둠 깔린 밤길을 혼자 기도하며 달렸습니다.
비가 쏟아져도 바람이 불어도 스테파노의 뜀박질은 멈출 줄 몰랐습니다. 달리기와의 연애질에 푹 빠지고 말았습니다.
토요 새벽 5시 사려니 숲 뜀 집결 장소인 영지학교에서 몇차례 만난 그는 벌써 땀 범벅입니다.연북로를 달려 그 시각에
한마음병원 윗길을 돌아 온 것으로 미루어 아마 4시에는 잠에서 깨었을 것입니다.
어제 저녁 월요 운동장 뜀 잔치에 나타난 스테파노는 집에서 달려 왔기때문에 벌써 땀으로 흠뻑 젖었습니다.
다시 일행과 한시간을 스스럼 없이 땀을 흘립니다. 그는 지꺼지다고 빙삭 빙삭 우시멍 달리고 또 달립니다.
대단한 체력입니다.
몰라보게 홀쭉 아니 헬쓱하여졌습니다.그 좋던 뱃살광 목살 존둥잇살 엉칫살 심지어 엄부랑했던 다리통 살까지
온디 간디 으시 번찍입니다.
드디어 김병선스테파노는 제가마에 들어 오기 전 품었던 꿈을 이루었습니다.
마라톤은 그에게 생기를 불어넣고 뜻을 심어 주고 건강의 길을 열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마라톤으로 부활의 꿈을 이루어 새 삶을 살고 있습니다.
체중계에 올라 설 때마다 얼굴에는 빙세기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나이 육십 나도록 이자락 활홀한 일은 전에 없었습니다.
이 시간에도 그는 빙삭 빙삭 우시멍 성모님 품고 연산로를 달리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몹쓸 병을 일으킬지도 모를 지방 덩어리 10Kg을 달리며 땀 흘리며 태워 날려 버렸습니다.
목 마른 사람은 나에게 와서 마셔라.나를 믿는 사람은 성경 말씀대로 그 속에서부터 생수의 강물이 흘러 나올 것이다.(요한 7,38)
목 마르고 기운 없는 자들은 모두 제주가톨릭마라톤 물가로 오십시오.
고혈압 약,당료 약,관절염 약,고지혈증 약, 심장병 약을 먹으며 몸이 성치 않은 자들도
모두 제가마에 와서 똠 찰찰 흫치멍 지꺼지게 달리십시오.
뜀박질로 땀을 흘리는 것은 자연으로 살아가는 건강 기본입니다.
뜀박질로 땀 뻘뻘 흘리며 몸 구석 구석 막힌 말초혈관을 뻥 뚫어라.
21% 산소 목욕으로 몸에 쌓인 탄소를 몸 밖으로 날려라.
그리하여 뼈와 살과 심장과 오장육부가 튼튼 하여져 먹던 약병을 던져라.
이는 우리들 몸을 만드신 창조주의 자연 섭리입니다.
자,너는 건강하게 되었다(요한 5,14)
(2012,제가마 카페에서 퍼옴)
첫댓글 정말 좋은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