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롱칼리컬리지의 혁준, 지효, 지민이를 데리고 크라이스트처치의 Ara Institute of Canterbury 에서 아이엘츠 시험을 본것이 어제 같은데, 올해 반년이 지나 시험을 다시 보게 되었답니다.
이번에는 3월달쯤 시험 예약을 한것 같은데, 나름 준비한다고 다들 열심히 준비했지만, 뉴질랜드고등학교 공부와 함께 진행을 해야하겠지만, 마음 가뿐하게 시험을 보라고는 제가 수도 없이 이야기를 했지만, 사실 그렇게 할수만은 없었을 거예요.
유학원에서 과외선생님들과 직접 공부를 하면서 준비를 한 지효, 혁준, 지민이 외에도 롱칼리컬리지의 일본유학생 2명, 티마루크리스챤스쿨의 선생님,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하루동안의 바람을 쐴 학생 2명, 저까지 총 9명이 크라이스트처치를 다녀왔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지역외에 거주를 하면, 대부분 Speaking 시험을 오전 10시 40분이후로 예약을 해 주더라구요. 10시 40분시험 3명, 11시 20분, 11시 40분 이렇게 각각 스피킹시힘이 있구요. 잠시 휴식후 12시 30분부터 약 4시가 넘는시간까지 Reading, Listening, Writing 이렇게 3개의 항목을 한번에 시험을 보았답니다.
7시 35분에 지효와 지민이를 지효에 홈스테이에서 픽업하기로 했는데, 약간 늦어지네요.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랍니다.
방학기간동안 Ros 선생님이 지효와 1대 1로 IELTS writing, speaking 준비를 해 주셨답니다.
시험보기 바로 전날 마지막 시험대비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을 찍어보았네요.
아이엘츠시험이라는게, 유학생들에게도 단기간에 성취를 하기가 쉽지 않은 시험인것은 사실이랍니다.
시험자체가, 객관식의 시험이 아니라, 주관식 시험, Writing, Speaking 까지 있기에 대강 설렁설렁해서 시험을 보았다가는 아까운 시험비용 날리기 쉬운 시험이기때문에, 이제까지 유학원에서 서포트를 해 온 학생들에게도 12학년(한국고2)나 13학년(고3)에 최종원하는 점수를 얻을수 있도록 공부를 시키고는 있답니다.
총 6명을 10시 10분정도에 Ara에 내려주었구요. 시험이 끝나기전인 3시정도부터 와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랍니다.
열심히 준비를 하고 시험을 보는 것임을 알기에, 아마 제 마음도 한국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마음을 졸이고 계신 부모님마음과 비슷할거예요. 저 역시 영국으로 유학을 가기전엔 15년전에 지금 시험을 보고 있는 아이들이 겪었던 똑같은 과정을 경험했기때문에, 얼마나 긴장이 되고, 마음이 졸인럴지, 충분히 공감이 된답니다.
이제서야 시험을 마치고 한명씩 나오기 시작하네요.
모두를 픽업해서 크라이스트처치 리카톤의 westfield 몰로 왔습니다. 티마루크리스챤스쿨의 캘빈선생님과 함께 한국식당 "강남"에서 식사를 하는데, 지민, 지효, 혁준이도 뒤를 따라 들어오더라구요.
마루크리스챤스쿨의 캘빈선생님은 남아프리카에서 올해 초에 티마루로 오셨는데, 뉴질랜드영주권신청시 아이엘츠 점수가 필요하다고 해서, 크라이스트처치에 함께 오게 되었는데요. 참 웃긴게, 원어민이고, 대학과정까지 영어로 마치고, 현재 초등학교교사로서 일을 하고있는데도, 아이엘츠점수가 필요하다고 하더라구요. 우스갯소리로 8.5점 안나오면 망신이라고 이야기해 주었답니다.
지민, 혁준, 지효는 미리 식사를 하고 저를 멀~~~리 뒤고, 가장 먼 자리에서 앉더라구요.ㅎㅎㅎ
오랜만에 먹어보는 한국음식일텐데, 측은한 마음이 들어서,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지효, 지민, 혁준이의 저녁식사도 함께 계산을 해 주었답니다. 한국식당없는 티마루라는 뉴질랜드 중소도시에 유학을 와서 3-4년동안 유학을 하면서, 그래도 순하게 유학을 잘 내고 있다라는 고마움이 들었거든요. 성적발표는 2주후에 한다고 하니, 내년 영국, 호주대학 진학을 고려중인이 지민, 지효에게는 좋은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구요. 12학년인 혁준이는 영국대학교에 지원하기 1년전에 영어관련시험을 마쳐서, 다른 학업적 성과를 만들어 낼수 있는 시간이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