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족한 제가 이런 합격수기를 작성하게 되다니 감회가 남다르네요.
하지만 저처럼 육아를 병행하시는 육아맘께 조금이라도 힘이 되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사실 작년에 큰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고 거기에 반대표까지 맡으면서 1-6개월 상반기는 거의 책만 보고 외우질 못했거든요. 월별로 공부한 내용 간단하게 언급하겠습니다.
저는 전공:56, 교육학:15.33, 면접:97.08 받았습니다.
<3-6월>
저는 사정상 2월 마지막주에 이론서 구입하고 3월경부터 이론서를 읽어봤던 것 같아요. 사실 작년에도 1-6 이론서 사서 한번 정독은 해본 상태라 다시 새로 나온 이론서를 사서 1-6월 문제를 노란 동그라미 스티커로 붙이고 한눈에 들어오게 봤습니다. 이때 저는 육아맘 특성상 진도가 나가기 위해서 매일매일 1-6월 문풀을 읽고 답하는 전화 스터디를 했어요. 물론 외우지 못하고 읽기만 했지만 포기하지 않으려고 거의 빠짐없이 하려고 했어요. 이때 저는 한마음에서 두음자 만드는 청킹을 6-7명 모집해서 했는데 제가 만들면서 도움도 되고 다른 샘 만든걸 초반에 한쪽에 정리하면서 막판 외울때 도움 많이 됐어요.
공부시간:9;00-16;00
21:30-22:30 한시간 전화 스터디
<7-10월>
이때 암카가 나오고 문풀 들어가면서 암카에 문풀을 축소복사해서 왼쪽에 문제 오른쪽 답을 쓰고 암카 중간에 제목만 써있는거는 그냥 넘어가지 말고 간단하게 키워드라도 정리해서 전 마지막에 이 암카를 돌리겠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단권화 작업을 했습니다. 이때 기존에 스터디한 샘이랑 스케줄이 안 맞고 그 이후에 공부방향 못잡다가 암카 백지쓰기 스터디를 구했어요. 근데 사실 암카를 그대로 백지쓰기 하려니 팔도 너무 아프고 생각보다 같이 했던 샘들이 끝까지 못하신 경우가 많아서 이걸 포기했어요.
결국 입으로 암기해서 모두 인출하는게 중요할거 같아서 전 의지가 약하기 때문에 스터디를 구했어요. 이때 만난 제주
샘 덕분에 많이 도움 받았어요. 그동안 혼자 암기한다고 했는데 책을 거의 그대로 스캔하듯이 암기하는 그 샘 보면서 많이 자극 받고 저도 최대한 그대로 외워야 겠다고 많이 열심히 했던거 같아요. 방식은 카톡으로 사다리 타서 홀수, 짝수가 정해지면 제가 먼저 홀수번호를 쭉~ 그 쌤이 짝수번호를 쭉~ 이렇게 암카를 상, 하권 모두 oral test하고 매주 문풀도 따로 공부하니 공부양은 벅찼지만 진짜 암기를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공부시간:9;00-16;00, 밤에 한시간 전화 스터디
<11월>
전 사실 그동안 단권화 했던 암카를 돌릴려고 했는데... 마지막 4주는 이론서를 돌리는게 빠짐이 없을 것 같더라고요. 사실 이번 논술도 이론서 보면서 서로 물어보면서 스터디할때 짝꿍샘이 작년에 기영샘이 중요하다고 했었다고 외우라고 해서 외웠거든요. 이게 시험에 나와서 놀랐어요.
마지막 2주동안 1-4권보고, 1주 1-4권보고 마지막 3일을 1-4권 본 걸로 기억해요.
제가 이때 후회한것은 7-11월 문풀을 이론서에 파랑스티커로 작업을 하다가 말았는데 그것이 있었다면 마지막 이론서 돌릴때 더욱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결론적으로 1-6월, 7-11월 문풀, 임용기출을 모두 이론서에 다른 스티커로 표시해서 이론서 회독수 늘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공부시간: 전 이때 하루 4시간 아이들 저녁 먹여주고 목욕시켜주는 이모님을 구해서 마지막 한달이라도 9:00-20:15했습니다. 주말에 남편이 출근하는 날 빼고는 10월부터는 독박육아하면서 저 최대한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어요.
도움되는 글 >>
전 암기를 할때 두음자 청킹을 만들어서 많이 활용했는데 이는 초반부터 만들어서 익숙해지면 나중에 부담히 덜 되더라고요. 마지막에 너무 많은 청킹을 만들면 앞글자랑 그 주요 주제가 기억이 안나는 문제가 생기더라고요.
그리고 성인 병태생리는 그림으로 도식화해서 최대한 이해해서 그림으로 그것을 떠올리면서 암기했어요.
그리고 마이퀸징후 이런거는 한글로 제가 옆에 써놔서 기입형 예상문제였는데 나왔더라고요. 이론서에 있는 것을 최대한 빠짐없이 다 보려고 했어요. 그전에 문풀과 암카로 문제를 봐서 이론서 볼때 처음엔 속도가 안나더니 점점 속도가 붙더라고요.
처음 이론서 읽을 때 이해가 안되는 것은 구글과 네이버 찾고 특히 기영샘 까페에 알려주세요 찾아보면 제가 궁금해하는 것들이 기존 수강생들도 궁금해하며 묻는 것을 볼 수 있더라고요. 이렇게 해결해 나가시면 될 것 같아요~~
드리고 싶은 말씀>>
전 사실 10년 전에 노량진에 고시원 살면서 올인한 경험도 있습니다. 그때는 솔로로 시간도 많고 노량진 직강 다니며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1차도 통과를 못했어요. 작년에 공부를 하려고 이론서를 보면서 작년 합격생 백선화선생님이랑 상반기 이론서 공부하면서 스터디 하다가 전 사전티오 보고 너무 조금 뽑는다고 생각되어 포기하고 선화샘 합격하는 것 보고 너무 후회가 되더라고요.
이 공부는 많은 시간보다는 내게 주어진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느냐? 그 시간을 알차게 보내냐 인것 같아요.
저는 11월 전까지는 주말부부로 애들 캐어도 제가 다 했었거든요. 그리고 시간이 부족한 육아맘들은 자꾸 노량진에 있는 올인하는 사람과 비교하며 자신에 대해 부정적 피드백을 하지 않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시간이 없지만 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도전하시면 저보다 더 잘 하실수 있을 것입니다.
미흡한 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아이 둘 키우며 합격 축하드려요. 수기 진심으로 감사해요~
다 교수님 덕분이에요^^
좋은 교재와 명강의로 항상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11.07 0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