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 부담을 해소하고 입원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도입된 제도인 포괄간호서비스 사업을 도입하는 병원이 메르스 사태 이후 크게 늘고 있다.
포괄간호서비스 사업은 시범적으로 2013년 실시된 이래 올해 1월말 27개 병원에서 9월 14일 현재 59개 병원으로 32개 병원이 이 제도를 추가로 도입했다.
이는 메르스 사태 이후 많은 가족이나 친척들이 환자를 간병하거나 문병을 위해 방문하면서 사태를 확산시켰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보호자 간병문화의 개선을 정부가 적극 추진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참여병원 수를 시도별로 보면 경기도가 17개 기관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8개 기관, 부산 6개 기관, 인천 5개 기관, 전남·경북 각 3개 기관, 광주·강원·충북·충남·전북 각 2개 기관, 대전·경남·제주 각 1개 기관이었으며 울산지역의 경우 참여병원이 없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병원 및 검진기관’을 클릭해 포괄간호서비스 병원을 검색하면 전국의 참여 병원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한간호협회는 포괄간호서비스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오고 있다.
대한간호협회는 포괄간호서비스 사업이 간호사의 지도·감독 하에 포괄적인 간호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효율성과 책임감을 높였다는 데 의의를 두고 간호서비스의 질을 보장할 수 있는 적정수준의 간호인력 배치기준 마련과 함께 간호서비스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체계가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대한간호협회는 포괄간호서비스 사업 선별과제인 적정 간호인력 확보를 위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위탁받아 ‘간호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간호취업지원센터’는 미취업간호사 등을 대상으로 교육부터 의료기관 취업상담·알선까지 한 번에 연계되는 원스톱 서비스(One-Stop Service)를 제공하게 되며 중앙센터 및 전국 6개 권역(서울권, 경기권, 충청·강원권, 전라·제주권, 경북·대구권, 경남·부산권)에서 운영된다. 문의 중앙취업지원센터 02-2268-2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