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는 아침에 서핑과 종합격투기 할까?
페북 CEO 마크 저커버그, 색다른 아침
◇마크 저커버그는 차분하게 명상을 하는 것보다 아침에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운동을 한다고 밝혔다. / *출처=flickr
명상은 사람의 마음을 평안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화를 다스릴 수 있고, 심신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명상이라고 하면 흔히 조용한 곳에서 바른 자세로 앉아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하는 것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창업자이자 세계적인 청년 부자로 알려진 마크 저커버그는 명상의 색다른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자신의 성격상 의지나 집중력이 부족한 것일 수도 있지만, 명상을 하려고 시도하는 것부터 어려웠다고 말했다. 따라서 명상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야 했다.
한 기업의 CEO인 그는 매일 아침 밀려드는 정보들과 스트레스들을 감당해야 한다. 종종 이러한 정보의 홍수가 그를 공격하는 느낌도 받는다고 밝혔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그는 자신만의 멘탈 관리 비법이 필요했다. 이것이 바로 몸을 쓰면서도 명상과 비슷한 효과를 가지는 그만의 활동들을 탄생시켰다.
◇서핑은 단 1초라도 한눈 팔면 바로 물속으로 빠지기 때문에 다른 생각을 할 틈이 없는 운동이다. / *출처=Shutterstock
마크 저커버그는 서핑을 예로 들었다. 서핑을 할 때는 물속에 빠지지 않기 위해 정신 집중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데에 정신 팔릴 일도 없어 명상의 효과도 얻을 수 있고, 몸을 움직이기 때문에 아침부터 에너지도 끌어올릴 수 있어 일석이조이기 때문이다.
서핑과 더불어 종합격투기 운동도 시작했다. 원래는 조깅처럼 간단한 운동을 좋아했지만, 뛰는 것만으로는 일에 대한 생각을 떨쳐버리기 힘들었다고 한다.
따라서 서핑이나 종합격투기처럼 한시라도 집중을 하지 않으면 바로 실수로 이어지는 운동들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한 시간 정도 이러한 운동을 하며 머릿속을 비우고, 새롭게 초기화한 후 일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른 것에 집중할 여유가 없는 활동적인 운동을 아침에 하는 것이 하루 동안의 일의 능률을 높인다고 마크 저커버그는 설명했다.
종종 긴급 상황이 닥쳐 이러한 루틴을 시행하지 못했을 때 나쁜 생각들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생산성도 눈에 띄게 떨어졌다고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말하기도 했다.
꼭 아침에 서핑이나 종합 격투기 운동을 하라는 뜻은 아니다. 집중력을 발휘해야하는 자신만의 아침 운동을 찾거나 여의치 않다면 집 청소를 간단히 하면서 자신만의 루틴을 개발하는 것도 좋다.
어떤 활동이든 자신이 그 활동을 하면서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마음을 리셋하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
출처 : 마음건강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