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여행 인터넷 언론 ・ 1분 전
URL 복사 통계
본문 기타 기능
2024. 10. 13 | 영종도 왕산해수욕장 |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
류재림 편집위원
[미술여행=류재림 편집위원] 겨울이 오기 전에 아이들과 함께 갯벌 체험에 나서보자. 소중한 추억을 앨범에 담을 수 있다. 아직 서해의 갯벌은 부드럽고 따듯하다.
서해는 물이 차면 해수욕장이지만 물이 빠지면 천연 생물 놀이터이다. 서해 갯벌 특유의 색감 때문에 지저분한 이미지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편견이다.
뻘 마사지라는 말이 있듯이 갯벌에는 천연 미네랄 성분이 가득하다. 이 미네랄 성분은 육지에서 나온 오염 물질을 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갯벌 특유의 색감이 나타나기 때문에 다소 흐릿한 분위기로 느껴진다.
아이들에게 자연의 신비로움을 안겨주는 갯벌 체험
정화의 일등 공신은 서해의 고둥 같은 작은 조개류가 맡는다. 아주 작고 미세한 생물들이 구멍을 파고 뻘 안에 살고 있다는 게 재미다. 갯벌을 파면 조개가 쏙쏙 나오는 것은 아이들에게는 액티비티이다. 더해서 뻘 앞 해안가 모래사장에서 모래놀이도 할 수 있다.
아이들은 갯벌에 물이 빠지면 호미로 갯벌을 파면서 조개를 잡는다. 또 게는 주로 돌 아래에 숨어있다는 사실을 알고 돌들을 들어 올린다. 귀엽고 작은 게는 쏜살같이 게걸음을 치며 아이들의 눈을 피하려 하지만 아이들의 민첩함을 당해 낼 재간이 없어 곧 잡힌다. 아이들은 즐겁다.
아이들에게 자연의 신비로움을 안겨주는 갯벌 체험
그렇게 갯벌 체험을 한참하고 나니 손과 발은 자연스럽게 머드팩 효과를 보며 아이들의 오감을 한껏 만족시켜 주는 갯벌의 고마움을 몸소 느끼는 시간이 아닐 수 없다.
갯벌에서는 갈매기도 친구. 갈매기의 꽃게잡이.
갯벌에서 놀다 보면 해가 지는데 서해 낙조는 언제봐도 참으로 아름답다. 아이들의 어깨를 감싸안고 감상하는 낙조는 그야말로 ‘환상’ 그 자체이다. 소록소록 부모와 아이의 정이 쌓인다. 연인 친구 사이도 마찬가지이다. 서해의 갯벌 체험은 자연이 주는 선물이다.
서해안의 갯벌 체험 장소로는 사진에서 보는 영종도 왕산해수욕장을 비롯해 보령 군헌갯벌체험장, 무창포해수용장, 화성시 백미리갯벌 등이 적지로 꼽힌다.
영종도 왕산해수욕장의 갯벌,
주의 사항 : 갯벌을 즐기는 데 필요한 준비물(호미, 채반, 모자, 통 등)은 필수로 챙겨야 한다. 버려도 되는 옷을 착용한 뒤(갈아입을 옷 필수) 갯벌에 들어간다. 맨발로 다니면 다칠 수 있으니 꼭 장화를 챙겨 방문하는 것이 좋다.
관련기사
태그#류재림의포토다큐#갯벌체험#서해의갯벌#사진#천연미네랄#보령군헌갯벌체험장#갤럭시S24울트라촬영#미술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