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 세월은 참 고맙고 아름다웠다.
두메산골에서 태어나
여름엔 냇가에서 물장구 치고
친구와 뒷동산에서 병정놀이 하고
겨울엔 산에서 땔감 나무하고
그저 세상 잊고 신나게 놀았다.
초등학교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
지난 세월은 미래를 전혀 알 수 없는 길이 었다.
특별한 희망을 없었지만 걱정 없이 살아왔다.
내가 걸어온 길은 덕(德)과 친절이 함께하였으며
그 길에는 고맙게 나를 도와주는 ‘분’들이 있어
내 인생은 빛나고 순간순간 행복한 삶을 이어왔으니
모든 것이 고맙고 소중할 뿐이다.
되돌아보면 내 삶의 중요한 순간순간에는
내가 잘 알지도 못하는 어떤 누군가의
인연이 따뜻한 친절로 다가왔습니다.
그 인연과 친절에 한없는 고마움을 전합니다.
세상을 살아오는 동안 만났던 인연!
그 인연은 나에게 분에 넘치는
청복(淸福)이 되여 아름다운 인연을 맺었고
내 마음에 힘을 주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았다.
지난 세월은
내가 하는 일마다 모든 게 많은 인연 덕분(德分)이었고
신기하고 고맙게도 복이 있는 삶을 살았다.
내가 가야할 길은 처음 길로
즐거움과 괴로움이 반독되었다.
고락이 반복하는 윤회의 삶속에서
어느 날 가슴 시리도록 외로울 때
둥근 보름달을 보고 그리운 「님」이
마음 아리도록 그리울 때
시절인연(詩節因緣)이 아니여서 그리움으로
남은 고운 「님」!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했던 사람
그 「님」이 있어 나는 늘 기분이 좋고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