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대표 유상철 54회)과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계약을 체결한 미 해군이 부산 영도조선소를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한 뒤 계약 범위를 넘어선 추가 작업을 요청했다.
HJ중공업은 지난 2월 12일(목) 미 해군 해상수송사령부(MSC) 소속 선박관리국 짐 굿하트 부국장과 해군 감독관 등 6명이 MRO 작업을 점검하기 위해 영도조선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HJ중공업은 지난해 12월 미 해군과 4만t급 군수지원함 ‘아멜리아 에어하트함’의 중간 정비 계약을 체결해 작업을 진행 중이다. 납기인 다음 달까지 필수 MRO 작업을 마치고 미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미 해군 측은 HJ중공업 경영진에 아멜리아 에어하트함의 기존 정비 계약 범위를 넘어서는 부분까지 추가 작업을 요청했다. HJ중공업이 정비 과정에서 미 해군이 미처 확인하지 못한 함정의 기능적 결함이나 하자까지 발견했기 때문이다. 미 해군 일행은 공정 상황과 영도조선소 운영 실태, 정비가 완료된 장비 등을 점검한 뒤 HJ중공업의 기술력을 극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상철(54회) HJ중공업 대표는 “첫 MRO 사업인 만큼 미 해군의 높은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공정과 품질 관리에 몰두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미 해군과의 신뢰를 쌓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납기 준수와 고품질 함정 인도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