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더 깊은 지식과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싶다면 장기적 플랜을 갖고 해외 약사면허 취득에 한번쯤 도전해 보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일반 사람들은 하나도 갖기 힘들다는 약사 면허를 한국과 미국, 캐나다까지 3개의 면허를 거머쥐고 있는 사람.
해외 면허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배우고 느낀 노하우를 바탕으로 캐나다 약사면허 취득을 위한 온라인 강의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 바로 팜스터디 정재훈 대표가 바로 그이다.
그는 약사들이 해외 약사 면허를 단기간에 취득이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쉽게 도전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단언한다.
1년에 2번으로 시험이 제한돼 있어 응시 기회도 적을 뿐만 아니라 캐나다는 별도의 실기시험이 있어 전문적 상담 스킬과 이에 따른 적절한 영어회화 실력도 요하고 있기 때문.
정 대표는 무엇보다 해외에서 취업이나 개국을 위해 준비한다면 현지에서 더 많은 기회를 잡기 위해서라도 영어회화 능력은 적당한 수준에서 마스터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최근에는 특히 국내 시장상황이나 불안한 미래 등을 걱정하는 새내기 약사나 젊은 약사들을 중심으로 캐나다 약사 시험의 응시율이 해마다 증가 하고 있는 추세에요.”
국내에서 응시률이 가장 높았던 미국의 약사 시험 규정이 2003년부터 5년제 약대 졸업자 이상으로 변경되면서 최근 몇 년 사이 캐나다 약사면허 희망자들이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한 해 3~4백명 이상의 약사들이 캐나다 약사 시험에 몰리고 있으며 특히 해외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희망하는 젊은 약사들 사이에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물론 이민을 준비하는 약사들에게 가장 필요하겠지만 폭넓은 임상과 선진화된 시스템 등을 공부하며 자기개발을 하고자 원하는 경력약사들이나 무엇보다 더 넓은 세상에서 새로운 경험을 희망하는 젊은 약사들에게 한번쯤 추천하고 싶어요.”
미국과 캐나다는 국내에 비해 약사나 약국 제도가 선진화 돼 있을 뿐만 아니라 근무약사로 취업했을 시 연 10만불 이상의 수입이 보장되고 있어 국내에 비해 약사들에 대한 처우와 국민 신뢰도도 높은 편.
또한 국내에 비해 임상이나 실질적인 복약지도나 상담에 대한 중요도가 강조되고 있는 만큼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자체가 약사로서 자기개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정 대표는 현재 시험을 준비하는 약사들의 경우 미국이나 캐나다는 그 나라 각 지역에서 별도로 진행하는 약사법규 시험과 소정의 인턴 과정을 통과해야 현지에서 취업이 가능한 만큼 자신이 취업하고자 하는 지역의 시스템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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