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어제 영화표 예매하러 cgv에 갔었습니다.
평일 오전인데도 불구하고
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더군요..
한참 줄을 서있는데..
제 앞에는 아저씨 두분이 츄리닝을 입구 줄을 서있었습니다.
그들의 대화가 시작됩니다.
아저씨1 : "야 우리 모볼까!?"
아저씨2 : "글쎄..취화선 볼까? 아님 울랄라?"
아저씨1 : (예매창구옆에 있는 큰 포스터를 가리키며)"어!? 저거 모냐!? 전쟁영환가봐.."
아저씨2 : "오~그래 저거 재밌겠다! 저거 보자 우리.."
아저씨1 : "제목이..워 워 솔저스?"
어저씨2 : "그래그래 그거그거 워 워 솔저스~하하~"
켁!-_-;;
멜 깁슨 주연의 위 워 솔저스가 워 워 솔저스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시간은 3분여가 흘러
제 예매 순간이 가까워 오는 순간이었습니다.
바로 그 때! 제 앞에 있는 그 아저씨들의 친구인지 아는 사람들인지가 나타난거였습니다.
그들의 대화가 시작됩니다.
아저씨2 : "어~이게 누구야~이게 얼마만이야~"
친구인지 아는 사람인지인 사람 : "어~그러게~반가워..하하"
아저씨2 : "여긴 웬일이야? 난 친구랑 영화보러 왔지~"
친구인지 아는 사람인지인 사람 : "응~나두 친구놈이랑 영화보러 왔어~모볼라구!?"
아저씨2 : "응~난 워 워 솔저스 보게.."
전 여기서 친구인지 아는 사람인지인 아저씨가 제목이 잘못 됐다고 정정해줄줄 알았습니다.
근데 친구인지 아는 사람인지인 사람이 하는 말..
친구인지 아는 사람인지인 사람 : " 이야~잘됐네~우리도 워 워 솔저스 볼껀데..같이 보자~"
월드컵이 이틀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 모두 외국인을 맞을 첫 준비로 외국어 공부를 합시다!
-_-;;
카페 게시글
앗뜨거워-최신유머
Re:저도 워워 솔져스로 알았다는./....홀홀...나와 같은 사람이 있을줄은...
슬픈 삐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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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5.2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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