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초 톡커女입니다.
아침부터 정말 어이가 없어서 뭘 어디서부터 어떻게 써내려가야 할 지 모르겠네요
요새 패륜녀니 뭐니 많죠? 아... 정말. 이 분은 나이도 좀 있으셔서
뭐라고 같이 비교를 하기 그럴테지만 요새 그런 글들을 너무 접해서
예민해져있던 터라 지금 겪은 사건 역시 그러한 요즘 사회에서 당연하게 여겨지나해서
화가 납니다.
저희집은 웅진코웨이 정수기를 씁니다. 10년도 넘게 계속 사용해오고 있어요
다들 아시겠지만, 이 웅진코웨이 정수기를 사용하면 두 달에 한번씩
필터니 노즐이니 청소하고 관리해야하기 때문에 '웅진코웨이 코디'가 방문하게 됩니다.
저희는 저번 점검 이후로 (점검 후 몇일 뒤) 이사를 했습니다.
이전 집에서 서른걸음정도 걸으면 저희집이 나올까요?^^; 굉장히 가까운 곳으로요.
마지막 점검 시 코디분께서 이사 어디로 가시냐고
집이 이 근방이면 본인이 계속 갈 수 있을 거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정확한 주소는 모르나 대강 알고있어서 이 근방이라고 말씀 드렸었는데
오늘 보니 전혀 다른 분이 왔더라구요.
그런데...
아침부터 밖에서 어머니의 흥분한 목소리가 잔뜩 들리더라구요.
처음 몇번은 계속 밖에 왔다갔다 하시길래 어디 가시나? 했는데
알고보니 새로오실 코디분 덕이더군요.
집을 못 찾겠다며 어머니더러 나오라하시고, 저희 어머니는
큰 길까지. 집 주변 큰 병원까지 몇번을 왔다갔다 하셨습니다.
그런데 코디분. 덥다고 자기 차에 간다고 일방적으로 말하고 전화 뚝 끊고.
못 찾겠다고 또 전화 뚝 끊고. ..... 뭐죠?
그렇게 어머니가 계속 집과 밖을 왔다갔다 하시다가 너무 화가 나셨는지
웅진코웨이에 전화를 거셨습니다. 이래도 되는 거냐구요.
어머니가 잔뜩 흥분하셔서 본인이 지금 집 밖을 몇 번이나 나갔는지 모른다
아니, 그런데 당연하게 고객더러 나와라마라 뭐 어떻게 하라마라 나 덥다 차에간다
그렇게 일방적으로 말하고 뚝 끊는게 말이 되냐구요.
그 분한테 연락좀 해보시라고 하고 전화가 끊어졌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벨이 울리더군요. 코디분 방문.. 하... 여기부터가 가관입니다.
현관으로 들어서자마자 잔뜩 짜증난 말들이 쏟아집니다.
어머니랑만 전화하셨으니 대체 말투가 어떻길래.. 했는데 확실히 알겠더군요.
여기 뭐 주소가 복잡하고 이상하다느니, 원래 여기들이 다 집을 못찾는 구조라느니
핑계가 장난 아니시더라구요.
저요, 이사 오고 한 달도 안되어서 TG삼보, 삼성, LG 이 곳들 A/S 신청했습니다.
이 기사분들이요? 당연 순식간에 찾아오셨어요. 진짜 홍길동인냥.
모두 알아서 방문하고 가셨구요 그 어떤분도 주소지에 대해 아, 여기 힘들다..
이런거 전혀 없었습니다. 시간도 모두 맞춰서 오셨구요
심지어 TG삼보에서는 다음날 방문 예정이었는데 기사분께서
(노트북 문제라, 제가 당장 써야하는데 예민해져있던 터였느지 몰라도)
지금 주변에 있는데 괜찮으시다면 빨리 방문해서 해결해드려도 되냐 하셨었구요
그런데 왜 그 분만 유독 그러셨을까요? 코디분들 PDA 들고 다니시지 않나요?
거기 네이버 지도마냥 길 찾기 되지 않던가요?
아니, 그리고 그 분 하시는 말씀이 본인이 이 주변 주소지에서 6년째라고
본인이 모르는 길이 없는데 이 주소지가 이상해서 그렇다며 도리어 화를 내시는겁니다.
ㅡ_ㅡ하......
저희 어머니 황당하셔서 ㅡ_ㅡ?? 이런 표정으로 보고 계셨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나이대에 비해 어려보이고, 옷도 저랑 같이 입으셔서 어리다 느끼셨는지
너무 막 대하는게 한 눈에 보이는겁니다. (엄마가 캡모자에 스키니를 입고계셔서?)
그러더니 빨리 점검하게 물이나 받아놓으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니가 받아놨음 ㅇㅇ 하니 또 궁시렁대면서 점검 시작..
쉬지않는 아웃사이더 같았습니다..
핑계에 또 핑계. 책임 미루기.
어머니가 그래서 지금 고객더러 그렇게 책임을 미루는거냐고 하니
아 그게 어쩌고 또 뭐가 어쩐데.....
상식적으로, 오시자마자 빈말이라도 사과부터 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그 때 사과를 들었으면 그러려니 했을겁니다. 코디일 힘든거 익히 들어서 알고 있으니까요.
그러던 찰나 웅진코웨이에서 그 코디분께 전화가 왔습니다.
아마 고객분께 그렇게 응대하면 어떡하냐 식이었나봅니다.
그 분 하시는 말씀이..
그럼 나더러 어떡하라는거냐, 아니 집 주소가 이런데 내가 못찾는거 가지고 왜 그러냐..
저희 어머니가 옆에 앉아있는 바로 그 곳에서 너무나 당당히
내 탓 아니고 이런 주소지를 가진 고객탓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너무 황당해서 그럼 어차피 이전 집이 바로 여기 코앞이니
이전에 오시던 분 오시라고 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어머니한테 얘기했더니
어머니가 알아서 하시겠다고 늦기 전에 얼른 씻으라고 하시덥니다....
후딱 씻고 나왔습니다.
이 분이 이젠 회사욕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아, 골치아파 죽겠다. 내가 이렇게 하면 또 다음 사람한테
문자 보내야한다. 완전 골치아픈거 아냐? 그래서 오자마자 바코드(?)찍어서 시간 맞췄다
회사에서 판매도 엄청 강요한다. 나 실적 떨어지면 어떡하냐
엄청 골치아픈거다.. 계속 '골치아파'를 연발하고 계시더군요
정수기 다 점검하고, 비데도 노즐 갈고
본격적으로 이야기판을 벌이십니다.
우리 회사가 ~#^$%^&*&^%$%
그리고는 어머니더러 직접 전화해서 잘 해결했다고 말해달라고 하시더군요 ㅋㅋㅋㅋㅋㅋ
어머니가 본인이 알아서 하시겠다니까 그러지 말고 직접 전화하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도 시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꾸 삼성 A/S 기사분이 생각나더군요
(엄청 친절하고, 밝으셨고 세탁기때문에 A/S 받았었는데
다른 삼성제품 사용하는거 있으면 봐드리겠다고 하셔서
에어콘 아직 설치 안해놓은거도 봐주고 가시고
심지어 냉장고는 LG인데 대강 봐주고 가셨습니다 ㅋㅋㅋㅋ 갈때도 밝게 인사!!!
전화니 실적이니 이런 얘기 전혀 X.
엄마는 삼성에서 어땠냐 전화오자마자 너무 좋다 최고점수!)
그러면서 끝까지 안나가고 얘기하고 계시는겁니다 ㅋㅋㅋ
저 밥 먹다가 얹힐 뻔 했어요.
그리고는 본격적인 밑밥 뿌리기...
회사 욕을 그렇게 하시더니 이젠 그 전까지 저희 집에 오시던 코디분을
욕하는겁니다 ;;;;;;;;;;;;;;;;; 그 분 오라고 회사에 전화하지 마시라고 ;;;;;;;;;;;;;;;
엄청 싸X지 없고, 성격도 못됐고 회사에서 계속 혼자다 왕따다 ;;;;;;;;;;;;;;;;
제가 늘 혼자 있을때 그 분 오셔서 점검하셨던터라 아는데
전혀 그런 분 아니시거든요? 엄청 싹싹하시고 제가 딸 벌이라 어리지만
늘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늘 웃는 얼굴이시고 그랬는데 엄청난 뒷담.....
그래서 어머니가 그럴리가요, 엄청 싹싹하시던데 했더네
아 ㅡㅡ.. 이 표정과 함께 잠시 뒤 고객한테는 그러겠지요 윗 사람에게 아부 장난아니다
하시면서 진짜 엄청나게 '까대는' 겁니다.
아... 진짜 이건 아니다 싶었어요.
끝까지 자기 실적 떨어지면 안되니까 전화하셔서 잘 얘기하라고
그러면서 가시는데 아오..
아줌마 정치하세요 딱이겠네요...
한참 심하게 몰아부치시더니 끝판에 가서 자기 또 해야되니까
굽신, 잘부탁드림.. 그리고 상대 비방
이거 딱 요새 어느 정치인분들 모습 아닌가요?
저 어뢰1번당 생각났습니다 (ㅡ_ㅡ 오 마이 매직 매직매직~~)
그리고 자기, 저희 집 앞에 차 대놨는데 이거 딱지 끊으면 어떡하냐고
오만상 ㅔㅈ도래ㅑㄷㅁㄱ해ㅑㅣㅎ보ㅔㄹ냐ㅚ지ㅏ
아 제발!!
저, 소비자기본법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웅진코웨이에 전화해서 조목조목 따지고 소보원에 연락하려던거
간신히 참았습니다.(ㅡ_ㅡ 어느 교수님은 이런 비슷한거 겪으셨는데 소비자학과
교수님인거 모르고 회사에서 따지고 들었다가 KO패ㅋㅋ 저도 해볼까 싶었습니다 순간.)
네 힘든 일 하시다보면 그러실 수도 있죠
저도 아르바이트로 서비스직 1년 조금 안되게 하다보니 서비스라는게
얼마나 힘든건지 압니다. 진상손님도 엄청난거 알구요
그런데 이건 좀 아니지 않습니까?
최소한의 사과만 하셨더라도, 계속해서 저희 어머니를 무시하는(아마 어려보여서)
말투만 좀 어떻게 하셨더라도 괜찮았을 겁니다.
진짜 웅진 코웨이 10년 넘게 써오고 있지만 이런 코디분 처음 봤습니다.
제발 힘든 일 열심히, 좋게 해내시는 다른 분들 얼굴에 먹칠하지 마세요
화가 납니다. 아 ㅠㅠㅠㅐㅈㄱㄴㅇ헤ㅑㅗㄷㄱㄴㅇ
오랜만에 엄마가 흥분하신거 보니까 진짜 화가 엄청 났네요
'우리 엄마 까면 사살!!!' ㅠㅠㅋㅋㅋㅋㅋㅋㅋ
웅진 코웨이 코디 정치하나요? 고객무시 서비스
첫댓글 왜 대놓고 이야기 안하지?? 저렇게 불친절한데.. 글쓴이 답답해 내가 앞에 있었으면 아오 우리엄마한테 저따위로 이야기 하면 아오 ㅡㅡ
인생을 그렇게 짜증내면서 살고 싶은가.. 어이없네 완전 ㅋㅋㅋㅋㅋ 난 그냥 보내지 못 했을것만 같음 -_-
왜 참으심? 저같으면 앞에서 대놓고 싸울듯
아오;;;; 오히려 저런사람이 사회에서 왕따아님? 저렇게 뒤에서 까대고 앞에서 굽신굽신 신용도 바닥에다가 불만만땅;;;
참지 말고 전화하시지 왜 괜히 판에 올렸는지. 자기 엄마 까면 사살이라면서, 옆에서 밥만 먹고 아무 말도 못하고 있었다는 거잖아요, 결론은. 앞에서는 아무 말도 못하고 뒤로 이렇게 까대는 거 역시 정치판을 보는 것 같네요. 소비자 보호법을 공부해서 뭐해요. 자기 엄마가 봉변당하고 있을때 아무런 도움도 못 줬으면서. 판에 올리지 말고 웅진 코웨이에 올렸어야지요
제가 너무 황당해서 그럼 어차피 이전 집이 바로 여기 코앞이니
이전에 오시던 분 오시라고 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어머니한테 얘기했더니
어머니가 알아서 하시겠다고 늦기 전에 얼른 씻으라고 하시덥니다....
후딱 씻고 나왔습니다.
-> 이걸 보면 글쓴이분이 뭐라 한마디 하셔라다가 어머님께서 만료하셔서 하지 않으신것 같은데요 ;
만약 이분이 소보법을 공부하셔서 전화하셨다면 그쪽 코디분에게도 큰 일이 됬을거고 그냥 이렇게 익명으로
네이트판에 분풀이(?)하신것같은데 전 판에 올린거 이해가요 웅진코웨이에 올렸으면 그사람 생계가 어떻게됬겠어요
짜증나지만 참았는데 그래도 짜증나서 글 올린거라고 생각해요
씻고 나와서도 계속 저 상황을 보았는데, 참아지나요? 씻고 나와서 밥도 먹었잖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라 싶어서, 결국 판에다가 댓글을 달고 말았네요.
괜히 판에 올린건 아닌거같은데. 판에 올린건 잘못된게 아님. 어차피 저런거 다 올리라고 있는거고 우리 에뛰드하우스 얘기하는것처럼 한건데 왜 그렇게 예민반응하세여
판에 올린게 잘못되었다는 게 아니라, 옆에서 어머니가 봉변당하실 때 그냥 보고만 있었다는게 화가 나서 그러는 거지요. 예민 반응이라...우리 엄마가 저런 상황이었으면, 전 웅진에 전화 걸어서 실시간으로 들려주고 사과받았을 거예요. 판에다 이러쿵 저러쿵 뒷담하기 전에요
여기서 그렇게 글쓰신분이 따졌다 안따졌다가 글의 요지가 아닌것같아요. 저라면 따졌다고 해도 판에 올릴것같은데요?
음 제생각에는 어머님께서 눈치로 계속 말리신 거 아니실까요? 저도 예전에 미피에서 피자 3시간만에 왔을때 전화걸어서 싸울려고 했더니 엄마가절 전화 없는 방에 감금시켜놨었ㅇ믘ㅋㅋ....ㅋ...
그 상황에 옆에서 보기만 하시다니 저로썬 말도 안돼고 돼지도 안됌
ㄱ-..아오
글쓴이도 소심한거같고 진짜 나같으면 따졌음 진짜 그래서 택배아저씨랑 진짜 몸싸움까지 갈뻔했는데 ㅡㅡ아오 답답함 ㅠㅠ
저런건 솔직히 고객을 맞대응해야하는 직업인데 저런건 한방먹여줘야죠
글쓴이님 유니코드 닉넴같으신데 수정하시는게 어떨까요...? 읭....
나 같으면 바로 FIGHT
근데 뭐라고 따져요??????저였어도 그냥..가만히있었을꺼같은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소심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같으면..............................................집 뒤집을듯 ㅠㅠ다혈질
저는 본인한테 안말하고 똑같이 보는 앞에서 웅진 코웨이에다가 전화걸어서 정중하게 비꽈줄거임!!!! 그게 더 빡치니까!!!! 아 화나!!! 내가 더 화나!!!! 일단 첫 마디는 여기 ==동==인데 오늘 오신 코디분 성함이 어떻게 되시는지 알수 있을런지요?^^, 아참 그리고 고객 불만 신고는 어디다가 해야하죠? 요래 시작할거임!!!! 아!!! 화난다 엄마보고와야징 뿡야뿡야
우리집 코디 아줌마도 겁나 친절하고 다정하고 꼼꼼하심... 뭐 대접해 드리고 싶어도 물이나 쥬스한잔이면 괜찮다고 하시는데, 항상 고마워요!
글쓴이 나같다 ㅋㅋㅋ 소심쩔어 엄마화나서 저러고있는데 말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밥먹고 속으론 화나고 ㅋㅋ
열받는건 알겠는데 옆에서 아무것도 안한건 좀.... 아무리 소심한 나라도 저건 진짜 머리 붙잡고 싸웠음.
그러게요... 옆에서 볼건 다 봐놓고... 인터넷에 글이나 올리면서 엄마까면 사살이라니... 키워가 저런게 만들어지는건가
나같음 겁나 따짐. 당장 본사 전화했음-_-
저걸 그냥 다 듣고만 있었나? 보는 내가 분통이 터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