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이 잠시 쉬어가는 곳,
상주의 지장산 자락 첫 동네에
문명의 이기를 거부하는 한 농부가 살고 있습니다.
농부는 곡예를 하듯 익은 감을 따
힘들게 다 손으로 깍아야만 한다고 고집합니다.
....
모놀님들에게 단지님의 곶감을 공구하면
좀 낮은 값으로 팔려가서 좀 그렇지 않냐고 물으니
단지님은 너무나 행복하다고, 보람이 있다고 합니다.
왜 냐구요?
딸 자식을 키워 시집을 보내는듯 정성으로 만든 곶감이
아무런 연관도 없는 이름 모를 사람에게
아무런 인사도 한 마디 나눔없이 팔려나가는 것 보다
모놀 가족에게 보내드릴 수 있기에 그러하고 합니다.
그 마음에 웃는돌은 감동을 하나 보태고 곶감을 입에 넣습니다.
그러니 그 맛이야 두 말을 하면 잔소리겠지요?
요즘 웃는돌은 뭐 그리 사는 일이 바쁜지...모르게 지냅니다.
그런 웃는돌은
사람이 옳게 사는 삶이 무엇인지
신의터농원에서 잠시 자신을 뒤돌아 보고 왔네요.
며칠 전 모놀 카페에 달새님 사진을 보고
오늘 대구에 출장을 갔다가 단지님댁을 찾아 갔습니다.
단지님 부부의 환대를 받고
실컨 유정란 생 계란에 곶감, 포도즙에 청국장가루까지.......
달새님처럼 하루 묵고 싶었지만 그러기에는 마음이 조급해 그냥 돌아 왔습니다그러나 아직도 마음은 그곳에 남아 있네요. ^^
지난 모놀 답사 때 고기를 굽던 솔밭은 토종 닭 궁궐이 되어 있었습니다.
일체의 사료를 주지 않고 키우고 있는 토종 닭,
<언제 날 잡아서 가야 할 텐데....^^>
닭장 안에는 지푸라기로 만든 닭 집 2개 매달려 -그네를 타고 있는데,
아직도 온기가 남아 있는 계란 2개가 있는 것 있지요...
어머니가 어릴 적 달걀을 걷어 오라면 그것도 귀찮아 게으름을 피웠었는데,
정말로 오랫만에 막 생산한 알을 주먹에 쥐어봅니다.
단지님은 날 계란을 먹으라 하십니다.
달새님도 먹어보지 못한 거라면서....ㅋㅋ
솔직히 달걀 표면에 뭍어있는 털을 떼어내며 먹는 것이 좀 글런데다가
비린 날 내가 날 것으로 생각이 되어 잠시 주저했습니다.
그런 맘도 모르고 나에게 단지님은 한사코 먹어 보랍니다.
그래서
조금은 떠밀려서 젖가락을 들고 계란 한쪽 끝에 구멍을 뚫고 반대 쪽에도 숨구멍을 내어 입에 대꼬 젖을 빨듯 빨아 먹었습니다.
음... 이 고소하고 달콤함.....바로 이 맛이야. ^^
날 주저하게 했던 비린내는 전혀 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노른자위가 작은 구멍을 통해 나오면서 터진것이 목구멍을 따라 식도를 통해 장에 도달되는.... 아주 짧은 순간이지만 묘한 맛과 기분을 느꼈습니다.
음 그 고소함....
단지님에게 허락도 확실하게 득하지 않고 나머지 한 개를 주머니에 담아서
아내에게도 똑 같은 주문과 함께 반은 강제로 먹였습니다.
얼마나 고소하고 맛나해 하던지....
앞으로는 이제 단지님한테 알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
집에 돌아와 찍은 단지님표 곶감 상자랍니다.
왼쪽의 상자는 43,000원(정상가 50,000원)으로 귀한 분께 선물을 하면 참 좋을 것 같았습니다. 물론 홈페이지에 가면 더욱 근사하게 꾸민 선물꾸러미는 110,000원짜리도 있답니다.
오른쪽의 상자는 32,000원(정상가 38,000원)으로 가까운 가족과 함께 나누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두 가지가 다른 것은 과실의 크기가 좀 차이난다는 것인데,
맛은 직접 느끼셔야만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참고로 입 까다로운 웃는돌이 그 맛에 반해 실신했다는 말씀만 전합니다.
상주에서 1년 동안 생산되는 감의 생산량은 6천여 톤이라고 하ㅡ는데
실제로는 6천여톤이 중국에서 수입되어 상주곶감으로 팔려나가는 것 같습니다.
건강한 먹거리, 바른 먹거리를 위한 단지님의 노력은 여러가지에서 다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선, 유기농으로 농사를 지은 것이란 점, 그리고 손으로 곡예를 하듯 따고, 모든 감은 직접 손으로 깍았다는 점, 특히 말리는 장소가 남다른 고집과 고생을 사서 하는데,,,,,, 바로 산속 깊은 곳으로, 이 곳에서도 20여분을 더 산으로가서 먼지하나 없는 그야말로 크린존에서 수행을 하듯 말린다는 것입니다.
안성에도 고집스런 포도농원을 하는 분이 계신데,
이분들은 천연기념물상을 받아야 마땅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순간 들었습니다.



먹고 싶지요....??

43,000원 상품과 32,000원(오른쪽) 상품의 비교사진입니다. 모놀님들에게 특별할인가에 택배비에 카드수수료까지,,,그러나 모놀님들의 주문에 행복을 빚는 단지님네 가족,,,,잠시 뵙는 것 만으로도 웃는돌은 충분하게 행복했습니다.
곶감은 밀감 30개 분량과 사과 3개 안에 들어 있는 비타민이 포함된 영양만점 간식이라고 합니다. 설날이 가까워집니다. 어른과 어린이 영양 간식에 최고 만점인 상주 곶감, 안전 먹거리 단지님표 곶감.....웃는돌이 정말 보증합니다.
WWW.sinfarm.com <신의터농원, 054-533-9292>
오늘 확실하게 확인했습니다. ^^
단지님,,감사합니다.
잘 찾아서 어렵지 않게 집에 돌아 왔습니다. ^^ |
첫댓글 웃는돌님 오랫만에 나타나서 단지님네 곶감 예찬론자가 되셨네?..ㅎㅎㅎ물론 여기저기 곶감 사라는곳은 많지만 정성과 진심이 담긴 단지님네 곶감만은 어림 없지요...나두 주문 했어요..^^따끈따끈한 달걀 한번 만져 보고싶다~그 촉감 느껴본지가?....
안녕하세요....^^ 그렇게 되었습니다. 깐깐한 절 순간 예찬론자로 만들더군요.
어머나! 깜짝이야~~ 단지가 너무 유명해 지면 안되는데 왜들 자꾸 이러시는기야요~~ 부끄러버라~~~에궁
정말 감사하게 잘 먹고 있습니다.
나는 곶감보담...웃는돌님이 보고 시포~~~힝힝...
음,,그러게 뵌지가 오래 되었네요.
ㅎㅎㅎ. 디게 튕겨 보는 말일쎄.ㅎㅎㅎㅎ
저도 어릴적 생계란 구멍뚫어 먹었었는데 잠시 옛날로 돌아갔었습니다. 먹거리를 귀하게 여기시고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시는 단지님 감사합니다. 저도 언니한테 주문하라했는데요.웃는돌님 글과 사진 감사합니다.
음....그래요 진주님. 안녕하세요. 정말 바른 먹거리....마치 보석처럼 맑고 빛나는 곶감으로 올 해 건강 지키세요.
내도~웃는돌님이 보고 자퍼~
오우가님! 보고잡은 님들이 많아서 다 어쩐데유, 건강하시지요. 요즘은 날계란 쪽~하기가 어째 쪼까 거시기하네요~ ^^*
안녕 하시죠? 참 유럽은 언제 뜨시나요? 벌써 까먹었네요.
^^,, 잊지 않고 관심 가져주시는 덕분에 마냥 꿈으로만 간직되었던 꿈이 곧 실현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비움님에 이어 웃는돌님 까지 오랫만에 오셨네요.^ ^
청한님 넘 오랫만입니다. 뵙고 싶네요.
저도 단지님의 정성이 깃든 곶감 먹는 재미로 요즘 지낸답니다. 늦은 귀가에도 불구하고 저녁식사후 서너개는 보통이니 금방 동이날것 같습니다. 오랫만에 뵙는 웃는돌님. 불현듯 찾아간 단지님 댁에서의 뜻 깊은 하루 보내셨네요. 본인의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유럽 나홀로여행 부디 마음먹은 그 다짐데로 여행을 통해 큰 성과있길 기대해 봅니다. 조심히 잘 다녀오시길 빕니다....
^^,, 목소리 듣게 되어 넘 반가웠습니다. 언제 단지님댁에 가서 찜해논 거 찜통에 넣어서리....ㅋㅋㅋ
곶감 .. 벌써 다 먹어 가는데 우짜지^^* 그렇다고 설날 차릴 곶감을 먹을수도 없고... 어머님 드시라고 아껴놓았는데... 우짜노^^* 창원서 상주까지 얼마나 걸릴까^^*
기다림님~~~ 저도 오늘까지 창원에 있다가 왔어요. 큰애가 창원에 있는 병원에 근무하게 되어서요. 곶감 창원으로 배달해 주셨으면 했는데 하루만에 오더군요.ㅎㅎ
음,,1박2일이면 도착.............먹는게 남는 거,,참 먹거리를 드시면 건강두 두배가 될 겁니다.
저는 아껴서 먹는답니다...똥꼬 막힐까바서................................................웃님, 유럽 댕겨오셨니껴?
아직,,곧 뜹니다. 건강하시죠??
웃는돌님~~~ 오랜만이네요. 저도 지금 곶감 먹으면서 이 글을 읽고 있네요. 이 행복감~~^^
^^,,저두 짐 집에 오자마자 두개 꺼내어 냠냠......
내게는 내일이면 도착하려나? 아궁 ~~~~~~~~~~~먹고파라^^
음,,,휘리릭님 안냐세엽,,정성을 통째로 입안에 넣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겠지요
전 벌써 다 먹어가요^^
아,,,또 단지님께 전화 드려야 하겠네요. ^^
곶감도 좋아보이지만, 사진과 설명이 더 훌륭해보입니다요....^^*
^^..안녕하시죠? 감사합니다.
나도 주문 하고 싶은데 어디로 하지요?
단지님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