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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퐁당퐁당 하늘여울 원문보기 글쓴이: 베드로 문
2017년9월7일(목요일)의 주요 뉴스입니다 : 마우스로 크릭 -> 읽으세요 인기기사*이것만 바꿔도 새 컴퓨터 느낌…기존 대비 4~5배 빨라져 플렉스터 S3C 시리즈 SSD PC를 구매한 지 2년, 3년이 넘었지만 기본 성능이 좋은 제품이라면 버리거나 새로 교체하는 것이 아까울 때도 있습니다.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로 바꿔주기만 해도 눈에 띄는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플렉스터의 최신 SSD인 'S3C' 시리즈는 기존 PC의 업그레이드용으로 적당한 SDD 제품입니다. 플렉스터 S3C 시리즈는 하이닉스의 14nm 기반 TLC 낸드 플래시 메모리와 실리콘모션(SMI)의 최신 SM2254 콘트롤러를 채택해 연속 읽기 550MB/s 이상, 연속 쓰기 520MB/s 이상의 준수한 성능을 제공합니다. 이는 기존 HDD와 비교해 4배~5배 이상 빠른 속도입니다. 플렉스터 S3C는 기존 PC에도 쉽게 장착할 수 있도록 2.5인치 크기와 SATA3 인터페이스를 채택했습니다. 데스크톱 PC에 장착하는 경우에는 기존에 사용하던 HDD와 함께 사용하면 성능과 용량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7mm의 두께는 대부분의 HDD 탑재 노트북에 그대로 장착할 수 있는 크기입니다. 그만큼 노트북의 이동성도 향상됩니다. SSD로 바꾸기만 해도 부팅 시간과 프로그램 실행 시간이 대폭 단축됩니다. 그만큼 체감 성능은 향상되고 더욱 쾌적한 PC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 외에도 플렉스터 S3C 시리즈는 ▲SSD의 체감 성능을 더욱 끌어올려 주는 '플렉스 터보'와 '플렉스 니트로'를 비롯해 ▲나만의 비밀 저장 공간을 만드는 '플렉스 볼트' ▲추가 저장 용량을 확보하는 '플렉스 컴프레서' 등 플렉스터의 최신 기술 4가지를 모두 지원해 활용도가 높습니다. 150만 시간의 평균무고장시간(MTBF)을 지원해 오래오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최저가 기준으로 각각 6만원대와 12만원대입니다. **즐거운 사라,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마광수 소설, 25년전 음란물 판결 재판 참여자들에 다시 물었습니다] 지난 5일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마광수(66) 전 연세대 국문학과 교수의 빈소가 서울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6일 오후 조문객은 드물었다. 100석이 마련된 빈소를 20여 명이 지키고 있었다. 상주이자 누나(74)의 흐느낌만 간간이 울렸다. 문학계 인사는 보기 어려웠다. 대광고 동창인 이종홍(67)씨는 "광수는 늘 외로워했다"고 말했다. 그는 마씨가 숨지기 직전 통화를 나눈 인물이다. 5일 낮 12시 27분쯤 마씨로부터 "나 지금 마음이 너무 힘든데 와줄 수 없겠니"라는 연락을 받았다. 1시간 뒤 마씨는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3시까지 간다고 했는데 평생 못 보게 될 줄 몰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당시 박승훈 건국대 교수가 썼다. 박 교수는 그해 7월 형법상 음란물 제조 혐의로 구속됐다. 1973년에는 소설 '반노(叛奴)'를 쓴 작가 염재만씨가 같은 혐의로 기소됐다. 두 사람은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대법원에서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음란물 제조 혐의로 최종 유죄 판결을 받은 이는 '즐거운 사라'를 쓴 마씨가 처음이다. 그것도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 민주화 이후였다. 1992년 10월 구속된 그는 그해 12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1994년 7월 항소가 기각됐고 1995년 6월 상고도 기각돼 형이 확정됐다. "'즐거운 사라'는 성관계를 노골적이고도 구체적으로 묘사해 성욕을 자극한다"며 총 17개 부분을 적시했다. 대법원은 "작가가 주장하는 '성 논의의 해방과 인간의 자아 확립'이라는 전체적인 주제를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음란한 문서에 해당되는 것으로 보지 않을 수 없다"며 유죄를 확정했다. 당시 1심 재판장은 6일 본지 통화에서 "젊은 여성을 내세워 외설적인 행위만 되풀이하는 것이 국민적 공감대로 볼 때 허용하기 곤란하지 않겠느냐는 결론이었다"며 "그런 것이 책으로 나오는 것은 지금도 반대하지만, 처벌의 대상이 되느냐는 다른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당시에 책 자체가 외설이 아니라는 의견은 많지 않았다"며 "다만 책 출판을 이유로 교수 신분인 사람을 구속한다는 게 옳은지가 논란이었다"고 했다.이미지 크게보기 그를 대하는 시선은 검찰보다 사법부, 대중보다 지식사회가 더 차가웠다. 그들에게 '사라'는 '문자화한 음란 비디오'였다. 1994년 2월 항소심에서 검찰과 변호인 측에 의해 중립 감정인으로 공동 선임된 안경환 당시 서울대 교수는 "학문과 예술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이 보호해야 할 정도의 문학적, 예술적, 정치적, 사회적 가치가 없는 법적 폐기물에 불과하다"고 혹평했다. 손봉호 당시 서울대 교수는 신문 기고에서 "마광수 때문에 에이즈가 유행한다. 마광수는 교수가 아니라 마광수씨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가 대학교수, 게다가 명문대 교수였다는 사실은 죄를 더 무겁게 했다. 수사를 지휘한 심재륜 당시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2012년 6월 월간조선 기고에서 "'이런 글을 써대면서 국내 명문대 교수로서 남을 가르치고 지도해도 괜찮은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심씨는 "작품에 대해 예단을 갖지 않았다. 예술이라는 현수막을 걸고 장삿속만 챙기려는 작품은 세상이 알아서 도태시킬 것이라고 믿었다"며 "그런데 읽어보니 '이렇게까지 변태와 엽기로 가득한 것을 소설이라 해도 되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사라'를 두고 "소설 같지 않다"고 했던 소설가 이문열씨는 "마광수가 연세대 교수라는 것이 걱정된다. 연대 교수라는 사람이 '이게 소설이고 예술'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많이 읽을 텐데"라고 했다. 심씨는 6일 본지 통화에서 "지금도 생각의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이씨는 6일 "음란물이라고 판단한 적은 없다. 외설은 아니고 비이성적인 심리고, 정신병리학적인 문제"라고 했다. 또 "기본적인 생각은 바뀌지 않았다"면서도 "풍문으로 많이 외로워한다는 말을 듣고 가슴이 아팠다. 자기 능력으로 충분히 잘 지낼 사람이었는데"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때도 무죄, 지금도 무죄"라며 변함없는 소신을 드러냈다. 한 전 원장은 "표현의 자유 침해도 시국 사건의 하나로 보고 맡았다"며 "음란성이 있더라도 건전한 비판을 통해 이뤄질 일이지, 국가의 형벌권이 발동돼 처벌 대상으로 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했다. 마씨에 대해서는 "시대를 앞서간 사람이라기보다는 민주사회에서 허용되는 다양한 표현, 다양한 사고를 가감 없이 실천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용태 고려대 명예교수는 "작품이 유죄 판결을 받는 것을 보고 이 사회가 무섭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당시 고려대 총장 앞으로 '민용태를 쫓아내라'는 편지가 많이 왔다. 시말서를 썼다"고 했다. 민 교수는 "거드름 피우면서 점잖은 척하는 한국 사회의 위선 때문에 마씨가 고독해질 수밖에 없었다"며 "문학이 문학 외적인 기준으로 재단되는 것은 그때도 지금도 마녀사냥"이라고 말했다. 이달 중에 단편 21편을 묶은 유작 소설집 '추억마저 잊으랴'가 출간될 예정이다.
청송(靑松) 카페에 가입하셔서같이 즐겨 주시면 참으로 좋겠습니다고맙습니다.2017년9월6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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