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
나는 오랜 기간 신문을 보았습니다.
볼 때마다 경제는 끝이 보이지 않는
나락으로 떨어져가고 있으니 불안하기 짝이 없고 답답합니다.
신문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느끼는 것은 더 심각합니다.
후손들의 미래가 암담하고 걱정으로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정부는 대책도 없고 남북문제, 안보해체, 적폐청산에만
목을 매고 있습니다.
경제문제는 뒷전이고 경제 전문가들이
그렇게도 이구동성 실패한 정책이라고 하는
소득주도 정책만 고집하고 있습니다.
그 뿐이랴.
원전 폐기도 그렇고, 실업 문제도 그렇습니다.
물가는 상승하고 있습니다.
대책이라고 겨우 내 놓는 정책이
세금으로만 틀어막는 임시 땜 박질 정책 들 뿐입니다.
그게 무슨 정책입니까?
우리도 남미의 어느 나라와 같이
망국으로 가는 길을 가고 있습니다.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금은 끝없이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세금은 어디서 나옵니까.
국민의 주머니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정부는 세금을 내는 국민의 뜻하고는 역행인
어기 장만 놓고 있습니다.
미래는 어떻게 되던 말 던 정권을 잡은 자들,
어떤 특정집단의 이익만을 챙기는 정책만을 남발하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 가 없습니다.
현재 정권을 잡은 사람들은 무슨 짓을 해도 죄가 아닙니다.
그야말로 내로남불의 극치이며 연속일 따름 입니다.
정책을 한 발자국이라도 물러나면
정권이 바뀔 수 도 있다는 강박관렴에 사로 잡혀 있는
무능하기 짝이 없는 허약한 정권입니다.
보십시오.
대다수 경제 전문가나, 국민들이 그렇게 반대하는
소득주도 정책 그 결과는 과격한 최저 임금인상,
융통성 없는 근로시간의 단축으로
중소기업은 파산하고, 저 소득 층은 점점 못 살게 되었습니다.
사상 유래 없는 청년 실업, 고용참사의 악순환만
가속화 되어 가고 있지 않습니까?
이제 민생은 멀리가고 민심의 향배하고는 물 건너간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정부가 몰두 하고 있는 일이라곤 안보 해체,
적폐청산으로 밤낮을 지새웠습니다.
그러다 보니 좌파세력들인 자기들 이외에는 안중에도 없고
반대하는 세력은 힘이 있건 없건
적폐청산으로 몰아치기 일수 입니다.
마치 돈키호테가 풍차를 향해 돌진하는
우수꽝스런 광대의 허상을 보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러다 보니 전 기무사령관인 이재수 장군이
흉악범 취급을 받으며 수갑을 차고
포토라인에 서서 온갖 인격 모독을 받은 끝에
자살하는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힘 있는 자에게 아부하고
수사 기법인지는 모르지만
이런 식으로 여러 명이 심리적 압박에 못 이겨
자살을 했습니다.
이재수 장군의 빈소에는 현역 선후배, 군 장성, 장교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고 하니 炎凉世態(염량세태
오로지 세력이 있을 때만 아첨하며 따르고
권세가 없어지면 푸대접하는 인심)에 너무 가슴 아픕니다.
적폐창산의 끝은 어딘가요.
적폐청산이란 미명하게 휘두르는 無所不爲의 검찰의 권력이
너무 막강합니다. 너무 합니다.
적폐의 사전적 의미로는
오래 동안 쌓여 뿌리박힌 폐단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현 정부가
누구나 인정하는 정말 깨끗한 정권이라면 모르되
적폐청산은 정권이 바뀔 때 마다
악순환처럼 끝없이 이어 질 것입니다.
이젠 적폐청산 이란 말만 들어도 신물이 납니다.
왜냐하면 적폐청산이란 말이
상대방을 쳐내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국민들은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 정권 전 전 정권 인사들은 늘 조심해야 합니다.
언제 어디서 적폐청산의 칼날이 하이네야와 같이 달려들어
물고 뜯으니 불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런 것들은 신문을 펴면 어김없이 나오는 일들이며
그렇다고 신문은 국민이 알고 싶어 하는 일들은
정확히 알려주지 않습니다.
신문은 오르지 정부의 시녀 노릇만 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나마 저명인사의 칼럼이나 사설로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지상파 방송은 완전히 제 색깔도 못내는
정권의 호의무사 노릇만 하는 허 당입니다.
취모멱자 (吹毛覓疵)라고
털어서 먼지 않나오는 사람 어디 있겠습니까?
왜 우리에게는 모든 정적을 아울리는 고 낼슨 만델라와 같은
통 큰 정치인은 없을까요.
그럼에도 신문을 보는 이유는 살벌한 세상에
멋지게 살고, 자선을 베푸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작게나마 실려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기사는 내 마음 속에 혹시 숨어 있을 수도 있는
아름다운 마음을 끄집어 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보고 있습니다.
오늘날과 같이 자기 한 몸 가누기도 힘든 험악한 세상에
자선을 통한 삶을 산다는 것이
뚱 단지 같은 엉뚱한 소리 같이 들리지는 모르지만
그럴수록 인간답게 산 사람들과 자선을 베푼 사람들을
넓이 알리므로 세상을 밝게 비치지 않을까 해서입니다.
여기에 멋진 사람의 이야기와 인간답게 산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올해 102세가 된 호주의 아이린오셔 할머니가
지난 9월 스카이다이빙을 도전 해 성공 했다고 합니다.
오셔 할머니는 10년 전
희귀병을 앓는 딸의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100세 때 최초로 스카이 다이빙을 시작 했고
올해도 세 번째 도전에도 성공했습니다.
有志竟成 (뜻을 가지고 노력하는 사람은
반듯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이란 말이 생각납니다.
참 신나는 이야기입니다.
바이오기업 제낵신 창업자인 성영철 포스택 교수가
가톨릭대 의대에 100 억 원어치 주식을 기부했다고
11일 천주교 서울 대교구가 밝혔습니다.
성교수는 포스택-가톨릭대의생명공학연구원 초대 원장을 지냈고
2008년 천주교 서울 대교구가 주는 생명의 신비 상을 받았습니다.
이 또한 참 멋진 이야기입니다
그런가하면 현대백화점그룹 이동호 부회장은 11일 순직경찰관
자녀를 위한 장학금으로 4억 원을 경찰청에 전달했습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경찰관 자녀 790명에게 총 16억 3000만 원의
학비를 지원 했습니다.
올 해는 작년보다 장학금 규모를 1억 원 더 늘였습니다.
아무리 들어도 참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그나마도 이렇게 좋은 일을 한 사람들,
자선을 한 사람들을 신문에서나마 마주치게 되니
이런 장한 일들을 한 분들이 고맙기도 하고 감동을 받습니다.
비록 나는 그분들의 근처에도 못 간다 하더라도
그들의 흔적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히 마음이 따뜻해지고,
마음의 안정을 가져 오지는 않을까 해서 신문을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때는 그 분들은 어떤 분이기에
그런 선행을 할 수 있을까?
얼마나 가진 것이 많기에 서슴없이 기부를 할 수 있을까?
나도 그런 위치에 있다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는 생각에 그칠 뿐 나는 결코 그렇게 하지 못 할 것입니다.
그들의 생활은 보면 생활이 건실하였으며
노력 형 이었으며, 모든 면에 모범이었습니다.
선행, 나눔, 자비는 있다고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분들은 저 높은 곳을 향한
차원이 다른 아름답고 긍정적인 마음이 있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오늘 그들 앞에 머리를 숙이며,
그들과 같이 될 수는 없지만 조금이나마
그들과 닮게 해달라고 빌어 봅니다.
연말이 되면 한 해를 잊기 위하여 망년회를 합니다.
연말에 모든 것은 다 잊더라도
이런 고마운 분들의 은덕은 결코 잊지 맙시다.
2018년 12월 27일
첫댓글 좋은글과 마음담은 말씀에 저도 한표 던져보면서
이하동문 입니다
좋은글 고맙습니다
이번 정권 큰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