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하! (게란간장밥 먹으면서 하트시그널 보고싶다)
1. 자기소개
안녕 게녀덜
먼저 내 소개부터 하지
난 맥주파 김게녀(2n세, 김씨 아님)야
난 맥주 아니면 쏘맥만 취급해
소주파 반박 안받음;
2. 방문 계기
며칠 전 나 김게녀는
밥먹고 영화보고 차마시려다가 갑자기 술이 땡겨서
수제맥주 가게를 찾기 시작했어
그때 이태원이었는데 사방에 널린데 맥주집이지만
이상하게 근처에 딱 가고싶은데가 없더라고...
그래서 열심히 검색을 하다가 찾아낸 곳이
"탭 퍼블릭" 이라는 가게였어
맥주가 60종류 있고 팔찌를 띡 찍으면 따른 만큼만 계산하는...? 신기한 시스템이었어
난 경리단길에 있었는데 그 가게는 한남동이더라고
걸어가면 20분은 더 걸리고 걷기는 싫고
버스나 지하철 타면 금방 가지만
이 근처에도 널린게 맥주집인데 굳이 지하철을 타고 찾아가야만할까...? 생각했어
근데 이상하게 그 가게가 너무 가보고싶은거야
고민하다가 빡쳐서 누가크래커 좀 사먹고
두 개째 먹고나서 한강진역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탔지..
3. 도착
지하1층에 있는 가게였어
경리단에 루프탑 있는 바가 널렸는데
굳이 지하에서 먹을만한 가치가 있을까 계속 고민했어
입구쪽에 이 가게에서 취급하는 60가지 맥주들이 쫙 써있어
내부 찍은 사진도 있는데 사람이 꽤 많았어서 네이버 검색해서 찾은 사진으로 대체할게
왼쪽애 atm같이 생긴 은색 기기들이 맥주 정수기..? 야
4. 이용방법
잔은 일반 맥주잔/동그랗고 귀여운 잔 두가지 중에
하나 골라서 그 잔을 계속 쓰는거야
난 동그란 잔을 골랐어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생긴 팔찌를 줘
팔찌에 Tag tap이라고 써있는 부분을
저 나무판의 tag tap 부분에 갖다대면
이렇게 돼!
thank you 뜨면서
맥주를 따를 수 있어!
내가 받은 양이랑 가격이 떠!
짱신기하지....!
사진 찍은거 아무거나 골랐는데
보면 10미리당 가격이 다 다르지!
10미리에 600원이 넘는 비싼편인 맥주도 있고
대부분 2,300원대 였던것같아!
근데 10미리라고 하면 감이 잘 안오잖아
정말 한모금 마실 정도로 따르면
아래 사진처럼 10미리 조금 넘었던 것 같아!
잔 하나로 여러종류를 먹는다니까 맛이 섞일 걱정을 할 수도 있는데
이런식으로 기기마다 세네대 간격으로 분수대같이 누르면 컵을 세척할 수 있는 곳이 있어!
여기서 컵 헹구고 다음 맥주 마시면 된다
옆에 다른 분들 찍혀서 잘랐는데
동그란 잔 기준 이정도 따르면 8천원 정도 나왔어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이렇게 다양한 종류를 한 번에 원하는 만큼씩 먹어볼 수 있다는게 메리트인것같아
좋아하는 맥주 하나를 많이 먹고 가기엔 비효율적이지만
먹어보고싶었던 수입맥주들을 한모금씩 마셔볼 수 있는 기회가 어디있겠어 싶었어
실제로 정말 한 모금 먹고 걸렀던 맥주들도 많고...
5. 개인적인 추천
난 도수 상관없이 달달한걸 좋아해
그래서 씁쓸한 에일 종류는 좋아하지않고
과일맛 나는 것들 위주로 먹었어
1) 구스아일랜드
페일에일이지만 씁쓸한 맛이 강하지않고 거품 베리굿...
2) 쉐퍼호퍼 그레이프프루트
진짜 상큼하고 달달하고 맛있어 1리터도 먹을수있음
내가 이거 얼마나 먹었나 이따 영수증봐봐...
3) 듀체스 드 부르고뉴
이거 진짜 신기한 맛이야!! 와인+맥주 인데 와인>맥주 인 맛? 처음 먹어보는 느낌이었고 홀린듯이 마셨다
4) 린데만스 빼슈레세
이제 일어나자는 얘기가 나올때쯤 라스트팡으로 너무 늦게알어버린 린데만스 ㅠㅠㅠ 이거 보틀로 사서 먹을거야...
성명 그대로의 맛이야 풍성한 과일과 달콤한 복숭아! 달달하고 잘 익은 복숭아 맛임
5) 린데만스 프랑부아즈
린데만스는 저 두종류 있었는데 둘 다 맛있지만 이게 더 내취향이었어! 저 사진 그대로 산딸기 맛 진하게 나는 상큼한 칵테일 느낌 너무 맛있어서 홀린듯이 계속 받아먹음
6) 호가든로제
사진을 안찍어둔것같은데 워낙 유명하고 평소에도 좋아하던 맥주라 듬뿍 따랐어!! 달달하고 과일맛 나!
+ 안주
안주 종류도 엄청 다양한데 내가 시킨건
치킨퀘사디아, 감바스, 버거, 누들샐러드 였어
안주는 대부분 만원초중반 이었고
양은 밥집 아니고 술집인거 생각하면 보통이었어
그리고 맛도 다 괜찮은 편이었어서 비싸다는 생각은 안들었어
안주 사진은 찍어둔게 없는데 누들샐러드 추천해
6. 결제 내역
영수증이 참 길지...?
코스트코 가서 장 본듯한 길이네^_^...
윗부분에 안주 네가지랑
이름-ml-가격 순으로 나와있는데
내가 개인적인추천에서 언급했던
구스 아일랜드, 듀체스 드 브루고뉴, 린데만스, 호가든로제, 쉐퍼호퍼 는 많이 먹은게 보이지?
확실히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가격보다 신기한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곳이었던 것 같아!
나는 재방문 의사 있어!
어떻게 끝내야할지 모르겠다....
마무리는 지금 내 상태...
문제 있으면 알려줘 수정하러 올게!
홀 개짱좋아..
나 맥주덕후인데 꼭 가봐야겠다 추천 고마워💕💕
진짜 대박이다!!!! 꼭 가볼게 글써줘서 고마워❤
헐 신기해 가 볼래 ㅠㅠㅠ
나 여기 개죠아해ㅠㅠㅠㅠㅠ
이런거 부산에도 얼마전에 생김!!광안리에
어디!? ㅜㅜㅠㅠ 이름모야!?!?
@식물칭구 Security Place 라고 호메르스호텔 옆에있옹ㅎㅎ
고마워ㅠㅠ 💕💕 가봐야겠다ㅠㅠㅠㅠㅠㅠㅠ
와 개신기해 꼭가본다...!
할 가보고싶다 신세계다
좋다
나 여기 어제 갔다왔눈데!!
그래 이게 진짜 4차 산업혁명 맥주지... 꼭 가볼게 고마워
헐 대박 ㅜㅜㅜ
친구가 여기 가재서 쭉빵에 검색해봤는데 당신...♥ 자세한 후기 너무 고마워!!!
헉 꼭간다!!!
와 대박 신기해 짱좋다